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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유미의 세포들 <3화>

by 장's touch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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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내 몸 안의 세포들에게도 이름을 붙여주고 싶습니다. "유미의 세포들" <3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구웅과의 소개팅 (feat. 아재 개그)

구웅(안보현 분)은 소개팅 중 대뜸 김유미(김고은 분)에게 "신사는 자기를  소개할 때 뭐고 하는지 아세요?"라고 물었고, 유미는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이에 구웅은 "신사임당" 이라며 유미에게 인사했고, 유미는 황당해하며 리액션 인형 세포를 이용하여 억지웃음을 짓습니다. 이어 구웅은 "실내화가 자기소개를 할 때는 이렇게 하죠. 실내화입니다(실례합니다)"이라고 덧붙입니다. 유미는 초면에 당당하게 썰렁한 농담을 하는 구웅을 보며 예의상 웃음을 지어주고, 유미의 세포들은 화를 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내 구웅의 아재 개그에 점점 참지 못하고 인상을 구기는 유미. 구웅은"지금 제작하고 있는 게임은 멍멍 타임이다. 강아지가 주인이 숨겨둔 간식을 찾는 내용이다"라고 설명합니다. 이에 김유미는 리액션을 하며 "저 강아지 진짜 좋아한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사실 유미의 세포들은 지루해하고 있습니다. 유미의 감성 세포는 "빨리 그냥 일어나자. 배고프니까 집에 가서 밥이나 먹자"라고 제안하지만 그때 출출히 세포가 등장해서 뱃가죽 피리를 불어 유미를 당황하게 만듭니다.

구웅은 "밥 먹으러 가자. 내가 근처에 맛있는 집을 안다. 제가 한식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다"라고 말합니다. 김유미는 "저는 괜찮다"라고 말했지만 뱃속에서 계속 꼬르륵 소리가 들렸고 결국 김유미는 구웅과 함께 식당으로 향합니다. 유미는 구웅이 소개한 식당의 음식을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감동하게 됩니다. 구웅은 "맛있게 드시니까 진짜 보기 좋다" 라며 묵은지 김치찌개까지 추가 주문합니다. 출출히 세포는 엉덩이 춤까지 추며 행복해합니다. 출출히 세포는 "나 저 사람 좋다. 숨은 맛집 고수다. 저 사람이랑 만나면 맛있는 거 많이 알게 될 것 같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유미의 불안 세포는 김치찌개의 빨간 국물이 옷에 튈까봐 불안해합니다. 그 때 구웅이 일어나 앞치마를 갖다줬고 불안세포는 "나 저 사람 마음에 든다. 사람이 매너가 있다"라고 말합니다. 구웅은 "집밥 생각나면 여기 자주 온다. 혼자 사니까 늘 배달 음식이라서 집밥 그리우면 온다"라고 말합니다. 세포들은 하나둘씩 구웅을 마음에 들어 합니다. 심지어 패션 세포도 "패션도 지금 보니까 완전 꾸안꾸 스타일 패피다"라고 말합니다. 구웅은 계산하려는 김유미의 손을 붙잡습니다. 그 순간 세포들은 설렘에 하늘로 붕 떠오르며 행복해합니다. 하지만 감성 세포는 "유미가 그렇게 쉬운 여자였냐. 안 되겠다. 빨리 마무리하고 헤어지자"라고 말합니다.  

개구리 축제

이때 구웅은 집에 가려는 김유미를 붙잡습니다. 구웅은 "거기가 좋을 것 같다" 라며 3차를 제안합니다. 구웅은 3차 장소를 떠올리지 못하고 머리를 굴립니다. 구웅은 "꿈마루 공원에서 개구리 축제를 한다. 개구리를 엄청 풀어놓고 공연도 한다"라고 말합니다. 감성 세포는 빨리 정리하려고 했지만 다른 세포들이 축제에 가자고 제안했고 결국 김유미는 구웅과 함께 개구리 축제에 갑니다. 김유미는 개구리 축제 표 값이 커플이면 반 값으로 할인된다는 얘기에 커플이라고 말했고 개구리 머리띠를 하고 SNS용 인증숏까지 촬영하게 됩니다. 이때 이루비가 SNS에서 구웅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구웅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김유미는 구웅이 이루비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해했고 이루비는 채우기가 구웅과 김유미의 소개팅을 주선했다는 사실에 신나 합니다. 이루비는 라이벌로 김유미가 아웃됐다는 사실에 행복해합니다. 

김유미는 "루비를 어떻게 아시냐"라고 묻습니다. 구웅은 "우기를 만날 때 따라 나왔더라"라고 말합니다. 이어 구웅은 "근데 그분 좀 이상하시더라. 자기가 자기 이름을 말하더라. 루비는 섭섭해요. 루비가 할래요 하더라. 왜 그렇게 말하는 건가. 그게 귀엽나. 난 이상하다. 제 조카도 5살 이후로 그렇게 말 안 한다"라고 진심으로 말합니다. 구웅은 이어 "귀여운 건 유미 씨 같은 사람을 귀엽다고 하는 거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유미는 "의외로 아부를 잘하신다"라고 말합니다. 구웅은 "아부 아니다. 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합니다. 이에 유미의 감성 세포 역시 반응합니다. 김유미는 "귀엽다는 말 정말 오랜만에 들어본다"라고 말합니다. 구웅은 "고마울 거 없다. 진실을 말한 거다"라고 말합니다. 

히스 테리우스의 등장

유미는 구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유미의 세포 마을에 김유미의 히스테리 세포가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히스테리 세포는 유미의 기분 레벨을 건드립니다. 히스테리 세포는 "저 놈 저렇게 잘해주는 속셈 뻔하다. 또 당할 수 없다" 라며 다른 세포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히스테리 세포는 "니들이 믿고 따르던 사랑 세포는 죽었다. 오늘부터 마을은 내가 접수한다. 내 마을에선 유민에게 연애 따윈 없다"라고 큰소리칩니다. 김유미는 짝사랑했던 우기에게 차인 후 바로 구웅과 즐겁게 보내는 자신을 자책하며 구웅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김유미는 "너무 늦어서 슬슬 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김유미와 구웅은 소개팅을 마무리합니다.

김유미의 마음과 다르게 구웅의 세포 마을은 김유미가 뛰어다니기 시작합니다. 구웅은 김유미에게 "집에 잘 들어가셨어요? 덕분에 오늘 하루 정말 즐거웠습니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냅니다. 하지만 김유미는 구웅의 문자를 확인하고도 답장을 하지 않습니다.

유미의 세포들은 히스테리 세포의 점령으로 위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패피 세포는 출출히 세포를 이용해서 단 음식을 먹게 만들 작전을 세웁니다. 하지만 히스테리 세포는 출출히 세포의 떡볶이까지 꺾으며 이 마저도 좌절시켜 입맛을 잃게 만들고, 작은 일에도 신경을 곤두서게 만듭니다.

답장을 기다리는 구웅

구웅은 김유미에게 답장이 오지 않자 소개팅에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구웅은 턱수염이 난 남자는 지저분해 보인다는 인터넷의 의견을 보고 충격에 휩싸입니다. 구웅의 세포들은 털세포를 찾아서 불 태울 계획을 세웁니다. 털세포는 "턱수염을 기르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 그러냐. 이건 남자의 상징이다"라고 말합니다. 구웅 역시 힘들게 기른 턱수염을 아쉬워하며 고민에 빠집니다.

다음 날 아침 김유미는 단 음식을 먹고 기분을 회복했고 구웅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구웅은 김유미의 문자를 확인하고 기뻐합니다. 하지만 구웅은 마음을 굳게 먹고 턱수염을 깎았습니다. 서새이(박지현 분)는 김유미와 소개팅 후 턱수염을 깎은 구웅이 신경 쓰입니다. (새이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제발 그냥 여사친이길 바랍니다.)

구웅은 김유미에게 문자로 '저 수염 깎았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불안 세포는 문자를 보고 "이거 혹시 은어 아니냐. 불안하다"라고 말합니다. 김유미는 출근길에 이루비(이유비 분)를 만나고 더욱 스트레스에 휩싸입니다. 김유미는 이루비를 피해 계단을 오르며 출근합니다. 그러고 이 날 김유미는 휴대폰 고장으로 구웅의 데이트 신청 문자에 답장을 하지 못합니다. 구웅은 낙심했다가 자신의 마음대로 행동하기로 결정합니다. 

파란 우산

회사에서도 이루비는 김유미의 소개팅 소식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이루비는 김유미와 구웅의 이름 궁합을 봐주겠다며 설레발을 칩니다. 이루비는"천생연분이다"라고 말하고 유미의 세포들의 마을에는 스트레스 지뢰로 가득 찹니다. 결국 유미는 몸살을 앓기 시작했고, 병원에 가기 위해 조퇴를 합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우산도 없는데, 비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 유미를 뒤따라온 루비는 끝까지 유미의 신경을 긁습니다. 굳이 구웅에게 전화하라며 휴대전화를 건네는 루비를 보고 유미는 폭발합니다. "상관없어. 언제는 혼자가 아니었나? 혼자 병원에 가고, 혼자 집에 가고, 그게 뭐가 어때서? 나는 너무 익숙한데"라는 유미의 말엔 더 이상 사랑에 상처 받고 싶지 않은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그때, 유미의 머리 위로 파란 우산이 드리워집니다. 유미의 답장을 기다리던 구웅이 회사 앞으로 찾아왔던 것입니다. "왜 비를 맞고 있어요? 그러다 감기 걸려요" 라며 다정하게 웃는 구웅의 모습은 설렘을 선사합니다. 

안보현이란 배우분 정말 연기를 잘하십니다. '이태원 클래스'에서는 그렇게 때려주고 싶더니, 또 여기서는 너무 설레는 순간이 많습니다. 턱수염은 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ㅋ 내일은 더 설레는 에피소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유미의 세포들" <3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한 글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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