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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갯마을 차차차 <10화>

by 장's touch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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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공진 마을의 사랑이야기 ^^ "갯마을 차차차" <10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변태 납치범

혜진(신민아 분)은 지성현(이상이 분)과 전화 통화하며 귀가하다가 집에 침입한 변태 납치범을 보고 경악합니다. (이 납치범은 공진 여자들의 속옷과 옷을 훔치고  유초희를 납치하려 했던 전과 11범 재범인 변태 납치범입니다.) 혜진은 "누군데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 오냐. 여기 방법시스템 돼 있다. 경찰 금방 온다" 고 큰소리쳤지만 놈은 "내가 확인도 안 해보고 왔을까봐?" 라며 혜진의 휴대폰까지 빼앗습니다. 위기의 순간 혜진의 집 현관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홍반장(김선호 분)이 "나쁜 놈 잡기 좋은 밤이다. 그렇지?" 라며 들어와 변태 납치범을 때려눕힙니다. 이어 홍반장은 바로 "치과 괜찮아? 다친 데 없어?" 라며 혜진의 안전부터 확인합니다. 그 틈을 타고 변태 납치범이 칼을 들고 덤볐고 홍반장은 혜진부터 보호합니다. 그 과정에서 홍반장은 팔에 칼을 맞았으나 가까스로 괴한을 제압합니다. 괴한은 경찰에 잡혀가고, 병원에 간 윤혜진은 제 팔에 남은 멍보다 홍반장의 상처를 더 걱정하며  "그렇게 칼을 들고 덤비는데 그러는 게 어딨냐"며 눈물을 흘렸고, 홍반장은 "너 다칠까 봐 그랬다"라고 말합니다.

홍반장의 집에 간 혜진

병원을 나온 홍반장은 윤혜진과 집으로 돌아가다가 "집이 위험하지 않겠냐"며 자신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갈아입을 옷이 없던 혜진은 홍반장의 옷을 빌려 입었고, 홍반장은 자신의 옷을 입은 혜진을 보고 내심 귀여워합니다. 그러면서도 "치과 어깨가 좋아" 라며 놀렸고, 정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차를 주며 마음을 씁니다. 이어 차를 마시던 혜진은 다음날이 할아버지 제사란 이야기에 "할아버지 생각 많이 나?"라고 묻고 홍반장은 옛날이야기를 하며 "축구 때문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심장마비였다. 너무 늦게 발견했다",  "내가 월드컵 응원한다고 밖에 놀러 가지만 않았어도"라고 털어놓습니다. (과거 할아버지는 홍반장의 생일에 케이크의 초를 불면서 "나중에 우리 두식이 혼자 남으면 나 없이도 외롭지 않게 옆에 좋은 사람 하나만 보내달라" 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 이에 혜진은 "지금까지 그런 바보 같은 생각을 해 왔다니, 하늘에서 할아버지 복장 터지셨겠다", "그런 건 우리가 어찌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 "홍반장 잘못이 아니다"라고 위로합니다. 그러면서 "홍반장 자기 이야기하는 건 처음이네"라고 이야기하고, 홍반장은 "이런 얘기 한 거 두 번째"라고 합니다. 혜진은 '두 번째' 라며 이를 곱씹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홍반장의 침대에 간 혜진은 "집에 또 누군가 들어오면 어떡하냐" 고 걱정하며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합니다. 결국 홍반장을 붙잡고 함께 거실에 있자고 했고, 홍반장은 시를 읽어주며 5초 안에 잠들게 해 주겠다고 말합니다. 혜진은 잠에 들며 "첫 번째로 말한 사람 누구냐" 고 물었고, 홍반장은 "있다 어떤 사람. 아주 따뜻했던 사람"이라고 답하자 혜진은 "에이" 라며 잠결에 질투심을 드러냅니다. 

혜진의 집에 변태 납치범이 든 것을 안 마을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을 혜진을 걱정했고, 혜진은 "저 괜찮아요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라며 웃습니다. 그럼에도 화정(이봉련 분)은 집주인으로서 면목이 없다며 방범 서비스를 신청해주겠다고 합니다. (처음 마을에 왔을 때와는 다르게 감리 할머니가 손으로 주시는 청심환도 받아서 바로 먹습니다. ) 이후, 서울에서 돌아오는 미선을 만난 혜진은 서로 부둥켜 안고 울고, 이를 바라보던 은철과 홍반장은 어디서 본 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전에 유치장에서 둘이 서로 껴안고 울던 장면입니다.)

할아버지의 제사

혜진은 일을 마치고 오다가 시장에서 전집을 바라보고, 홍반장 할아버지의 제사임을 떠올립니다. 전을 사서 홍반장 집을 찾아 "오늘 할아버지 제사라며, 오다가 사 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와 각자 직접 한 음식을 들고 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감동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가족 같다는 분위기가 이런 거겠죠....) 당황한 혜진은 이후 홍반장이 혼자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지 않도록, 팔이 불편한 홍반장과 함께 제사를 준비합니다. 이 과정 중에 홍반장은 혜진이 사온 전도 놓으며 할아버지가 좋아하시던 깻잎전이라고 말하며 배려를 해 줍니다. 제사를 드리면서 혜진은 할아버지 영정사진 앞에서 자기소개를 정성스럽게 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어 제사 후에 식사를 하던 중, 게를 까기 귀찮다는 홍반장을 위해 혜진은 직접 게를 까서 주자 홍반장은 "이거 나 먹으라고 준 거야?"라고 묻습니다. 혜진은 "멀쩡할 때도 안 먹던 걸 그 팔로 잘도 먹겠다" , "갑각류는 들인 공에 비해 알맹이는 너무 작아. 껍질 까주는 게 보통 일이 아니라니까. 웬만큼 애정이 있지 않고선 못할 짓이야"라고 말했다가, "오늘은 불가항력에 의한 특수상황. 홍 반장 다쳤잖아"라고 말하며 당황하며 급히 나섭니다.

지성현의 뒤늦은 고백

한편 지성현(이상이 분)은 헤진에게 사랑 고백하러 공진으로 돌아갔다가, 홍반장이 윤혜진 집에 침입한 괴한을 때려잡은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갔다가 애틋한 홍반장과 혜진의 모습을 확인하고 허탈하게 뒤돌아 나옵니다. 서울로 편집하러 돌아가지 못한 지성현은 작가 왕지원(박예영 분)에게 시간을 달라고 부탁합니다. (아무래도 왕 작가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함께 일한 시간이 7년인데, 짝사랑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어 바닷가에서 지성현은 과거사를 떠올립니다. 혜진은 자신을 무시하던 당시 남자 친구 앞에 한껏 꾸민 예쁜 모습으로 나타나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꾸몄다. 아무리 좋은 옷을 걸쳐도 존재 자체가 빈티 나는 너 같은 인간에게는 내가 너무 아깝다" 고 이별을 고합니다. 남자 친구가 붙잡자 윤혜진은 "내 인생에 더는 너한테 낭비할 시간이 없다. 지금까지 낭비한 3개월로 충분하다" 라며 거부했고, 지성현은 혜진을 쫓아가려 하는 남자 친구의 다리를 걸어 넘어트리며 혜진을 돕습니다. 또한 지성현은 윤혜진이 처음 신은 구두 때문에 발뒤꿈치가 까지자 다치자 밴드를 붙여주며 "길들여지면 괜찮을 거야. 신발도, 연애도" 라며 위로합니다. 그 일을 떠올린 지성현은 윤혜진에게 다시금 용기를 내 홍반장의 집에서 오던 혜진을 만납니다. "내가 살면서 후회하는 게 딱 하나 있다", "14년 전에 너한테 고백 못한 것 두고두고 후회했다. 여기 공진에서 너를 다시 만나고 오래 고민했다. 내 감정이 과거의 애틋했던 마음이니지 아니면 현제 떨림인지, 그리고서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너를 좋아해. 예전에 너를 좋아했던 만큼 나이 그때 보다 더 많이 너를 좋아해", "부담 주려는 건 아니고, 늦게 전에 말하고 싶었어. 이번엔 후회하기 싫었거든" 이라며 거듭 고백합니다. 지성현은 대답을 재촉하지 않았고 이미 홍반장에게 마음이 기운 혜진은 복잡한 표정을 보입니다. 

홍반장의 마음

혜진이 서울에 놀라간 사이, 홍반장은 김 감리(김영옥 분) 할머니에게 칼을 맞은 부위를 맞아 아프다고 하자, 감리 할머니는 "아프냐"며 "두식이 치과 선생님에게 마음이 있지 않냐" 고 직접적으로 묻습니다. 이에 홍반장은 부인했지만, 감리 할머니는 "내 나이가 80인데 이제는 한 길 사람 속도 뻔히 보인다. 마음이 만산인데 고집부리냐" , "인생 살아보면 짧으니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네 스스로에게 솔직해라" 고 조언했고, 홍반장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표미선 & 최은철

한편, 표미선은 모친의 수술시간 동안 곁을 지켜준 경찰 최은철(강형석 분)에게 진심으로 반했고, 은철에게 "커피 한 잔 하자" 고 제안합니다. (쌍화차에 달걀노른자를 띄운 은철 씨..... ㅋ) 이에 카페에 앉은 표미선은 먼저 "어제 일 다시 한번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라며 서울에 데려다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어 전날 갑자기 고백했다가 차였던 표미선은"은철 씨가 인스턴트 얘기하실 때 굉장히 억울했는데 맞았다",  "은철씨 부담 안 되게 제가 조금씩 멀어지겠다. 계속 편하게 시민 1로 대해주세요"라고 말해서 마음을 짠하게 만듭니다. (은철 씨의 마음도 조금은 열린 것 같은데, 미선이 너무 빨리 포기한 것 같습니다.)

서울에 간 혜진과 미선

서울에 간 윤혜진은 표미선과 서울에서 쇼핑을 하면서 계속 남자 옷에 눈길을 줍니다. 또 랍스터를 먹으면서도 공진 이야기만 했고, 급기야 비가 내리자 비를 맞으려 하며 예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입니다. 윤헤진은 비 오는 모습을 보며 홍반장과 비를 맞던 모습부터 시작해서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미선아 나 가봐야 할 것 같다. 공진" 이라며 급히 차를 몰고 홍반장의 집으로 갑니다. (미선이도 데리고 가야지... 라며 드라마를 봤습니다. ㅎㅎ)

고백하는 혜진 그리고....

윤혜진은 바닷가에 있는 홍반장에게 달려가 "오늘 꼭 해야 할 말이 있어서. 나 홍반장 좋아해", "나는 아흔아홉 살까지 인간 시간표 짜 놓은 계획형 인간이야. 선 넘는 거 싫어하는 개인주의자에 비싼 신발을 좋아하는 홍반장과 정반 대지.  혈액형 궁합도 MBTI도 어느 것 하나 맞는 게 없을걸. 바다사 장랑 북극곰만큼 다를 거야. 근데 좋아해"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아무 말도 하지 마라,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부풀어 올라서 이러다가 아무 때나 빵 터져 버릴 거 같아"며 "나도 어쩔 수 없다" 고 하며 무언가 말하려는 홍반장의 입을 손으로 가립니다. 이에 홍반장은 윤혜진을 손을 잡고 내리며 "나도. 나도 이제 더는 어쩔 수가 없다"며 키스합니다. 드디어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혜진과 홍반장... 

그 외의 이야기들

한편 유초희 선생님은 횟집 앞을 지나가다 여정을 마주쳤고, 여정은 식사를 대접합니다. 유초희는 자신의 식성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여정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마침 횟집에 들어오던 영국은 뒤돌아 나갑니다. (조금씩 관계가 풀리는 것 같습니다. ) 또한, 게임기를 고쳐달라며 우는 보라에게  "너희 아빠는 안 고쳐주는 것이 아니라 못 고치는 거다"라고 말하며 홍반장은 게임기까지 고쳐줍니다. (대체 홍반장의 직업은 무엇인지, 드라마가 끝나고 세어보아야겠습니다.)

에필로그

서울에 놀러 가던 혜진은 고대기의 콘센트를 꽂아놓은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에 함께 가던 홍반장에게 전화를 걸어 고대기의  코드를 뽑아달라고 이야기합니다. 미선은 윤혜진의 집에 고대기의 콘센트를 뽑으러 간 홍반장은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윤혜진의 어린 시절 가족사진을 보게 된 것입니다. (사진을 발견하기 전 창문을 안전하게 고쳐주는 홍반장 최고입니다.) 그 사진을 찍어주던 사람이 바로 홍반장의 할아버지였음이 공개되며 두 사람이 인연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홍반장이 윤혜진의 가족사진을 알아보고 "그럼 그 꼬맹이가 치과였어?"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과거 홍반장은 조부와 함께 바닷가에서 혜진 가족과 마주쳤고, 조부가 사진을 찍어주는 사이 어린 홍두식은 어린 윤혜진을 웃게 해 주려 춤을 추었습니다.  또 그 일을 계기로 홍반장과 조부도 사진관을 찾아 가족사진을 남겼고, 그 사진은 사진관에 아직도 걸려있습니다. (이 사진을 혜진이 드라마 초반에 보게 된 것입니다.) 

드디어 연애를 시작하게 된 혜진과 홍반장. 사실 지성현의 고백이 늦어서 안타깝고, 개인적으로도 이상이 배우님을 좋아하지만, 공진 마을에선 홍반장을 지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ㅠㅠ 혜진과 홍반장이 서로의 다른 점을 잘 극복하고 알콩달콩 연애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공진의 3대 미스터리. 시원하게 밝혀지는 날이 꼭 오리라 믿습니다.

이상으로 힐링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10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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