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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엉클 <1회>

by 장's touch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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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힐링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엉클" <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로열 맘블리 클럽

강남 4구 로열 스테이트 내 "로얄 맘블리 클럽"의 모임으로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회장인 박혜령(박선영 분)은 "오늘, 모이자고 한 건,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함이에요" 라며 당당하고 우아하게 말합니다. 박혜령은 원스톱 학세권을 위해 학원 분점을 이뤄내 로열 맘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습니다.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고 엄마들이 모두 테라스로 몰려갑니다.

그곳에서는 이사를 위해 트럭과 왕준희(전혜진 분)와 아들 민지후(이경훈 분) 탄 택시가 정문을 통과하려고 하고 있었고, 임대주민은 이 정문을 이용할 수 없다면서 경비아저씨가 정문을 막는 상황이었습니다. 뒤에 차가 밀려 어쩔 수 없이 정문은 열어주었고, 이를 지켜보는 엄마들은 언짢아합니다. (임대주민과 일반분양 주민 간의 격차가 나온 거죠) 민지후는 "사람이 죽는 것보다 두려운 게 집값인 동네다. 이곳에 사느 사람들은 집값을 떨어뜨리는 요소를 모두 제거할 준비가 돼 있었다" 라며 로열 스테이트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어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에서 우리는 느낄 수 있었다. 머지않아 쫓겨나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를 지켜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라고 덧붙입니다. 

왕 준희는 아들 민지후의 새 학교 선생님에게 "비밀 전학 처리가 되는 거냐"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지정하신 보호자 외에는 인계될 일이 없다. 누가 찾더라고 어머님 동의 없이 안내받을 수 없다"라고 설명합니다. 이어 왕 준희는 주노을(윤해빈 분)의 아빠 주경일(이상우 분)을 마주합니다. 그 곳에서 왕준희는 동네 임대차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왕준희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 근데 '로열 맘블리'는 뭐냐"라고 궁금해합니다. 이에 주경일은 "브랜드 아파트 입주자만 가능한 클럽이다. 정보 나누고 어울리는 사 교 클럽이다. 좋은 정보 있으면 제가 공유해드리겠다" 라고 답합니다.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왕 준희는 이 이야기를 듣고 "치사하다" 라며 아쉬워합니다. 이후 왕준희는 반찬가게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제이 킹 왕준혁

왕준혁(오정세 분)은 드넓은 바다 위 요트에서 노래를 부르는 상상을 하며 행복을 만끽했지만, 현실은 사기당한 돈을 갚기 위해 고기잡이배에 올라 선원들에게 요리를 해주는 처지였습니다. 더욱이 허름한 집에서 아이돌 그룹의 무대를 보던 왕준혁은 1년 전 친구에게 사기당한 뼈아픈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 걸그룹이 부른 노래는 원래 왕준혁의 노래였고, 믿었던 친구는 홍보비 목적으로 돈을 가로채서 도망간 후, 왕준혁은 노래를 기획사에 넘겨준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여자 친구였던  Bar 사장 장익(안석환 분)의 딸 장연주(장희령 분) 역시 이별을 고하면서 자신의 아버지에게 진 빚을 갚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왕준혁은 현재 번 돈으로 조금씩 돈을 갚아가고 있었고, 그 사장은 "연주가 너 기다리고 있다. 싹수없지만 순정은 있다. 너보다 똥 같은 놈이랑 썸 타는 중이다" 라며 왕준혁에게 돌아오라고 하는 중입니다.

삼촌과 조카의 만남

다음 날, 왕준혁은 자신을 배신하고 10년 만에 연락을 한 누나 왕준희(전혜진 분)의 전화를 쌀쌀맞게 끊었지만, 조카를 돌봐달라는 말과 함께 이혼했다는 왕 준희의 소식을 외면하지 못하고 결국 조카 민지후를 데리러 학교로 갑니다. 그러나 허름한 행색으로 인해 학부모들에게 바바리맨으로 오해를 받는가 하면, 민지후는 자신을 찾는 수상한 사람을 교실에 가두기까지 합니다.

오해를 풀고 왕준혁의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 왕준혁은 기름값이 아깝다는 생각에 민지후의 가방을 뒤져서 돈을 찾아냅니다. 이때 주유소 직원은 아동학대로 생각해서 민지후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1. 괜찮으면 2로 표시해해 달라" 고 말합니다. 민지후는 처음에는 1이라고 했다가 삼촌 왕준혁이 돈을 돌려주자 다시 2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두뇌회전이 빠른 아이죠) 이후 민지후의 배드민턴 수업을 같이 간 왕준혁은 운동을 매우 못하는 민지후를 비웃다가 주경일을 마주칩니다. 저기 있는 여자아이 아빠라고 거짓말하는 왕준혁에게 주경일은 "그 아이는 제 딸인데" 라며 잠시 코믹스러운 상황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갑자기 사기꾼 친구가 찾아왔다는 Bar 사장 장익의 연락을 받은 왕준혁은 급하게 바로 찾아갔지만 사장님이 왕준혁을 부르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고, 마침 가게로 찾아온 딸 장연주와 그의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의 남자 친구는 그녀가 없는 사이에 자신은 의사라면서 왕준혁을 깔보고 빨리 가라면서 거들먹거립니다. 왕준혁은 막말을 퍼붓다가 장연주에게 뺨까지 맞습니다. 이때 민지후는 Bar 사장님으로부터 왕준혁이 가지고 다니는 아기 사진이 자신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날 저녁, 왕준혁이 편의점 음식으로 근사하게 차려낸 한 상을 즐기던 민지후는 왕준혁의 꿈인 뮤지션을 언급하며 "지금은 꿈을 포기했어요?"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왕준혁이 "너한테 도둑맞은 거지. 너라고 도둑맞은 내 꿈이. 내 꿈 훔쳐가서 네가 태어났으니까"라고 답합니다. 이를 듣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혼자 집에 가겠다고 나선 민지후는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우울한 얼굴로 횡단보도를 걸었고, 순간 빨간불로 바뀐 신호를 보지 못해 차에 치일 뻔했지만, 그 순간 왕준혁이 나타나 민지후를 구해냅니다.

엉클

누나 왕 준희의 집에 민지후를 데려다준 왕준혁은 자신의 오디션 우승상금을 가져간 누나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터트리며 자리를 박차고 나섭니다. 그러나 '저 때문에 꿈이 엉망이 되셔서 죄송합니다'라는 조카 민지후의 문자와 왕 준희가 했던 "가족이잖아. 쟤 네 조카라고"라는 말을 생각하며 괴로워합니다.

토요일이 되자 왕준혁은 민지후의 반모임이 있다는 말과 누나가 토요일에 일을 나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민지후가 홀로 있는 반 모임에 수염을 걷어낸 말끔한 차림으로 등장합니다. 이어 "제가 저 녀석 삼촌이에요. 엉클" 이라며 민지후와 눈을 마주친 후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지후 담임 송화음 선생님

한편 민지후의 담임선생님 송화음은 왕준혁을 보고 깜짝 놀라며 말을 잇지 못합니다. 밤에 집에서 수업 준비를 하던 송화음은 상자를 꺼내 추억에 잠깁니다. 학생 시절 송화음은 제이 킹이 팬이었고, 어느 날 제이 킹이 탄 차를 열심히 쭟아가다가 제이 킹이 차에서 내려 만난 것입니다. 제이 킹은 춥겠다며 자신의 빨간 목도리를 건넸고, 송화음은 그것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수염을 기르고 옷차림이 허름해도 알아본 것입니다.

요즘 미스터리 드라마를 계속 보던 중, 갯마을 이후 힐링 드라마를 찾은 것 같습니다. 오정세 배우분의 연기력과 왕준혁과 민지후의 티키타카가 기대가 됩니다. 본격적으로 엉클이 된 삼촌 이야기 계속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민지후의 본가에서는 민지후와 그의 엄마 왕준희의 행방을 계속 추적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후와 엄마가 집을 나와 이곳에 몰래 숨어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이상으로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 "엉클" <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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