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uch 드라마 & 영화

어사와 조이 <16회 - 최종회>

by 장's touch 2022. 1. 21.
반응형

드디어 악의 무리를 물리친 라이언과 어사 벤져스! 그들 앞에는 꽃길이 펼쳐졌습니다. "어사와 조이" <16회-최종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위리안치 & 팽형

라이언(옥택연 분)은 박승(정보석 분)을 의금부로 압송하기에 앞서 사과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박승은 "우매하고 어리석은 것 같으니. 세상 이치를 이리도 몰라서야. 잘 생각을 해봐라. 내가 양심이 있었으면 이 권력을 얻었겠느냐? 어서 날 의금부로 압송하라"며 큰 소리를 칩니다. 라이언은 그런 박승에게 직접 검을 겨누곤 "권력을 탐하느라 천륜을 거스르고 인륜을 저버린 죄. 인간을 멸시하고 정의를 조롱한 죄" 라며 분노를 표출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박승은 "그게 어찌 죄가 된단 말이냐. 재물을 탐하고 권력을 누리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 것을. 그리하지 못한 네놈이 무능한 것이야" 라며 궤변을 펼치며 죄를 뉘우치지 않았습니다. 라이언은 이대로 죽을지 아니면 사과를 할지 선택하라고 하지만 박승은 "천 것들에게 사과하느니 죽겠다"라고 말합니다. 라이언은 "죽음으로 끝내는 건 너무 쉽지 않겠냐" 라며 "죽는 것보다 더 못한 삶을 살게 해 드리겠다"라고 말하며 박승을 의금부로 압송하게 됩니다.

박도수(최태환 분)의 처벌을 궁금해하는 김조이(김혜윤 분)에게 라이언은 "박도수는 삼천리 길 극지로 귀향보낸 뒤 위리안치될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위리안치'는 죄인이 거처하는 곳에 가시 울타리를 설치하고, 바깥문을 항상 자물쇠로 잠그고 외부자들과 통하지 못하게 하는 감금형이었습니다. 유배 가는 박도수가 포졸에게 "거기 집이 몇 칸이냐. 하인은 있느냐" 라고 묻는 장면이 그려졌고, 포졸은 "이게 미쳤나" 라며 박도수에게 몽둥이를 휘두르는 장면도 나옵니다. 

"죽는 것보다 더 못한 삶을 살게 해 드리겠다" 고 했던 라이언의 말대로 박승은 사 탈관 직하고 '팽형'에 처해집니다. 라이언은 "죄인을 가마솥에 넣고 끓이는 시늉을 하고, 솥에서 꺼낸 후부터는 살아도 죽은 취급을 하는 그런 벌"이라고 설명합니다.  박승은 포졸에게 "남은 소피라도 달라"라고 부탁했지만 포졸은 "어디 귀신이 말을 하냐"며 몽둥이를 휘둘렀습니다. 이후 박승을 찾아온 벼루 아줌마(류시현 분)는 "진짜 천한 건 도수다. 당신이 도수를 내팽개칠까 봐 내가 일부러 아이를 바꿔치기했다. 태서가 적자라고, 도수가 아니라. 도구처럼 쓰다가 가차 없이 버린 태서가 당신 적자라고" 라며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이를 알게 된 박승은 박태서(이재균 분)가 죽던 순간을 떠올리며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합니다. (박도수가 박태서를 칼로 찔렀었죠) 박승은 비참한 처지로 골방에서 여생을 마무리합니다.

어머니의 삶

김조이는 도성을 떠나려 하는 어머니 덕봉(배종옥 분)에게 "안 가시면 안 돼요? 겨우 만났는데" 라며 아쉬움을 전합니다. 이에 덕봉은 "이건 내가 해야 할 일이란다. 이해해주렴"이라고 말했고, 김조이는 "어머님의 삶은 어머님의 것이니까요" 라며 그 마음을 헤아립니다. 

모꼬지

조이와 비려(채원빈 분), 광순(이상희 분)은 한양을 떠나 갑비고차로 가기로 뜻을 모읍니다. 

기나긴 싸움을 마무리한 라이언은 어사의 임무를 마치고 사직서를 냅니다. 그리곤 갑비고차에 만둣집을 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힙니다. 양반 신분을 버리려는 거냐며 만류하던 육칠(민진웅 분), 구팔(박강섭 분)도 모두와 함께한다는 말에 결국 그의 뜻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조선판 멀티 쇼핑센터'모꼬지'가 탄생합니다. 숙수(요리사) '라방득'과 육칠, 구팔 인 운영하는 만둣집. 한양의 직녀 조이의 침방, 족집게 무당 비려의 점방과 내의원의 딸 광순의 약재 방까지. 모두의 능력을 한데 모아 만든 새로운 터전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지금의 사회처럼 그때 당시에도 맛집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심지어 지금 시대의 블로거 같은 사람들도 등장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라이언의 선물

모두가 열심히 일하고 쉬는 날 라이언은 김조이와의 데이트를 꿈꿨지만 김조이는 모두 다 함께 하는 게임을 제안해 라이언을 실망시킵니다. 그리고 이들은 '오징어 게임' 배경음악에 맞추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패러디 게임을 합니다. 이때 벌칙에 걸린 라이언 일행은 밤중에 산속에 가게 되었고, 신당 앞에서 육칠과 광순이 만나게 됩니다. (신당 앞에서 처음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해야 한다는 관습이 있었죠) 사실은 노비 신분에 혼인을 망설였던 육칠을 보곤 의원의 딸 신분이었던 광순이 이 혼인을 밀어붙인 것입니다. (남편의 신분에 따라 아내의 신분이 강등하게 되는 옛 법이 있죠) 그러나  라이언은 혼인 선물로 육칠에게 노비 면천을 시켜주었고, 이들은 노비 신분에서 해방되는 기쁨을 맛봅니다. 이에 구팔도 함께 면천을 받게 됩니다.

행복한 삶

만둣집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라이언의 할머니는 만둣집 가게 주인이 라이언임을 알고 놀랍니다. 이에 더해 김조이까지 함께 있자, 결국 둘의 혼인을 서두르려고 했습니다. 할머니는 일부러 라이언의 방에서 기거하고 갈 곳이 없는 라이언은 결국 조이의 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밤 산책에 나선 라이언과 조이는 별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김조이는 라이언에게 "나리, 지금이 정말 좋습니다. 나라도 좋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고, 행복해지고 싶은 것이 꿈이었는데 지금은 그렇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에 라이언은 "나도 그렇다. 너와 함께 있는 이 시간이 내게 소중하고, 매 끼니를 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조이야. 나와 평생 함께 갈 길동무가 되어주겠냐" 며 청혼을 합니다. 이어 조이는 입맞춤을 하며 수락의 뜻을 밝힙니다. 시간이 흘러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도 따로 있고" 라며 잔소리하는 라이언과 "남의 방에 얹혀사는 사람이 누군데" 라고 말하는 조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어 김조이는 "나리 잔소리 때문에 못 살겠다. 그럴 거면 나리 물건도 다 가지고 나가시라" 고 화를 냈고, 이에 라이언은 김조이를 번쩍 들고나가려는 모습으로 행복한 일상을 보여주며 모든 이야기는 엔딩을 맞습니다.

옛날 시대에 정말 있었을까 하는 일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이혼을 하고, 어사를 돕고 심지어 다 같이 모여 가게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힘을 모아 악당을 물리치고, 신분을 넘어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보는 동안 행복한 기분이 들게 했습니다. 권선징악을 확실히 보여준 드라마. 생각보다 화제성이 높지 않아 아쉽지만, 옥택연 배우님과 김혜윤 배우님, 그리고 어사 벤져스들의 캐미가 너무나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쑈 드라마 "어사와 조이" <16회-최종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반응형

'Touch 드라마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드 앤 크레이지 <10회>  (0) 2022.01.22
트레이서 <5회>  (0) 2022.01.22
마녀 식당으로 오세요 <2회>  (0) 2022.01.21
트레이서 <4회>  (0) 2022.01.20
배드 앤 크레이지 <9회>  (0) 2022.01.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