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무리를 처단하기 위해 한 발 가까이 다가갑니다. "어사와 조이" <1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라이언의 결단
박승(정보석 분)을 잡고자 도성을 떠나려는 라이언(옥택연 분)에게 할머니 조 씨 부인(양희경 분)은 "사건에서 손을 떼면 안 되는 것이냐?" 라고 묻습니다. 이에 라이언은 "이건 제가 맡은 사건이고 제가 마무리해야 합니다" 라고 대꾸했고, 조 씨 부인은 "그래. 네 문제는 나무라지 않으마" 라며 한 발 물러나면서도 "대신 혼사는 너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니 할미 말을 따르라. 이 할미가 정해준 집안과 무조건 혼례를 치러야 한다" 고 완고하게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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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뜻은 혼인이 싫으면 김조이(김혜윤 분)와도 헤어지라는 것입니다. 이에 라이언은 조 씨 부인이 김조이에게 사람을 붙인 것을 알고는 "잘하셨습니다. 할머니도 그 아이가 어떤 아인지 지켜보신다면 분명 호감이 생길 겁니다. 혼인에 대한 제 선택은 두 가지입니다. 혼인을 하지 않던가, 하게 된다면 조이와 혼인을 하던가" 라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광순의 아버지 = 치종의
어느 날부턴가 잦아진 광순(이상희 분)의 외출에 조이, 비려(채원빈 분)은 줄곧 의문을 품게 됩니다. 광순은 사실 아버지를 찾고 있었다고 털어놓았고, 조이와 비려은 자신들도 돕겠다며 나섭니다. 광순의 아버지를 찾아 산속에 있는 절을 헤집던 세 사람은 진인사에 다다릅니다. 놀랍게도 그곳에는 육칠(민진웅 분)과 구팔(박강섭 분)이 있었습니다. 라이언의 명령으로 죽은 치종의 나용균(홍석빈 분)과 관련된 증거를 찾던 두 사람. 나용균이 광순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눈치챈 육칠과 구팔은 어렵게 그의 죽음을 전합니다. 아버지의 광증, 그리고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된 광순은 후회와 분노에 휩싸였고, 수사단은 안타깝게 바라봅니다.
박태서의 태생 & 후회
박태서(이재균 분)는 자신이 어머니로 알고 있던 벼루아짐(류시현 분)에게서 자신이 원래 박승의 적자였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서자란 이유로 모진 수모를 겪었던 박태서는 박승의 아내와 같은 날 아이를 낳은 박도수(최태환 분)의 어머니에 의해 바꿔치기당한 것입니다. (자신의 아들이 겪을 설움을 우려했던 것입니다.) 놀란 박태서는 진실을 밝히고자 박승에게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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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라이언은 들판을 떠도는 박태서를 발견하고 압송하려고 했습니다. 이에 박태서는 "그렇게 오랜 시간 아버지한테 인정받고 싶었는데 내가 적자래, 도수가 아니라 내가 적자. 아이가 바뀌었대. 나와 도수가 바뀐 걸 알면 아버지는 뭐라 하실까?" 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해냅니다. 라이언은 "그런다고 네가 살아온 삶이 바뀌지 않아. 아무리 원망하고 화내고 후회하고 있었던 일들이 없었던 일이 되진 않는다. 네가 정녕 바뀌길 원한다면 방법은 하나. 응당한 죗값을 치는 것" 이라고 쓴소리를 합니다. 박태서는 "마지막 탕약은 내가 가져가지 않았다. 아마 도수겠지" 라고 말했고 라이언은 놀랐습니다.
세자 독살의 진실
사실, 박태서는 아버지 박승의 의뢰를 받고 세자(이준혁 분)를 독살하기 위해 의원으로 둔갑해 궐 안으로 침입합니다. 독(초오)이 든 탕약을 들고 세자에게 간 박태서는 세자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돌립니다. 세자는 지구본을 돌리며 "땅과 바다는 본래 원형으로 하나로 합쳐져서 이렇게 둥근 공 모양을 하고 있다네. 기회가 되면 이 다른 나라들을 가보고 싶은데 이렇게 건강이 좋지 않아서야. 차별도 없고 평등한 나라가 있을지 아나"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세자의 말에 박태서는 "그런 나라가 참으로 존재하나"라고 묻습니다. 세자는 "글쎄, 어딘가 있지 않겠는가. 없다면 이 나라를 그리 만들면 되지 않겠는가. 실없는 농담 해서 미안하네"라고 말한 뒤 독인 든 탕약을 마시려 했습니다. 서자인 박태서는 지금까지 자신이 받은 차별과 괄시를 생각하며 세자의 말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이어 "세자, 탕약에 용량을 소인이 착각한 것 같습니다. 잡숫지 마십시오. 다시 가져오겠습니다" 라며 독이 든 탕약을 다시 빼내 와 세자를 독살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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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자를 시해한 진범은 박태서가 아닌 박도수였습니다. 시해를 실패한 박태서가 박승과 함께 있을 때, 박도수가 나타나 "겁쟁이 자식. 아버지 제가 잘 처리했다. (세자가) 잘 드시던데" 라며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승은 박도수에게 "네 손엔 피를 안 묻히려고 했는데" 라고 말하며 박태서를 향해 "못난 놈. 그딴 일하나 제대로 못해 우리 도수 손에 피를 묻혀? 쓸모없는 놈. 당장 내 집에서 나가" 라며 호통을 치며 박태서를 내쫓았었습니다.
이 사실을 라이언에게 털어놓으며면 박태서는 "네 말대로 죗값 치르겠다. 모든 걸 자복할게" 라며 박승의 인장이 새겨진 각서를 라이언에게 넘겼습니다. 각서엔 '보고 들은 모든 것을 함구하고 동궁전에 탕약을 들이는데 협조한다' 라는 글귀도 적혀있었고, 박승이 세자 독살에 관여했음이 드러났습니다. 이후 라이언은 박태서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조이의 이야기
같은 시각, 조이는 의뢰받았던 옷을 전달하기 위해 어느 대감집에 방문합니다. 조이는 그 안에서 아는 얼굴을 발견합니다. 백 귀령 광산에서 보았던 박도수였습니다. 동시에 박승의 갓끈에 달려있던, 박태서와 똑같은 문양이 박힌 구슬까지 기억해낸 조이. 그는 자신이 박승의 집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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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이의 오랜 친구 승율(차학연 분)은 감춰왔던 자신의 마음을 살짝 내비칩니다. 라이언과 혼인하고 싶다면 도와주겠다고 먼저 운을 뗀 승률은 이번에도 조이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고 "난 네가 가시밭길 걷는 거 싫다. 나랑 같이 꽃길만 걷지 않을래?" 라며 비녀와 함께 조이에게 청혼합니다 .하지만 조이는 이를 장난으로 받아들이며 웃어넘깁니다. 이어 그는 누구와도 다시 혼인할 생각이 없음을 내비쳤고, 승률은 뜻을 존중하며 물러납니다. 여기에 직접 조이의 어머니 덕봉(배종옥)을 찾아가 '조이를 위한 일' 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봐 달라고 부탁하는 승률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죽마고우의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증거를 모아 잡아들이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여태까지 잘 빠져나갔던 박승과 그의 아들 박도수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남은 2회동안 해피엔딩을 위해 달려가 봅시다!
이상으로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쑈 드라마 "어사와 조이" <1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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