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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5화>

by 장's touch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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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자국 더 다가섰지만, 이별을 말합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5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소노 vs 끌레르 메리

원래 '소노'와 계약 맺었던 원단, 부자재, 공장을 전부 가로챈 황치숙(최희서 분) 이사는 "이제 너 봐주는 거 안 해. 그러니까 이제 네 능력으로 혼자 이겨봐" 라며 하영은(송혜교 분)을 도발합니다.  하영은은 황치숙에게 "정말 그래도 돼?" 라며 황치숙에게 맞섭니다. 이때 마침, 윤재국(장기용 분)은 더원에서 새롭게 론칭하는 라이선스 브랜드 '끌레르 메리' 포토그래퍼로 회사를 방문합니다. 하영은은 갑작스 럽 윤재국 와의 만남에 당황합니다.

마침 사무실에 들렀던 황 대표(주진모 분)는 부산에서 황치숙과 맞선 본, 집안끼리 아는 윤재국의 방문에 "예전에 형님이랑 우리 사돈 맺자고 했었는데" 라며 감개무량해했고, 윤재국은 "그건 형일 거다. 전 쭉 파리에 있었고, 서울엔 가끔 나왔다" 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이후 하영은이 있던 원단실에 들른 윤재국은 "형과 나는 엄마가 다르다. 근데 한 번도 차별받은 적도 미움받은 적도 없다. 어머닌 좋은 분이라.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라고 말합니다. 이어 "어쨌든 내가 신경이 쓰였다는 거네 오늘 늦게 끝나요?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요" 라며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이때 황치숙의 동생 황치형(오세훈 분)이 들어와 "오늘은 나하고 선약이 있는데" 라며 "옆팀이랑 일하신다면서요? 그럼 옆 팀이랑 열심히 일하세요. 우리 팀장님 건들지 말고"라고 두 사람 사이를 훼방합니다. 

황치숙의 동생 황치형은 같은 팀 정소영(하영 분)을 감시합니다. 앞서 정소영이 끌레르 메리 팀장으로부터 팀에 받아줄 테니 하영은이 뭐하는지 디자인을 빼오라는 지시를 받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합니다. 그는 이를 하영은에게 알렸지만, 하영은은 오히려 정소영에게 자신의 과거 디자인 북을 주면서 좋은 상사는 나쁜 일을 시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소영을 믿지 않았던 황치형은 퇴근하는 척하면서 보안실에 가서 카메라를 지켜보며 정소영의 수상한 행동을 포착한 뒤 "너 딱 걸렸어"라고 말합니다.

하영은 부친과의 만남

서울에 남기로 결정한 윤재국은 정착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열일 합니다. 윤재국은 스트리트 패션 화보를 찍느라 거리를 걸었고, 그러던 중 한 중년 남성이 "거기 서" 라며 누군가를 좇는 모습을 우연히 찍게 됩니다. 허겁지겁 뒤를 쫓던 백발의 남자는 하영은의 아버지 하택수(최홍일 분)였습니다. 그는 아내와 유럽여행을 좀 싸게 가기 위해 교직생활 퇴직금으로 여행사에 예약을 했다가 돈을 떼여 중개인을 쫓고 있었습니다. 도망가다 제 발에 넘어져 얼굴을 다친 중개인(김현목 분)은 경찰에게 "이 아저씨 폭행죄로 고소할 거다. 절대 합의 없다" 면서 되레 큰소리를 치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때마침 등장한 목격자 윤재국이 카메라로 확실히 찍은 영상을 보여주며, 위기를 넘깁니다. "아빠가 경찰서에 있다"는 엄마 강정자(남기애 분)의 전화를 받고 놀랐던 하영은은 거기서 뜻밖에 재국을 만났고, 재국은 미소를 짓습니다.

신세를 진 하영은은 아빠 대신 저녁을 사기로 했지만, 바쁜 관계로 연고만 사서 줍니다. 과거 소노 신제품을 카피했던 최실장(김영아 분)이 있는 곳을 소노의 하청공장으로 계약을 할지 고민 중이던 하영은 앞에 최 실장이 지나갑니다. 하영은은 고민을 윤재국에게 털어놓았고 윤재국은"사고 날까 봐 걱정돼서 결국 하고 싶은 데랑 못하는 거 후회 안 되겠냐" 고 조언합니다. 결국 하영은은 재국의 조언에 따라 최 실장에게 제안을 합니다.

헤어지는 동안 사랑하자

함께 길을 걸으며 하영은은 생각합니다. '반가웠다고. 궁금했다고. 알고 싶었다고. 자꾸만 마음이 쓰였다고. 자꾸 마음이 머리를 이기려 든다고' 하지만 나오는 말은 달랐습니다. "어차피 끝은 그저 그럴 거다. 당신이 아님 안될 것 같은 건 잠깐이고, 우리가 왜 좋아한 거지, 좋아한거 맞나, 실망하고 후회하고 그렇게 될 거다" 라며 선을 긋습니다.

길을 건너는 영은을 바라보며 윤재국은 "바탕화면 이제 그만 바꿔요"라는 문자와 함께 전화를 겁니다. 그리고 10년 전 아마추어 사진작가였던 자신의 사진을 처음 사줬던 여자, 그게 하영은이었다고 그 사진을 찍은 게 자신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윤재국은 "10년 전 내가 찍은 그 길은 하영은 씨 말처럼 막막하고 알 수 없는 길이었다. 그런데 지금 이 길의 끝은 알 것 같다. 그 사진 사간 여자 때문에 10년을 버텼고, 그 여자 만나서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고, 그 여자가 여기 있어서 나도 여기 남아있기로 했다" 고 말합니다. 놀란 하영은이 뒤돌아서 윤재국을 바라봅니다. 윤재국은 "그래도 안 된다면. 그래도 도저히 안 되겠다면 우리 헤어지자. 10년 전에 이미 시작된 우리가 지금 헤어지는 중이라고 하자. 그래도 헤어지는 동안만 우리 사랑하자. 하영은"이라고 다시 고백하고 하영은은 눈물을 흘립니다.

신유정의 과거

한편, 신유정(윤정희 분)이 과거 윤수완(신동욱 분)과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청첩장을 찍고 결혼을 두 달 앞둔 상황에서 수완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입니다. 그리고 신유정은 윤수완이 죽기 전 사랑했던 마지막 여자가 하영은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10년 전 윤수완의 휴대폰에 저장된 윤수완과 하영은의 동영상을 보며 분노하던 신유정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현재 신유정은 문화센터에 온 윤재국의 모친 민여사(차화연 분)를 만나 윤재국이 여자 친구가 있는 것 같다, 누구라도 환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의 전개애 어떤 영향을 미치리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췌장암(feat. 바람)

하영은의 친구 전미숙(박효주 분)은 임신인 줄 알고 찾았던 병원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습니다. 심란한 마음에 남편 곽수호(윤나무 분)에게 전화를 걸지만 통화는 되지 않았고, 남편의 동료 서민경(기은세 분)이 전화를 대신 받습니다. (이 동료는 남편이 회사에서 바람을 피우고 있는 상대라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더합니다. ) 전미숙은 공허한 마음에 하영은을 불러 함께 백화점 쇼핑을 하면서 미래만 생각하고 아끼고 살아왔던 지난 세월에 대해 후회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윤재국과의 관계를 고민하는 하영은에게 "네가 좋아하면 그만이지, 남이 네 인생 살아주냐?" 라며 자신의 심경을 대변하 듯 충고를 합니다. 남편은 이런 상황도 모른 채, 바람피우며 전미숙에게 모진 말들을 해댑니다. 

황치숙 & 석도훈

황치 숙은 윤재국에게 다시 시작해보자며 데이트를 신청하지만 "친구로 지내자"며 거절당합니다. 윤재국은 황치숙에게 자신은 이미 "남자가 되어 주고 싶은 여자가 있다"라고 못 박습니다. 황치 숙은 그 여자가 친구 하영은임을 알고 있습니다. 황치숙은 이후 석도훈과 전시회를 가고, 함께 술을 마십니다. 황치숙은 "순순히 접을 것도 아닌데 자꾸 화가 나. 부럽고 짜증 나고 영은이한테 자꾸 화가 나"라고 말하며 "솔직히 나 보면 볼수록 매력이 터지는 스타일이거든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석도 훈도 하영은을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자 석도훈은 하영은은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후 석도훈의 침대에서 일어난 황치 숙은 자신을 조금도 건드리지 않았고, 새끼 손가락을 올리며 차를 마시는 포즈, 동성애자로 유명한 엘튼 존 LP 판으로 장식된 집 인테리어를 훑어보고 석도훈을 동성애자로 오해합니다. 황치숙은 "그런 거였어? 이제야 석 대표님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라고 말합니다. 이어 황치 숙은 차가 입에 맞냐고 묻는 석도훈에게"닦은 아니지만 존중해야죠. 각자의 취향인데"라고 말합니다. 

결말을 알면서 슬픈 사랑을 시작하는 하영은과 윤재국. 이를 지켜보는 신유정. 그리고 코믹스럽게 서로에게 다가서는 황치숙과 석도훈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화에서는 팀원 정소영의 정보유출로 인해 곤란을 겪는 하영은의 모습이 예고되었습니다. 그리고 암에 걸린 전미숙과 바람을 피우고 있는 남편의 이야기도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이상으로 이별 액추얼리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5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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