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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어사와 조이 <5회>

by 장's touch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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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썸" 이 시작되나요? "어사와 조이" <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라이언 vs 박태서

지난 이야기에 이어 조이(김혜윤 분)와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라이언(옥택연 분)은 진검을 들었고, 박태서(이재균 분)와 정면승부를 벌입니다. 박태서는 가문의 문장이 꿰인 갓끈이 끊어지자 이성을 놓았고, 때마침 비려(채원빈 분)과 역졸들까지 나타나면서 라이언은 승리를 쟁취합니다. (박태서의 갓끈은 박태서를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께 받은 소중한 물건입니다.) 그러나 라이언의 날카로운 심문 앞에서도 박태서는 당당합니다. 이에 라이언은 지맹수(김현준 분)의 도적단 동료들을 향해 "나라의 법령을 범하고, 밀주를 제조한 후 모여서 술을 마신 죄, 권력을 마음대로 사용하여 양민을 부려먹은 중죄로 엄벌을 명한다" 면서 호통을 칩니다.

라인언은 끝까지 추문할 것이라 엄포를 놓으며 그들을 의금부가 있는 한양으로 압송시키라고 합니다. 그리고 서신을 전달받은 지맹수가 백귀령 일각에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신을 확인한 그는 매서운 표정으로 수하들을 향해 "사냥을 가야겠다" 고 명령합니다. '백귀령 호랑이'라고 불리는 지맹수가 매서운 기세로 나타나자 라이언의 역졸들은 두려움에 떱니다. 지맹수는 긴 채찍과 창을 휘두르며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했고, 포박된 박태서와 차 말종을 구출합니다. 

수사단 완성 (feat. 치부책)

속박에서 벗어나게 된 비령, 광순(이상희 분)은 우리 운명은 우리가 선택하게 해 달라며, 조이에게 함께 갑비고차(현재의 강화도)로 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날 밤, 바닥에서 자는 것이 일상이었던 아이들에게 경계심을 풀어주기 위해 조이는 그 비싸다는 목화솜 베개로 아이들과 베개 싸움을 시작합니다. 조이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그들이 자연스럽게 비단 이불에서 잘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인 조이는 다음날 라이언과 이별을 맞이합니다. 조이는 속마음을 감추려는 듯 "밑에 두고 심부름이라도 시키고 싶었는데" 라는 라이언의 말에 살짝 토라지기도 합니다. 짧은 인사를 끝으로 셋은 아이들과 함께 배에 몸을 싣습니다. 그러나 광순이 조이의 짐 속에 있던 치부책을 알아보면서 상황은 달라집니다. (광순은 글을 읽을 줄 아는 여성입니다.) 이들은 서책을 라이언에게 전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배에서 뛰쳐나왔고, 그 때 갑자기 압송 도중 도주한 차 말종(정원순 분)과 수하들이 그들을 쫓기 시작합니다. 마침 세 사람을 배웅하고 돌아가던 육칠(민진웅 분), 구팔(박강섭 분)까지 함께 도망하게 되고, 전해주지 못한 선물을 들고 오던 라이언까지 다시 만나 6명의 수사단이 완성됩니다.

치부책을 확인한 라이언은 그것이 세곡 횡령에 연루된 자들의 명부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불타버린 치부책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소양상단의 본거지인 '산채'로 들어가 더 많은 증좌를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산채는 관군들조차 힘을 쓰지 못할 만큼 경비가 삼엄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두령 지맹수의 생일날이면 남사당패를 부른다는 광순의 말에 라이언과 조이는 짜릿한 위장 수사를 계획합니다. 바로 남사당패로 위장해 산채에 침투하는 것입니다. 둘은 같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며 5회는 엔딩을 맞이합니다.

백 귀령 쇠부리터

한편, 박태서가 소유한 '백 귀령 쇠부리터'에 대한 비밀도 드러났습니다. 산채가 삼남에서 탈취한 세곡들이 모이는 소양 상단의 본거지라면, 백 귀령은 그 산채의 돈이 쓰이는 실질적인 본체였습니다. 막대한 돈을 쏟아가며 은을 생산하려는 박태서였습니다. 

한편, 박승(정보석 분)은 태서가 의금부로 압송된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을 보냅니다. 바보처럼 웃기만 하고 한심해 보이는 박도수는 철부지처럼 보이면서도 잔인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는 지맹수에 의해 도주한 박태서를 만났고, 이 때 적자와 서자 사이의 미묘한 긴장 김이 표출됩니다. 아버지에 대한 갈증이 큰 태서와 사랑받는 도수의 싸움이 언젠가는 나올 것 같습니다. 

광순♥육칠

한편, 광순이 덫에 발이 걸려 상처를 입은 육칠을 치료해줍니다. 광순은 육칠이 더 상한 곳이 없는지 이곳저곳을 살핍니다. 어쩔 줄 몰라하는 육칠에도 개의치 않고 꼼꼼하게 살펴보는 광순이 발을 헛디뎌 휘청거리며 육칠의 품으로 쓰러지듯 안겼고, 육칠이 그 몸을 가뿐히 받아 들며 둘 사이의 로맨스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갑비고차로 떠나는 광순을 박력 넘치는 포옹을 하는 육칠, 광순은 육칠의 기습 포옹에 화들짝 놀랐으면서도 싫지만은 않은 듯 멀어지는 육칠의 뒷모습을 빤히 바라보기도 합니다. 

 

박태서와의 장면에서는 긴장감을 자아내면서도 조이와 라이언의 등장에서는 코믹스러운 분위기도 있어서 재미와 긴장을 골고루 주는 드라마입니다.

조이의 맛깔스런 대사 구연이 재미를 더해줍니다. 과연 6명의 수사단은 이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명랑 코믹 커플 수사 쑈 "어사와 조이" <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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