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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지리산<13회>

by 장's touch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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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하려다 죽고, 새로운 용의자가 떠오릅니다. "지리산" <1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2019년 여름 수해사건(feat. 로또녀 & 마을버스)

2019년 이양선(주민경 분)은 조난자 로또녀(박환희 분)를 구하려고 도와주려는 순간 계곡물에 빠져 휩쓸립니다. (로또녀는 다리를 다친 상태였고, 몸에 로프를 끼려다가 이양선을 밀게 된 것입니다. 검은 장갑의 소행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빗나간 거죠.) 남자 친구 정구영(오정세 분)은 "양선 후배님 첫 출동이니까 먹을 거 더 챙겨놔야겠는데" 라며 싱글벙글하다가, 무전기를 통해 들려오는 이양선의 비명소리를 듣자마자 구하러 뛰어갑니다. 정구영은 이양선이 계곡물에 휩쓸렸다는 말을 듣고 "남서쪽 절벽에서 휩쓸렸으면 이쪽에서 내려올 거야" 라며 계곡으로 달려가면서 이양선을 애타게 부릅니다. 그러나 다시 비가 내리며 물이 불어나 방법이 없었습니다. 조대진(성동일 분)은 서이강(전지현 분)과 강현조(주지훈 분)에게 "서이강, 철수시켜, 지금 계곡으로 가는 건 자살 행위야"라고 명령했고, 정구영은 오열합니다.

같은 시각 검은 장갑 살인마는 서이강의 할머니 이문옥(김영옥 분)이 타고 있던 마을버스를 다리 방향으로 유인했고(강현 조가 환영으로 봤던 장면이 나온 것입니다.), 다리가 무너지며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물에 빠져 사망합니다. 비가 그친 후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시신은 찾았지만 이양선의 시신은 찾지 못합니다. 김계희(주진모 분)는 "스킨 스쿠버 팀이 철수한다더라. 이미 며칠이 흘러 바다고 빠져나간 걸 수 있다"며 공식적으로 실종자 수색을 종료합니다.  서이강은 홀로 할머니의 장례를 준비하며 돕겠다고 찾아온 강현조를 원망하며 "너 때문이야. 그 차에만 안 탔어도 우리 할머니 아무 일 없었을 거야. 너만 아니었어도 나한테는 우리 할머니 뿐이었는데!" 라며 울부짖습니다. 

근무일지

박일해(조한철 분)은 정구영을 위로했고, 김웅순(전석호 분)는 사무실에 찾아와 홀로 있는 강현 조에게 "이번에 버스 사고가 왜 났는지 조사 중이거든요. 그 다리는 붕괴위험이 있어 통제했던 구간인데 버스가 왜 그쪽으로 갔나 궁금해서요. 그때 직원분이 산 근처에서 근무 중이었으니까 근무일지만 파악되면 혹시 목격자가 있지 않을까 해서요" 라며 사건 당일 근무일지 열람을 부탁합니다. 이에 강현조는 근무일지가 아직 작성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그 버스가 어떤 길로 다리까지 갔는지 알 수 있을까요?"라고 물은 후 직접 현장을 돌아봅니다.

강현조는 "사고가 아니었다. 그놈이 사람들을 죽인 거다. 내가 막았으면 지금도 살아있을 텐데. 나 때문에 그 사람들이 죽었다" 고 자책합니다.(김웅 순의 표정이 너무 수상쩍었습니다. 목격자를 찾아서 해칠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몇일 뒤 수색 후 유류품을 전달해주러 경찰서에 간 강현조는 김웅순의 책상에서 졸업사진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사진을 클로즈업해주고 사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드라마 전개와 무슨 연관이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단순이 서이강의 할머니를 추억하려는 걸까요?)

조대진은 며칠 뒤 출근한 서이강에게 "힘들면 다른 곳에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 고 말했지만 서이강은 "엄마도 아빠도 할머니도 여기 있으니까 저도 여기 남겠다" 고 답합니다. 그 대화를 엿들은 강현 조는 비담대피소 결원이 생기자 "제가 가겠다" 고 자처합니다. 강현조는 홀로 떠나며 범인을 꼭 잡겠다는 마음으로 수사를 시작합니다. 먼저 조대진에게"검은 다리골마을은 왜 갑자기 사라진 건가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유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물어봤고 그 마을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에게 대해 듣습니다. "1991년도에 안 좋은 일이 연이어 발생했지. 누군가 우물에 죽은 동물을 사체를 넣기도 하고, 또 마을 사람 몇몇이 목숨을 잃기도 했어.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고" 면서도 "목숨을 끊은 사람(이장)도 있었어. 우리는 수습할 뿐이지 무슨 일인지 정확히 알 수도 없어. 그 마을에 살지도 않았으니까. 결국 케이블카 사업은 흐지부지됐고 그 이후 마을은 철거됐어"라고 대답합니다.

이어 강현조가 "동물 사체를 넣은 건 누군가요?"라고 묻자 조대진은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했던 양근 탁이라는 사람이 의심을 받긴 했어"라고 답합니다. 강현 조가 "양근탁 씨라면 이번에도 케이블카 사업으로 오신 분 아닌가요?"라고 묻자 조대진은 "하지만 범인이 누군지 밝혀지지는 않았어. 내가 아는 건 이게 다야. 이주사업 기록이 아직 남아 있을 거야"라고 말합니다. 강현 조는 지리산 국립공원 사무소에서 1991년 검은 다리골 마을 이주대상자를 살펴보던 중 "지금까지 죽은 사람들 모두 이 마을에 살았었어. 하지만 이강 선배 할머니는 이 마을 사람이 아닌데 왜? 케이블카 사업? 버스 안에 사람들을 노린 게 아니었어. 양근탁 그 사람을 노렸던 거야" 라며 추리를 펼칩니다.  강현 조는 서이강 조모 이문옥이 죽은 이유도 범인이 양근탁을 노리고 버스를 유인했기 때문임을 눈치챘고, 얼마 전 동굴에서 구한 '허진옥' 이란 이름을 발견합니다. 강현조는 허진옥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으면서 또 살인을 예고하는 환영을 봅니다. (휴대폰 문자 '검은다리골 3시' 라는 화면 위에 피가 있습니다.) 이후 강현조는 범인을 잡기 위해 홀로 검은 다리골 마을로 향합니다.

2020년 검은다리골

2020년 서이강은 박일해와 함께 정구영을 의심하며 검은 다리골로 데리고 갑니다. 정구영은 "범인을 밝히 수 있는 증거가 뭔데? 여기 그 증거가 있기는 있는 거야?" 라며 숨기는 게 있는 거냐고 의심합니다. 이에 박일해는 "아까 이강이가 물어봤던 거 나도 좀 알고 싶은데. 이다원(고민 시 분) 죽던 날 너 산에 왜 갔던 거야?"라고 다시 묻습니다. 정구영은 일이 있어서 갔다고 했다가"양선 씨 만나러 갔다 왔다. 네가 그랬잖아. 기억하라고. 다 잊어도 난 기억해줘야지"라고 답합니다. 정구영은 죽은 이양선과의 추억의 장소에 다녀온 것입니다.

이때 마침 검은 다리골 근처에서 조난자가 발생하고 두 명이 필요한 상황이 되자 서이강은 혼자 남게 됩니다. 생령인 강현 조는 "이강 선배, 이강 선배가 산에 있어" 라며 그를 찾아 헤맵니다.  홀로 남은 서이강은 무인카메라를 확인합니다. 그때 서이강 근처에서 범인(검은 장갑)의 인기척이 느껴졌고, 서이강은 잔뜩 긴장한 채 호신기구를 쥐었지만 결국 손에서 놓치면서 휠체어에서 넘어지고 맙니다.  생령 강현 조도 서이강에게 향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내며 1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새로운 용의자가 등장합니다. 바로 경찰 김웅순입니다, 김웅 순은 마을 사람에게 "제가 이런 이야기드린 건 비밀로 해 달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고, 강현조가 갑자기 다가오자 급히 컴퓨터 창을 닫으며 수상한 행동을 보입니다. 또 "마을 사람들 스토킹 하냐"는 대사가 등장하면서 이것이 과연 낚시 일지 진짜일지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아직 김솔(이가섭 분)의 정체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진짜 검은 장갑의 범인은 누구일까요?

 

이상으로 미스터리 드라마 "지리산" <13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을 작성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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