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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작은 아씨들 <1회-첫방송>

by 장's touch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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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한 세 자매의 이야기. 예상치 못한 이야기로 전개가 됩니다. "작은 아씨들" <1회-첫 방송> 리뷰를 시작합니다.

세자매와 엄마

세 자매 중 막내인 오인혜(박지후 분)의 생일날 풍경으로 시작됩니다. 가난한 형편에도 첫째 오인주(김고은 분)와 둘째 오인경(남지현 분)은 동생 오인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마련하고, 과거 오인주는 친구들 앞에서 케이크 대신 삶은 계란 5개를 두고 했던 생일파티를 회상하며 "이젠 남들만큼은 살아 다행이다" 라고 말합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오인혜는 언니 오인주와 오인경의 생일 축하 노래가 끝나자 고맙다고 이야기했고, 언니들은 오직 동생을 위해 유럽행 수학 여행비 250만 원을 선물합니다. (오인혜는 명문 사립 예고에 장학금으로 다니고 있었고, 그 곳은 유럽으로 수학여행을 다닐 만큼 수준이 다른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엄마 안희연(박지영 분)은 "아빠 교통사고 났을 때 필리핀 좀 가보려고 했더니 돈 없다고 해놓고" 라고 말했고, 오인주는 "아빠가 지은 빚은 4년 째 갚고 있다", "그래도 동생 인혜가 수학여행을 가는 게 중요하다" 라고 말합니다.

결국 다음 날 새벽 엄마 안희연은 '엄마가 이 나이에 외국 한 번 나가본 적 없다는 거 아니? 이젠 엄마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 살아보고 싶다' , '인혜야 너는 어리니까 얼마든지 외국 나갈 기회가 많은 거야' 라는 편지 한 장 남겨두고 돈이 든 봉투를 들고 몰래 집을 나갑니다. 오인주는 "어떤 사람들은 엄마가 되지 않는 게 나은데 그게 하필 우리 엄마네" 라고 인혜를 위로했고, 오인혜는 "수학여행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적 없다"라고 답합니다. 오인주는 눈물을 흘리며 수학여행비용을 다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13층 왕따와 14층 왕따

건설회사의 경리인 오인주는 경리팀 팀장에게 250만원의 절반인 125만원을 가불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했고, 오인주에게 손을 내민 이는 회사 비밀 친구 진화영(추자현 분) 이었습니다. 오인주는 회사 내에서 13층 왕따였고, 진화영은 14층 왕따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진화영은 "왕따가 약점까지 잡혔다" 며 팀장에게 돈 얘기를 절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합니다. 오인 주는 자신을 "2년제 경리 학과 졸업에 흙수저" 라고 말하자 진화영은 자신은 "고졸에 무수저" 라며 그래서 둘은 왕따라고 말해줍니다. 그러면서도 진화영은 125만 원을 자신이 빌려주겠다고 말했고, 며칠 후 '부자 체험' 까지 시켜줍니다.

진화영은 오인주를 데리고 비싼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신 이사(오정세 분)와의 스캔들 때문에 사내 왕따를 당했음을 알렸고, 오인 주는 "어떻게 해명하지 않고 가만히 당할 수가 있느냐" 며 분노했고, 화영은 "내가 아닌 걸 아니까 상관없다. 나는 소문을 퍼뜨리는 자들의 비밀을 안다" 고 답합니다.

이어 진화영은 오인주에게 사업얘기를 하며 계약서에 싸인을 시켰고, 오인주는 영어로 된 계약서 내용을 잘 읽지 못하고, 서명했고, 진화영은 오인주에게 돈 걱정이 없다면 무얼 하고 싶냐고 묻습니다. 오인주는 "동생들과 샷시가 잘 된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 고 답합니다.

잠시 화장실에 간 오인주에게 한 손님은 "반가워요"라고 인사했고, 오인주는 "저 아세요?" 라며 놀랍니다. 손님은 "나랑 구두 똑같아요. 어디서 샀어요?"라고 말했고, 오인주는 "선물 받았어요"라고 답합니다. 이어 손님이 "이거 우리나라에  3개 들어온 거잖아요. 나 말고 또 누가 샀는 궁금했는데"라고 덧붙였고, 오인주는 자신의 구두를 바라보며 의문을 가집니다. (이 구두는 레스토랑에 오던 중 진화영이 자신의 구두를 빌려준 것이었습니다.) 

오인주는 동생 오인경에게 "이제 방법은 재력가와의 결혼뿐" 이라고 말했고, 오인경이 "이미 한 번 했잖아"라고 답하자 "진짜 재력가가 아니었다. 사기꾼이었다"라고 답합니다. 오인경은 "세상에 언니 같은 사람까지 등쳐먹는 사람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고 공감했고, 오인주는 "결혼 테크 타서 너랑 빚 없는 세상에 살게 해 줄게"라고 농담했고, 오인경은 "남자 친구는있냐"며 웃습니다. 

오인경은 고모할머니 오혜석(김미숙 분)의 부름을 받고 주말 새벽부터 불려 갑니다. 오혜석은 돈을 부탁하는 오인경에게 주말 아침마다 와서 자신에게 신물을 읽어달라 했고, 자신의 옆집에 사는 기업가의 손자인 하종호(강훈 분)와의 만남을 우연인 척 계획합니다. (오인경은 과거 고모할머니 댁에서 얼마 동안 살았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박재상 가족과의 인연

다시 수학여행비를 만든 오인주는 들뜬 마음으로 동생 오인혜를 찾았지만, 동생은 기뻐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위한 언니들의 고생과 노력이 미안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인혜는 바로 어떤 승용차를 타고 출발했고, 오인주는 그 차를 쫓아갑니다.

사실, 오인혜는 같은 반의 부유한 친구 박효린(전채은 분)의 집에서 함께 그림을 그려주며, 박효린의 엄마 원상아(엄지원 분)에게 돈을 받고 있었습니다. (원상아는 박재상의 아내입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오인주는 원상아가 내민 돈 봉투를 단호히 거절했고, 집에 오는 길에 오인혜에게 "언니 돈은 싫고 친구 엄마 돈은 괜찮고?" 라고 묻습니다. 이에 오인혜는 "기뻤어. 효린이 엄마가 돈 준다고 했을 때. 순전히 내 능력으로 버는 거잖아. 안돼?"라고 말했고, 오인주는 "안돼. 우리는 거지가 아니니까. 우리가 없어 보여서 뭐 주는 사람들 있어. 먹을 것도 주고, 입던 옷도 주고 그런 거 넙죽 맡으면 나중에 꼭 그런 말 돌아와. 쟤네 거지라고 불쌍하다고 내가 너까지 그런 말 듣게 둘 것 같아?"라고 말합니다. 

사회부 기자인 오인경은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 박재상(엄기준 분)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보배 저축은행 사건의 은행 측 변호사였던 박재상. 뉴스에서 박재상을 보게 된 오인경은 이 사건을 줄곧 마음에 품고 있었고, 그 길로 박재상 재단 설립 기념식을 찾아간 오인경은 기자회견 도중 보배저축은행 사건을 거론하며 박재상을 자극합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독이 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박재상과 마주한 오인경은 "4년 전에 기자가 됐다. 경찰서 수습 돌 때 처음 알았다. 세상에 자살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것. 그 해 겨울에는 똑같은 사연이 너무 많았다. 보배 저축은행.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받으려고 돈을 맡긴 서민들" 이라며 피해자들의 감정에 녹아들어 눈물을 보였고, 박재상은 기자답지 못한 태도를 지적하며 "지금 그거 눈물이냐. 숨소리가 이상하다. 냄새도 나느 것 같고. 혹시 낮술 했냐"며 오인경이 음주 상태라는 사실까지 폭로합니다. 오인경은 테킬라를 가글로 위장해 소지했었고, 늘 가글을 하면서 데킬라를 조금씩 마셔왔던 것입니다. 선배 장 마리(공민정 분)가 억지로 열은 오인경의 책상 서랍에는 테킬라가 병째로 가득했고, 이로 인해 오인경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어 정직 1개월을 당합니다.

사라진 700억

진화영이 유럽으로 떠나면서 오인주에게 "나 대신 회사 화초에 물을 주고 13층 왕따 시키는 것들의 비밀 다 갖고 있으니 이거면 너한테 함부로 하지 못할 거다" 라며 비밀친구 메일을 남깁니다. 오인주가 15층의 화초들을 살피고 있을 때,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 최도일(위하준 분)을 만나게 되었고, 오인주와 인사를 나눕니다. 점심을 함께 먹게 된 최도일은 오인주에게 "진화영이 예상대로라면 어제 돌아왔어야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 고 말했고, 이에 오인주는 진화영의 집을 찾습니다. 진화영이 과거 "내가 늦게 돌아오면 우리 집에 물고기 먹이 좀 챙겨주라" 고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진화영의 물고기에게 밥을 주던 오인주는 성형 후 옷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하이힐을 신은 진화영의 시신을 목격합니다. 진화영은 '고졸에 무수저, 영원히 희망 없는 도태녀, 그래도 한 번은 완벽한 얼굴로 살아보고 싶었어. 아빠 용서하고 싶지 않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전재산 기부하고 한 푼도 안남 겼을 텐데. 회사 사람들 내 장례식에 못 오게 해라'라는 유서를 남겼고, 오인주는 오열합니다.

뉴스에서 진화영의 죽음을 가식적인 태도로 위로하는 회사 사람들의 인터뷰에 오인주는 분노했고, 또한 회사사람들은 뒤에서  진화영을 우울증에 쇼핑과 성형 중독으로 몰며 매도하기까지 합니다. 이에 화가 난 오인주는 진화영이 살아생전에 알려준 자료로 법인카드를 불륜을 하는 데 사용한 두 직장 동료의 결제 내역을 폭로했고, 그런 오인주 앞에 진화영과 불륜 의혹이 있던 이사 신현민(오정세 분)과 최도일이 나타나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들과 진화영이 무려 15년간 회사의 불법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었고, 진화영이 뒤통수를 치고 법인 계좌에서 700억을 빼돌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현민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자 두려움을 느끼고 목숨을 끊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최도일은 사라진 700억을 찾기 위해 진화영을 잘 아는 오인 주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오인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사직서를 냅니다.

                                                

편지와 현금다발

이때 오인 주는 진화영이 다니던 요가원 회원권이 양도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왕따는 자세가 중요하다. 움츠러들지 않는 자세가"라는 진화영의 말이 생각난 오인 주는 요가원에 가서 개인 락커룸의 열쇠를 받습니다. 라커룸에는 커다란 배낭이 있었고, 가방 안에는 '너는 정말 친절했었다. 동생들과 고급 샷시가 있는 좋은  아파트에서 살길 바라'라는 편지와 5만 원 권 현금 다발이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오열하는 오인주의 모습으로 1회 첫 방송은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 "작은 아씨들" <1회-첫 방송>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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