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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10회>

by 장's touch 2022.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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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인지 적군인지 애매모호했던 조신우가 흑화가 됩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습격당한 조신우

유세풍(유세 엽/김민재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는 마음을 확인하고, 지금처럼 함께 진실을 찾기로 합니다. 삼엄한 감시를 뚫고 어떻게 선왕(안내상 분)에게 단사초를 쓴 것인지, 좌상의 양아들 조신우(정창원 분)는 왜 소락현에 온 것인지 의문투성이었습니다.

유세풍이 왕실에서 받은 침통에 반응했던 조신우가 무언가 알고 있을지 모른다는 서은우의 말에 두 사람은 조신우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조신우는 이미 발령받아 마을을 떠난 뒤였고, 아무 말 없이 떠난 것에 이상함을 느낀 유세풍은 조신우가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조신우가 지나갔을 것 같은 길을 가며 그의 행적을 쫓던 중 임순만(김형묵 분)에게 습격을 받고 쓰러진 조신우를 발견합니다. 조신우를 은신처로 옮긴 유세풍과 서은우는 조신우를 치료합니다.

뜻밖의 손님들

같은 시각, 계수의원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옵니다. 젊은 의원이 용하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는 양반의 정체는 다름 아닌 임금(오경주 분)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계지한(김상경 분)은 야간 할증 바가지에 온갖 쓴소리를 쏟아냈고, 뒤늦게 나타난 유세풍은 임금을 알아보고 좌불안석하지만, 임금은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깁니다.

사실, 임금이 유세풍을 찾은 목적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수라간 궁녀 월을 계수의원으로 데려오고 있다면서, 유세풍의 아버지 유후명(장현성 분)이 선왕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전합니다. 그리고 수라간 궁녀 월이 다른 신하들과 계수 의원에 도착합니다. 궁녀는 신하들과 계수 의원으로 오는 길에 갑자기 뛰쳐나가더니 검은 나비들의 환영을 보고 기절했었습니다. 임금은 궁녀 월을 반드시 살려내 진실을 밝힐 것을 당부하며 떠납니다.

훈훈한 처방

궁녀 월이는 감당하지 못할 슬픔으로 말문을 굳게 닫은 상태였습니다. 유세풍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글로 써보겠냐며 붓을 건넸지만, 아버지와의 기억이 떠오른 궁녀는 거부했고, 흩뿌려진 탕약을 보며 발작을 시작한 월은 검은 나비 환영에 괴로워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유세풍은 궁녀 월의 저고리를 벗기고 침을 놓을 준비를 돕다가, 그 궁녀가 자신이 과거 궁에서 살렸던 궁녀임을 알아챕니다. (이 때 궁녀에게 갑자기 질투하는 귀여운 서은우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은우가 궁녀에게 침을 놓은 후, 유세풍이 속으로 '하나, 둘, 셋'을 세었더니 궁녀는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합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아픔의 원인이 '가족' 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런 궁녀 월이의 아픔을 따뜻한 품으로 안아준 계수의원 식구들만의 처방은 훈훈했습니다. '즐거워진 감정만이 근심을 이긴다' 라는 말처럼 그에게서 행복한 기억을 되찾아주려던 계수 의원 식구들. 그들의 진심에 궁녀 월은 마음을 서서히 열었습니다. 또한 유세풍은 그날의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월에게 "이 모든 상처가 나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너무 아파하거나 자책하지 말거라. 그건 모두 내 잘못이니까" 라며 위로했습니다. 월이 역시 "의원님 잘못이 아닙니다" 라는 영문을 모를 말을 했습니다. 또 계수 의원 식구들은 가족의 죽음이 떠올라 고통스러워하는 월이를 안아주며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좌상 조태학(유성주 분)은 자신들의 비밀을 알고 있는 수라간 궁녀가 계수 의원 쪽으로 갔음을 눈치채고, 임순만(김형묵 분)에게 계수 의원을 감시하라고 시킵니다. 임순만은 계수 의원을 감시하러 갔고, 이 과정에서 남해 댁(연보라 분)과 계수 의원 식구들은 임순만을 가로막았지만, 임순만은 여인의 신발을 발견합니다. 또 임순만은 조신우를 찌를 때 가져간 색이 변한 피침을 가지고 여기저기 탐문을 하고 있습니다.

고향집

유세풍과 서은우는 궁녀 월이에게는 아픈 상처일 수 있지만, 좋은 기억도 많은 그의 고향집에서 원인을 찾기로 했습니다. 

계지한의 허락을 받은 유세풍과 서은우, 그리고 계수의원 식구들은 궁녀 월이와 함께 고향집을 찾아갔고, 그 앞에서 월이를 제외한 몇 명만 고향집에 들어갑니다. 고향집은 월의 아픔을 짐작게 할 만큼 처참했습니다. (과거 좌상의 무리들이 도망친 월이를 찾아 고향집에 왔고,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가족들을 죽게 했습니다.)

계수 의원 식구들은 월이의 집을 치우고, 따뜻한 한 끼를 만드는 등 아픈 상처를 보듬는 데 온 힘을 다했습니다. 장군이는 자신이 잘못 들고 온 보따리 안에서 월이가 마구잡이로 그렸던 그림들을 펼쳐보았고, 그것을 합쳐 검은 나비 그림이 되었음을 유세풍에게 알려줍니다. 그제야 월은 가족을 잃은 아픔을 비로소 마주하게 됐고, 검은 나비 그림에 대해 입을 엽니다. 유세풍의 부친 유후명을 죽인 것도, 월이의 가족을 죽인 자도 모두 '검은 옥 나비 술띠'를 한 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세풍과 서은우는 조신우가 '검은 옥 나비 술띠' 하고 있었음을 기억해냅니다. 

유세풍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산에 갔던 만복(안창환 분)이가 조태학과 임순만이 군사를 이끌고 월이의 집으로 향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 것입니다. 유세풍은 월이와, 서은우는 다른 계수 의원 식구들과 흩어져서 도망칩니다. (좌상 무리가 노리는 사람은 유세풍과 월이였기에, 일부러 흩어진 것입니다.) 유세풍은 월이의 안전을 위해 월이를 안전한 곳에 데려다 놓고, 홀로 살수를 유인합니다. 다른 방향으로 도망치던 서은우는 홀로 유세풍을 찾아왔고, 둘은 살수를 따돌리고 월이에게 다시 돌아왔으나, 그 자리에 월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다시 월의 고향집으로 향한 유세풍과 서은우는 믿을 수 없는 장면과 마주합니다. 이미 좌상과 임순만의 무리가 차지하고 있었고, 때마침 치료 중 사라진 조신우가 피투성이가 된 월이를 멍석에 말아 데리고 나타난 것입니다. 이를 지켜보던 유세풍과 서은우는 절망과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흑화한 조신우와 분노의 눈물을 흘리는 유세풍의 모습으로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유세풍과 서은우, 그리고 계수 의원 식구들은 이 위기에서 잘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이 반전 과부 서은우와 괴짜 스승 계지한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 "조선 정신과 의원 유세풍"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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