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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6회>

by 장's touch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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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우는 유세풍의 도움으로 침을 놓기 시작합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6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누명을 쓴 저동궁 마님

유세풍(유세 엽/김민재 분)은 서은우(김향기 분)에게 과거에 임금이 자신에게 하사했던 침통을 첫 시침 선물로 건넵니다. 이후 서은우는 유세풍의 도움으로 만복(안창환 분)에게 침술을 연습했고, 만복은 과거 유세풍에 대한 이야기를 서은우에게 전합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저동궁 마님(이지하 분) 진료를 통해 학대받은 석철(오한결 분)의 상황을 짐작합니다. 잠 못 이루는 저동궁 마님의 근심을 알아챈 유세풍은 서자 석철과 석철의 모친인 첩실 라합(정예빈 분) 중 누가 그렇게 애를 태우는지 묻습니다. 저동궁 마님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았고, 서은우는 유세풍의 도움을 받아 침을 놓습니다. (침을 놓기 위해 하는 스킨쉽에 서은우는 설레는 듯 합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부친 조대감(손종학 분)에게 회초리를 맞은 석철의 이복형들이 석철에게 분풀이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때 달려온 저동궁 마님은 맞고 있는 석철은 무시한 채 회초리를 맞은 자신의 아들을 살펴보기만 했습니다.

그날 밤 조대감(손종학 분) 집에 폭풍이 불어닥칩니다. 첩실 라합과 석철을 저주하는 물건들이 집안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첩실 라합은 "마님이 투기로 저주를 걸어 석철이가 죽었다" 며 모두 저동궁 마님이 벌인 짓이라 고했고, 마님은 광에 갇히게 됩니다.

석철을 구출한 유세풍

계수 의원에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집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석철이 죽었다는 말에 조대감 집으로 달려갔고, 유세풍은 죽은 줄 알았던 석철에게서 미세한 맥을 짚어냅니다. 혈을 뚫어야 하는 긴박한 상황 속, 서은우가 유세풍의 손이 되어 석철을 살려냅니다. 정신을 차린 석철은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심각성을 감지한 유세풍은 샤머니즘을 맹신하는 석철의 부친인 조대감에게, 조대감 집이 지닌 물의 기운이 조대감과 맞지 않는다며 데려가 치료하겠노라 기지를 발휘했고, 계지한(김상경 분)이 능청스럽게 이를 받아치며 위기를 모면합니다.

 

계수 의원에 돌아온 유세풍과 서은우는 계수 의원 식구들과 작전을 모색합니다. 누군가 석철에게 의도적으로 '소금' 을 먹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앞의 이야기에서 장군이가 건넨 설탕 바구니는 석철이 기겁을 하며 내쳤습니다).  남해댁(연보라 분)은 얼마 전 장에 갔다가 들었던  "며칠 전에 어물전 여자한테 들었어. 마님네가 두 해전부터 부쩍 인색해졌다고"라고 전해 저잣거리에서 조대감 집의 달라진 평판은 곳간 열쇠를 쥔 안주인이 바뀌었다는 사실도 짐작하게 됩니다.

계수 의원 식구들은 석철을 구하기 위해 의기투합합니다. 작전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남해 댁은 조대감에게 "대감의 출사를 가로막는 기운을 찾았습니다. 남자, 이 집에 남자가 너무 많습니다. 양기가 너무 강하니, 북에서 양기가 내려올 틈이 없지요. 남자아이를 길한 곳으로 내보내세요"라고 말했고 밤이 되어 조대감 집 뒷마당에서 물을 떠놓고 절을 합니다. 

그 시각 석철의 방엔 어떤 여인이 소금과 죽이 담긴 그릇을 들고 들어갔고, 사실 석철의 자리엔 만복이 누워있었습니다. 결국 석철에게 소금을 먹이고 마님을 중상모략한 이는 바로 첩실라합이었음을 밝혀집니다. 라합은 "당당하게 살고 싶었다. 대감도 안방 마님 자리 내가 가져도 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하면서 유세풍에게 "네 오지랖 때문에 망했다"며 은장도를 빼 달려옵니다. 

서은우는 직접 유세풍의 방패가 되어 날아오는 칼을 대신 맞으며 온몸을 던져 유세풍을 구했고, 천만다행으로 유세풍이 준 침통이 은우의 목숨을 살립니다. 놀란 유세풍은 무사한 은우를 끌어안고 "다행이다"라고 말했고, 유세풍은 자신을 구한 은우에게 "다시는 그러지 마십시오. 제가 은우님을 구할 때 목숨을 걸진 않았다" 고 걱정합니다.

그 날 이후 석철은 계수 의원에서 치료받으며 건강을 되찾았고, 한양에 가서 의학 공부를 하기로 합니다. 자신에게 도움을 준 '심의' 3인방(유세풍, 서은우, 계지한)처럼 의원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고, 계지한은 석철의 작은 바람을 이루게 합니다.

자신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석철에게 유세풍은 "어른이면, 누구나, 널 지키고 아꼈어야 한다. 널 구하고 아프지 않게 했어야 했다" 라며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서은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앞으로도 누가 설혹 너를 해하려 들거든, 그건 절대 네 잘못이 아니다. 절대 언제든 어디서든 잊어선 아니 된다" 라며 석철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조대감에게서 벗어나 함께 한양길에 오르는 저동 궁 마님과 석철의 이복형제들도 계수 의원에 있는 석철을 찾아와 그동안의 일들을 사과하며 관계를 회복합니다. 자신의 욕심에 가족을 돌보지 못했던 조대람은 씁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인연

계지 한과 자폐를 가진 장군(한창민 분)의 인연도 드러납니다. 장군이 역시 과거에 가족으로부터 방치된 아이였습니다. 장군은 이제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한 발 성장합니다. 자신을 구하고 보살펴준 계지한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장군에게 "네가 너를 구한 거지. 난 그저 도왔을 뿐이다. 자신을 구해낼 사람은 항상 너인 게야"라고 계지한이 말합니다. 

또, 계지한은 절친이었던 유세풍의 부친 유후명(장현성 분)의 사망 소식에 깜짝 놀랍니다. (지금까지 이 사실을 몰랐었던 것입니다.)     

'그날'의 진실을 감추려는 좌상 무리들의 움직임도 거세지며, 좌상 조태학(유성주 분)은 선왕 사망의 진실을 묻기 위해 유세 엽과 수라간 궁녀를 없애려 했고,  계지한의 숨겨진 과거도 드러납니다. '독초의 대가' 라 일컬으며 변색한 피침의 원인을 묻는 조신우(정원창 분)가 등장해 계지한의 목에 칼을 겨누었고, 이를 지켜보는 유세풍의 모습으로 6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이 반전 과부 서은우와 괴짜 스승 계지한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6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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