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반격이 있는 해피엔딩! "원더우먼" <16화>최종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노학태의 배신
조연주(이하늬 분)는 노학태(김창완 분) 변호사를 통해 한성혜(진서연 분)의 취임식장에서 모든 진실을 폭로하고자 했지만 노학태의 배신으로 실패합니다. 조연주는 한승욱(이상윤 분)을 만나 "설마 애초부터 저럴 생각으로 우릴 다 속였던 거 아니냐" 고 분노하면서도 노학태를 믿었습니다.
노학태(김창완 분)는 결정적 증거인 도청 녹음기를 한성혜에게 넘긴데 이어, 조연주에게 약을 먹여 납치를 시도합니다. 조연주는 노학태와 연락이 닿고 그가 사정이 있었다고 주장하자, 얘기를 들어보고자 직접 만납니다. 노학태는 "실은 승욱이 아버지 돌아가실 때 내가 그걸 미리 알고 있었다" 며 "아버지가 20년째 병원에 있다. 어쨌든 비밀은 없는지 한성혜가 그걸고 협박하더라. 어쩔 수 없이 그랬다" 고 사정을 털어놓습니다. 이어 노학태는 계속 재벌 뒤를 닦아주며 살 거냐는 조연주에게 "아직 정신 못 차렸다. 이쪽에서 팽당하면 나도 먹고 살 방법 찾아야지. 조연주 검사 조폭에 대해 알잖아. 조직 똘마니도 배신할 때 보스의 목을 따가는데 맨몸으로 어떻게 가냐" 는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이후 조연주는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노학태가 조연주가 마시는 물에 약을 탔던 것입니다. 이후 한성혜의 앞에서 눈을 뜬 조연주. 조연주를 잡았다고 생각한 한성혜는 제 입으로 "내 손에 피 하나 안 묻히고 모두 보냈다. 너와 강미나도 곧 그렇게 될 것" 이라고 그간의 살인교사를 줄줄이 읊습니다.
조연주의 계획
그러나 노학태의 배신부터 납치까지 전부 조연주가 판을 짠 것이었습니다. 조연주가 아버지 강명국(정인기 분)의 조언을 듣고 일부러 노학태를 한성혜 쪽으로 밀어 넣은 것입니다. 한성혜에게 도청 녹음기를 가져다 주라고 한 것도, "날 죽이겠다고 하면 정말 그렇게 하도록 만들라" 고 한 것도 모두 조연주의 계획이었습니다.
조연주는 한성혜에게 "도대체 몇 명을 살인교사했다고 자기 입으로 부는 거야." 라고 말하며 미소를 짓습니다. 한성혜가 하는 발언들은 노학태가 미리 설치해놓은 카메라로 전부 라이브 생중계 되고 있었습니다.
정도우의 진술번복
한성혜는 이후 변호사들을 모아 이 위기를 어떻게 넘길지 의논합니다. 변호사들은 라이브 영상을 정지하고, 딥페이 조작으로 몰아가자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 놓습니다. 비서 정도우(김봉만 분)에게 한성혜의 죄들을 전부 뒤집어씌울 계획도 세웁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정도우는 한성혜의 지시에 의해 살인을 저지른 사실을 전부 자백합니다. 정도우가 진술을 번복하는 이유는 한성혜의 악행이 자신에게도 손 뻗치고 있음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한승욱은 정도우가 그동안 급성 신부전증에 걸려 입원한 여동생의 치료를 위해 한성혜의 수족으로 일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승욱은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위해 찾아간 병원에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이식 기회가 있었으나 한성혜가 이를 전부 거부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비밀을 전부 알고 있는 정도우를 계속해서 수족으로 부리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결국 정도우의 여동생은 현재 더이상 가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한승욱을 통해 사실을 알게 된 정도우는 분노했고 진술을 모두 번복합니다.
궁지에 몰린 한성혜
한성혜는 라이브방송 관련 뉴스의 보도를 막고자 방송국에 모든 광고를 빌미로 압박합니다. 그러나 이곳도 조연주가 미리 손을 써놓았습니다. 조연주는 찌라시를 뿌린 일로 앵커 옷을 벗게 된 박소이(박정화 분)을 먼저 찾아가 마지막 저널리즘이라도 지켜야 하지 않냐고 제안합니다. 박소이는 이에 위에서 한주그룹 한성혜 관련 보도를 막은 상황에도 생방송 첫 꼭지 보도로 "속보입니다. 오늘 저녁 한성혜 회장의 악행이 라이브로 생중계 돼 물의를 빚었습니다. 원래는 이에 대해 보도 예정이었으나 한주그룹에서 한마디라도 보도가 나가면 광고를 모두 빼겠다고 해 못하게 된 점 사죄드립니다. 못하게 하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 이라고 폭로합니다. 한성혜는 완전히 궁지에 몰립니다.
한주그룹 긴급주주총회 날, 한영식 일가의 해임안은 부결됩니다. 다수의 주주가 도덕적 결함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때 김경신(예수정 분)이사가 나타나 상황을 뒤집습니다. 김이사는 한승욱의 할아버지가 알짜주식만 준 덕에 지분영향력이 상당했습니다. 결국 한영식 일가는 한주그룹에서 해임되었고, 모든 걸 잃은 한성혜는 구속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또 한 번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한성혜의 죽음은 사실 위장이었습니다. 발견한 시신의 속옷이 자신이 매번 손빨래하던 한성혜의 것이 아님을 눈치챈 조연주가 베트남으로 몰래 출국하려는 한성혜를 공항에서 잡습니다.
각자의 자리로
이후 모두 원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강명국은 삼촌들이 하던 횟집 2호점을 오픈합니다. 무사히 깨어난 강미나는 유민그룹 회장자리를 되찾았고 안유준(이원근 분)은 중앙지검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노학태는 변호사 사무실을 냈습니다. 한주그룹은 한승욱에 의해 전문경영인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같은 시각 한영식(전국환 분)은 감옥 안에서도 재기를 준비했고, 류승덕(김원해 분) 검사장은 구치소 안에서 복수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강미나는 자신의 몫의 복수를 하고자 자신이 알고 있는 한성혜의 여죄를 시어머님 한명원(나영히 분)에게 직접 전하기로 결심합니다. 강미나는 한성혜가 천식이 있던 장남 한성찬이 자주 가던 유기견 보호소에 천식환자에게 치명적인 성분이 든 개샴푸를 기부, 또한 흡입기를 빼돌려 죽음으로 몰아넣었음을 폭로합니다.
강미나는 "어머니는 저 하나 괴롭힌 걸로 감옥에 가진 않으실 거다. 대신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는 자식을 다른 자식이 죽음으로 몰아넣고, 또 다른 자식은 알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생각을 곱씹으며 평생 본인이 만든 감옥에 갇혀 살라" 고 말했습니다. 이후 서명원은 한성원과 한승미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지내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조연주는 자신의 자리를 찾고자 미국으로 떠납니다. 바로 한승욱이 기다리는 곳입니다. 조연주는 한승욱이 있는 미국에서 생활하며 외국변호사 시험에 붙습니다. 이어 공개된 에필로그, 조연주는 외국변호사에 붙고도 '족뱅이'가 먹고 싶어 귀국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조연주의 뒤로는 칼단발에 조연주와 똑같은 제 3의 도플갱어가 지나가고 원더우먼은 종영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배우들이 열연한 마지막 뮤직비디오가 너무 인상적이었고,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소장각입니다 ㅋ)
결국 정의는 승리했고, 벌 받을 사람들은 벌을 받게 됩니다. 현실에서 있을 법한 사건들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며, 조연주와 한승욱, 그리고 노학태 변호사의 티키타카로 재미를 주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시청률 공약을 지킨 배우분들 덕에 훈훈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체인지 더블라이프 드라마 "원더우먼" <16화> 최종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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