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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5회>

by 장's touch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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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로 만복을 살린 유세풍과 서은우, 그리고 계지한. 이들은 또 다른 환자를 만나게 됩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진범을 데려왔습니다

유세풍(유세 엽/김민재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는 말을 달려 뱃나루터에 있는 효연 아씨(장희령 분)와 정혼자 길수(백 석광 분)를 쫓았습니다. 길 수는 효연에게 칼을 들이대며 위협했지만, 서은우는 "스스로 선택하면 바꿀 수 있다" 며 효연에게 용기를 전했고, 효연은 거문고 술대로 길 수의 목의 혈을 찔러 탈출한 후, 정혼자 길수는 잡힙니다.

유세풍의 몸종인 만복(안창환 분)은 누명으로 인해 사형장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고, 계수의원의 계지한(김상경 분)이 망나니에게 돈을 주며 시간을 끌었지만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는 망나니가 목을 치기 위해 춤을 추며 사형을 집행하려고 합니다. 만복은 겁에 질려 "도련님, 도련님" 이라며 떨었고, 마침 유세풍과 서은우는 "멈추시오" 라며 무사히 진범을 잡아 사형장으로 돌아옵니다. 유세풍은 "진범을 데려왔습니다. 이 자가 진범입니다" 라며 효연아씨의 정혼자 길수를 개반(효연 집안의 하인)의 살인 사건 진범으로 지목하며 확실한 증인으로 효연을 내세웠고, 효연은 "길 수가개반이를목 조른 뒤 죽였다. 이 모든 건 거문고를 켜지 말라던 강요로 시작된 일"이라고 밝힙니다.

과거 길수는 "거문고를 켜면 남자들이 꼬인다" 면서 거문고 금지령을 내렸고, "파혼하려면 해라. 대신 혼수 대신 갚아 준 빚을 돌려달라" 고 협박을 했습니다. 그러나 효연은 거문고를 연주했고, 이에 정혼자가 격노하자 개반은 아씨 손을 잡고 함께 도망치다가 살해당한 것입니다. 유세풍은 "만복아" 라고 외쳤고, 풀려난 만복은 "저 걱정했어요? 전 괜찮아요"라고 답하며 둘은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집으로 돌아온 만복은 계수 의원 식구들에게 환영을 받습니다. (그러나 많이 먹고, 사고치는 만복은 금세 구박을 받습니다 ㅋ)

한편, 효연이 반이를 지키지 못한 책임감에 힘겨워하자 유세풍과 서은우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후 수전증을 극복한 아씨를 칭찬합니다. 서은우는 "진실을 밝혀 낸 용기로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거다.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라" 고 응원합니다.

학대받는 석철

계수의원에 또 다른 환자가 찾아옵니다. 저궁동 마님(이지하 분)이 다급하게 데려온 아이, 석철(오한결 분)은 조대감(손종학 분)의 서자였고, 귀신 들린 듯 헛소리를 한다는 석철을 살피던 유세풍과 서은우는 몸에 난 멍자국을 발견합니다. 각기 다른 흔적은 오랜 시간 걸쳐 생긴 상처였고, 갈증을 호소하는 석철의 증상도 단순 탈수증이라 보기 어려웠습니다. 

유세풍은 학대로 고통받는 석철이를 보고 걱정했고, 그를 집에 대려다주기 위해 또 한 번 계지한과 다툽니다. 유세풍은 "남일이 아니라 어른이 할 일이다" 라며 학대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대감집으로 향합니다. 유세풍은 조대감 집에 다녀온 후 계지한에게 "그 댁 명문가라더니 순 콩가루 집안 같던데요. 비싼 벼루에 맞아 죽을 뻔했습니다" 라고말했고, 계지한은 "조대감이 좀 다혈질이지"라고 말합니다. 유세풍은 잠시 전의 일을 회상하며 "이복형제들은 뭔 지는 몰라도 석철이를 잡아먹을 듯이 굴었습니다. 부인께서 계신데 첩실이 버젓이 돌아다니질 않나" 라며 의문을 품었고, 계지한은 "그보다 더 한 콩가루 집안이 얼마나 많은데 순진한 척이야. 넌 나중에 안 그럴 것 같냐" 고 말했습니다.

유세풍은 "그럼. 혼인을 안 했으면 안 했지. 하게 되면 제 사람 하나만 평생 아끼며 살 겁니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서은우는 미소를 짓습니다. 이에 계지한은 "살아봐라. 네 마음과 뜻대로 안 된다"라고 말했고, 이후 서은우는 학대받은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자신도 그렇게(하나만 평생 아끼며 살아야) 생각한다며 엉뚱한 대답을 하기도 합니다. 이후 남해댁(연보라 분)은 장에 나가 잘 베풀던 조대감 집이 베푸는 것에 인색해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날 밤, 정신이 혼미한 석철이 맨발로 계수의원을 찾아왔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며, 물만 찾던 석철의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다음 날 기운을 차린 석철은 장군이(한창민 분)가 아끼던 누룽지를 나눠주자 처음 먹어본 것처럼 먹더니 웃었고, 설탕을 보더니 갑자기 설탕 바구니를 엎습니다. 이내 다시 설탕 맛을 본 석철은 놀라운 표정을 짓습니다. (서자이지만 부잣집 도련님이 누룽지와 설탕을 처음 접해본 듯합니다.)

현장실사

이후 서은우는 학대로 고통받는 석철이의 집안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외출준비를 했고, 곱게 차려입은 서은우를 보고 장군이는 "예뻐요"라고 말했습니다. 입분(김수안 분)은 "아니야. 꾸미면 다 예뻐" 라며 질투했고, 할머니(전국향 분)는 "아니야. 색시는 원래도 예뻤어"라고 말했습니다. 남해 댁은 "맨날 그렇게 곱게 하고 다니셔"라고 칭찬했고, 서은우는 "어떻게 그래요?"라고 말하자 남해 댁은 "왜 못해? 과부가 무슨 죄도 아니고"라고 말합니다.

유세풍은 곱게 차려입은 서은우를 보고 반했고, 서은우는 "마님께서는 어머니 차담회 회원이시니 제가 가서 속사정을 들어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세풍은 석철이를 데리고 조대감 집에 갔고, 아픈 와중에도 서당에 보내려는 석철의 생모를 의아해했고, 이후 이복형들에게 맞는 석철을 구해주기도 합니다. 또 서은우는 차담회에 참석해 조대감의 본처인 저궁동 마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후 집으로 초대를 받습니다,

데이트 & 어두운 그림자

유세풍은 석철이의 집에서 의원으로 돌아가는 길에 차담회를 마치고 저잣거리에 있는 서은우를 발견했고, 서은우를 따라 책방으로 들어가 몰래 따라다니며 미소를 짓습니다. 유세풍은 서은우에게 다가가 "누가 보면 염정 소설 고르시는 줄 알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놀란 서은우는 "의원님" 이라며 반가워합니다. 유세풍은 "의서는 내려놓으십시오. 읽으실 순서대로 다 준비해 뒀습니다. 생각보다 성정이 급하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서은우는 "저는 늘 배우기만 하니 저도 뭔가 얼른 의원님께 도움이 되고 싶어서요"라고 말했습니다. 유세풍은 "마음은 알지만 조선에 들어온 의서 중에 제가 아니 읽은 것은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서은우는 "가만 보면 의원님도 허풍이 좀 심하시네요" 라며 웃습니다. 유세풍은 "허풍 아닙니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서은우를 따라갑니다. 

좌상 조태학(유성주 분)는 선왕 죽음의 진상을 알고 있는 유후명(장현성 분)의 아들 유세엽(유세풍)과 궁녀들을 추적했고, 선왕이 독으로 죽었다는 소문이 저잣거리에 돌기 시작합니다. 서은우를 사모하는 감찰어사 조신우(정원창 분)은 "유세엽을 죽이라"는 양아버지 조태학의 지시에 잠시 주춤했고, 조태학이 "네 손에 피를 묻혀 진정 내 사람임을 증명하라" 고 강요하자 "알겠다" 고 고개를 숙입니다. 또한 계수 의원 책방에 숨겨진 '해동 본초'를 발견한 유세풍과 악몽에 시달리는 계지한의 모습도 보입니다.

방송 말미 유세풍은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침통을 서은우에게 선물했고, 언젠가 침을 다시 놓을 수 있을 때까지"은우님이 제 손이 되어주시면 아니 될까요?"라는 진심을 전합니다. 이때, 양아버지의 지시를 받은 조신우가 유세풍과 서은우의 애틋한 장면을 보면서 5회는 불안한 엔딩을 맞습니다.

조대감 집 서자 석철을 학대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성질이 까다로운 조대감, 그리고 이유가 충분한 마님, 압박하는 친모, 폭력을 휘두르는 이복형들...... 모두가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유세풍이 발견한 약초 관련 책은 이후 어떤 전개가 이어질까요?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서은우를 사모하는 조신우는 어떤 결심을 하게 될지 점점 이야기는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이상으로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이 반전 과부 서은우와 괴짜 스승 계지한을 만나 심의로 거듭하는 행복 처방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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