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uch 드라마 & 영화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9회>

by 장's touch 2022. 8. 30.
반응형

의서에도 없는 '상사병'을 치료하는 유세풍과 서은우.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게 됩니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9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보쌈꾼

유세풍(유세엽/김민재 분)은 선왕의 죽음과 단사초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양행을 결심합니다. 유세풍의 갑작스러운 한양행 소식은 서은우(김향기 분)를 혼란스럽게 삽니다.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자 서책을 핑계로 밤길을 나선 서은우는 최참판댁 담을 넘는 도둑의 습격을 당하고 기절하게 됩니다. 계수 의원의 계지한(김상경 분)은 유세풍에게 서은우가 회복할 때까지 한양행을 금지라 경고했고, 유세풍은 자신을 탓하며 밤새 서은우를 돌봤고, 서은우가 깨어나자 "무사하셔서 다행" 이라며 서은우를 꼭 끌어안았습니다. (계수의원 식구들은 이 모습을 지켜보고 흐뭇해합니다.)

서은우가 다쳤다는 사실에 한걸음에 달려온 감찰 조신우(정원창 분)는 유세풍을 견제하며 티격태격했고, 서은우가 습격을 당한 것이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유세풍과 조신우는 사건 조사에 나서면서, 이 사건이 곧 남편 사망 후 아내와 딸만 사는 최참판 댁에서 일어난 일임을 알게 됩니다. 유세풍과 조신우는 최참판댁에 찾아갔고, 허 씨 마님(박시현 분)은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유세풍과 조신우는 뭔가 숨기고 있음을 감지합니다.  '보쌈꾼' 때문에 놀랐다고 하기에는 딸 연화(전혜연 분) 아씨의 맥은 깊은 고심과 걱정으로 인한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밤 서은우는 계수의 원인 집에서 또 낯선 괴한을 마주하게 됩니다.

대나무 숲

뜻밖의 단서는 계수 의원에서 발견됩니다. 악몽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 마당을 서성이던 서은우가 지난밤 도둑을 다시 마주쳤고, 그가 다녀간 자리엔 흙투성이 족적과 귀한 약재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상함을 감지한 서은우는 최참판댁 담장도 살폈고, 똑같은 흔적을 발견합니다.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땅이 젖은 곳을 다니는 사람, 도둑은 산기슭에 사는 약초꾼임이 분명했습니다.

약초꾼을 찾아 나선 유세풍도 새로운 사실을 알아냅니다. 약초꾼 무영(이규현 분)은 연화 아씨와 같은 증상을 앓고 있었고,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입니다. 서로를 그리워하고 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병이 되어 버린 두 사람. 유세풍과 서은우는 무영을 계수 의원에서 치료했는데, 허 씨 마님의 고발로 무영은 끌려가게 됩니다. 

무영과 연화 아씨의 마음을 아는 유세풍과 서은우는 기꺼이 두 사람의 오작교가 되기로 결심했고, 조신우를 찾아가 무영을 풀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이후 연화를 대나무 숲으로 이끈 서은우는 속마음을 꺼내 놓으라고 말했고, "함부로 마음을 보이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며 망설이는 연화에게 서은우는"보고 싶습니다. 가지 마세요, 지금처럼 제 옆에 있어주세요" 라며 먼저 크게 외쳐 용기를 불어넣습니다. 마침내 연화는 마음을 다해 고백을 했고, 자리에 와있던 무영과의 사랑을 확인하고 함께 떠나기를 선택했습니다.

이후 유세풍과 서은우의 부탁으로 약초꾼을 풀어준 조신우는 "참판댁 따님은 집에 보냈어야지" 라며 황당해했고, 서은우는 "오라버니는 애끓는 연모의 마음을 모르셔서 그런다" 고 말해 조신우를 당황하게 합니다. (조신우는 서은우를 연모하고 있습니다.)

의서에도 없는 '상사병'을 마주한 유세풍과 서은우의 처방전은 특별했습니다. 신분의 벽을 넘어 사랑에 빠진 약초꾼 무영과 연화 아씨는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지만. 계획이 들통나며 이별을 맞았던 것입니다.

단사초와 좌상의 무리

유세풍은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가 좌상 조태학(유성주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좌상의 양자인 조신우는 유세풍에게 "나는 너를 벨 것이다. 나는 명을 거역할 수도, 날 살린 이를 죽일 수도 없으니 계수 의원을 떠나라"며 경고했지만, 유세풍은 "나는 지금 물러날 수 없는 자리에 있다. 어사께서도 자신의 할 일을 하라"며 물러서지 않습니다.

유세풍은 계지한 의원에게 "선왕 승하 전 증상과 똑같다. 단사초의 비밀을 알려달라" 면서 "이미 좌상이 날 죽이려 한다. 도망칠 때가 아니라 싸울 때다. 의원님도 갚을 게 있잖냐. 도와달라" 고 호소했지만, 계지한은 "그거 파헤친다고 나대다가 모두 위험해진다" 라며 확실한 증좌가 없다면, 계수 의원 식구들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걱정합니다.  (계지한은 단사초를 조사하던 유세풍의 부친 유후명(장현성 분)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우려처럼, 권력을 위해 계지한의 스승이었던 전규형(박재완 분)을 죽이고, 단사초를 무기로 만든 좌상 세력은 무자비했습니다.

조태학은 자신의 양자인 조신우에게 유세풍을 죽이라고 명했지만 조신우가 망설이는 것을 알게 되었고, 조태학은 선왕 독살 결정적 증거인 침을 양자 조신우가 쥐고 있다는 말에 "그걸 호랑이 새끼가 쥐고 있다?"며 괘씸해했고, 결국 임순만(김형묵 분)은 조태학의 지시로 조신우를 기습 공격해 조신우는 쓰러집니다.

대나무 숲에서 서은우의 속마음을 듣게 된, 유세풍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털어놓으며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 저는 진실을 밝혀야만 합니다. 이런 저를 기다려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하며 서로의 속마음을 알게 되는 장면으로 9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더욱 위험에 빠진 서은우와 유세풍의 모습이 보이며 다음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습니다. 이상으로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이 반전 과부 서은우와 괴짜 스승 계지한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9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반응형

'Touch 드라마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웹툰 <10회>  (0) 2022.09.02
아다마스 <10회>  (0) 2022.09.01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8회>  (0) 2022.08.29
오늘의 웹툰 <8회>  (2) 2022.08.27
아다마스 <6회>  (0) 2022.08.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