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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연모 <19화>

by 장's touch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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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19화의 이야기. "연모" <19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첫사랑

앞의 이야기에 이어 서로의 첫사랑 임을 확인한 정지운(로운 분)은 이휘(박은빈 분)에게 "어째서 말씀하지 않으신겁니까. 전하께서 담이라는 사실을요" 라고 묻습니다. 이에 이휘는 "그것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어차피 지금 이리 함께인데. 나로 인해상처 받을 정주서를 볼 자신이 없었습니다. 나 때문에 아버지와의 사이가 더 나빠지는 걸 바라지도 않았고요" 라고 말합니다. 정지운은 "절 볼 때마다 그 일(진짜 이휘를 아버지 정석조가 죽인 일)이 떠올라 괴로우셨을 터인데" 라며 눈물 흘리자, 이휘는"정 주서 역시 오래 아팠다는 걸 안다. 정주서와 나 누구도 선택한 적 없는 일이었으니, 자책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위로합니다.

정지운은 "그 후로 오래 찾았습니다. 토성에 오면 그 다리를 찾곤 했지요. 일생이 외로웠을 아이가 그래도 부서지지 않고 단단하게 웃던 그 아이가 어딘가 살아 있다면 부디 행복하기를 그렇게 바랬었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에 이휘는 "나 역시 그랬습니다. 어쩌면 그때의 기억으로 버텨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정주서를 만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다시 내 앞에 나타나 주었으니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나는" 이라며 정지운에게 입을 맞춥니다. 서로를 이해한 두 사람은 지금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마음을 확인합니다.

쌍생의 비밀

이휘는 외조부인 상원군 한기재(윤제문 분), 대비(이일화 분)와 마주하고 자신이 쌍생아라는 비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휘는 한기재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비, 한기재가 쌍생의 비밀을 아는 이들을 모두 죽이려 한 것까지 언급합니다. 이휘는 대비가 "주상의 자리가 위태로워질 거예요"라는 말에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비밀을 묻는 것에 동의했던 대비, 외조부가 당할 고초를 걱정합니다. 또한 "죄를 피하기 어려우실 거 아닙니까. 하나,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 죽은 제 누이동생이 살아 돌아오지 않는 한, 비밀은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 거 아닙니까"라고 말합니다. 이에 한기재는 "물론이요. 죽은 계집이 살아 돌아다니. 그런 일이 있다면, 제가 전하를 위해 또 한 번 피를 못 묻히겠습니까. 염려 마십시오. 전하" 라고 말합니다.

신소은과 정지운의 파혼

신소은(배윤경 분)은 정지운과 혼인을 앞두고 혼례복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엔 슬픔이 가득합니다. 이어 신소은은 지난날을 떠올립니다. 신소은은 정지운과 늦은 밤 만납니다. 그녀는 정지운에게 "생각해 보았는데, 이 혼인 없던 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라고 파혼을 선언합니다. 신소은은 "마음에도 없는 혼인을 한다는 것이, 저와 도련님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 될 것 같아서요. 도련님 마음에 다른 사람이 계시다는 거 압니다. 마음이라는 것이 원래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지요. 누군가 좋아하는 마음은 더더욱" 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정지운은 "미안합니다. 정말" 이라고 답합니다. 정지운의 마음에 이미 이휘가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소은은 "사과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 혼인은 제가 깨는 것이니까요. 아버님께는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신소은은 정지운이 돌아간 후, 눈물을 흘립니다. 이후 신소은은 '좋은 인연이고 싶었는데, 아픈 인연이었나 봅니다. 그저 그런 인연도 있었다 그리 생각하겠습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정지운은 이어 아버지 정석조(배수빈 분)에게 담이를 죽여 쌍생의 운명이 뒤바뀐 사실에 분개하며, "비밀을 묻으려 전하를 시해하고자 한다면, 나를 먼저 베야 할 것" 이라 못 박습니다. 정석조는 아들을 더 이상 설득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한기재에게 등을 돌리기로 결심합니다.

한기재의 습격

정석조의 배신을 눈치챈 한기재가 그의 자택을 먼저 습격합니다. 정석조는 쑥대밭이 된 집과 인질이 된 아내 김 씨 부인(박은혜 분)을 구하기 위해 칼을 뽑습니다. 때마침 집에 돌아온 정지운은 난장판이 된 집을 돌아보며 위험을 감지했고, 정지운과 힘을 합쳐 어머니를 구했고, 어머니를 삼 개 방에 모셔다 놓습니다. 이후 정지운은 아버지에게 "소낭초 독을 찾게 해 달라" 청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한기재의 죄를 밝혀내는 것이 가족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 판단한 것입니다.

한기재는 원산 군(김택 분)과 손을 잡기 전, 그를 마지막으로 시험합니다. "왕이 되고자 하는 자라면 비정해져야 한다"며 동생 이현(남윤수 분)을 처단하라 명한 것입니다. 원산 군은 김상궁(백현주 분)과 홍내관(고규필 분)을 궐 밖으로 피신시키던 이현을 검으로 베었지만, "형으로서 마지막 배려" 라며 목숨만은 살려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친 이현은 이휘에게 가서 모든 사실을 고합니다.

정지운이 한기재의 서재에서 독이 든 향합을 찾아내는 사이, 정석조는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무릎을 꿇고 읍소하며 시간을 벌었습니다. 하나 정지운은 결국 붙잡혔고, 이들 부자를 포박한 한기재는"네가 그리 끔찍이 지키고자 한 아들, 마지막 모습 잘 지켜보라"며 소리칩니다. 아들만은 살려달라 정석 조가 울부짖던 그 때, 이휘가 군사를 이끌고 등장합니다. 정석조가 질금(장세현 분)에게 "반시진이 지나도록 정지운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이 사실을 전하에게 알리라" 미리 지시해 놓았던 것입니다.

이휘의 반격

위풍당당하게 들어선 이휘는 한기재애게 기죽지 않고, 당당히 맞섭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람들을 사사로이 붙잡아 둔 것을 두고 "엄연한 반역 아닙니까"라고 말합니다. 이어 한기 재가 "전하께서 감히 반역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신 겁니까"라고 하자, "예. 왕인 나의 뜻에 반하였으니 반역입니다"라고 몰아세웁니다. 또 한기 재가 손에 들고 있던 독초를 발견하고, 선왕을 독살한 증거라고 합니다. 한기재를 옥에 가둔 이휘는 "선대왕을 독살하고 이를 조작 은폐하여 무고한 이들의 목숨 빼앗은 역적 한기재를 참형에 처한다" 고 명합니다.

이휘는 마지막을 준비합니다. 대비에게 쌍생이 비밀, 그리고 자신이 그 여아라는 사실을 모두 밝히며, "(유배 간) 제현 대군에게 용상의 자리를 맡기겠다. 상원군 처벌 마무리할 때까지만 시간을 달라" 고 청합니다.

중전 노하경(정채연 분)에겐"지난번 중전에게 해주겠다는 말 지금 하려 하오" 라며 옷고름을 풀었습니다. 이어 자신이 여인임을 밝힌 휘는 "나는 사내가 아닙니다. 미안하오. 그동안 중전을 속여온 나를 용서해주시오" 라며 "지금껏 중전에게 말하지 못한 이유가 발로 이것입니다. 내가 여인이라, 중전에겐 벗으로도 지아비로도 다가갈 수가 없었소. 나의 죄책감으로 중전을 보듬어주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중전은 "어째서 제게 밝히시는 겁니까. 이제와 왜. 왜 그러셨습니까. 평생 모른 척 묻어두시지. 제가 이를 빌미로 아버지의 죄를 사하여 달라 겁박이라도 하면 어쩌시려 합니까. 전하의 목숨이라도 노리면 어쩌시려고" 라며 눈물 흘리며 말하자, 이휘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여야겠지요. 중전에게 지은 나의 죄가 그보다 클 것이니, 중전은 나에게 너무나 과분한 사람이었소. 원망할 것이 있다면 부디 나를 원망하십시오"라고 전합니다. 이휘는 이어 중전에게 사람들에겐 죽었다 할 것이니 궐을 떠나 새 삶을 살라고 전합니다. 한기재의 사람인 중전의 아버지 노학수(정재성 분) 역시 처벌을 면하긴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이휘는 정지운과 만나 내금위장 정석 조가 자신을 찾아와 죄를 청한 것에 아직 용서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지운은 용서하지 안 해도 된다면서, 이휘의 뜻대로 할 것을 응원합니다.

검은 그림자

드디어 양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그날, 검은 그림자가 궐을 덮었습니다. 한기재가 탈옥했고, 여연의 사병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절을 찾은 이현대군은 형 원산군의 편지에서 수상한 낌새를 알아채고 달려갔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그 시각, 사병을 이끌고 궐 앞에 당도한 원산군이 한기재와 의미심장한 미소를 나누고 정지운과 이휘의 사람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19화는 엔딩을 맞습니다.

모든 것이 해결된 듯했으나 마지막 복병이 남아있었습니다. 왕의 자리가 탐이 나 자신의 동생까지 해하려고 한 원산 군과 정말 악인인 한기 재가 힘을 합쳤습니다. 이제 마지막 한 편을 남기고 있는 "연모" 최종화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궁중 로맨스 "연모" <19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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