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몰랐던 죽은 아들의 휴대폰을 보게 된 김혜주. 그러나 김혜주가 모르는 일들은 계속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트롤리" <9회> 'EP 09. 진심' 리뷰를 시작합니다.



김수빈의 정체
김혜주(김현주 분)는 죽은 아들 남지훈(정택현 분)의 휴대폰과 메시지를 발견한 직후, 아들의 아이를 임신해서 찾아와 함께 살고 있는 김수빈(정수빈 분)의 방으로 갔지만, 잘 개어져 있는 옷과 휴대폰을 보고 김수빈이 집을 나간 것을 알게 됩니다. 김수빈이 이미 계류유산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던 현여진(서정연 분)은 김수빈의 말을 믿을 수 없으니 아예 찾지도 말자고 했지만, 김혜주는 김수빈을 떠올리며 "알고 나간 걸까" 라며 "그래, 아니라면 지금 집을 나갈 이유가 없잖냐. 얘 진짜 어디 갔을까 임신했으니 뭐 미혼모 센터 같은 데 갔을까" 라고 걱정합니다.
남편 남중도(박희순 분) 의원에게 휴대폰을 발견한 것과 김수빈의 소식을 알리다 충격으로 쓰러진 김혜주는 병원에 실려갑니다. 남중도는 "미안해. 난 당신이 몰랐으면 했어" 라며 아들 남지훈이 사고가 아닌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을 알리지 않으려 했음을 고백했고, 김혜주는 괴로워합니다. 과거 영산에서 자신을 추행하고 자살한 가해자 진승호(이민재 분)와 디지털 성범죄자인 명문대 의대생 지승규에 이어, 아들 남지훈의 죽음까지 "왜 이런 일이 계속 생기는 걸까" 라며 안타까워했고, 남중도는 "지훈이는 달라" 라며 그들과 같은 일로 치부하지 말자고 위로합니다.












김수빈은 친모(배해선 분)가 일하는 화장품 가게로 향했고 부모가 없다는 김수빈의 말은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납니다. 친모는 "애 아빠가 누구야?" 라고 물으며 "왜 말을 못 해?" 라고 쏘아붙입니다. 김혜주의 집에 들어가기 전 친모와의 만남을 회상한 김수빈은 "십 년 만에 딸이 임신했다는데 엄마는 내 걱정 하나도 안 하더라"라고 말합니다. 이어 김수빈은 "어떻게 몸은 괜찮냐 이런 걸 안 물어보냐" 며 "그 아줌마는 내가 임신했다 그러니까 뭘 했냐며 자기 아들이 억지로 그런 건 아니냐고 걱정하더라"라고 하며 김혜주를 떠올립니다. 또한 김수빈은 휴대폰은 내밀며 "내가 일부러 번호까지 적고 갔는데 왜 전화 한 통이 없냐" 며 "나 이 휴대폰 엄마가 전화할까 봐 계속 켜 놓고 있었다"라고 화를 냅니다. 과거 친모에게 10년 만에 찾아와서 임신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는 도중, 김수빈의 정체를 모르는 친모의 현재 딸이 가게에 찾아왔고, 김수빈은 적립을 핑계로 자신의 번호를 적어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친모가 급하게 건넨 립밤이 김수빈이 남중도 의원의 차에 떨어뜨린 그 립밤이었던 것입니다. (나름 의미가 있는 립밤이어서 꼭 찾길 원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친모는 "그래서 어쩌라고 아니 뭐 너 임신했으니 아기 키워달라고 그래서 온 거냐" 며 오히려 화를 냈고, 상처받은 김수빈은 "그럴 일 없다" 며 "그러니까 새로운 딸이랑 잘 살라. 기대한 내가 바보지 다신 안 올 테니 잘 살라"라고 가게를 뛰쳐나와 찜질방에서 지내다가 엄마의 가게에 두고 온 휴대폰을 찾으러 갑니다. 그 사이 김수빈의 친모는 '남자친구' 라며 걸려 온 전화를 받았고, 그 일행에게 휴대폰을 건네주었다고 말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불안한 김수빈은 혹시 임신 사실을 말했는지 물었고, 친모는 아니라고 했지만 이미 말한 뒤였습니다. 김수빈은 이를 모른 채 자기 번호롤 전화를 걸었고, 그 전화를 받은 건 남지훈과 함께 찍은 사진에 있던 남자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강순홍(장광 분)이 수석보좌관 신형태(서성종 분)가 오피스텔 성매매한 것을 알고, 김수빈과 함께 돈을 갈취했던 일행이었던 점도 밝혀집니다. (마침 디지털 성폭력으로 죽은 여자가 신형태와 거래를 했던 성매매 여성이었다는 연결고리가 있었습니다.)












남중도의 두 얼굴
진승호의 쌍둥이 진승희(류현경 분)는 김혜주에 대한 복수를 위해 기회를 노리다가 SNS를 통해 공개된, 디지털 성폭력 가해 의대생 지승규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갑니다. (그 식당은 SNS의 악플로 인해 운영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는 "저희, 같은 피해자들 끼지 뭐라도 합시다" 라며 김혜주, 남중도 부부에게 보복하기 위해 뭉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들이 불법 촬영한 사건의 피해자(기름집 할머니 손녀)가 성매매 여성이었다는 또 다른 내막을 알게 되면서 이 일을 더 키우고 싶지 않다며 진승희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이후 온라인에는 온전한 피해자로 여겨지던 '남궁솔'이 성매매 여성이었다는 비난성 글이 퍼집니다. 지승규의 부모는 진승희가 폭로한 것으로 의심했지만, 사실은 성매매 전과가 있던 강순홍의 수석보좌관 신형태가 모든 걸 알고 벌인 일이었습니다. 그가 노린 건 강순홍의 라이벌인 남중도 의원의 위기였습니다. 또한, 신형태는 남중도의 집에 김수빈이 들락날락 거리는 사진을 입수해서 앞으로도 다른 일을 벌일 것을 예감하게 합니다.
그 시각, 김혜주는 남지훈의 휴대폰에서 김수빈의 연락처를 발견했고, 김수빈이 잃어버리고 해지했다는 휴대폰이 연결이 되는 것을 알게되어 혼란에 휩싸입니다.













남중도는 "형법개정안 발의하려면 남궁솔이 필수 아니야? 근데 왜 이걸 몰랐어?" 라며 분노했지만. 남중도가 자해를 시도했던 지승규의 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에 갔다가, 지승규의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돼 여론은 뒤집혔고, 그때 맞은 이후로 남중도는 계속적으로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석보좌관인 장우재가 미리 찍어둔 영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딜레마는 끝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피해 여대생의 할머니인 기름집할머니 조귀순(원미원 분)이 찾아와 남중도가 가해자 부모의 문병을 간 일에 대해서 '뒤통수'를 쳤다며 울분을 터뜨렸고, 남중도는 "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지" 라며 속상해합니다.
김혜주는 딸 남윤서(최명빈 분)로부터 폭행영상에 대해 전해 듣고, 남중도도 자신과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고, 남편이 홀로 겪어야 했던 일들에 미안한 마음을 표합니다. "괜찮아. 걱정하지 마. 사랑해, 의심하지 마"라는 남중도와 "의심 안 해. 당신 진심"이라고 답하는 김혜주는 서로의 애틋한 감정을 확인합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습니다. 장우재가 병원에서 남중도의 영상을 촬영했던 건 이미 두 사람이 꾸민 일이라는 사실과 함께, 바로 그날 병원에서 나와 장우재에게 "혹시 모르니 잘 보관해 둬"라고 지시하는 남중도의 두 얼굴이 밝혀지며 9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드라마 "트롤리" <9회> 'EP 09. 진심'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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