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요? "하이클래스" <7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남편의 불륜녀
송여울(조여정 분)은 황나윤(박세진 분)이 남편 안지용(김남희 분)의 내연녀였음을 알고 배신감에 휩싸였습니다. 이 날 여울은 나윤의 딸 황재인(박소이 분)을 데리고 가고, 나윤의 갤러리에서 서로 만납니다. 나윤은 다짜고짜 여울의 뺨을 치며 "내 딸 어디 있냐?" 고 소리칩니다. 이에 여울 역시 나윤의 뺨을 때리며 "잘 놀고 있으니 걱정 말라" 고 냉정하게 말합니다. 이어 여울은 "그래서 어때? 그동안 남의 남자 뺏어놓고 잠시나마 네 새끼 뺏긴 기분 어때? 그래도 난 널 끝까지 믿으려고 했다. 나한테 잘 해준 유일한 친구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그동안 전부 다 너였다고? 리셉션 날 이찬이 사고도. 문자랑 꽃다발도 전부 다" 라며 분노합니다. (이 때 두 사람의 대화를 도청하고 있던 대니 오는 한숨을 쉬며 담배를 뭅니다. )
송여울은 "상간녀 소송 당하고 네 딸 앞에서 전부 다 까발려지기 전에 나가."라고 말합니다. 나아가 "그렇지 않으면 내가 그동안 받은 정신적, 물질적 손해 배상 청구에 공갈 협박까지 추가해서 네 딸이랑 너 다시는 발도 못 붙이게 해 줄 테니까"라며 협박합니다.
이에 나윤은 "나더러 나가라고? 왜? 왜 당신이 먼저라고 생각해? 당신이 나중일 거란 생각은 안 해봤어?" , "서재에 있는 그 그림, 내가 그이한테 처음 선물한거야. 당신 만나기 훨씬 전에. 내가 먼저였어. 뺏은 건 내가 아니라 너라고"라고 주장합니다. (도대체 그럼 왜, 안지용은 나윤을 놔두고 송여울과 결혼을 한 거죠?) 여울은 뜻밖의 말에 당황하면서 "말도 안 되는 헛소리 하지 마"라고 말합니다. 이에 나윤은 "못 믿겠지. 그런데 우리 재인이 그 사람 딸이고 네 아들보다 먼저 태어났어"라고 소리치며 "나가려면 네가 나가"라고 말합니다. 송여울은 본인의 반지와 같은 반지를 낀 황나윤을 보고 그의 말이 사실일 수도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어리석구나. 이것도 네 선택이니까 한 번 감당해봐. 이 개막장에서 너랑 나, 누가 살아남을 수 있는지 한 번 가보자고" 라며 여울은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송여울 앞에 가택침입죄로 경찰이 나타나 송여울을 데리고 갑니다.
이찬이는 대니 오 (하준 분) 선생님에게 전화를 하고, 대니 오는 급하게 경찰서로 달려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여울의 조사를 맡은 형사는 구용회(권혁 분) 형사입니다. 그는 서울에서 송여울의 남편 자살 사건 담당 형사였는데, 여울을 아직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발령이 서울에서 제주로 나는 거죠? 가능한 거겠죠?)
경찰서에서 풀려난 송여울은 대니 오와 함께 바닷가에 갑니다. 송여울은 "이대로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요 왜 일이 이렇게 돼 버렸는지 알아야겠어요" 라면서 죽은 남편이 감추고 있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죽은 남편과 국제학교의 인물들의 관계를 면밀히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다음 날 아침 등굣길에 만난 여울과 나윤. 나윤은 "그쪽이 부순 그림 손해배상 청구할 거예요. 그리고 합의 같은 거 해줄 생각 없으니까 경찰서 간 김에 아주 제대로 있다 오세요"라고 말합니다. 송여울은 코웃음 치며 "합의해달라고 한 적도 없고 그까짓 그림 마음대로 해. 그리고 서재에 있던 그림 태워버렸어. 그 집주인은 나야"라고 답합니다. 자신이 그려준 그림을 태웠다는 말에 황나윤이 황당해 하자 "애들 있으니까 이쯤에서 참아. 너 따위가 내 상대나 될 수 있을 것 같아? 조심해. 뒤통수 한 번 당하지 두 번 안 당하니까." 라며 경고합니다. (애들 있는 곳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없을 때 조용히 해결해야죠.....)
남지선의 개입
이어 남지선(김지수 분)의 개입도 이어집니다. 아이들에게서 이찬과 재인이의 관계를 들은 남지선은 송여울과 만나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이찬이 아빠와 재인이 아빠가 같다는 게 사실이냐" 고 묻습니다. 송여울은 "글쎄요, 설마 그걸 진짜로 믿으시는 건 아니죠?"라고 답합니다. 남지선은 "글쎄... 내가 보기엔 이찬이랑 재인이 둘이 아주 많이 닮았는데 굳이 사실 여부를 따져볼 필요도 없을 것 같고. 이런 추잡한 스캔들이 학교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그냥 두는 건 학교 법률자문으로서 무책임한 일 아닌가? 그 집애(황재인)는 이미 페스티벌에서도 무대 인사 빠지는 것으로 결정했다" 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학부모 품위 조항을 재발의 할까 한다. 대상은 황재인 그 애다"라고 말합니다.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뭐냐"는 송여울의 말에 남지선은 "적의 적은 나의 동지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친구는 될 수 없지만 최소한 동지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찬 엄마도 이대로 같은 학교 같은 반에서 그 앨 볼 수 없잖아? 명분은 내가 만들어주면 되고"라고 말하면서 여울에게 협조를 요구합니다.
남지선은 이사장 도진설(우현주 분)을 찾아가 "송여울, 황나윤 두 사람 계속 둘 거냐.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도 상관없다는 거냐" 고 말합니다. 도진설 이사장은 "타격을 입을지 안 입을지 누굴 내보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합니다. 이 행사도 마찬가지고요. 이쯤에서 그만두세요. 더는 남 대표와 함께 할 수 없다"라고 말합니다. (무엇을 함께 할 수 없는지 아직도 밝혀지지 않는 뒷거래들) 남지선은 "며칠 전 내 비서가 홍콩에 다녀왔는데 아주 재미난 사실을 알려줬다. 몇 년 전 안지용 대표(김남희 분)가 홍콩에서 드나들던 VIP 비밀 클럽이 있었는데 거기 마담이 홍콩 재계 실세였다고 하더라. 영국인 남편과는 오래전에 이혼했고 안대 표하고는 각별한 사이었다던데" 라며 사진을 내밉니다. (점점 이사장의 표정이 일그러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사장님과 참 닮지 않았냐"라고 말합니다. 도진설 이사장은 당황하며 "그게 무슨 소리냐" 고 말했고 남지선은 "당신 혼자 한 일은 아닐 테고 안지용입니까? 당신 같은 여자를 이 자리에 앉힌 게? 얼마나 더 속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냐. 이사회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내 투자금을 포함한 재단 기금은? 사기, 배임, 횡령까지 더해져 아마 이 학교에는 영영 못 돌아올 것"이라고 협박합니다. 도진설 이사장은 "상상이 지나치다. 함부로 넘겨짚지 말라" 고 말합니다. 남지선은 "증거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시키는 대로 하면 그 자리는 지키게 해 주겠다"고 말합니다. 도진설은 "나한테 이런 말 할 처지가 아닐 텐데, 여기서 자칫하면 누구보다 잃을게 훨씬 큰 분께서"라고 받아쳤고, 이에 분노한 남지선은 "감히 그 입으로 우리 애들을 들먹여?" 라며 물을 뿌립니다. 그는 방을 나서며 "오늘 일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이때 송여울이 바깥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엿듣게 됩니다. 송여울은 이사장에게 "전부 다 사실이냐, 우리 이찬이랑 나 여기로 부른 것도 다 그 사람 때문이냐" 고 묻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이야기해달라. 남지선 그 여자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그이랑 여기 재단, 당신까지 전부 어떻게 엮였는지"라고 말합니다. 도진설은 "나 역시 알고 싶다. 내일 행사 끝나고 다시 이야기하자. 할 이야기가 아주 많을 것 같다" 고 답합니다. (왜 항상 다음에 이야기하자고 하는지. 그러면서 꼭 다음에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뮤직 페스티벌
재인이가 페스티벌 무대인사에서 제외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황나윤은 남지선에게 "일방적으로 이러는 게 어디 있어요? 약속하셨지 않냐" 고 따져 묻습니다. 남지선은 "내가 분명히 말했지. 우리 준희 수준 떨어지게 했다가는 가만있지 않겠다고"라고 답합니다. "우리 재인이가 뭘 잘못했냐" 고 묻는 황나윤에게 남지선은 "애 잘못이 아니라 엄마 잘못"이라고 답합니다. 황나윤은 "송여울이 그랬냐. 이럴 순 없다. 나는 절대 못 빠진다" 고 말합니다. (살짝 불쌍해졌던 황나윤이었는데, 오히려 적반하장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뮤직 페스티벌 직전에 누군가가 황나윤의 딸 황재인(박소이 분)의 바이올린을 망가뜨립니다. 황재인은 이를 보고 주저앉아 눈물을 흘립니다. 충격에 쓰러진 재인은 보건실로 옮겨지고, 나윤은 재인을 간호합니다. 황나윤은 남지선을 찾아가 "이렇게까지 해서 우리 재인이를 빼고 싶었나요? 참 대단하시네요. 애 악기까지 부수고"라고 따집니다. 남지선은 "내가 너를 상대로 뭐 어쩌겠다고? 아직도 모르나 보네. 여기서 그 정도로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누군지. 두 사람 참 닮았어. 아주 볼만해"라고 빈정거립니다. (남지선의 이간질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대니 오의 정체
한편 이날 여울의 뒷조사 업무를 수행하던 '오순상'이 대니 오(하준 분)였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심지어 대니 오의 의뢰인은 따로 존재했습니다. 대니 오는 송여울을 감시하라고 시킨 HSC 국제학교 재단 이사장 도진설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협박하는 이사장에게 의뢰인도 조사를 한다며 USB를 건네며 오히려 협박을 합니다. 대니 오는 학교에서 자신의 짐을 모두 정리합니다.(락커에 있던 송여울 관련 사진들, 여러 대의 휴대폰 등) 대니 오는 짐을 정리하고 나오며 송여울에게 "송여울 고객님의 의뢰는 여기서 종료합닏. 이후 더 이상의 연락은 없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자신이 의뢰한 흥신소 직원이 갑자기 사건 종료를 선언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송여울은 오순상에게 전화를 걸으며 이사장실로 향합니다.(이때 송여울은 연주회 도중 '지금 이사장실에서 봅시다'라는 도진설의 문자를 받고 이사장실을 가고 있었습니다. )
송여울은 전화를 확인하던 대니 오를 발견 했고, 송여울이 대니 오에게 인사를 하려고 전화를 끊자 대니 오의 전화음도 끊어집니다. 송여울은 이상한 마음에 다시 한번 오순상에게 전화를 걸었고, 또다시 대니 오의 전화가 울립니다. 송여울은 "의뢰인 전화는 받아야죠. 안 그래요, 오순상 씨?"라고 말하며 대니 오에게 다가갑니다. 이어 "안 그래도 조금씩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당신이 오 순상이었어? 무슨 이유로 이딴 짓 하고 있는 건데?"라고 묻자 대니 오는 "예, 제가 오 순상입니다. 송여울 씨를 지켜봐 달라는 의뢰를 받고 여기 왔고요"라고 말합니다. 송여울은 "의뢰인? 나 말고 또 다른 의뢰인이 있었다? 대체 왜? 당신 대체 어디까지 진짜고 어디까지가 가짜야. 당신한테 이 일을 시킨 게 누군지. 무슨 목적인지부터 말하라" 고 합니다. 대니 오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수 없다" 고 하자 송여울은 당장 경찰서로 가 대니 오와 학교 관계자를 고발하겠다고 합니다.
이사장의 죽음
이렇게 돌아선 송여울이 다시 이사장실로 가는 길에 건물이 정전이 되고 송여울은 휴대폰을 들고 천천히 이사장실로 갑니다. 이때, 안지용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던 이사장 도진설(우현주 분)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고, 이를 제일 처음으로 발견한 여울은 혼비백산하며 119에 신고를 하려고 합니다. 이때, 도진설 이사장이 갑자기 여울의 팔을 잡았고, 다시 의식을 잃습니다. 그리고 이때 바로, 마침 보건실 창문으로 걸어가는 송여울을 본 황나윤이 송여울을 따라 이사장실에 나타나 이 모습을 목격하고 깜짝 놀랍니다.
예고를 보니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은 상태에서 송여울은 누명을 쓰고 유치장에 갇히기까지 합니다. 이때 대니 오가 나타나 진정한 조력자 역할을 해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우스메이트 심순애(서정연 분)와 황나윤의 관계도 전부터 의심스럽습니다. 송여울이 하우스 관리사무소에 가서 휴대폰 사진을 보여주며 여기 드나들던 사람이 이 여자냐고 황나윤의 사진을 보여줄 때 당황하는 심순애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또한 황나윤도 제주도 토박이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셰프 정미도(김진엽 분)도 심상치 않습니다. 분명 꽃다발과 메모는 정 셰프가 여울에게 보낸 것입니다. 그럼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 걸까요? 또한 남지선은 서울에 옷을 사러 갔다가 전남편을 마주칩니다.
전 남편은 젊은 여자와 바람이 나서 남지선과 이혼을 한 것입니다. 또한 친정어머니에게 잘 보이려고 준희의 독무대까지 마련했지만, 결국 어머니는 와인파티 때문에 오시지 않습니다. 남지선의 속사정은 어떤 걸까요? 재인이의 바이올린을 망가뜨린 범인도 심증은 가지만,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꼭 잊지 않고 범인을 알려주셨으면 해요~)
단순한 사건을 넘어 숨겨진 것이 많은 드라마, 이상으로 "하이클래스" <7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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