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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지리산 <11회>

by 장's touch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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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용의자로 떠오른 '정구영'! 그런데 아직 '김솔'에 대한 의혹도 풀리진 않았습니다.

"지리산" <1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서이강(전지현 분)은 강현조(주지훈 분)의 병실을 찾아갑니다. 의료진은 "그동안 의식은 없었어도 자신의 힘으로 호흡은 가능했는데 이번에 발작 이후로 자가 호흡이 안 되고 있다. 이 상태가 유지되면 뇌사판정이 나올 수 있다. 현조 씨 가족들도 이 상황을 알고 있다. 곧 결정 내리실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서이강은 "그전에 만약에 현조를 꼭 보내야 한다면 저한테도 좀 알려주세요. 부탁합니다"라고 당부합니다.

서이강은 "네가 산을 떠나지 못한 건 범인을 잡고 싶은 염원 때문이겠지. 그러니까 만약 내가 범인을 잡는다면 어쩌면 너도 깨어날 수 있지 않을까. 이 산은 누군가의 간절함을 들어준 산이니까. 널 살리고 싶은 내 염원도 들어주지 않을까"라고 강현 조를 향해 혼잣말을 합니다. 

2020년 현재

2020년. 병아리 레인저 이다원(고민 시 분)이 죽음을 맞이한 후, 분소장 조대진(성동일 분)이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되었습니다. 서이강은 산에 오르려고 애를 썼지만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혼자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산길 입구에서 쓰러져 있는 서이강을 김솔(이가섭 분)이 발견하고 도와줍니다. 김솔은 "장갑은 누구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고 말합니다. (현재 김솔도 용의선상이 있기 때문에 이런 말들이 순수해 보이진 않습니다.) 이후 서이강은 경찰서에 있는 조대진을 찾아가 "다원이 죽은 날 왜 그곳에 가신 거냐" 고 묻습니다. 조대진은 한숨을 쉬며"그날 다원이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만약 내가 다원이를 데리고 내려왔다면 아직 살아있지 않을까. 그 생각뿐이다"라고 답합니다.  조대진 역시 서이강, 강현 조처럼 조난을 유발하는 길잡이 리본과 독버섯 음료 테러를 알아채고 추적 중이었습니다. 조대진은 서랍 속에 있던 피 묻은 노란 리본과 독이 든 요구르트까지 언급하며 "그거 때문에 돌아온 거냐. 일해(조한철 분)에게 모든 걸 다 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드디어 모습을 보이는 조한철. 죽진 않았지만, 다리가 불편합니다 ㅠㅠ)

사실 조대진은 박일해와 함께 범인을 쫓고 있었습니다. 조대진이 이다원이 죽은 날 그 장소에 갔던 이유 역시 한 주민에게서 독이 든 요구르트가 그곳에 있다는 제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박일해는 해동 분소에 와서 정구영(오정세 분), 서이강과 함께 사건에 대해 풀어놓습니다. 서이강은  "누군가 사고로 위장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범인을 밝혀내러 돌아왔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박일해는 "대장님도 이강이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합니다. 정구영은 "대장님 추측일 뿐이잖아. 우연히 바람에 리본이 날아갈 수도 있고, 요구르트가 상했을 수도 있고" 라며 서이강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서이강은 "현조는 알고 있었다. 현조는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우리가 왜 설산에 갔는지 궁금하다고 했었지? 현조는 그날 범인을 쫓고 있었어"라고 덧붙입니다. 이어  "그냥 사고가 아니었다. 그날 산에는 우리만 있었던 게 아니다"며 설산에 또 다른 사람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정구영은 "누군가가 일부러 너희를 죽이려고 했었던 거냐. 경찰에 얘기는 했냐"며 놀랐고, 서이강은 "직접적인 증거나 목격이 없어 믿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히 사람이 있었다" 고 확신합니다. 박일해는 "그 사람 잡아야 돼, 그래야 대장님 누명 벗길 수 있어"라고 말합니다. (정구영이 말할 때마다 서이강과 박일해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2019년 겨울

2019년 겨울, 서이강과 강현조가 조난을 당한 설산에서의 일이 조금 드러났습니다. 강현조를 찾아 설산을 올랐던 서이강이 누군가 일부러 등산스틱으로 유인한 코니스(벼랑 끝에 얼어붙은 눈더미) 위치로 향했다가 절벽에서 떨어져서 다칩니다. 그 순간 달려온 강현조가 그녀를 구해내 검은다리골 대피소에서 응급처치를 했고, 신호가 터지는 곳에 가서 다른 레인저들에게 구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범인은 강현조를 해친 뒤 다시 서이강에게 왔지만 다른 레인저들이 서이강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도망쳤습니다. 특히 서이강은 그 범인이 레인저들이 입는 옷을 입은 것은 보았지만 얼굴은 보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연락을 받은 해동분소에 있던 조대진이 이들은 서이강과 또 다른 곳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강현조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강현조의 맥박은 약했고, 현재 병원에 누워있게 된 것입니다. 또한 이때부터 서이강은 휠체어를 타게 되었습니다.

서이강의 함정

이 같은 사실을 정구영에게 털어놓는 서이강에게는 또 다른 계획이 있었습니다. 이다원이 실종된 날 산에 있었고, 조대진의 장갑을 손에 넣기 쉬웠을 인물, 바로 정구영을 진범이라 생각하고 판 함정이었던 것입니다. 서이강은 미리 박일해를 만나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합니다. "구영이는 다원이가 실종된 날 산에 있었다. 대장님 장갑을 손에 넣기 쉬웠을 거다.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고 하면 날 죽이려고 할 거다.그때 확실한 증거를 잡자" 며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습니다. 이어 서이강은 '만약 정말 내가 죽는다면 현조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속으로 생각합니다.

서이강은 정구영에게 "거기 직접 가면 알아볼 수 있을 거다. 날 거기로 데려다 달라.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라고 이야기했고, 이 세 사람은 검은 다리골에 도착합니다. 서이강은 정구영에게 이다원이 죽던 날 왜 산에 갔었는지 물었고, 정구영의 표정은 어두워지며 "그럴 일이 있었다" 라고만 말하고 정확한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아 의심 지수를 높입니다. 그리곤 "현조에게 들은 말은 없냐" 고 묻는 정구영에게 서이강은 "아니, 작년 여름 그 일 이후로 현조 보지 못했다"라고 답합니다. 박일해는 "작년 여름 아픈 일 많았지" 라고 말합니다.

2019년 여름

작년 2019년 여름. 서이강은 조난당한 사망자를 발견한 뒤 부모님이 사망한 수해사건 제사에 불참합니다.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대비하던 중 1995년 서이강의 부모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수해에서 실마리를 찾아낸 강현조. 제사를 돕던 강현 조는 한 사진 속에서 그 당시 민간의용대원들의 단체사진을 보게 됩니다. 그 때(1995년 수해사건) 살아남았던 마을 민간의용대원들이 2017년 이후 강현조가 환영을 본 지리산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이었습니다. 또한 수해 상황일지를 남기고 죽은 '김남식' 대원의 아들은 백토골에서 죽은 강현조의 군대 후임 '김현수' 였던 것입니다. 이를 확인한 강현조는 "피해자는 모두 1995년 수해사고와 관련이 있었어"라고 깨닫습니다. 

그리고 같은 시각, 지리산 케이블카 생태평가단은 양근탁 일행과 환경보호단체는 지리산을 탐방후 비담대피소에서 1박을 할 예정이라며 산에 오릅니다. 또한 서이강은 김솔과 함께 있다가 무거워진 공기를 느꼈고, 지리산에는 사이렌이 울리며 11회는 다소 불길한 엔딩을 맞습니다.

1995년 수해사건

과거 1995년 여름, 서이강의 부모는 다리가 아픈 노부부와 함께 무진 분소에 남았다가 건물이 계곡물에 휩쓸려 가며 사망했고, 당시 지리산 국립공원 직원 김남식이 그 상황을 모두 적은 노트를 금고에 넣어두어 기록이 남아있었습니다. 그 직원은 죽음을 예감하며 아들 현수에게 사랑한다는 유언을 적었지만 서이강의 부모는 아무런 유언을 적어놓지 않아 서이강이 제사에 더욱더 불참한 것입니다. 

 

이어진 예고편에는 2019년 여름 수해가 나는 장면과 함께 지금은 보이지 않는 이양선의 이야기가 예고되고 있어 긴장감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진범이 정구영이 맞을지도 궁금해집니다. 점점 갈수록 깊이 빠져드는 "지리산"입니다.

 

이상으로 미스터리 드라마 "지리산" <1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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