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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엉클 <2회>

by 장's touch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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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일이 실제로 있는 걸까요? 진짜 이야기는 아니길 바라봅니다. "엉클" <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깔끔한 민지후 vs 부도덕한 왕준혁

민지후(이경훈 분)의 반 모임에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변신해 나타난 삼촌 왕준혁(오정세 분)은 게임을 하면서 일부러 조카 민지후에게 고무공을 맞히고, 손세정제를 뿌리는 조카를 놀리면서 티격태격합니다.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나눠주던 맘블리 여자들은 왕준혁에게 지난번 놀이터 일을 사과까지 합니다. (아직은 임대에 사는 것을 모르는 거죠) 행사가 끝난 후 민지후는 자신의 신발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되었고, 주경일(이상우 분)의 딸 주노을(윤해빈 분)은 누군가 일부러 민지후의 신발을 가져갔다고 추측하며 CCTV를 보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한편 주경일은 반찬을 사러 갔다가 일하는 왕 준희를 만났고, 둘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민지후는 집에 가도 신발이 없다고 이야기했고, 왕준혁은 민지후를 데리고 백화점에 가서 신발을 사주면서 "나중에 다 갚으라" 고 이야기합니다. 왕준혁은 반 모임에 입고 갔던 양복을 환불하려고 했지만 민지후가 택을 가위로 자른 것을 알고 좌절합니다. 이때 바닥에 떨어져 있던 VIP 라운지 쿠폰을 발견한 왕준혁은 민지후를 데리고 라운지로 갑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자신의 할머니 신화자(송옥숙 분)를 보게 된 민지후는 호흡곤란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할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민지후가 화장실에 간 사이 왕준혁은 민지후의 담임 송화음(이시원 분)을 만나게 되었고, 백화점에 진열된 피아노를 치는 지후를 보며 송화음은 삼촌의 음악적 재능을 물려받은 거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왕준혁은 송화음 선생님이 자신의 팬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송화음은 왕준혁에게 희망을 가지라는 말을 전해줍니다.

왕 준희의 이혼 사유

이후 왕준혁은 급하게 화장실을 가야 해서 누나 왕준희(전혜진 분)의 집에 들어갔고, 휴대폰을 바꿔서 들고 나오게 됩니다. 서로의 휴대폰이 바뀌어 왕 준희는 준혁의 전화를 받게 되었고, 왕준혁이 원양어선을 타려 했고, 갈 곳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왕준혁 역시 누나 휴대폰 안에 있던 음성메시지와 사진을 보게 되었고 충격을 받습니다. 부자와 결혼해 자신을 잊고 잘 살다가 이혼한 줄로만 알았던 왕준혁은 "꼭꼭 숨어 있으라"는 장여사(지후의 본가에서 일하시는 분)의 음성메시지를 듣고 왕 준희의 휴대폰의 사진을 열어보았습니다.

그 속에는 지후와 준희가 찍은 가정폭력 증거사진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백화점에서 할머니를 본 줄 알고 벌벌 떨었던 지후의 모습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왕준혁은 누나에게는 모른 척했지만 바로 전 매형 민경수(윤희석 분)를 찾아가 분노하며 다시는 왕준희와 민지후를 찾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이후 Bar에 찾아간 왕준혁은 사장 장익(안석환 분)에게 조언을 듣습니다.

민기의 생일파티

지후의 편이 되기로 결심한 삼촌 왕준혁은 지후의 신발을 세찬(박시완 분)이 훔쳐갔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갑니다. 마침 로열 맘블리 멤버들이 모두 참석한 혜령의 아들 민기(고경민 분)의 생일파티에 세찬을 찾으러 간 준혁과 지후는 아이 생일파티 답지 않은 휘황찬란한 분위기에 일단 후퇴를 선택합니다. 이 자리에 국회의원이 인사하러 오자 쓴소리까지 서슴지 않고 하는 왕준혁.

그러던 중 갈비찜 배달을 온 지후의 엄마 왕준희가 들어옵니다. 그동안 지후와 왕준희, 황준혁이 임대동에 사는 것을 몰랐던 맘블리들은 황당하다며 어이없어했지만 왕 준희는 "이 동네는 만나면 초면에 몇 평 사는지, 임대 사는지 그런 걸 말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라며 대꾸합니다. 민기의 엄마이자 맘블리 다이아몬드인 혜령(박선영 분)은 "아무튼 오셨으니까 같이 계세요"라고 말했고 왕 준희도 초대를 받아들입니다. (왕준혁은 다이아몬드라 소개하니 다단계냐며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세찬이 지후의 바지에 일부러 물을 쏟고 오줌 쌌다며 누명을 씌우고 어른들을 부릅니다. 지후는 호흡곤란으로 호흡기로 숨을 쉬고 있었습니다. 사과를 하라는 왕준혁의 말에 세찬은 사과를 하려는 척하다가 갑자기 지후의 호흡기 하는 모습까지 흉내를 내며 놀림거리로 만듭니다. (세찬은 지후가 임대아파트에 사는 것을 미행으로 알아냈고,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을 시샘합니다.) 왕준혁은 화가 나서 지후의 손을 잡고 세찬을 때립니다. 놀란 세찬의 엄마 다정(정수영 분)은 "나 이거 절대 그냥 안 넘어가! 학폭위 열 거니까 그렇게 알아!"라고 소리쳤지만 왕준혁은 그전에 태권도장에서 세찬이 지후의 신발을 훔친 걸로 절도죄로 고소할 거라고 말합니다.

이에 주경일은 지후가 때린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주노을은 세찬이 먼저 물을 쏟았으니 지후는 정당방위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를 보던 왕준희가 "왜 그랬니?"라며 신발을 버린 이유를 묻자 세찬은 "더러워서요"라고 말합니다. 이에 더해 세찬 엄마 다정은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며 돈을 꺼내 해결하려고 합니다. 왕 준희는 기가 막혀했고, 결국 "더 말할 가치도 없다"며 가버립니다. 주경일 역시 딸을 데리고 그 자리에서 나옵니다.

네 편이 되어줄게

조금 늦게 지후의 집으로 간 왕준혁은 안방 문을 닫으며 엄마가 잔다고 말하는 지후의 모습을 수상쩍게 생각합니다. 왕준혁은 방문을 열었고, 술에 취해 널브러진 왕 준희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싸늘한 준혁의 눈을 본 준희는 "그래, 나 알코올 중독인가 봐. 엄마처럼"이라고 말했고, 지후는 우리 엄마에게 술은 약이라며 "이번엔 진짜로 가세요. 다신 안 온다 그러고 또 오지 말라고요. 그래야, 기대 안 하죠"라고 말했습니다. 왕준혁은 그대로 집을 나와 과거를 회상합니다. 과거 알코올 중독이었던 준희, 준혁의 엄마는 술에 취해 차에 치어 숨을 거두었고, 준혁의 눈을 가려준 준희 덕분에 준혁이 본모습은 차이 치이기 전까지만 이었습니다. 왕준혁은 '나보다 고작 한 뼘 컸던 누나는 나를 지켰었다'라고 각성합니다. 

다음 날 아침 지후는 기타 소리에 잠을 깹니다. 거실에서는 삼촌 왕준혁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보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누나 준희가 자신을 지켜준 것처럼 준혁 역시 지후를 지켜주기로 한 것입니다. 준혁은 지후를 위해 기타를 치며 "나 가진 것도 없고 널 지켜줄지 몰라. 그래도 괜찮다면 널 항상 지켜줄 거야. 네가 괜찮다면 나 항상 네 편이 되어 줄게"라고 노래했고 결국 셋은 한 집 살이를 시작합니다.

오프닝 & 엔딩

오프닝에서 음표 모양의 열쇠고리를 지니고 있는 누군가가 옥상 난간에 올라 태아 초음파 사진을 떨어뜨리며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엔딩에서는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하지만 영원히 숨길 수 있는 비밀은 없다"는 민지후의 내레이션이 들리며 로열 스테이트 주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도 모른 척하는 세찬 엄마, 아들을 낳고 싶지만 임신에 실패하는 유라(황우슬혜 분) , 딸의 아픔을 숨기고 있는 박혜령,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방안에 사진들이 있고 왕 준희의 사진을 프린트하는 주경일, 그리고 이삿짐을 정리하던 왕준혁이 옷장에서 태아 초음파 사진을 발견하면서 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어른들에 이어 아이들까지 적반하장으로 나옵니다. 왜 자신의 아이가 한 일은 모두 옳은 걸까요? 보면서도 굉장히 불편한 부분이었습니다. 정말 실제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질 않길 바랍니다. 드디어 셋이 한 지붕아 아래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조카 민지후와 삼촌 왕준혁의 티키타카 캐미가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미스터리한 부분도 공개되었죠, 주노을의 아빠 주경일에게는 어떠한 사연이 있을까요? 힐링이 되면서도 궁금함을 자아내는 드라마입니다.

 

이상으로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 "엉클" <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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