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입맞춤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유미의 세포들" <4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파란 우산
유미(김고은 분)에게 파란 우산을 씌워준 구웅(안보현 분). 구웅은 유미에게 "왜 비를 맞고 있어요? 그러다 감기 걸려요" 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유미는 그런 구웅에게 "이 시간에 여기 왜 오셨어요?"라고 묻자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요. 저, 사실은 궁금해서요. 유미 씨 답장이 없어서. 궁금했어요. 왜 답이 없는지"라고 말합니다. 구웅의 직진에 유미의 세포마을에는 설탕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세포들은 활기를 되찾았고, 히스 테리우스도 사라졌습니다.
개구리 원피스
둘은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갑자기 유미가 쓰러지고, 구웅은 고민을 하다가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유미를 안고 뛰어갑니다. (웅이의 세포마을에서는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유미의 옷이 젖어서 갈아입고 가는 것이 좋겠다는 간호사의 말에 웅이는 옷가게에서 옷을 사 옵니다. 유미가 깨어나자 간호사는 "그 옷 남자 친구분이 놓고 가셨어요. 엄청 고생하셨어요. 비도 다 맞고. 감기 걸리지 않았을까 싶던데 옷 사러 나갔다 오시더라고요."라고 말합니다. 유미는 웅이가 사 온 개구리 그림의 원피스를 입고 미소를 짓습니다. 유미의 세포들은 개구리의 방문에 당황했지만 "유미가 귀여워하는 동물에 강아지, 고양이, 병아리, 팬더곰만 있는데, 들여보내 줄까? " 라며 고민 끝에 개구리의 입성을 허락합니다. 그러나 그 개구리는 구웅의 사랑 세포였습니다. (개구리로 변신햇던 구웅의 사랑세포는 유미의 세포마을에서 여러가지 일을 합니다. 어질러진 곳도 치우고, 출출세포의 떡볶이도 붙여주고, 제일 중요한 진심세포와 사랑세포를 고립된 섬에서 구해줍니다. )
유미는 구웅에게 "이 옷 마음에 든다"며 행복해합니다. 이어 "같이 저녁 드실래요? 저녁 아직 안 드셨죠? 제가 맛있는 거 사겠다. 보답으로. 사실은 애프터 신청하는 거다. 같이 저녁 먹으러 가자"라고 말합니다. 구웅이 바로 답을 하지 않자 유미는 "지금 애프터 거절하는 거냐?"며 시무룩했고, 이에 구웅은 "지금 늦어서 문 닫았을 거다. 지금 몇 시죠?"라고 묻습니다. 이에 유미는 "서울시" 라며 구웅이 했던 아재 개그 유머를 꺼내며 분위기를 달달하게 만듭니다. 이후 구웅은 유미를 집까지 바래다주었고 유미에게 도착했다는 문자를 남깁니다.
여사친 새이의 세포마을 게시판
그 시간 새이(박지현 분)와 루이(주종혁 분)는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새이는 유미와 구웅이 찍어 올린 사진을 보며 "잘 어울려"라고 말한 뒤 구웅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직도 술 마시고 있다"며 나오라고 이야기합니다. 구웅이 도착하자 새이는 "연애 축하해" 라며 술을 권하면서 옛날이야기를 꺼냅니다. 이에 세포들은 "방어 모드로 전환. 새이가 옛날 이야기를 꺼낼 때는 늘 꿍꿍이가 있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구웅은 곰으로 변신. "내가? 합정동 어디지?" 라며 아무것도 모르는 척합니다. (정말 신박한 연출에 박수를 ㅋㅋ)
누군가에게나 세포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유미에게도, 구웅에게도 우리가 보다시피 세포마을이 있고, 한쪽에는 '게시판'도 있습니다. 그곳에는 기억해야 할 메모, 잊어야 할 메모, 그리고 아주 오래되어서 쓸모없는 메모들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세포들은 그 메모들을 일일이 정리를 하곤 하죠~
한편 새이의 세포마을도 공개되었습니다. 새이는 구웅과 유미가 잘 안 된 듯했다가 갑자기 잘 되려고 하니, 마치 컴퓨터 알고리즘처럼 치밀하게 방해 작전을 시행하려고 합니다. 새이는 취중진담으로 구웅에게 고백하려고 했으나 곰 모드로 변한 웅은 철벽방어를 해서 막습니다. 새이의 세포마을 게시판에는 '최고의 아트디렉터'라는 커리어를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온 새이를 볼 수 있었습닌다. 또 한 구석에는'그렇지만 만약에 언젠가 혹시 결혼한다면 구웅이겠지?'라는 글도 있었습니다. 새이가 꽤 오랜 시간 구웅을 진지한 상대로 생각을 해 왔던 것입니다. (결혼에 대한 어떤 안 좋은 트라우마 있는 것은 아닐지....)
유미의 응큼 세포
다음날 유미는 9시에 알람이 울리자, "아니 왜 지금 알람이 울리는 거야?"라고 놀라자 세포들은 오늘은 주말이라고 말을 해 줍니다. 이에 유미는 다시 잠이 들었고 세포들은 "제발 유미 좀 깨워주세요. 유미 새 옷 사러 가게 해 주세요" 라며 빌었습니다. '진짜' 데이트에 들뜬 세포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패션 세포의 기도에 응답한 지름신이 나타나 "맞다, 그거. 세일 아직 안 끝났나" 라며 옷가게로 향하게 합니다. 유미는 전부터 봐왔던 하얀 원피스를 사 입고, 입었던 옷은 가게에 맡긴 채 구웅에게 연락해 만나자고 합니다.
응큼 세포 VS 응큼 사우르스
유미는 구웅 회사 근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가 구웅의 연락을 받고 화장실에서 얼굴을 살핍니다. (사실, 김고은 배우님의 그 화장품이 나올 줄 알았던 건 나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ㅋㅋ ) 그 순간 유미의 응큼 세포가 "유미야, 넌 쇄골이 매력이야. 단추 두 개만 풀어. 키스도 해야지"라고 말하고 유미는 단추 두 개를 풉니다. 그러나 곧 패션 세포가 유미에게 도발한 응큼 세포를 끌고 가고, 유미는 다시 단추를 채웁니다. 단추를 다 채운 뒤 밖으로 나선 유미는 지나가는 오토바이로 인해 커피가 옷에 쏟아졌고 그때 구웅이 나타나 "많이 묻었다. 우리 집에 가자" 고 말합니다. 그러자 유미의 사랑 세포에게 끌려가던 응큼 세포가 다시 돌아왔고 유미는 "옷 가게에 옷을 맡겼...."라고 말하다가 이내 구웅의 집으로 향합니다.
유미는 깔끔하게 정리된 구웅의 방에 감탄했고, 구웅은 가장 작은 사이즈의 옷을 가지고 나와 유미에게 건넵니다. 유미는 화장실에 들어가 구웅이 샤워하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세포들은 "웅이는 아무 생각 없다 순수하게 초대한 거다" 라며 안정시킵니다. 이에 유미는 구웅이 건네준 옷을 입고 거실로 나왔고, 구웅은 유미의 모습을 한참 바라봅니다. 웅이의 세포들 역시 "쇄골이 너무 매력적이다" 라며 흥분하는 응큼 사우르스를 달래느라 바쁩니다.
이에 구웅은 황급히 마음을 진정시키고 섬유 유연제를 꺼내 세탁기에 넣으려고 합니다. 그러자 유미는 "그건 섬유 유연제다" 라며 달려갔고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맞잡습니다. 세포들은 이산화탄소 구역에 진입한 두 사람으로 인해 응큼 사우 로스를 막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휴대전화가 울립니다. 새이와 루이가 프로그램에 이상이 생겼다며 빨리 와달라고 합니다. 이에 구웅이 "사무실에 일이 생겼나 보다" 라며 난처해했고 유미 역시 "지금 세탁이 시작됐는데...." 라며 아쉬워합니다. 그러자 구웅은 "여기서 기다려줄래요? 어차피 이 옷 입고 못 나가잖냐"라고 말했고, 유미는 "입을 옷이 있긴 있다"라고 말하면서 가게에 맡겨둔 옷을 구웅에게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구웅은 옷을 찾아다 주면서 고개를 잠시 갸우뚱합니다. 유미는 옷을 갈아입었고, 두 사람은 집에서 나옵니다. 유미의 응큼 세포는 "키스하지 못했어" 라며 오열했고 구웅의 세포는 "큰일 날 뻔했다. 다시는 집으로 부르지 마" 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입맞춤
사무실에 도착한 구웅은 멋지게 일을 해결했고 저녁 8시가 되자 저녁도 먹지 않은 채 집으로 가서 유미의 옷을 챙깁니다. 이어 유미에게 연락을 해서 "옷 가져다 줄게요. 지금 가면 안 되나요?"라고 말했고 유미는 미소 지으며 대답합니다.
유미의 옷을 챙기던 구웅은 유미가 입을 옷이 있었음에도 3분 거리인 옷가게가 아닌 5분 거리의 자신의 집에 온 사실을 깨닫고 흐뭇하게 미소 짓습니다. 이에 구웅은 유미를 만나 "옷이 있는데 왜 우리 집에 왔어요? 옷 가게가 우리 집보다 더 가까웠는데" 라며 의미 있는 웃음을 지으며 묻습니다. 그러자 유미는 "당황해서 생각이 안 났다" 고 대답합니다. 이런 유미의 모습을 구웅은 귀엽다며 웃었고 유미는 상황을 모면하려고 "저녁 뭐 먹을까요? 여기는......"이라고 말을 둘렀습니다. 그 순간 구웅이 유미의 손을 잡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다 입을 맞춥니다. 세포마을에서도 유미와 구웅의 사랑 세포가 만나면서 사랑이 시작된 것입니다.
4화인데, 이렇게 빨리 만나고, 키스를 하다니요? 정말 흐뭇합니다. 그러나 다음 이야기엔 여사친 새이가 끼어들면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가 될지..... 처음엔 회사 동료 루비(이유빈 분)가 엄청 거슬렸는데, 루비는 그냥 귀여운 동료일 뿐이네요. 과연 우리 웅이는 회사 동료이자 여사친 새이와 여자 친구 유미 가운데서 포지션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 지난번에도 말했지만.....안보현 배우님 심쿵입니다....^^
이상으로, 설레고 설레었던 "유미의 세포들" <4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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