하우신은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전한 해송 그룹 며느리 은혜수와 '특수본' 소속 언더커버 최총괄(허성태 분)에게 각각 '아다마스'를 훔치겠다는 뜻을 밝히며 조력자가 되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죽음을 자처하는 것과 다름없는 일에 두 사람은 선뜻 하우신과 뜻을 함께 하지 않습니다."아다마스" <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최총괄의 협박
최총괄(허성태 분)은 하우신(지성 분) 작가에게 해송원(해송 그룹 회장의 본가)에서 나가 달라고 말했고, 하우신은 방안에 있던 음료를 마시다가 발작을 하며 쓰러집니다. (권집사가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에게 쥐약을 몰래 먹이곤 합니다.) 권집사(황정민 분)의 검은 손에 항상 약을 구비해 놓고 있던 최총괄은 해독 약을 집어서 하우신에게 먹이려 했고, 거짓으로 쓰러졌던 하우신은 테스트였다고 말하며 최총괄이 자신을 죽일 수 없음을 알게 됩니다.
최총괄은 하우신을 죽일 순 없지만 주변을 다치게 합니다. 특수본을 통해 하우신의 쌍둥이 형 송수현(지성 분) 검사에게 감시를 붙였고, 하우신은 형에게 하는 짓을 그만두라며 최총괄에게 소리칩니다. 이어 하우신은 주변 사람들이 다칠 수 있다는 생각에 자신의 문하생 이동림(신현승 분)을 해송원 밖으로 내보내려고 합니다.
요즘 숲에 자주 가서 덫을 놓는다는 최총괄은 지난번 하우신 작가를 만나서 나눴던 대화를 생각합니다. '22년 전 5월 살인 현장에서 살해 흉기가 없어졌고 그걸 '아다마스' 라고 생각한다는 하 작가는 진범을 잡으려고 한다, 아다마스를 가진 사람이 범인이거나 조력자가 누구지를 알고 있다' 라고 눈치챈 최 총괄은 진범을 알겠다는 눈치입니다.
이후 최총괄은 해송이 군사무기 시스템까지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하우신에게 알려주며 해송원 입장 시 했던 보안검사에서 신체 번호가 부여되어 감시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모든 동선은 파악이 가능하고 최총괄도 예외가 없었고, 심지어 그 시간 최 총괄과 하우신이 이야기하는 것도 보안실에서 파악되고 있었습니다.
22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이 권회장(이경영 분)이란 걸 하우신과 최총괄이 똑같이 의심하고 있었고 이 사건은 공소시효가 벗어난 것이라 재판받을 수 없다는 걸 최총괄이 하우신에게 말하자, 하우신은 공소시효는 외국에 나가 있었던 시간을 빼면 18일이 남았다며 대도 이창우(조성하 분)와 권 회장의 접점을 파악해야 사건의 윤곽을 잡을 수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알려줍니다. 최총괄은 만약 아다마스에 있는 증거가 권 회장을 지목하지 않으면 특수본의 프로젝트도 박살이 난다고 전합니다.
조력자가 되어가는 은혜수
최회장의 맏며느리인 은혜수(서지혜 분)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아련하게 미소를 짓습니다. 약지에 낀 실반지를 자주 잃어버려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들고 다닐 정도인 은혜수에게 반지는 어떤 의미인지, 또한 과거에 은혜수를 향해 미소를 짓는 남자아이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극했습니다.
은혜수 역시 아다마스를 훔치겠다는 하우신의 조력자 제안을 거절했고, 하우신은 은혜수가 대가 없이 진실을 제보한 데에는 '진범을 알고 있다'라는 전제가 있을 것이라 추리했고, 그의 예상은 정확하게 들어맞습니다. 이후 방 문틈 밑으로 들어온 의문을 쪽지를 확인한 은혜수는 하우신을 찾아갔고, 하우신은 22년 전 사건의 진실을 밝히라고 말했고, 범인이 누구냐는 하우신의 질문에 가지고 있던 쪽지를 찢어던집니다.
하우신이 은혜수가 권회장을 '아버님'이라고 부르지 않는 점을 들어, 권 회장을 향한 은혜수의 적대감을 꿰뚫었고, 은혜수는 비로소 남편 권현조(서현우 분)를 통해 권 회장이 아다마스로 사람을 죽였고 이창우가 뒤집어썼다는 말을 들었다고 실토합니다. 이런 은혜수의 고백은 고스란히 녹음기에 저장됩니다.
협박 아닌 협박으로 은혜수를 포섭한 하우신은 앞서 그녀가 벌인 권회장과의 여행 권유로 회고록 작업이 중단됐다는 변수를 맞이합니다. 더 이상 그가 해송원에 있을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아다마스는 구경도 못하고 퇴소 위기에 놓인 하우신 앞에 문하생 이동림은 우연히 권 회장과 윤비서(이시원 분)의 수화를 엿본 이야기를 전합니다.
좋다가 만 권집사
권집사는 권회장이 전날 자신에게 화를 내며 자신의 이마에 상처를 낸 일로 마음이 상해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이에 비서가 다가와 권 회장이 챙겨주었다는 약을 권하자 어쩔 수 없이 먹습니다. 이후 권 회장은 권집사를 불러 어제 자신이 물건을 던지고 화를 낸 일이 과했다고 사과합니다. 하 작가의 아우라가 자신의 아들(죽은 둘째 아들)을 닮아 편을 들었다며 자식을 잃은 같은 처지를 이해해달라고 말하며 권집사는 물불 가리지 않고 자신을 위해 희생해 줄 생명의 은인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권집사는 화가 났던 마음을 푸는 듯했고, 이어 하우신이 해송원에서 나갈 것이라는 생각에 기뻐하는 표정을 감추질 못합니다.
목숨을 건 승부
문하생 이동림이 자신에게 전한 권회장과 윤비서의 수화 대화가 극비 내용임을 눈치챈 하우신은 곧장 권 회장에게 자신이 알고 있던 대외비를 이실직고하고는 자진 퇴소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칩니다. 그룹의 대외비를 알게 된 이상 권 회장이 그대로 보내줄 리가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던 하우신은 죽음 아니면 해송원에 남는 것이라는 목숨을 건 승부를 걸었고, 권 회장은 말했고, 하우신의 표정은 굳습니다. 그러나 이내 권 회장은 웃으며 "농이 었다"며 대통령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 해송원에 머무를 것을 명령했고, 결국 하우신과 이동림은 해송원에 남는 쪽으로 결정됩니다.
하우신이 문하생을 통해 알게 된 대외비는 바로 해송 그룹이 밀고 있는 황병철(김종구 분) 후보를 대통령을 당선시킨 후 대한민국 게 총기 자유화를 실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확실한 증거를 요구했던 최 총괄은 이 사실과 은혜수의 증언을 담은 녹음기 내용에 놀랍니다.
목격자와 기자 김서희
자신이 오후에 만난 22년 전 목격자 부부의 투신 뉴스를 보던 검사 송수현은 집에서 수상한 인기척을 느껴 긴장했지만 곧 그 인기척이 김서희(이수경 분) 기자임이 밝협니다. 기자 김서희는 자신 때문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며 눈물범벅이 된 채 나타납니다.
김서희는 집으로 귀가한 후 주변을 살펴보았는데,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었고, 엄마는 방 안에서, 아빠는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있는 걸 직접 목격한 것입니다. 이어 송수현은 낮에 만난 22년 전 사건의 목격자 부부가 바로 그녀의 부모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부모님의 죽음을 타살로 추정한 김서희는 깊은 슬픔과 자책감에 사로잡혀 눈물을 흘렸고, 송수현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자가 김서희의 부모님도 죽였을 거라고 짐작하고 김서희에게 함께 진실을 파헤치자고 손을 내밀며 전기충격기를 전해줍니다. 이어 자살 동기가 약해 보인다며 형사가 상중에 있는 김서희를 찾아왔고, 김서희는 자살인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후 이 형사는 해송 그룹의 A팀 사람임이 밝혀졌고, 만일 김서희가 타살을 염두에 두었다면 해칠 수도 있었습니다.)
송수현 검사는 목격자의 집에 와서 자살이 아니란 흔적을 살폈고, 통장 등을 살펴보던 김계장(고규필 분)은 자살자들이 주변을 정리하는 패턴이라고 말했지만, 송수현 검사는 아니라고 답합니다.
A팀의 팀장 이 팀장(오대환 분)은 이번 시나리오가 검사계의 꼴통인 송수현을 자극했다는 걸 알고 꺼름직해하면서 송수현을 감시하는 역할도 급을 맞춰야 한다며 이 과장에게 일을 맡깁니다. 자신의 입지가 흔들렸다는 생각에 정 과장(이호철 분)은 못마땅해합니다.
송수현의 진정성이 통한 김서희는 말하지 못한 진실 하나를 더 고백합니다. 22년 전 살인 사건의 실제 목격자는 아버지가 아닌 바로 자신이었다고, 아버지가 탔다는 그 차 안에 자신도 타고 있었으며, 그녀는 그날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송수현 검사는 김서희의 기억을 빌어 만든 몽타주를 들고 모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계부를 살해한 이창우가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를 찾았고, 이창우에게 진범의 몽타주를 보여주며 자신이 피해자 송순호(조현우 분)의 아들이라 밝히며 압박합니다. 하지만 몽타주가 누군지 모른다고 거듭 말하는 이창우, 이에 분노한 송수현은 이창우의 자백이 공범을 숨기기 위함이라고 외치며 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과연 하우신은 해송원에서 아다마스를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하우신을 의심하는 권집사, 조금씩 마음을 연 최 총괄과 억지로 돕는 척하는 은혜수까지. 아직 적인지 아군인지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인 듯합니다. 이상으로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 드라마 "아다마스"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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