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을 벗고 교도소에서 나온 이로움은 변호사 한무영을 만나게 됩니다. "이로운 사기" <1회-첫 방송> 리뷰를 시작합니다.




이로움 & 한무영
'서프라이즈' TV프로그램에 똑똑한 여자아이가 나오고 곧 장면이 바뀌면서 의자에 묶여있는 사람과 함께 불에 타고 있는 집들이 나오면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로움(천우희 분)이 등장합니다. 이로움은 금성시 부부살인사건의 존속살해범으로 15년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고, 교도소에 다른 수감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 강철 멘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같은 방의 수감자들이 청소를 했지만 이로움은 가만히 앉아 책을 읽을 뿐 이었고, 한 수감자가 소리를 질렀지만 이로움은 눈하나 깜빡이지 않았고, 이후 수감자는 이로움의 식판을 엎으며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인간이 부모 공경 못하는 인간이다" 라고 말함으로, 이로움이 부모를 살인한 죄로 교도소에 수감됐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뱀파이어'로 불리는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은 억대 사기도박 사건의 변호를 진행합니다. 한무영은 "어떻게 했느냐가 아니라 왜 누굴 했느냐에 집중해야 한다" 라며 피고인이 개인의 경제적 이득이나 객기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보호 본능이었다고 변호했고, 결국 한무영의 의뢰인은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납니다.
우영기(윤병희 분)기자는 유명한 한무영에게 "그 얼굴로 매스컴 한 번 안 타면 국가적 손실이다. 뱀파이어니 그런 자극적인 별명은 빼겠다"라고 인터뷰를 요청했고, 한무영은 "인터뷰가 없는데 워딩이 있을리가요" 라고 거절합니다. 같은 시각, 택시 기사 폭행 혐의로 재벌 2세(김우석 분)가 한무영을 기다리고 있었고, 재벌 2세는 한무영에 대해 라며 "냉혈한에,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온다고. 근데 내 거 하려나?"라고 말했고, 이때 한무영이 들어와 왼손에 깁스를 하고 있는 재벌 2세에게 "그 손이 아닐 텐데요? 최초 진술하신 상해 부위, 오른손이다. 깁스 오른손에 하셔야지"라고 말했고, 재벌 2세는 "진짜 내 거 해주는 거예요?"라고 되묻습니다.











무죄
10여 년 간 복역하던 이로움은 10년 만에 나타난 진범 예충식(박완규 분)으로 인해 무죄를 선고받습니다. 진범의 변호를 두고 박 앤 큐 로펌 대표 박규(이창훈 분)는 사건 의뢰를 조재훈(차용학 분)에게 배분했지만 조재훈이 극렬하게 저항하자 한무영이 이로움의 변호를 맡는 대신 자신의 부탁을 들어달라고 합니다. 예충식의 담당 변호사가 된, 공감과잉증후군이 있는 한무영은 진범 예충식과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무영이 "왜 죽였냐" 라고 묻자 , 진범은 "그냥 죽이고 싶어서 죽였다. 변호사님을 그러고 싶은 순간 없었냐"라고 되묻자, 한무영은 "그걸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별로 없다" 라며 "왜 딸의 손을 빌렸냐"라고 묻습니다. 이에 예충식은"화장시켜 준 거다. 자식새끼 도리는 해야 하지 않나"라고 비웃었고, 이어 징역 10년 안 쪽으로 받을 수 있냐고 묻자 한무영은 분노합니다.
한무영은 검사 류재혁을 만나 "몇 년 때릴 거냐"라고 물었지만 류재혁은 콧방귀를 뀌었고 한무영은 이로움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그녀를 돕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한무영은 결국 언론에 금성시 부부살인사건의 진범과의 대화녹취를 공개했고, 그 결과 여론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로움은 무죄로 풀려나게 된 것입니다. 다만, 진범이 자수하기 전 날, 이로움은 교도소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했고, 상대방은 "곧 뉴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출소를 하는 이로움은 교도관을 통해 옷을 전달받았고, 이는 한무영이 이로움을 위해 준비한 새 옷이었습니다. 변호사가 옷을 보냈다는 말을 들은 이로움은 교도소 앞에 서 있는 한무영과 마주쳤고, "내 변호사가 아닌데"라고 말하자 한무영은 "그냥 그날 옷은 안 입고 싶을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고, 이로움은 "누가 그런 생각을 해요?"라고 묻습니다. 한무영은 "나 같은 사람이, 신경 쓰지 마세요 병이니까. 이제라도 누명 벗은 거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이 하셨어요" 라며 밝힙니다.











진료
변호사 한무영의 주치의 모재인(박소진 분)은 그에게 "요즘도 그런 별명으로 불리세요? 뱀파이어 같은? 들을 때 기분이 어떠세요?"라고 물었고, 이후 한무영의 과거가 공개됩니다. 과거 한무영은 대기업에 재직하던 도중 사무직에서 현장 근로직을 강요당하고, 4년간 불이익을 당한 한 가장의 사건을 맡게 되었고, 당시 상대측 변호사는 한무영의 의뢰인을 향해 "남들 다 하는 거 못 버틴 사람이 비정상이지"라고 말했고, 한무영은 "사람 이용해 놓고, 본인들 불리해지니까 해고하겠다고 협박이나 하고, 누가 누구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습니까?"라고 분노합니다. 특히 과공감이 심한 한무영은 심한 감정 동요를 느끼며 괴로워합니다.
한무영이 속한 박 앤 큐 로펌 대표 박규는 "이 건만하고 변호사 그만하라. 할 만큼 했다. 대기업 전관 변호사팀 상대로"라고 위로했지만, 한무영은 "대기업이면 그렇게 사람 쓰다 버려도 돼? 끝까지 할 거야. 별이 어머님도.." 라며 의뢰인에게 과공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규 대표는 "안돼 무영아. 그리고 그만. 의뢰인 그러식으로 그만 불러. 의뢰인에게 공감하는 거 좋은 일이야. 근데 너부터 살아야 하지 않겠어? 그래야 도움도 줄 수 있지. 네가 도움이 안 된다는 게 아니라 우리 일이라는 게 꼭 어려운 사람만 도와야 진짜 변호사는 아니잖아. 그러 잘 맡아줄 사람 있어. 내가 알아봤어. 그리고 너 병원 다시 알아보고 있다. 치료부터 하자"라고 권유했었습니다.
다시 현재 시점. 한무영은 주치의인 모재인에게 "가짜 같아요. 제가 변호사라는 게. 벌써 3년이에요. 약으로 연명하면서 무가치하게 사는 거"라고 털어놓았고, 모재인은 "변호사로서 의뢰인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왜 현재 상황이 무영 님한테 무가치하게 느껴질까요? 이유가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한무영은 "제 의뢰인은 굳이 제가 아니어도 되는 사람들이에요.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고"라고 답합니다. 모재인이 "그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냐"라고 묻자 한무영은 "한 달째 시위하고 있는 분이 있다. 아들을 잃은 엄마다" 라며 빚 때문에 친구에게 아들을 입양시켰으나, 한 달 만에 사망하자 시위를 벌이고 있는 서계숙(장영남 분)을 떠올립니다. 모재인은 그런 한무영에게 "그분에게 공감하느냐. 돕고 싶냐.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외면, 억압 뭐라 치료의 결과는 아니다 과정일 뿐. 지금은 그 과정 중에 있으니까 치료에 더 마음을 써보자"라고 하면서, 이로움의 사건을 맡기로 한 한무영을 말리며 "지금 증상이 공적인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거다. 이성적인 판단과 거리가 멀다. 지금 한무영 씨가 하려는 일 커리어 수어사이드다"라고 말합니다.







만남
이로움은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위한 담당 변호사로 한무영을 고용하게 되었고, 한무영과 이로움은 만나게 됩니다. 이로움은 한무영이 구입해 준 옷을 그대로 입고 나와 추위에 떨었고, 한무영은 이로움을 위해 자신의 옷을 벗어주려고 하고, 커피도 종류별로 주문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로움은 "이렇게 따뜻한 대우는 받은 지가 오래돼서. 아무도 도와주질 않아서.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죄로 감옥에서 10년 동안 있으면서 무서웠다. 그 안에서 매일매일 살아남는 게 과제더라고요" 라며 눈물을 보였고, 한무영은 이로움의 눈물을 보고 그녀의 슬픔에 동조되는 듯하면서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아니라 이로움씨 혼자 하시더라도 승소하는 케이스입니다"라고 용기를 줍니다. 이에 이로움은 "사람들은 저보고 그래요. 마녀. 악마. 변호사님 한텐 그러더라고요 냉혈한, 뱀파이어. 자기 명예보다 정의를 택하고 가족도 친구도 없는 저한테 이렇게 옷까지 주신 분인데. 말은 누구한테나 쉽다. 나는 말보다 행동을 믿는다"라고 말했고, 한무영이 자리를 떠나 다른 곳에서 이로움의 뒷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한무영이 자신을 보지 않는다고 생각한 이로움은 여유롭게 눈물을 닦으며 발목을 까딱까딱 놀렸고, 당황한 한무영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거란 의심을 하게 되며 모재인과의 상담치료하면서 했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주치의 모재인은 한무영에게 이로움에 대해 물으며 "어땠냐. 한무영 님의 커리어를 걸면서까지 도운 사람 아니냐. 가치가 있었냐"라고 물었고, 한무영이 "살면서 내가 제일 피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고 하셨죠?"라고 묻자, 모재인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수시로 거짓된 행동을 일삼은 사람들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라고도 하죠. 착한 사람들을 노리고 이용하는 데 도가 튼 사람들이에요"라고 답합니다. 이어 모재인은 "한무영 씨처럼 동조성향이 높은 사람은 그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거다"라고 경고합니다.
한무영은 이로움의 뒷조사를 시작합니다. 한무영은 교도소에서 이로움을 만났던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로움이 교도소에 처음 입소했을 당시 교도관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교도소 동기는 "지금 생각해 보니 사이코패스였던 것 같다"라고 회상합니다. (당시 교도관은 여자 수감자들의 몸을 은근히 만지며 성추행을 했습니다.)
한무영은 당시 교도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교도관은 이로움과 함께 생활했던 교도소 동기가 이로움의 책을 찢었다는 이유로 이로움에게 실명을 당할 뻔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당시 썼던 액체는 해로운 액체가 아닌 물이었지만, 수감자는 심리적인 고통을 느끼고, 지금까지도 눈을 뜨고 잔다고 합니다.) 교도관은 "지금은 무죄라고 하지 않나. 하지만 내 생각엔 진범 걔 맞다. 안 그랬으면 아이큐가 그렇게 높은 애가 왜 죄를 뒤집어썼겠냐" 라며 "수감생활 내내 위험인물이었다"라고 전합니다.










보호관찰관 VS 변호사
이로움은 보호관찰관 고요한(윤박 분)을 만납니다. 고요한은 이로움에게 거주지 앞에서 핸드폰을 들고 나오라고 이야기했지만 이로움은 자신의 거주지였던 고시원에서 나와 손에 쥔 얼마 없는 돈을 불리기 위한 사기를 위해, 장물을 단속하는 경찰로 신분을 위장해 중고명품샵으로 갑니다. 이로움은 중고명품샵 사장에게 장물을 받은 적 없냐고 심리적으로 압박했고, 사장에게 물품리스트를 봐야겠다며 상반기 장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장부를 보자마자 품목을 순식간에 외웁니다. 이어 사장도 피해자일 수 있다며 품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고, 순식간에 값비싼 명품을 얻어냅니다.
이후 머리부터 발끝까지 취득한 명품으로 치장한 후, 카지노에 갑니다. 암기천재 이로움의 두뇌 플레이에 카지노가 휘청였고, 칩들은 점점 산처럼 쌓여갑니다. 카지노에는 비상이 걸렸고, 이로움이 속임수를 쓰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안 카지노에서는 사건을 무마하는 대신 현금 가방을 건네주었고, 이로움은 퀵으로 명품들을 원래의 주인들에게 돌려줍니다.
고시원으로 돌아온 이로움 앞에는 보호관찰관 고요한이 기다리고 있었고, 이로움의 수상쩍은 태도와 무거워 보이는 가방이 의심되는 고요한은 가방을 열어보겠다며 달라고 말합니다. 이때 나타난 한무영이 "그만하시죠. 사생활 침해입니다. 이로움 씨 변호사 한무영입니다. 가방 돌려주시죠" 라며 막아섰고, 고요한은 "이로움 씨 보호관찰관 고요한입니다. 무슨 권리로 이래라저래라 입니까?" 라며 물었고, 한무영은 "고요한 씨에게 보호관찰 대상의 소지품을 무단으로 압수수색할 법적 권한 있습니까? 위험 요소가 뭔지부터 말씀해 주시죠"라고 묻습니다. 보호관찰관인 고요한은 "저는 솔직히 이로움 씨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여론이 하도 거세니까 내보냈겠죠. 교도소 내에서 어떻게 살았든지 간에. 그러나 집행유에는 집행을 유예받은 사람이지 무죄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범죄자라고. 저한테는 이로움 씨 자체가 위험 요소입니다" 라며 "지켜보세요. 소송에서 이기는 것뿐 아니라 범법 하지 않도록 의뢰인을 지도하는 것도 변호인이기 이전에 법조인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입니다. 그럼 소중한 소지품"이라며 가방을 돌려주었고, 덕분에 이로움은 위기를 넘깁니다.
하지만 고요한이 간 뒤, 한무영은 이로움의 가방을 열었고, 수많은 지폐들이 우수수 쏟아졌고 당황하는 이로움과 얼굴을 굳히는 한무영의 얼굴이 보입니다. 이후 "그럴 가치가 있냐고 물어셨냐. 제가 알아요. 그 애를"이라며 정신과 주치의 모재인에게 털어놓는 한무영의 모습이 나오고, 과거 어린 이로움과 어린 한무영이 마주 보고 선 모습이 보이며 이로움을 변호하겠는 한무영의 다짐, 그리고 한무영의 의심이 확신이 되어가며 1회 첫 방송은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공감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이로운 사기" <1회-첫 방송>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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