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3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이별 전 데이트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하영은은 윤재국에게 "내가 이렇게 경우 없는 사람은 아닌데, 제대로 된 밥 한 번 못 사준 것 같다" 면서 같이 밥을 먹자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영은은 직접 장을 봐서 윤재국에게 밥을 해주려고 합니다. 이에 윤재국은 "할 줄은 아냐" 고 물었고, 하영은은 "인터넷에 없는 게 어딨냐" 면서 자신감을 보입니다.
하지만 요리는 결국 윤재국의 몫이었고, 하영은은 "너무 내 스타일" 이라면서 맛있게 밥을 먹습니다. 윤재국은 "다음에 혼자 할 수 있죠? 실습 한 번 해봤으니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밥해서 먹으라" 고 말했고, 하영은은 "잘 기억해두겠다" 며 씁쓸해합니다. 또 윤재국은 두 달 동안 임시로 쓰던 사진관을 다음 달에 비워주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사랑에 대한 생각차이
소노 재입점 압박을 받던 신유정(윤정희 분)은 하영은을 불러 "무모하다고 생각했다" 고 말합니다. 하영은은 자신들의 도전이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였다고 밝히며 "힐즈가 먼저 손을 내밀었잖냐. 그것만으로도 내 시도는 의미가 있었다. 재계약은 회사에 정식으로 제안해달라" 고 당당한 태도를 보입니다."하영은 씨는 재국이 놓을 수 있어요? 사랑하는 데 놔줄 수 있냐?" 는 갑작스러운 신유정의 질문에 하영은은 "사랑이라는 건 한 가지 모습으로만 성립되는 건 아니다. 잡아서 내 옆에 두는 것만이 사랑을 이어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 사랑에 대한 자기 생각을 드러냅니다.
너랑 어떻게 헤어져?
전미숙(박효주 분)은 하영은과 황치숙(최희서 분)을 집으로 불러 함께 김장을 했습니다. 앞으로 김장을 못 할 테니 미리 많이 해놓겠다고 말해 두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리고 전미숙은 아무렇지 않게 남편 곽수호(윤나무 분)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황치 숙은 "너 알고 있어냐. 어떻게 알고도 이렇게 있냐. 네가 부처냐" 면서 분노했고, 이에 전미숙은 "수호 씨 이제 서른여섯이다. 앞으로 살 날이 창창한테, 가고 없는 내 생각만 하고 살라고 하냐. 속상하긴 했다. 그래도 다행이다. 내가 아는 사람이라서,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 산 사람은 살아야지 어떡하냐" 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하영은은 전미숙에게 윤재국과의 이야기를 합니다. 하영은은 "그 사람하고 헤어지기로 했어"라고 말했고, 전미숙은 "괜찮냐" 고 걱정스럽게 묻습니다. 이에 하영은은 "안 괜찮다" 면서 눈물을 글썽입니다. 그러면서 하영은은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자꾸 자신이 없어진다" 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고, 전미숙은 "끝나는 거 아니다. 곁에 없어도 기억은 남는다. 그 누구도 영원히 옆에 있어줄 수는 없다" 고 위로합니다.
이어 하영은은 전미숙에게 "미숙아, 이별이 너무 많다. 엄마도, 아빠도, 그 사람도. 괜찮아. 다 견딜 수 있어. 근데 미숙아, 나 너랑 어떻게 헤어져? 너 어떻게 보내. 어떻게 너 혼자 가라 그래?" 라고 말하면서 이제까지 참아왔던 눈물을 펑펑 쏟아냈고 전미숙도 "야, 이 계집애야, 나도 너무 무서워, 영은아 나 너무너무 무서워" 라며 무너졌고 서로 끌어안으며 오열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모습을 지켜보던 황치 숙은 터져 나온 울음을 애써 참아냅니다.
질투 나는 사람
윤재국은 파리에서 전시회 오퍼를 받았고 "언제 돌아오느냐?" 는 석도훈(김주헌 분)의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다. "파리를 시작으로 주요 도시 돌며 작업하게 될 것" 이라는 윤재국의 말에 하영은은 "말만 들어도 부럽다" 고 미소로 반응합니다.
하영은은 디자이너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명품 잡지 '누벨바그'에서 인터뷰를 제안받았만 질문지를 받아본 하영은은 인터뷰를 거절합니다. '소노'에 대한 질문은 없고 '올리비에'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려주는 질문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하영은은 잡지 편집장을 만나 "올리비에를 위한 박수 무대에 동원되고 싶지 않다" 고 거절합니다. 잡지 편집장은 신유정에게 하영은에 대해 물었고, 신유정은 "하영은은 '질투 나는 사람'" 이라고 표현합니다.
마중을 나간다. 이별에게로
하영은과 윤재국은 손을 잡고 밤 산책을 즐기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하영은은 '헤어지지 않는다면 몰랐겠지. 이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우리의 시간이 얼마나 한정적인지'라고 생각하면서 윤재국과의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깁니다. 윤재국은 "내년에 오늘, 후년에 오늘, 또 어느 해의 오늘에 이런 길을 걷게 되면 생각할게요, 오늘 우리" 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덤덤한 척하면서도 집 앞에서 놓은 손을 못하며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하영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둘은 '아무렇지 않게 괜찮은 것처럼 마중을 나간다. 이별에게로'라고 서로에게 속으로 이야기합니다. 하영은은 집으로 향하던 발길을 돌려 "내일 같이 가자. 같이 있고 싶다" 고 말했습니다. 윤재국의 옆에 있을수록 굳건했던 이별 의지는 흔들렸습니다. 하영은은 '끝나는 거 아니다. 곁에 없어도 기억은 남으니까. 누구도 영원히 옆에 있어줄 수는 없어'라는 전미숙의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하영은은 윤재국의 새 출발을 축하하며 카메라 가방을 선물합니다 "이별 선물은 아니"라고 말한 하영은은 "파리에서 하는 일 잘 되길 바란다" 고 응원합니다. "정말 나랑 같이 안 갈래?"라고 미련을 보이는 윤재국에게 하영은은 "난 이별이 한없이 아프기만 한 건 줄 알았는데 요 며칠 참 많이 행복했다. 헤어진다는 건 얼마나 사랑하는 건지 깨닫게 되는 시간 같기도 하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영은은 "만약 한 번만 더 우연 같은 인연이 주어진다면 그때 핑계 안 대겠다. 인연이라고 우겨볼게" 라며 진심을 드러냅니다. 윤재국은 "그래, 그땐 꼭 그렇게 해줘. 그때는 나도 절대로 놓지 않겠다" 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스카우트 제의
하영은 회사의 대표이자 황치숙의 아버지인 황 대표(주진모 분)는 비전 PR 석도훈 대표를 불러 '더원'의 모든 PR을 전담케 하며 파트너십을 제안합니다.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황치숙의 전 남자 친구는 "누나를 사랑하는 건 나뿐" 이라며 석도훈이 비즈니스 때문에 접근한 것처럼 오해하게 만듭니다. (황치숙을 배신하고 떠났던 전 남자 친구는 다시 황치숙에게 매달리는 중입니다.) 그 자리에서 석도훈은 올리비에에서 하영은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보냈다는 걸 알게 되었고, 황 대표 때문에 난감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후 하영은은 스카우트 제의 전화를 받았고, 13화는 엔딩을 맞습니다.
한편, 윤재국의 모친 민여사(차화연 분)는 반찬을 싸들고 윤재국이 함께 살고 있는 석도훈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윤재국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민여사의 음식을 맛본 석도훈은 "재국이는 좋겠다. 파리 가기 전에 어머니 음식 실컷 먹고 가서"라고 말합니다. 윤재국이 파리에 간다는 소식을 아직 알지 못했던 민여사는 표정이 변했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표정을 풀지 못합니다. (인생의 외로움을 느낀 표정입니다.) 또한 하영은의 부모님은 계속적인 이혼 준비를 하며 티격태격 싸우고, 전미숙은 남편 곽수호가 바람을 폈다는 상대 서민경(기은세 분) 대리에게 담근 김치를 주려고 연락합니다.
하영은은 윤재국이 떠나려고 하는 파리에 있는 회사에 스카우트를 받았습니다. 하영은은 윤재국과 함께 갈지, '더 원' 회사에 남을지 결정을 해야만 합니다. 웃으면서 이별을 하기가 힘들어진 지금 상황에서 하영은의 선택을 모두 궁금해합니다. 그리고 최희숙과 석도훈을 이간질하려는 최희숙의 전 남자 친구. 최희숙은 그의 이간질에 속아 넘어갈까요? 각자의 이별이 조금씩 다가와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별 액추얼리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13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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