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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너를 닮은 사람 <9화>

by 장's touch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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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무사히(?) 진행된 듯 하지만, 서우재의 감정이 점점 돌아오고 있습니다.

"너를 닮은 사람" <9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서우재 & 정희주

구해원(신현빈 분)과 서우재(김재영 분)의 결혼식장 뒤편에 있던 정희주(고현정 분)에게 서우 재가 무작정 달려갑니다. 정희주가 피하자 서우재는 "우리가 왜 숨어야 하죠? 잘못한 것도 없는데" 라고 말하면서 정희주에게 뜨겁게 키스합니다. 그런 서우재를 뿌리친 정희주는 "넌 오늘날 만나지 않은 거야. 네 자리로 돌아가" 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한편, 결혼식장에 갔던 안리사(김수안 분)는 우연히 엄마 정희주와 서우재의 키스를 목격합니다. 이에 안리 사는 구해원이 '그 사람이....잠깐 다른 여자를 사랑했거든'이라고 말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다른 여자가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에 고통스러워합니다. 

결혼식

서우재는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식장에 나타났고, 그런 서우재에게 손을 내민 신부 구해원과 결혼식을 시작합니다. 구해원의 혼인서약이 끝난 후 서우재는 마침 고해성사와도 같은 서약을 낭독합니다. 하지만 끝내 말을 마치지 못했고, 구해원이 "당신과 함께할 것을 이 자리에서 맹세합니다" 라며 서우재의 맹세를 대신 마무리합니다.

이후 결혼식 뒤풀이에 간 서우재는 그 자리를 불편해했고, 그런 서우재를 정희주의 동생 정선우(신동욱 분)는 석연치 않아합니다. 구해원의 외조부 광모(이호재 분)가 인사를 하기 위해 서우재에게 악수를 건넸고, 두 사람이 악수하는 순간 서우재는 "다치셨던 거 기억 납니다" 라며 과거 광모가 사고로 손가락을 잃어 구해원의 대타로 정희주의 미술 수업을 가게 된 그날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정희주의 이야기

결혼식장에서 나온 정희주는 혼란 속에서 친구 동미(박성연 분)에게 향하던 중 차 사고를 냅니다. 초조해하던 정희주는 동미에게 "지나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라며 여전히 서우재에 대한 마음이 남아있음을 고백합니다. 또 남편 안현성(최원영 분)이 2년 동안 아일랜드에서 서우재와 함께 생활했던 사실을 모두 알고도 묵인한 것 같다는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동미는 "그럴 리 없다. 어떻게 알고도 그렇게 행동하냐. 만약 그렇다면 그게 더 미친 사람" 이라며 지금의 감정을 무조건 숨기라고 조언합니다.

자신의 딸 안리사가 구해원의 결혼식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희주는 구해원을 찾아가 왜 리사를 초대했는지 물어봅니다. 이에 구해원은 자신이 초대한 적 없다며 "아이들한테 가장 상처를 주는 상대는 의외로 부모인 경우가 많다. 내가 가장 사랑하고 믿어야 하는 부모의 한 마디와 행동 하나에 아이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엄청나다. 언니도 그걸 아니까 나한테 달려왔겠지" 라며 정희주를 도발합니다. 

이후 정희주는 남편 안현상에게 서우재에게 일어난 사고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안현성의 일을 돕는 최 변호사를 만납니다. 최 변호사는 안현성이 서우재를 차로 친 것은 아일랜드 출장에서 일어난 우연한 사고였고, 서우 재가 신분증도 없는 불법체류자였기에 치료까지 지원했을 뿐이라고 설명합니다. 정희주는 이를 듣고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그렇게 믿는 게 맞는 거겠죠" 라며 자신의 믿음에 대해 결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서우재와 함께 하는 전시 작업을 위해 미팅을 앞둔 정희주는 서우재의 작업실에 스스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날의 키스는 결혼식을 앞두고 복잡한 서우재의 심정 때문에 일어난 실수고 해프닝이었을 뿐이라며 넘어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서우재는 "그게 다일까요?" 라며 의문을 던졌고, 정희주는 남편 안현성을 거론하며 질문 자체를 불쾌해합니다. 이어 "서 작가는 이미 한 번 해원일 버렸으니까.... 여기서 또 돌아서면 해원이 죽는다. 끝까지 모른 척 해라" 라며 서우재를 다그쳤고, "제발 두 사람 인생을 살아"라고 덧붙입니다.

 

이후 정희주는 안현성에게 최 변호사를 따로 만난 것을 털어놓으며 왜 최근에 처음 서우재를 만났을 때 사고에 대해 모른 척했는지 묻습니다. 안현성은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거아 생각해 말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정희주 또한 서우재에 대해 "전시 컬래버 때문에 볼뿐, 이 일이 끝나면 다시 볼 일 없을 것" 이라며 안현성을 안심시키듯 말합니다. 

구해원의 이야기

구해원은 철거가 될 건물 앞에서 안현성을 만납니다. 구해원은 저 건물이 불이 났었던 것을 아느냐며 말을 이어갑니다. "처음엔 불을 끄는 데에만 급급 했겠죠. 두 번째 불이 나서야 왜 또 났을까 궁금했을 거고, 근데 세 번째 불이 났을 때에는 건물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거지"  이에 안현성은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예요?"라고 묻습니다. 구해원은 "아무리 조심해도 불은 또 날 수 있다는 거죠"라고 답합니다. 이어 자신이 결혼식장에 갔었는지 아내가 궁금해한다는 안현성에게 구해원은 "언니도 내 결혼식에 왔었구나. 아깝다 재미있을 수 있었는데"라고 말합니다. 안현성은 "뭐가 그렇게 재미있어요?"라고 물었고, 구해원은 "신랑이 다른 여자하고 도망가는 거, 그럼 비련의 여주인공이 될 수 있었을 텐데"라는 말을 합니다. 이후 "선배 사고, 선배 하고 이사님하고의 관계 언니는 모르나 봐요"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습니다.

또 구해원은 정희주의 동생 정선우(신동욱 분)와도 만납니다. 함께 국밥을 먹으면서 구해원은 소주가 먹고 싶다며, 차를 대신 운전해 줄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이에 정선우는 정색을 하며 "저 운전 안 합니다. 제가 운전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서"라고 말합니다. (아마도 자주 마주치는 친구의 어머니, 그 일과 관련된 듯합니다.) 구해원은 약봉투를 꺼내며 서우 재가 먹는 약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어 "전에 내가 불안해 보인다고 했죠? 나 자는 동안 선배가 도망갈까 불안해서"라고 말하며 서우재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조금 털어놓습니다. (서로 조금씩만 털어놓는 중입니다.)

불안한 엔딩 

이후 전시 컬래버 작업을 위해 전시할 건축물에 답사를 갔던 서우재는 구해원에게서 할아버지를 마중 나가 달라는 전화를 받지만 시끄러운 탓에 제대로 듣지 못했고, 그곳에 먼저 와 있던 정희주를 만납니다. 서우재는 갑자기 과거의 기억들이 조금씩 떠오르며 "저한테 거짓말하셨죠?" 라는 물음과 함께 "저는 작가님을 싫어했던 게 아니라 좋아했던 것"이라고 말했고, 같은 시각 구해원의 할아버지는 버스터미널에서 의식을 잃은 듯 전화를 받지도 못하고 앉아있고, 구해원은 초조해하며 전화를 하는 장면이 대조되면서 9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볼수록 대책이 안 서는 남자 서우재. 그리고 도대체 속을 모르겠는 정희주. 사실 이 둘이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원작을 읽어보지 못해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 구해원.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정희주 쪽으로 움직이는 서우재를 과연 구해원은 차지할 수 있을까요?

이상으로 고현정, 신현빈 주연 "너를 닮은 사람" <9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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