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계략으로 교통사고를 당하고, 누명을 쓴 채 교도소까지 들어가게 된 박창호. 드라마 "빅마우스" <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누명
과거 고미호(임윤아 분)는 학교에서 고적대로, 박창호(이종석 분)는 높이뛰기 선수였습니다. 대회에 출전한 박창호는 높이뛰기를 하다가 장대가 부러져 매트위로 떨어졌고, 눈을 뜨는 순간 고미호가 눈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사건 담당 검사를 만나러 가던 중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던 변호사 박창호(이종석 분)는 부상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갑작스럽게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됩니다.
박창호는 최도하(김주헌 분) 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했고, 최도하 시장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박창호를 탓합니다. 박창호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거래를 거절했던 우정 일보 사장 공지훈(양경원 분)이 꾸민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박창호의 사무실에서 돈과 금괴, 마약과 권총까지 나오면서 상황은 점점 커집니다. (갑자기 벽을 부수더니 온갖 것들이 다 나옵니다. 신기하게도요)
결국 박창호는 온갖 흉악범들이 모여 있는 구천 교도소에 수감됐고, 입소 첫날부터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용의자 정채봉(김정현 분), 한재호(이유준 분), 이두근(오륭 분)이 주도하는 폭력에 시달렸고, 천장에 목을 매달고 의자 위에 간신히 있습니다. (의자를 빼는 순간, 목이 매여 죽게 됩니다.)
나쁜 무리가 박창호의 발 아래에 있는 의자를 밀어냈고, 박창호가 저승의 문턱을 밟으려던 순간 박창호가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라는 뉴스가 보도되며 상황이 반전됩니다. 교도소장 박윤갑(정재성 분)은 교도소장실 안에 있는 CCTV 화면을 통해 박창호의 죽음에 관해 관심 없다는 태도를 취합니다. (늘 CCTV를 보면서 감시를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우정일보 사장인 공지훈에게 전화가 왔고, 박창호가 자신들의 돈을 앗아간 사기꾼 '빅마우스'라는 사실을 듣고 급히 달려 나갔고, 목을 매고 버둥거리다가 축 처지는 박창호를 살리라고 외칩니다. 결국 박창호는 NR포럼 회원들이 빅마우스에게 사기당한 돈을 회수하고자 목숨을 건집니다. 이후 교도소장 박윤갑은 박창호를 불러 진수성찬을 대접하며 빅마우스가 맞는지 물었고, 아니라는 그의 대답에 먹던 음식도 못 먹게 하며, 순식간에 싸늘하게 돌변하기도 합니다.
박창호의 아내 고미호
박창호의 면회를 거절당하고 돌아온 박창호의 아내 고미호(임윤아 분)는 집 앞에 몰려든 기자들을 이용해 박창호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기지를 발휘했고, 이를 본 박창호는 의지를 되살려 검사의 주장에 반박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빅마우스입니까?" 라는 질문에 평정심을 잃고 맙니다. (검사 역시 우정일보 사장과 최도하 시장의 사람이었기에, 박창호의 말은 듣질 않습니다.)
결국 박창호는 빅마우스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구천 교도소에 갇힙니다.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가 체포되었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는 기회로, 다른 누군가에게는 위험요소로 작용합니다. 우정 일보 사장 공지훈은 자그마치 천억 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고 호시탐탐 더 높은 자리를 노리던 최도하(김주현 분) 시장은 이를 빌미로 계급 상승을 노립니다.
이런 가운데 고미호는 진상 이웃을 단번에 퇴치했던 '우리집 해결사' 경력을 되살려 "내가 다 해결해줄게" 라며 의지를 불태웁니다. 과거 고미호와 박창호는 윗집으로 인해 천장에서 새는 물을 닦다 결국 항의하기 위해 윗집을 찾아갔고, 시끄럽게 소음을 일으키며 TV를 보고 있던 윗집 사람들에게 고미호는 "물 샌다고 몇 번을 말하냐. 피해를 줬으면 보상을 해라" 라고 수리비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쉽게 대화가 통하지 않자 고미호는 윗집 사람들 집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으며 "수리비 받을 때까지 여기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간다" 라며 강력하게 의지를 굽힙니다.
그러자 거실에서 TV를 보던 윗집 남자 중 한 명(유수빈 분)이 고미호에게 다가와 "누나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요? 옥상에서 막 소리 지르고" 라며 아는 척을 했고, 이어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를 리듬감 있게 외쳤고, 고미호는 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며 몇 년 전 영화 '엑시트'를 연상시킵니다. (실제로 임윤아 배우님과 유수빈 배우님이 이 영화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특히 박창호가 감옥에 가게 된 원인인 구천 병원 살인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기 위해 구천 대학병원으로 이직, 전쟁의 한 복판에 뛰어듭니다.
고미호가 남편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동안 박창호는 자신의 결백을 밝히고 남겨진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고미호와는 이혼을 하고, 죽음을 결심합니다. 제 마음대로 죽지도 못하는 기구한 팔자를 탓 하던 박창호는 사방에 깔린 흉악범들의 손을 빌려 생을 마감할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이 역시 쉽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수감자들조차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조폭 두목을 주먹 한 방으로 제압한 박창호의 기세에 사이코패스 사형수마저 꼬리를 내리면서 교도소 내 그의 입지가 변화한 것입니다.
"제발 죽여달라" 는 외침에도 불구하고 뜻하던 대로 죽지 못한 박창호는 다른 방법을 고민하던 중 탈옥수는 가차 없이 사살시키는 교도소장 박윤갑의 성질을 떠올리고 탈옥을 시도합니다.
그의 예상대로 박윤갑은 즉시 사살을 명령했고, 박창호는 자신을 겨눈 총구를 향해 처절하게 울부짖습니다. 생과 사를 오가는 일촉즉발의 순간 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박창호는 무사히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 '마우스 (Big Mous)' 된 남자의 진실 추적기 누아르 드라마 "빅마우스" <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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