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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지리산 <10회> + 타임라인

by 장's touch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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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검은 장갑이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이 사람도 범인인지 미끼인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지리산"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2018년 검은다리골

2018년 검은 다리골 마을에 몰래 잠입해 생중계를 하던 스트리머(윤종석 분)가 정체불명의 불빛을 보고 혼비백산해 도망쳤고, 이를 시청하던 강현조(주지훈 분)는 결국 서이강(전지현 분)과 함께 산에 오릅니다.(그날은 서이강의 할머니가 북쪽으로 가지 말라던 날이었고, 검은 다리골은 북쪽입니다.) 하지만 검은다리골은 "산이 사람을 홀린다" 던 조대진(성동일 분)의 말처럼, 두 사람은 계속해서 길을 잃고 마을 입구로 돌아오게 됩니다. 또한 이 두 사람 역시 어둠 속에서 빛나는 불빛을 보고 도망쳐서 옛날 비밀 아지트로 사용되던 대피소(동굴)로 도망칩니다. 이성을 잃은 스트리머는 '도깨비불'이라고 했지만, 서이강은 그때 풍긴 독특한 냄새를 통해 빛에 반사된 곰의 눈빛임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우연히 그 깊숙한 바위틈에 있던 조난자를 발견, 점점 체온이 떨어지는 위급 상황에 결국 밖으로 나가길 택합니다.

한편, 스트리머는 국도에서 발견되었고, 경찰 김웅순(전석호 분)이 그를 병원으로 옮깁니다. 그 남자는 김웅 순의 다리를 붙들고 "도깨비불을 봤다"라고 외치면서 힘들어했습니다. 또한 구조된 스트리머를 통해 검은 다리골에 조난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은 정구영(오정세 분)과 박해일(조한철 분)도 조난자와 서이강, 강현 조를 구하러 왔다가 길을 헤매게 되었고, 결국 그들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과거 검은 다리골에서 똑같이 길을 잃어 조난자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슴 한편에 안고 있던 조대진은 무전으로 "서로를 믿으면 할 수 있어" 라며 동물들이 낸 길이 아닌 사람들이 낸 길을 쫓으라고 전합니다. 특히 서이강에게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 네 뒤는 동료들이 지켜줄 거다"라고 말합니다.

지리산 레인저

한동안 오해가 쌓여 티격태격했던 서이강, 정구영, 박해일, 정구영은 자신이 승진 시험을 준비하느라 비번을 냈다고 고백했고, 박일해는 자신이 다리를 다쳤으며 계속해서 레인저 일을 하다가는 걷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밝히며 서로 오래를 풀었습니다. 세 사람은 사람을 살리는 레인저로 다시 힘을 합쳤고, 조난자를 등에 업은 강현 조까지 함께 달리면서 결국 구조에 성공합니다. 사실 공격성이 없는 반달곰들이었다는 생태복원센터 박사는 곰들 덕분에 넓은 지리산에 숨어 있던 조난자를 발견하고 살린 거라고 덧붙입니다.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레인저들의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정구영은 연인인 이양선(주민경 분)의 어머님을 만난 자리에서 인사를 드리다가 갑자기 전달되어 온 우수사원 꽃다발에 당황합니다. 이는 빈손으로 나갔을 거라는 서이강과 강현 조가 일부러 그 자리에 꽃다발을 보낸 것이며, 정구영은 이를 미래의 장모님께 드리며 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박일해는 아내와 만납니다. 큰 병원에 가보자는 아내의 우려 섞인 설득에도 웃으며 얼렁뚱땅 넘기려고 합니다. 이후 대형 낙석사고가 발생했다는 문자메시지에 정구영, 박일해, 서이강, 강현조가 달려가며 마치 외국 영화 'SOS 해상구조대'를 연상케 합니다. 

1991년 검은 다리골

1991년 검은 다리골 마을에는 숨겨진 비극이 있었습니다.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자 마을을 없애려는 지리산 번영회 세력이 있었고, 그것을 심하게 반대하는 마을 이장과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누군가 마을 우물에 동물 시체를 빠트렸고, 이로 인해 계곡에 물을 뜨러 갔던 마을 이장의 아내가 실종이 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 젊은 조대진(송진우 분)이 찾으러 함께 나섰으나 계속 길을 잃는 바람에 늦게 발견되었고, 그로 인해 조대진은 지금까지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건 이후 국립공원에서 철거가 결정된 후 점점 마을이 텅텅 비어가던 중 마을 이장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장의 어린 아들은 그전에 아빠가 자꾸 도깨비불이 보인다고 했고 자신 역시 봤다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이장의 어린 아들은 2018년 각종 미신을 믿던 사무소 직원 김솔(이가섭 분)로 밝혀집니다. 어느 날 대피했던 동굴로 다시 가 본 강현 조는 그 안에 있던 김솔을 만났고, 김솔은 자신의 고향이 검은 다리골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검은 다리골에 대해 "사람들이 떠난 건 도깨비불 때문" 이라며 정체불명의 불빛은 빛엔 반사된 반달곰의 눈이라는 강현 조를 향해 "그때 산에는 곰이 살지 않았어요" 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이후 김솔은 묘한 표정으로 검은색 등산용 장갑을 끼었고, 강현 조는 환영을 통해 검은 장감을 낀 누군가의 손을 보고 또 다른 죽음을 예고하면서 10회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조난 당했다가 구해진 여성이 절에서 '김재경' 이란 사람을 위해 치성을 드리는데, 마을 이장의 이름인 '김재경' 이었던 것으로 보아 무슨 사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1991년 검은 다리골 화면에도 검은 장갑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검은 장갑은 한 명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조대진은 김솔이 그때 그 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의 범행을 모르는 척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현재 2020년 현재 이양선의 모습과 박해일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고, 정구영이 심하게 서이강을 싫어하는 모습이 보여 왜 이 둘의 사이가 틀어졌는지도 궁금합니다. 정말 김솔이 검은 장갑인지, 아니면 이미 이다원(고민 시 분)의 사망사건으로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 간 조대진이 범인일지 "지리산"의 뒷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이상으로 미스터리 드라마 "지리산"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새롭게 올라온 지리산 타임라인 입니다 ^^ <출처 : 공식홈페이지>

   - 이것을 보면 사건이 시간순서대로 정리가 되어 드라마를 보기 훨씬 수월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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