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라이언이 조이에게 엿을 주면서 7회가 문을 엽니다. (분명 로맨틱인데, 엿을 먹으라고 하니, 어감이 좀 그렇죠? ) "어사와 조이" <7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라이언 ♥ 김조이
박태서(이재균 분)를 몰아내고 백숙을 준비하고, 김조이(김혜윤 분)와 둘만의 시간을 즐기던 어사 라이언(옥택연 분)은 서둘러 밥을 먹다가 체기를 호소한 김조이의 등을 쓰다듬어주고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생전 고기라곤 구경도 못한 사람처럼 게걸스럽게 먹더니 꼴이 이게 뭐냐?"며 면박을 줍니다. 이에 조이는 "저같은 아낙네가 살코기를 언제 맛보겠습니까? 이렇게 많은 살코기가 제 밥그릇에 있는 걸 처음 봅니다" 라며 천진하게 말합니다. 라이언은 무심한 듯 자신의 밥그릇과 엿까지 조이에게 건네고 조이는 조금씩 설렙니다.
이후 남사당패와 함께 신나는 춤놀이 중 조이와 라이언은 입맞춤 직전의 상황에 이르는데 이때 육칠(민진웅 분)이 둘 사이를 가르곤 "큰일 날 뻔했습니다. 하마터면 요 두 입술이 부딪힐 뻔했습니다. 저 없으면 어찌 살려고" 라고 말합니다. 이에 라이언은 "네가 언제부터 그렇게 날 생각했다고" 라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합니다.




덕봉의 등장
수사단이 산채를 점령하자 도망친 박태서와 일행은 백 귀령 쇠부리터로 갑니다. 그 시각 덕봉(배종옥 분)은 대량의 염초 거래를 이어오던 곡두 상단으로부터 거래를 닷새 미뤄달라는 청을 받습니다. 곡두는 박태서를 필두로 한 서얼 모임 '강변 사우' 중 강한기(박신아 분)가 행수로 있는 곳입니다. 라이언에 의해 부상을 입고 가까스로 피신한 박태서가 제때 대금을 낼 수 없게 되어 일어난 일입니다. 이에 덕봉은 직접 무장을 하고 곡두로 찾아가 강한 기를 압박합니다. 서로의 약점을 파고드는 두 우두머리의 팽팽한 대치가 이루어집니다. (조이의 엄마로 추정되는 덕봉이 이렇게 연결이 되네요.)



또 다른 열쇠 '초오'
조이는 한밤중 산채 주변에서 거지꼴이 된 전 시어머니 장팥순(남미정 분)을 발견하고 쫓아갑니다. 그리고 이 모습을 발견한 라이언도 쫓아갑니다. 그리고 놀라운 광경을 목격합니다. 엄청 넓은 '초오 밭' 이 나타난 것입니다. 초오는 세자의 의문스러운 죽음을 풀기 위한 또 다른 열쇠입니다. 세자의 사망 당시 내의원 출입 명부가 사라진 미심쩍은 상황에서 라이언은 익위사를 통해 약방문만을 겨우 손에 넣습니다. 그날 세자가 마셨던 탕약에는 지나치게 많은 양의 초오와, 함께 복용해선 안 되는 약재가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라이언과 조이의 취조에 전 시어머니 장팥순은 노름빚 때문에 노예로 팔려 온 아들 노추한(주진수 분)을 따라왔다고 털어놓습니다. 이어 라이언과 조이는 장팥순으로부터 백 귀령 쇠부리터에 대한 힌트를 얻습니다. 김조이는 제게 시집살이를 시켰던 장팥순에게 엽전을 건네곤 "살펴가세요. 길이 험하니 천천히 걸으시고요"라고 말합니다. 이에 장팥순은 "이런 돈은 뭣 하러 준다니? 전 번에도 남겨주고 가드만. 아껴뒀다가 써야 되지 않겠냐? 너도 몸조심해라"라고 말하며 돈을 돌려줍니다. (아무리 그래도 한 때 함께 했던 가족이라 마음이 쓰이나 봅니다.) 이후 마을로 내려온 장팥순은 개화 골 이방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둘은 코믹한 애정연기를 보입니다.





쇠부리터로 향하는 라이언 vs 박도수
라이언은 조이와 수사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밟으면 터지는 것이 있다'는 백 귀령 쇠부리터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수색에 나섭니다. 라이언은 "왜 이렇게 소란이냐? 위치만 확인하고 온다는데. 왜? 내가 그리 걱정되느냐?"라고 물었고, 조이는 "네. 아니요? 그게 아니오라 제가 걱정돼서 그렇습니다. 나리랑 엮이는 바람에 여태껏 몇 번이나 봉변을 당했습니까?"라고 툴툴거립니다. 이에 라이언은 "그래서 나 혼자 간다고 하지 않느냐?" 라며 웃고 어사 단과 함께 떠납니다. 육칠과 구팔(박강섭 분)에게 초오 밭의 넓이를 재라고 이른 라이언은 백 귀령 쇠부리터를 향해 갑니다.
같은 시각, 박도수(최태환 분)와 비려(채원빈 분)도 산을 헤집고 있었습니다. 박도수는 소양 상단에 쳐들어와 홍석기(차엽 분)를 죽이고 비명을 납치한 후, 우물에 빠뜨린다고 협박하며 비려의 정체를 알아낸 것입니다. 비려은 자신은 박태수의 수하라 거짓말을 했고, 박태수의 산채에 데려다 달라는 박도수에게 금광이 있는곳은 알고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 시각 산채에는 조이와 라이언 일행이 있었으므로 다른 곳을 둘러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박도수는 웃으면서도 잔인한 광인의 모습을 보입니다. 비령은 금광에 가는 길에 신력으로 초오 밭에 라이언이 있음을 알아채곤 다른 길로 박도수와 일행을 안내합니다.






박태서의 덫
한편, 박태서는 어사 라이언을 죽이겠다며 쇠부리터의 입구에 줄을 밟으면 화살이 쏴지도록 설치를 해두는 치밀하고도 잔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쇠부리터를 향해 오는 사람은 라이언뿐 아니라 박도수 일행도 있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라이언이 그 줄 바로 앞에서 멈추며 7회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예고편에는 박도수가 그 줄을 밟으면서 화를 내는 장면이 있어 잔인하지만 또 코믹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생깁니다. (라이언은 주인공이니까 맞지 않거나, 맞아도 금방 낫지 않을까요? ^^)







로맨스를 연출하고픈 육칠과 광순의 이야기도 잠시 나왔습니다. 광순 누님이라고 부르며 이제 발 냄새까지 튼 커플입니다. 계속적인 해피한 분위기 부탁드립니다. 세자의 죽음의 의문에 한 발자국씩 나아가면서 조이와 라이언의 사이도 한 발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박태서의 공격에서 모두 살아남을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상으로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쑈 "어사와 조이"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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