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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유미의 세포들 <8화>

by 장's touch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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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기만 해도 아까운 시간인데, 웅이와 유미에게 큰 산이 다가왔습니다. "유미의 세포들" <8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유미의 대백과사전

시간이 흘러 40년 후. 유미(김고은 분)의 세포마을에서는 대백과사전 세포가 아기 세포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가르칩니다. 이미 유미의 나이는 72세. 1년에 한 개씩의 사전이 완성되고, 벌써 72개째의 사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유미의 나이가 72세가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유미의 역사가 담겨있고, 추억이 있는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미의 결혼사진은 아래쪽만 보여주네요.)

아기 세포들은 유미의 과거에 대해 질문을 하며, 처음 상을 받았던 때를 물어봅니다. 유미의 사전 7번을 꺼낸 대백과사전세포. 7살 미술대회에서 받은 상 이후로 미술에 관련된 상은받은 적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다음으로 유미가 가장 창피하였을 때를 물어보았을 때, 대백과사전 세포는 유미의 32번 백과사전을 펼치고, 유미와 전 남자 친구 지우기와의 만남을 회상합니다. 

스몰웨딩

다시 친구 결혼식 당일 성당 뒤뜰. 유미는 지우기(이상이 분)를 향해 "사실 나도 곧 결혼하거든. 내년에 할 거 같아. 프로포즈를 받았는데 반지를 안 끼고 왔네? 우리가 해외 나가서 스몰 웨딩 할 거 같거든. 하와이 나갈까 생각 중이야" 라면서 한껏 허세를 부리며 쉬지않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유미의 등 뒤에는 구웅(안보현 분)이 서 있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던 유미는 지우기에게 폭풍 자랑을 펼친 후 뒤돌아섰다가 깜짝 놀랍니다. (이 일로 인해 거짓말을 늘어놓은 감성세포는 재판을 통해 감옥에 한 달간 갇히게 되었고, 리액션 인형 1호는 땅 속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지우기는 구웅에게 "내년에 결혼하신다고요? 하와이 어디에서 결혼하세요? 하와이가 큰 섬만 여러 개잖아요." 라고 묻습니다. 구웅이 당황한 채 답을 못하자 지우기는 "저도 해외에서 스몰 웨딩 관심 있어서요" 라며 재차 말을 건넵니다. 이에 구웅은 "고민 중입니다. 그중에 어디서 할지" 라며 "저희가 늦어서 들어가 봐야 해서 나중에 알려드리죠."라고 답합니다. 구웅은 민망해하는 유미에게 "저 사람이야? 7년 사귀다가 바람 피워서 헤어졌다는 그 자식. 맞는구나?"라고 말합니다. 이에 유미는 "자기 결혼한다고 상처 받지 말라는 둥 헛소리를 해서 나도 모르게" 라며 고개를 떨굽니다. 웅이와 유미는 결혼식 내내 문자를 주고받으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고, 유미의 친구들도 구웅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운동

이렇게 위기를 넘기는 가 싶더니 유미의 깜짝 결혼 발표는 파장을 일으킵니다. 유미가 결혼한다고 여기저기 소문이 난 것입니다. 유미는 친구들에게 변명이 아닌 변명을 하기 바빴고, 유미의 회사 후배이자 웅이를 소개해준 우기(최민호 분)는 웅이의 사무실에서 "형, 결혼해요?"라고 묻습니다. 이에 웅이는 답을 아꼈고, 새이는 귀를 기울이며 표정이 굳어갑니다. (이때, 웅이의 세포들은 바다 깊숙이 있는 "결혼하고 싶은 마음" 상자를 발견합니다.)  그러나 유미는 자신의 거짓말에 태연하게 맞장구쳐준 구웅의 배려에 설렜고, 그에게 더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유미는 남자 친구 구웅에게 "나 내일부터 운동 시작하려고, 이제부터 몸 만들기 시작해야 돼. 자주 못 만날 지도 몰라"라고 선전 포고를 하며 결혼에 집착하지 않는 여자 친구의 모습을 강조합니다. (전에 유미는 마라톤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었고, 마라톤 준비를 위해 운동을 하기로 합니다.)

또한 유미는 남자친구 웅이 외에는 그 어떠한 남자도 제대로 보지 않습니다. (갑자기 종이 인형이 나와 당황했습니다. 알고 보니 유미의 시점에서는 남자들은 그냥 종이인형이었던 것입니다. 콩깍지를 단단히 쓴 거죠.) 유미는 운동 중에 길을 물어보는 남자에게 길을 알려주지만 얼굴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또한 회사 동료들과 간 식당에서 서빙하는 직원이 잘 생겼다고 했지만, 유미는 음식 사진을 찍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미의 남자 정찰대는 웅이를 만난 이후로 임무가 없어지자 휴가를 떠납니다. )

대한 국수 2대 훈남

유미는 어느 날 운동 중 자판기 앞에서 자신을 부르는 모습에 뒤를 돌아봅니다. 같은 회사 직원 유바비(진영 분)가 있었습니다. (유미의 아는 남자 목록에는 없었습니다.) 그는 지난번에 길도 물어봤었다며, "혹시 우산 잃어버리지 않으셨어요? 달걀 프라이 모양인데, 회사 로비에서 주웠는데 손잡이 밑에 이름이 쓰여있더라고요. 제 여자 친구가 알려줘서 알았어요."라고 말합니다. 덕분에 아끼는 우산을 찾게 된 유미는 회사 출근 후 유바비의 신상을 알게 됩니다. 그는 제주지사에서 올라왔고'대한 국수 2대 훈남'이었던 것입니다. (1대 훈남은 누구죠? 우기(최민호 분) 인가요?)

이후 유미는 운동 중에 다시 유바비를 마주칩니다. 유미가 자판기 코코아를 건네자 유바비는 감사히 받으면서 "요 며칠 저녁 운동 안 나오셨죠?"라고 묻습니다. 김유미가 "남자 친구가 바쁜 때만 나와요"라고 하자 유바비는 "저도 그래요, 여자 친구 안 만나면 할 일이 없어서. 걔는 기자인데 요즘 너무 바쁜가 봐요. 그래서 요즘에서 주말에도 운동해요. 주말에는 오전에 오시는 것이 좋아요 오후에는 사람이 많거든요. 저도 오전에 나와요."라고 말합니다.

세포들은 유바비가 오전에 오는 것이 좋다고 추천한 것에 의심을  품습니다. 유미의 수비대 세포는 "단순히 이웃 주민으로 알려주는 팁인가. 아니면 자신의 주말 스케줄을 알려주기 위함인가, 사심인가, 사심이 아닌가, 수비를 하기에도 하지 않기에도 애매해다" 라며 고심에 빠집니다. 

다음 날 유미는 주말 출근길에 오전에 바비를 다시 마주칩니다. 바비는 유미에게 "헤어스타일이 바뀌었다. 예쁘다"라고 말했고, 유미는 "뭐라고 했냐" 라며 깜짝 놀랍니다. 그러자 유바비는 자신의 옷이 어떠냐고 물었고, 유미가 잘 어울린다고 하자"유미 씨도 오늘 헤어스타일 예쁘다"라고 말하고 먼저 갑니다. 이에 유미는 다시 생각을 하게 되고, 심지어 유바비가 여자였다면 이런 상황이 이상하지 않을 거였다는 결론을 내고 친구라고 생각하기로 합니다. (여장한 유바비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반대로 웅이의 여사친 새이를 남자라고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유미는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다시 유바비를 마주쳤고, 유바비는 여자 친구가 오기로 해서 생선까스를 만들려고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유미는 타르타르 소스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유바비는 여자친구가 갑자기 오지 않기로 해서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유미는 집으로 와서 홀로 떡볶이를 만들어 먹고 외로이 누워있다가, 웅이가 생각보다 일찍 퇴근해서 집으로 간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유미는 웅이에게는 자겠다고 말하고, 서프라이즈로 웅이의 집에 방문하기로 하고, 출근할 때 입을 옷까지 챙겨 웅이의 오피스텔로 향합니다. (세포마을의 세포들도 신이 나서 달려갑니다.)

503호 새이

한편, 유미의 결혼 소문에 대한 파장은 새이가 웅이에 대한 마음을 각성하는데 동기부여를 해 주었습니다. 새이는 구웅이 사는 오피스텔 5층으로 이사를 하고, 웅이에게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물건을 빌리러 오고, 심지어 가끔씩 밥 먹으러 오라면서 계속 웅이에게 작업을 겁니다. 구웅은 뒤늦게 새이의 이사 사실을 알게 됐지만, 유미가 신경 쓸까 봐 차마 말하지 못합니다.

이를 까맣게 모르던 유미는 그날 밤, 서프라이즈로 구웅의 집을 방문했다가 엘리베이터에서 새이와 마주치고 맙니다. 새이는 유미에게 친한 척 말을 걸며, 자신이 이사를 왔고, 빌릴 것이 있어서 웅이네 간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미 밤 11시가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웅이의 집 앞에서 초인종을 누른 순간, 웅이는 자연스럽게 문을 열었고, 그런 모습을 본 유미는 표정이 굳습니다. 새이는 와인잔을 빌려 가면서 유미에게 집들이할 때 꼭 오라고 까지 이야기하고, 뒤돌아서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무엇보다 구웅이 모든 걸 숨겼다는 사실이 참을 수 없었던 유미는 감성세포가 탈올을 하면서, 폭발 직전의 상태가 되었고, 8화는 엔딩을 맞습니다. (유미의 세포마을에는 먹구름이 끼고 어두워졌습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구웅에게는 새이가 영향력이 없는 11위였지만 새이의 마음속에는 "언젠가 결혼을 하면 구웅이겠지?"라는 메모가 떠오릅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였다는 여자 사람 친구들 때문에 많은 여자 친구들이 애를 먹고 있는 현실을 잘 반영한 것 같습니다. 반대로, 잘생긴 유바비, 바쁜 웅이보다 더 많이 유미와 마주치는 유바비의 등장이 극을 더욱 쫄깃쫄깃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구웅와 유미는 새이와 유바비와의 관계를 잘 정리할 수 있을까요? 설렘보다는 불안으로 끝난 8화였습니다. 이후 유미에게 달라지는 듯한 유바비의 태도가 예고되면서 다음화를 보도록 끌어당기는 것 같습니다. (이번화에 잠시 들른 응큼사우르스까지 감상하시고 마무리하실께요)

이상으로 세포 공감 로맨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8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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