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이 많아지면서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갑니다. "어사와 조이" <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귀신의 정체
산적들의 그물에 걸려 꼼짝없이 산 채로 땅에 묻히게 생긴 라이언(옥택연 분) 일행과 조이(김혜윤 분), 그러나 산적들은 무언가에 쫓겨 달아나고, 무사히 깊은 땅 구덩이에서 올라온 라이언 일행과 조이는 귀신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조이는 귀신의 모습이 죽은 동무 '보리'와 너무 닮아 당황하면서도 반가워합니다. 귀신이라고 해도 동무인 보리를 다시 볼 수 있단 사실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쫓아갔지만 그건 보리와 똑 닮은 아이였습니다. 쌍생아도 아니고, 가족도 없다는 보리 닮은 아이 비령(채원빈 분)은 고아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자랐습니다. 고아들은 이렇게 모여 살다가 나이가 되면 노비로 팔려갑니다. 소양상단을 운영하는 차 말종(정원순 분)이라는 자가 아이들을 데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몰래 빼내어 아이들을 거두고 있는 무리였습니다. 자발적으로 부당한 적과 맞서는 무리인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은신처에 사람들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도깨비불을 만들고 귀신흉내를 내고 있던 것입니다. 이들은 갑비고차(강화도의 옛 이름)로 간다고 했고, 그곳에 아이들과 환향녀를 위한 마을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조이는 자신의 어머니가 환향녀라고 알고 있기에 그곳에 더욱 마음이 쓰입니다.
소양 상단
그리고 아이들이 상단에서 '초오'(독초)와 관련된 일을 했다는 사실에 라이언은 소양 상단을 목적지로 변경합니다. 조이 역시 갑비고차로 가기 전 상단에서 아이들을 최대한 많이 꺼내려하는 비령을 돕고자 따라나섭니다. 하지만 관아와 결탁해 무법지대나 다름없는 소양 상단을 흔들기 위해선 확실한 증좌를 찾아햐 했습니다.
한편 광순(이상희 분)은 소양 상단의 악덕 상인 차 말종이 어린아이를 해하려 하자 온몸으로 막아냅니다. "이런 것은 확실히 손을 봐야 한다. 버릇을 단단히 들여놓아야지, 안 그러면 실수를 쉽게 생각할 거다." 라며 차 말종을 달래고, 잽싸게 여종을 별채 뒷마당의 광으로 데려갑니다. 광순은 여종을 데려가 살피고 진정시켜주고, 온기 어린 목소리고 "괜찮다, 괜찮다"라고 말해줍니다.
비령은 조이에게 접전 책인 광순과의 비밀 암호를 알려주었고, 조이와 광순은 시장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조이는 함께 가기 쉬웠지만, 라이언과 육칠(민진웅 분), 구팔(박강섭 분) 남자 셋은 갑작스럽게 소양 상단에 들어가기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뽑기를 통해 구팔이 여장을 해서 겨우 들어갔지만 들어가자마자 차 말종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차 말종이 구팔을 보자 한눈에 반하게 됩니다. (차 말종의 눈높이가 말종인 듯합니다 ㅋ) 너무 예쁘다고 치근덕거리며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됩니다. 한량이라 속이기는 했지만 눈치 빠른 차 말종은 계속 의심을 하게 됩니다.
슬쩍 술의 출처를 묻는 구팔에게 차몰종은 '백 귀령'이라 답했고, 그곳에서 은도 만들어낸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진짜 주인인 박태서(이재균 분)가 등장하면서 더욱 긴장되는 순간이 흐릅니다. 박태서와 차 말종의 대화 속에서 라이언은 그가 전임 어사를 '처리했다는 것과 새로 파견된 어사를 쫓고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한편, 장부를 찾기 위해 창고로 들어간 육칠은 덫에 걸려 상처를 입었고, 소란스러운 틈에 모든 것을 의심하던 박태서에게 걸려 모두 잡히게 됩니다. 라인언은 미리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아이들을 통해 어사들을 도울 병사들에게 연락을 취하기는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박태서의 아버지가 영의정 박승(정보석 분)이었고, 그들은 이미 어사들도 죽여왔기 때문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언제라도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 라이언을 돕기 위해 조이가 나섭니다. 조이는 "저의 지아비입니다"라고 외치며 라이언에게 뺨을 때리며 호통을 칩니다. 하지만 라이언과 조이가 부부라고 믿기 어렵다며 왕에 대해 욕을 하든지 뽀보를 해보라는 박태서의 요구에, 라이언은 왕에 대해 욕을 하려고 했고, 조이는 이런 라이언을 막아 세웁니다.
육칠과 구팔은 라이언이 뽀뽀 한 번 해보지 못한 숙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조이의 입맞춤은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그러나 박태서 일당은 부부가 무슨 공개적으로 뽀뽀를 하냐며 이들은 절대 부부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박태서는 자신과 입맞춤을 하면 모두 풀어주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이에 라이언은 발끈했고, 두 사람의 대결이 시작하면서 4회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진검이 아닌 나무로 만든 가래를 택한 라이언과 박태서의 대결이 어떻게 될지 다음화를 기대해봅니다.
덕봉의 등장
핍박받는 여인과 아이들을 보호하는 덕봉(배종옥 분)의 모습이 잠시 등장합니다. 그는 소고기를 사 가려는 부잣집 마나님을 무시하고 뒤로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되어 몸을 푸는 여인들에게 고깃국을 대접하며 사회적 약자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으로 가고자 보리를 닮은 아이 비령과 광순이 의기투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덕봉이라는 여인이 조이의 어머니 일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등장인물을 많아지면서 이야기가 풍부해지고, 악의 무리가 구체적으로 제시되면서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조이의 총명함과 톡톡 튀는 목소리, 그리고 임기응변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라이언 일행과 함께 광순, 비려의 활약도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쑈 "어사와 조이"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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