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튀는 매력적인 조이. 결혼할 위기에 놓인 라이언. "어사와 조이" <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용기' 있는 조이
앞의 이야기에서 라이언(옥택연 분) 어사 덕분에 조이(김혜윤 분)의 기별(이혼)이 이루어졌습니다. 조이의 기별 성사에 모두가 정신이 팔린 사이 살수가 나타나 장기완(송종호 분)을 살해합니다. (그냥 이렇게 드라마에서 하차하시나요? 다음 드라마에선 더 많이 뵈어요~ ㅠㅠ ) 살수를 쫓으려는 라이언에게 조이는 길을 안내하겠다며 나섭니다. 그렇게 둘의 첫 공조가 시작됩니다. 거침없는 행동력의 라이언, 날카로운 눈썰미를 장착한 조이는 환상의 콤비를 이룹니다. 살수 체포에 성공한 라이언은 빼어난 기지를 발휘한 조이를 칭찬했고, 조이는 "나리께서는 제 삶을 되찾아주셨잖습니까?" 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에 라이언은 "네 삶은 너 스스로 되찾은 것이다. 너의 용기로"라고 답합니다. 자신의 당당함을 처음으로 '용기'라고 말해준 라이언에게 조이는 크게 감동합니다.
습첩 제도
개화 골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그리고 어머니를 찾기 위해 조이는 한양으로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산속에서 길을 잃게 되고, 겨우 서낭당을 찾아낸 조이는 그곳에서 밤을 지새웁니다. 그러던 중 머릿속으로 상상해본 앞으로의 꽃길에서 저도 모르게 라이언을 떠올린 조이. 깜짝 놀라 일어났을 때 눈앞에 진짜 라이언과 육칠(민진웅 분), 구팔(박강섭 분)이 있었습니다. 라이언 일생 역시 산속을 헤매다 서낭당에 온 것입니다. 기묘한 재회에 놀라면서도 라이언은 잘난 척을 합니다. 기별한 여인이 서낭당에 있으면 '처음' 마주친 사내가 무조건 데려가 처로 삼아야 한다는, 습첩 제도를 설명한 것입니다. 자신의 처지도 잊은 채 이를 어기면 장형에 처할 수 있다는 라이언의 발언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언 나리가 엎어지면서 '처음' 마주친 거예요? "라는 구팔의 한 방에 정신을 차린 라이언은 펄쩍 뛰며 현실을 부정합니다. 혼인을 두고 "세상 가장 끔찍한 최악의 일" 이라며 묻지도 않은 말로 조이의 신경을 긁은 이언. 조이도 지지 않고 이언에게 "조금도 설레지 않는 오만하고 이기적인 남자" 라며 맞받아칩니다. 경악을 금치 못하던 라이언은 두 번 다시 보지 말라고 했고, 조이도 망설임 없이 걸음을 돌립니다. 그때 그물망이 쏟아집니다. 범인은 봇짐을 노린 산적들이었습니다. 꼼짝없이 구덩이에 생매장당하게 된 순간, 산적들이 비명과 함께 혼비백산 흩어집니다. 가까스로 빠져나온 네 사람 앞에 예상치 못한 처녀귀신이 나타났고, 그들은 모두 놀라면서 3회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라이언과 세자(과거)
한편, 라이언과 세자(이준혁 분)가 애틋한 과거사도 나옵니다. 세자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그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던 라이언. 개화 골을 떠나기 전, 라이언은 살수가 사용한 화살이 초오의 뿌리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세자의 탕약에도 사용된 초오는 민간에서는 재배가 금지된 약초입니다.
이에 그는 두 사건의 연관성을 짐작하게 됩니다. 여기서 자신의 혼외자 박태서(이재균 분)에게 비리를 덮어쯰우려 하는 박승(정보석 분)과, 그럼에도 아버지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을 놓지 못하고 암행어사의 살해를 지시한 박태서까지 라이언이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들입니다.
요즘 시대에 태어났다면 엄청 많은 일을 해냈을 조이. 시대가 따라주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요리를 좋아하는 라이던. 이 둘의 공조로 사건들이 잘 해결되길 기다려봅니다. 서낭당에서 처음 만났다는 이류로 결혼을 해야 하는 라이언. 과연 이 둘은 결혼이라는 걸 하게 될까요?
이상으로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쑈 "어사와 조이"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Touch 드라마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사와 조이 <4회> (0) | 2021.11.23 |
---|---|
연모 <13화> (0) | 2021.11.23 |
연모 <12화> (0) | 2021.11.22 |
원더우먼 <16화> (0) | 2021.11.21 |
지리산 <9회> (0) | 2021.1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