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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지리산 <4회>

by 장's touch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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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폭탄이 등장했고, 1회 만에 범인이 드러났으나 그것이 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리산" <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생령 강현조

서이강(전지현 분)은 2019년 강현조(주지훈 분)가 수첩에 쓴 사건 일지들을 확인하다가, 매번 조난사고가 일어났을 때 조대진(성동일 분)이 비번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마침 서이강이 사건 일지를 대조하고 있을 때 누군가 급박하게 문을 열려고 합니다. 서이강은 놀란 마음에 문을 열었고, 갑자기 달려오는 병아리 레인저 이다원(고민 시 분)을 봅니다. (조금 전에 문고리를 잡은 사람은 이다원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급히 서이강을 찾은 이다원은 며칠 전 서이강의 부탁으로 산 속에 남겼던 표식의 위치가 바뀌었지만, 그 앞에 설치된 무인 센서 카메라에는 저절로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현상이 있었다고 알리며 놀라는 모습을 보입니다.

 

영상을 보던 서이강은 표식이 가리키는 도원계곡에서 조난자가 발생할 것을 예상했고, 근처에 있던 레인저들에게 조난자 발생을 신고합니다.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다원은 "선배님, 이거 허위신고잖아요." 라고 걱정했지만 서이강의 예상대로 도원계곡에서는 조난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병원에 실려온 조난자는 알고 보니 누군가가 두고 간 요구르트를 먹고 쓰러진 것입니다.  조난자를 만난 서이강은 지리산에 돌아다닌다는 귀신 이야기를 들었고, 조난자는 자신이 본 귀신이 현재 서이강이 입고 있는 옷에 있는 마크가 크게 등에 있었고, 피를 묻히고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서이강은 강현조와 자신이 과거 겨울에 입었던 옷이냐며 사진을 보여줍니다. 이때 강현 조의 모습을 본 조난자는 "이 사람이다. 이 사람이 귀신이다." 라며 "왜 이렇게 피를 묻히고 다니냐"라고 말하며 놀랍니다. (조난자는 강현조가 죽은 사람인 줄은 몰랐던 겁니다.) 이에 서이강은 강현조가 입원한 병원으로 전화를 걸어 그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불법 야생동물 포획 & 감자폭탄

2018년 과거. 강현조는 백토 골에 자주 다니던 할머니의 사망과 군인의 조난 그리고 1년 전 제 후배의 죽음 모두 독버섯의 독을 넣은 음료로 누군가가 살인을 저지르려 한 것이라 추측합니다. 특히 지리산의 지리, 식생을 잘 아는 국립공원 직원들 중 이 음료를 제조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돼 더욱 안심할 수 없게 만듭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윤수진(김국희 분) 박사는 멸종위기종 구렁이 한 마리가 사라지자 해동 분소 쪽으로 넘어갔다 생각했고, 서이강과 강현 조에게 순찰을 돌 때 신경 써서 찾아봐 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이내 서이강이 윤 박사를 데리고 간 곳은 인근 읍내 거리에 위치한 한 건강원이었습니다. 요즘 손님들이 많아졌다는 이유로 서이강은 건강원 사장 부부를 의심하고 있었고, 아니나 다를까 부부의 뒤를 밟은 세 사람은 산속의 부부의 집 건물 창고에서 백여 마리의 구렁이들이 발견돼 모두에게 충격을 안깁니다. 윤 박사는 구렁이들을 모두 생태복원센터로 안전하게 옮겼고, 그렇게 사건이 끝나는 듯했으나, 또 하나의 일이 터지고 맙니다.

건강원 사장 일만이 다시 산에 올라 불법으로 뱀을 잡기 위해 덫을 설치하다가, 바위위에 있던  감자폭탄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건강원 사장이 그것을 발견하기 바로 직전, 강현 조가 환영을 통해 그 장소를 보고 서이강과 수색을 나섰을 땐 아무런 위험물이 발견되지 않았었는데, 이를 사고가 아닌 사건이라 여긴 강현조는 윤 박사를 찾아가 감자폭탄에 대해 묻습니다. 윤 박사는 그를 경계하면서도 알고 있는 전부를 설명해줍니다. 이에 강현 조는 회수되지 못한 사제 폭탄이 터진 우연이 아니라 계획된 살인임을 짐작케 합니다. 하지만 강현조가 보는 환영은 실질적 증거가 되지 못하는 터, 결국 국립공원 사무소 소장이 레인저의 업무 태만을 지적하는 비난을 짊어지고 사퇴합니다. 이때 조대진을 찾아가 강현 조의 편을 들어주던 서이강의 행동은 점점 그를 파트너로서 믿게 된 변화를 엿보이기도 합니다. 

이후 건강원 사장의 유족들이 찾아와 항의를 하며 강현조와 서이강을 가리키며 "우리 남편 너희들이 죽였어." 라며 소리칩니다. (본인들이 불법을 저지른 것은 생각도 안합니다.) 그래서 레인저들은 주민들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그때 행동 분소 직원인 이양선(주민경 분)의 사촌 이세욱(윤지온 분)이 왔고, 그의 손등에서 강현조에게 들었던 짐승이 할퀸 손톱자국 같은 상처를 발견한 서이강은 계속 이세욱을 주시합니다. 그리고 찬찬히 미소를 짓는 이세욱과 긴장한 눈빛을 한 서이강, 둘의 대치는 숨 쉬는 것초자 잊게 할 만큼 강렬한 몰입도를 선사합니다.

같은 시각, 홀로 범인 수색에 나선 강현조는 행동 분소 직원인 이양선의 할아버지가 갖고 있던 사제 폭탄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이양선의 가족사진에서 이세욱을 발견하면서 사건 해결에 한 발 더 가까이 가게 됩니다.

2018년에 발견된 요구르트 병이 2020년의 조난사고에도 발견됨으로써 사고가 연결되어 있음을 암시했고, 특히 이세욱이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다른 공범이 있음을 예고하면서 그의 사촌 이양선의 행보도 예고되었습니다. 그리고 휠체어를 타고는 있지만 서이강은 강현 조가 남긴듯한 표식으로 인해 조난자를 구함으로써 또 다른 역할을 해내고 있음을 봅니다. 현재 보이지 않는 2018년의 해동 분소 직원들은 지금은 어디 있는지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이상으로 미스터리 드라마 "지리산"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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