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가게 사장님과 일타 강사의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일타 스캔들" <1회-첫 방송> 'CHAPTER 1. 너와 나, 두 우주의 교집합' 리뷰를 시작합니다.
국가대표 반찬가게 & 수학은 최치열과
전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이자 현재는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운영 중인 남행선(전도연 분)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사고로 '일타강사 최치열'의 입간판과 부딪혔습니다.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입간판에 손상이 있었고, 이를 급하게 수습하고 다시 가게로 복귀합니다. 남행선은 사고가 학원 앞의 줄로 인해 생겼다며 "이해할 수 없다. 사교육 과열은 엄마들 책임이다" 며 함께 반찬가게에서 일하는 김영주(이봉련 분)에게 혀를 차며 말합니다.
수업 중 '이단앞차기' 가 시그키처 포즈이기도 한 수학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은 "수학은 최치열과" 라는 멘트로 학생들의 마음을 훔쳤습니다. 킹스맨 스타일로 입은 최치열은 자신의 강의 홍보 영상을 찍습니다. 1초가 아까운 그는 10분만 더 광고 촬영에 쏟아달라는 PD의 말에 "딱 3시간 약속하지 않았냐" 며 "내 별명이 1조 원의 남자다. 연평균 약 1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만든다. 10분의 가치는 1700만 원이다. 입금되냐. 제가 대가 없는 초과 노동은 딱 질색" 이라며 자신감을 보입니다.
최치열은 학원으로 향하던 길에도 6월 모의고사 평가에 대해 분석했고, 비서인 지동희(신재하 분)는 "퍼펙트엠 송준호가 고3 해설 라이브를 시작했다"라고 보고하자 최치열은 "얍삽하긴 하다. 빨리 밟아라"라고 재촉합니다. 최치열이 공지보다 먼저 시작한 모의고사 해설 라이브는 시작과 동시에 라이벌이라 불리는 '라이징 강사'를 확실하게 압도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반찬가게 딸 남해이
6월 모의고사를 마친 남행선의 딸 남해이(노윤서 분)는 방수아(강나연 분)에게 "학원 하나 안 다니고, 자기 주도학습. 대단하다" 라고 듣자 기분이 나빠집니다 이후 친구인 이선재(이채민 분)에게 "밥 먹고 공부만 하는데 왜 이렇게까지 좌절감을 느껴야 하냐" 라고 말했고, 이선재는 "너도 최치열 강의를 들어보는 건 어떠냐. 확실히 도움이 된다" 라고 하면서 최치열의 강의를 추천합니다. 남해이는 학원 체질이 아니라고 엄마에게 소리를 친 상태여서 말도 꺼내기 어려운 상태이지만 씩씩했고, 모의고사를 하루 종이 본 상태에서도 남행선 가게의 배달을 돕고 집안일을 하는 등 어른스러웠습니다. 특히 아스퍼거증후군에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삼촌 남재우(오의식 분)도 챙깁니다.
남행선은 자신의 반찬가게 손님으로 온 방수아의 모친 조수희(김선영 분), 이미옥(황보라 분)을 만납니다. 이미옥은 "조수희 딸 수아가 전교 1등 했다"라고 띄워줬고, 이어 배달을 마친 남해 이를 보고 "착하다, 학원을 안 다니니까" 라고 말합니다.
남해이는 학원비에 대해 말도 꺼내지 못합니다. 삼촌 남재우가 반찬가게 일을 돕다가 갑자기 고열에 시달리면서 응급실에 갔고, 병원비와 약값으로만 38만 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남해선은 병원비를 3개의 카드로 나눠 낼 정도로 생활이 빠듯했고, 남해이가 학원비 이야기를 꺼내기는 더더욱 어려웠습니다.
이선재는 자신의 모의고사 평가 성적을 탓하는 엄마 장서진(장영남 분)과 사소한 언쟁을 벌입니다. 장서진은 변호사였지만, 가정에서는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장서진이 "나중에 의사가 되서도 사수한 실수라고 할 거냐"라고 하자 이선재는 "의사가 되기 싫다"라고 맞받아칩니다. 장서진이 언성을 높이려던 순간, 방에서 클래식 음악이 울려 퍼졌고, 방 안에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실루엣이 등장해 궁금증을 더합니다.
최치열의 트라우마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넘치는 일타강사 최치열이지만 남들이 모르는 트라우마도 있었습니다. 그는 수업 후 자신에게 선물을 하려는 여학생들을 보며 한 여학생을 떠올려 궁금증을 자아냈고, 피아니스트 등 소개팅 제안에도 "자만추 스타일이다" 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최치열은 "내 사전에 자만추란 자연스러운 만남조차 추구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인간이 하는 짓 중에 가장 소모적인 게 뭔지 아나? 바로 인간관계야. 서로 알아가고 의지하고 그러다 싸우고 화해하고 애쓰고, 그런 가성비 없는 짓을 왜 하냐. 에너지가 겨우 1% 남았는데" 라고 말했고, 이후 샌드위치 한 입을 먹은 최치열은 음식을 다 토해내는 섭식장애를 앓고 있었습니다. 지동희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이러지 않았는데, 그 여학생은 계속 나타나냐" 라고 걱정합니다.
강의를 마친 뒤 집에 들어가려던 최치열은 학원 수강생이 집에 막무가내로 들어와 당황합니다. 그는 여학생의 가방을 잡고 밖으로 데려가 택시를 태워 보내려 했지만, 여학생은 "한 번만 안아달라" 면서 다짜고짜 최치열을 안았습니다. 최치열은 손을 들어 스킨십을 피하려 했고, 가방을 잡고 떼어 내려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멀리서 누군가가 촬영했고, 스트레스가 극심해진 최치열은 좋은 침대로 두고 바닥에서 침낭을 깔고 누워 잠을 청했지만, 잠이 들려는 찰나, 최치열에게 다가와 수학 문제를 물어보는 학생의 모습이 드러났다가 사라졌습니다.
결국 다음날 아침부터 지동희가 일찍부터 최치열에게 전화를 해 '열공닷컴' 에 들어가 보라고 했고,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어젯밤 찍힌 사진과 함께 최치열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열심히 해명하고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도 명예훼손으로 글을 삭제했고, 지동희는 며칠 만에 잠잠해질 것이라고 최치열을 안심시켰지만, 해당 여학생이 "나랑 쌤이랑 사귀는 사이다" 라고 SNS에 글을 올리면서 최치열의 스트레스는 커집니다. 최치열이 휴강을 알리자 소문을 더 빠르게 퍼졌고, 최치열은 수면 부족에 영양 부족까지 비상이 걸립니다. 지동희는 "1조원의 남자가 영양실조가 뭐냐" 며 건강 관리도 자기 관리니 신경 좀 쓰라며 "먹을 수 있는 걸 찾아야겠다" 면서 잔소리를 퍼붓습니다.
좋지 않은 만남
퇴원하던 최치열은 지동희가 주차 등록을 하러 간 사이 혼자 남게 되었고, 이때 남행선의 동생 남재우가 사진을 찍자 마침 비뇨의학과 앞에 있던 자신을 찍는 것이라 오해하면서 신경질적으로 반응했고, 이 모습을 발견한 남행선이 달려와 두 사람을 말립니다. 최치열은 "당신은 뭐냐. 둘이 한 패냐. 내가 기운이 없어서 그러니까 사진만 바로 삭제하면 문제 안 삼을 테니까 폰만 줘라" 라고 말했고, 이를 말리려던 남행선이 실수로 밀치자 힘없이 쓰러졌고, 최치열은 남재우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리면서 남행선에게 쫓깁니다. 그는 남재우가 자신의 재킷의 호랑이만 찍은 걸 알고 다시 도망쳤고, 최치열을 놓친 남행선은 액정이 깨진 휴대전화를 들고 남재우에게로 돌아갑니다. 최치열은 지동희를 차를 타면서 "사방이 다 지뢰밭이네. 또라이 사생팬에 이상한 아줌마에. 이사 갈까?" 라고 한탄했습니다.
남행선은 집에 돌아와 망가진 휴대폰 때문에 밥도 먹지 않는 남재우에게 화를 냈고, 게다가 비를 쫄딱 맞고 온 남해 이를 보고 속상했습니다. 남해이는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이 2등급이었고, 방수아가 전교 1등이 확실하다는 소식에 기분이 상했었습니다. 자신의 속도 모르고 호떡을 굽고, 삼촌이 남긴 죽을 먹으라는 엄마 말에, 남해이는 신경질을 내면서 왜 그렇게 답답하게 구냐고 잔소리를 합니다.
남해이는 결국 참아온 서러움이 터지면서 죽을 좋아하지 않지만 남재우가 아플 때마다 그냥 먹은거라고 이야기하면서, "다른 엄마들은 만날 학교 데려다주고 데리고 가고 입시정보도 알아봐주고 공부에만 집중하게 해 주는데, 난 그런 건 바라지도 않아. 그런데 어떻게 비 맞은 날 감기 걸린 딸한테 말 한마디를 안 해?" 라며, "계모라서 그러냐" 라고 화를 냈고, 놀란 남행선은 "너 왜 그렇게 말을 못되게 해? 내가 왜 네 계모니?"라고 말했고, 남해이는 "그러게 왜 이렇게 못된 애를 키웠는데? 엄마도 그냥 보육원에 맡겨버리지"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저녁 늦게 남해 이를 놀이터에서 만난 남행선은 "내가 무슨 계모냐 이모지. 잘 나가다 한번씩 왜 그러냐. 그럴 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린다"라고 말하면서 뭐가 문제냐고 묻습니다. 남해이는 "미안해. 잘못했어, 내가" 라며 사과를 하며 어렵게 말을 꺼냈고, 최치열의 강의를 듣고 싶다고 말합니다.
같은 시각 최치열이 먹을 음식을 찾던 지동희는 남행선의 반찬가게를 찾아옵니다. 집에 돌아와 반찬가게 도시락을 먹어본 최치열은 지금까지 먹었던 것들과는 다른 맛을 느끼고 모처럼 편안한 식사를 마칩니다. 감동했는지 눈물도 보이며 도시락을 싹 비운 최치열은 '국가대표 반찬가게'라는 상표를 확인했고, 남행선과 최치열이 엮일 것 같은 예감을 주며 1회 첫 방송은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입시지옥에 뒤늦게 입문한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여사장과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에서 별이 된 일타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스캔들 드라마 "일타 스캔들" <1회-첫방송> 'CHAPTER 1. 너와 나, 두 우주의 교집합'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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