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진범을 알게 된 조연주. "원더우먼" <13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검사 조연주로...
지난 이야기에 이어 유민그룹 주총회장. 자신이 강장수 회장과 친자관계라는 결과가 발표되자 경악하며 자리에서 일어난 조연주(이하늬 분)는 표정을 다시 바꾸며 "왜 이런 저한테 해명하라는 겁니까? 정말 너무들 하시네요." 라며 눈물 연기를 보입니다. 다시 표정을 바꾼 조연주는 "저도 오늘 중요 안건을 하나 발표하겠습니다. 저 강미나는 이제 유민그룹 총수 자리를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라며 "충분한 공부없이 회장직을 수행하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그룹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려고 한다. 유민그룹 대주주이기도 한 한승욱(이상윤 분)씨에게 넘기겠다."라고 말해 한주 일가를 당황하게 합니다. 이어 조연주는 "그동안 저를 믿어주신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까지 합니다.
주주총회가 끝난 뒤 로비에서 한영식(전국환 분) 회장은 조연주에게 "넌 가치가 있다. 널 새로운 자식이라고 생각하려 했다. 주총이야 번복하면 되지."라고 말했고, 자식농사를 잘 못했다는 한 회장에게 조연주는 "자꾸 자식농사 하니까 자식이 무슨 오이나 호박쯤 되는 줄 아세요? 아버님이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아버님 감사합니다'라고 할 줄 아셨어요? 아버님 친 자식이 아닌 게 저는 다행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이 장면을 멀리서 한성혜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편, 한성혜(진서연 분)는 강미나의 고모 강은화(황영희 분)에게 "착오가 있었나 보네요."라고 말했고, 강은화는 "당신 나를 라이벌로 생각한 거야. 너 내 존재가 두려웠니?" 라며 삿대질을 합니다. (둘의 사이도 틀어지나 봅니다.)




집중 수사
주주총회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한주 방화사건 및 뺑소니 사건' 집중 수사에 돌입한 조연주는 류승덕(김원해 분) 지검장을 공략하기로 결심했고, 류승덕의 사주를 받고 자신을 뒤쫓은 박동영(조영훈 분) 계장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데 이어, 안유준(이원근 분) 검사의 도움으로 류승덕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면서 수사를 합니다. 이때 류승덕 지검장이 안유준 검사에게 조연주가 1인 2역을 하고 있다고 말하자, 안유준은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라며 시치미를 뗍니다. 이에 당황한 류승덕은 "계속 모르는 척하는 게 좋겠다. 조연주 지금 강미랑 1인 2 역하고 있어."라고 말했고, 안유준이 "사칭 아닙니까? 당장 기소해야겠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류승덕은 오히려 말리기까지 합니다.
한편 류승덕은 안유준 검사의 집안을 뒷조사하기까지 합니다. 결과는 반전이었습니다. 류승덕은 뒷조사를 담당한 사람과 통화를 하면서 "안유준 제는 깨끗해도 너무 깨끗하다. 탈세는커녕 먼지 한 톨 없다. 이 집이 어떤 집이냐면 할아버지가 모범납세 금탑산업훈장을 다 탔다. 또 외가 쪽은 작년 납세의 날에 천억 이상 세금을 내서 고액납세탑도 받았다."는 보고를 받고 "얜 왜 집안까지 이 모양이야" 라며 못마땅해합니다. 이때 류승덕의 휴대전화를 도청하던 조연주의 삼촌 왕필규(이규복 분)는 이를 듣고 안유준을 조연주의 남편감으로 마음에 들어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주 그룹의 법무 팀장인 노학태(김창완 분) 역시 한주 그룹을 퇴사하고 방화, 뺑소니 사건의 변호사로 나서겠다고 합니다.







한영식 VS 한성혜
한편 한영식은 자신의 딸 한성혜에게 "도대체 유민이랑 무슨 일을 벌이고 있었던 거냐?" 고 물었고, 한성혜는 "한주를 위해서 기도 했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한영식은"한주를 위해서?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짓을, 아이고 이게 무슨 개망신이야. 혹여라도 더 이상 쓸데없는 짓 하지 마. 네가 공격하는 건 내 회사기도 해."라고 날을 세웁니다. 이어 한영식은 "또 나 모르게 무슨 일을 벌이고 있냐. 내가 널 어떻게 믿겠냐." 고 말하고, 이에 한성혜는 "얼마나 더 믿음을 드려야 되는 거냐. 나한테는 항상 버리는 카드만 줬다. 아버지가 버린 것들 지금까지 끌고 왔다." 면서 그동안 쌓인 것들을 쏟아냅니다. 하지만 한영식은 "호텔에서 손 떼라."라고 단호히 말했고, 한성혜는 "네"라고 하면서 달라진 눈빛을 보입니다.
한성혜는 이후 자신의 비서 정도 우(김봉만 분)에게 "줄 생각도 없는 사람들한테 구걸을 했다. 다 가지려면 다 없어지는 게 제일 쉬운 일이다. 아버지가 쉴 때가 되신 것 같다. 아버지가 공들인 중앙지검 검사(류승덕) 약속 잡아라" 고 말하면서 아버지 한 회장의 등에 칼을 꽂을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면서 조연주의 정체까지 알아냅니다. 삼거리파를 통해 여검사 이름이 조연주였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한성혜는 "검사? 무슨 말도 안 되는?" 이라며 놀랍니다. 이어 한성혜는 서류를 확인하고, 과거 미술품 경매장의 CCTV를 통해 이봉식을 쫓아나가는 조연주를 확인하고 경악합니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여비서의 정체)





김경신 이사가 알고 있던 진실
한편 한승욱은 김경신(예수정 분) 이사를 따로 만납니다. 김이사는 강미나의 짐을 전해주며"강미나 씨는 오랫동안 목에 걸린 가시를 그냥 삼키려는 사람 같았다.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 어쨌든 잘 된 일이다"라고 말했고, 한승욱은 그 사람이 "강미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 거 안다. 유전자 검사 검체 혹시 이사님이 손 써주신 거 아니냐?"라고 묻습니다. 이에 김이사는 "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난 아니다."라고 답합니다. 한승욱은 김이사에게 "아무 편에도 서지 마세요 아무 곳에도 연루되지 마시고요. 작은아버지는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곧 버리는 사람이다." 라며 진심으로 말을 건넵니다. 김이사는 "두 분(한강식과 한승욱)은 날 부끄럽게 하네요. 아버님도 절 먼저 생각했죠. 한영식 회장 심부름을 들어주지 말라고.", "사표는 여러 번 제출했는데, 들어주지 않았다.", "가끔 한영식 회장의 심부름을 했다. 집에 물건을 놓고 가면 가져다주었는데, 그게 도청기라는 사실은 나중에서야 알았다."라고 말하면서"한영식 회장은 그날 그 장소에는 확실히 없었다. 그 공장에 있었던 건 한성혜 전무였다."라는 진실을 알려줍니다.


류승덕 검사장의 비리 폭로
다음날 조연주는 과거 류승덕의 태블릿 PC를 통해 얻었던 청탁 비리를 폭로해 류승덕을 벼랑 끝으로 내몹니다. 류승덕은 자신의 전화를 피하는 한영식 회장과 악착같이 전화를 연결해서 "제가 가진 회장님 비리는 공개되지도 않았다. 이봉식(김재영 분)으로 시작해 14년 전 근간 사건까지 다 파헤쳐질 것."이라고 말하며 '가장 믿을만한 사람만 알고 있는 가장 안전한 곳'에 증거가 있다고 한 회장을 협박합니다. 도청을 통해 두 사람의 통화를 듣게 된 조연주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는 과거 류승덕 밑에 있던 기억들을 소환해 류승덕이 증거를 숨겨놓은 곳이 검사장실이라고 추측했고, 몰래 검사장실을 수색합니다. 그런데 조연주는 그곳에서 분침이 움직이지 않는 낡은 시계에 수상함을 느끼던 순간, 한성혜가 검사장실에 나타났고, 류승덕도 나타납니다.







류승덕과 한성혜의 거래 (feat. 진짜 범인)
조연주는 재빠르게 몸을 숨겼고, 한성혜는 류승덕 검사장에게 "요즘 갑자기 곤란해지셨더라고요. 이러면 주변 사람이 쫙 걸러진다. 제가 이번 기회에 검사장님 사람 한 번 돼보려고요."라고 말합니다. 이에 류승덕은 "대가 없는 호의가 있기 힘든데"라고 말합니다. 이에 한성혜는 "보니까 보험을 꼭 드는 스타일이던데 저희 아버지와 관련된 자료 많이 가지고 계시죠? 어차피 공직에 계속 계시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고 아버지와 관련된 거 다 푸시죠"라고 부탁합니다. 이에 류승덕은 "내가 가지고 있는 한주 그룹 약점 그게 뭔지도 모르고. 14년 전에 아버님이 나한타 처음 부탁했던 건 비즈니스가 아니라 따님 관련된 얘기였어요. 그날 서평 왔다가 교통사고 냈던 거 그거 벌써 다 잊으셨나? 사람이 죽었는데"라고 답해 조연주를 놀라게 합니다. 14년 전 조연주 할머니를 뺑소니친 진범이 바로 한성혜였던 것입니다.
이어 류승덕은 "내가 한주와 첫 거래에서 그런 보험도 없이 손 잡았을 것 같나"?라고 말합니다. 더욱이 한성혜는 "노인네 하나 죽은 교통사고에 누가 그렇게 관심이 있다고요."라고 말을 덧붙여 조연주를 분노하게 합나다. 류승덕은 "우리 중앙지검에 한주에 악의를 가진 검사가 있다." 고 말합니다. 이어 류승덕은 "내가 한영식 회장 구속시킬 테니까, 그쪽은 조연주 검사를 쳐 줘요."라고 거래를 제안합니다.


나는 법으로 할 테니까!
한성혜와 류승덕이 방을 나가자 소리 내서 오열하던 조연주는 이내 마음을 잡고 다시 수색에 나섰고, 시계 뒤쪽에서 USB를 발견하고는 자신의 검사실로 돌아갑니다. 이때 조연주는 검사실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한성혜를 만났고, 자신을 아는 체하는 한성혜를 모른 척합니다. 이에 한성혜는 "기억을 잃다 못해 정신이 나갔니?" 라며 자극했고, 조연주는 "아니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정신이 말짱해"라고 말합니다. 이어 조연주는 "너 그날 밤에 도대체 무슨 짓들을 저지르고 다닌 거야? 넌 공장에서 나오다 우리 할머니를 죽였어. 네 차로 치어서."라고 분노를 쏟아냅니다. 잠시 생각하던 한성혜는 "그때 뭔가 부딪힌 거 같긴 했는데 그게 사람이었구나?" 라며 소름 끼치는 표정을 드러냈고, 조연주는 한성혜를 노려보며 "넌 이제 죽었어. 나한테."라고 말합니다.
이에 한성혜는 "궁금하네. 일개 평검사 나부랭이가 재벌을 상대로 뭘 할 수 있는지"라고 말했고, 조연주는 "일개 평검사 나부랭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기대해봐. 너 같은 인간이 살면서 구린 짓이 그거 말고 안 했겠어? 무차별적 표적수사, 먼지떨이 수사 과잉수사, 함정수사, 대대적 압수수색, 기소적 피해사실 공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월권적 검찰권 행사로 널 만신창이로 만들 거야"라고 경고합니다. 그러나 한성혜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래서 검찰 개혁이 필요한 거구나. 넌 재벌이 뭔지 모르지? 난 너 같은 것들한테 져본 적이 없어."라고 말했고, 조연주는 "너 지는 싸움은 시작조차 안 해봤지? 나는 이기는 싸움, 지는 싸움 다 해봤어. 누가 봐도 지는 싸움 덤벼서 또 덤벼서 이기는 게 나야. 돈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 나는 법으로 할 테니까."라고 강력한 경고를 날립니다. 이어 두 사람이 팽팽하게 서로를 노려보는 '극강 대치 엔딩'이 그려집니다.




에필로그
에필로그에서는 14년 전 한주 공장 근처에서 일어난 조연주 할머니 뺑소니 사고의 전말이 담겼습니다. 온몸에 식은땀을 흘리며 초조한 얼굴로 운전하던 한성혜가 한주공장 근처에서 조연주의 할머니를 친 상황이었습니다. 한성혜는 차에서 내려 한영식에게 전화해 "아버지 도와주셔야겠어요." 라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한영식은 조연주의 할머니가 아닌 자신의 형, 한강식의 생사를 물었고, 이에 한성혜가 "그게 궁금하셨군요. 불이 상당히 크게 났네요.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 거 같은데." 라며 불안함이 가득하던 얼굴이 평온해지는 모습을 보여 섬뜩함을 자아냈습니다.





강미나의 남편 한성운
한편 강미나의 남편 한성운은 한승욱의 집으로 찾아와 "형이 그 여자 빼돌렸지? 애초에 강미나랑 얼굴 똑같이 고쳐서 형이 밀어 넣은 거지?"라고 말합니다. 이어 한성운은 계획에 본인을 끼워 넣어달라고 부탁합니다. 한성운은 "형이 우리 집 분위기를 알아? 형이 나한테 무슨 짓 한지 알아?"라고 분노했고 한승욱은 "알아야 하냐?"라고 냉정하게 말합니다. 한성운은 "오늘 그 일 터지고 주식 하향 가야. 아버지가 누나 날렸고 나는 살렸어. 아버지가 사람 놔두는 이유는 딱 하나야. 이용가치 있는 사람, 그 여자 주식 없이 나 혼자 남으면 나도 팽할 거야."라고 말합니다. 한승욱은 "부럽지 않니? 넌 내가 부러운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소리 지는 것 같아."라고 말했고 한성운은 "끝까지 멋있는 척이네. 오늘 이만 같테니까 생각 잘해보고 나도 좀 살려줘 형"이라고 애원합니다.


또한 조연주의 삼촌 최대치(최달환)는 교도소에 있는 조연주의 아버지 강명국(정인기 분)을 찾아가 한승욱의 험담을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내었습니다. 월세에 살고 직업도 없이 맨날 연주만 쫓아다닌다는 최대치의 말에 강명국은 감옥 안에 있는 자신보다 더 모른다면서 한승욱이 재벌이라고 알려줍니다. 한편 예고에서는 조연주가 위기에 처한 상황과 조사를 받는 한영식 회장, 그리고 강미나를 찾아 이 일을 해결하기로 하는 모습 등이 나오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제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게 하려는 조연주와 한승욱은 이 위기를 어떻게 빠져나갈까요? 그리고 조연주의 유전자 검사지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이상으로 체인지 더블 라이프 "원더우먼" <13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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