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을 다시 만난 진정. 그런데 박재경은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 걸까요? "진검승부" <10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과거의 인연
박재경(김상호 분)과 진정(도경수 분) 두 사람은 서로를 첫 만남에 알아봤지만 모른척했다고 고백하며 소회를 풉니다. 진정은 어린 시절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만났던 박재경과의 인연을 주고받은 후 박재경으로부터 서현규(김창완 분)와 관련된 내용들을 전해 들었습니다. 과거 검사 박재경은 재판에서 변호사인 서현규가 사건 핵심 피의자들이 아닌 대타들에게 유죄를 받게 하는 양심 없는 작태를 보인 뒤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대답하자 이에 분노합니다.
박재경이 서현규의 로펌 강산의 의심스런 사건들을 파헤치자 선배 검사인 이장원(최광일 분)은 이를 만류했지만, 박재경은 지시를 거절하며 서현규에 대한 수사 배당을 요청합니다. 당시, 동기인 김태호(김태우 분)는 박재경을 살피며 초조함을 드러냈습니다. 그 이후 김태호는 민원실로 가게 된 것입니다.
현재로 돌아와, 박재경은 자신의 집에 찾아온 진정에게 당시 기자로부터 서현규를 무너뜨릴 증거인 MP3를 받으려 했으나 기자에게 사고가 생겨 증거를 받지 못했었지만, 이장원이 죽기 전날 밤 자신에게 MP3를 전해줬다고 말했습니다. (서현규의 악행을 담은 증거물을 박재경에게 제보하려던 이가 진정의 아버지 진강우(이종혁 분) 였습니다.)
이에 진정이 "아저씨한테 전화했다는 그 기자 혹시 제가 아는 사람이냐" 라고 묻는 찰나, 서현규가 박재경의 집에 찾아와 두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서현규는 MP3의 행방을 물으며 진정의 엄마에 대해 위협을 가했고, 위험을 느낀 진정은 엄마를 찾아 뛰쳐나갑니다.
진정의 엄마는 가게문을 닫고 으슥한 골목을 지나고 있었고, 횡단보도 앞에서 진정과 통화를 하던 중, 진정의 엄마를 향해 달려오던 트럭이 순간 일부러 방향을 틀어 스쳐 지나가면서, 진정은 안심합니다. 같은 시각 서현규는 박재경에게 일부러 진정의 엄마를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듯 박재경에게 가족을 잃은 것을 용서하고 잊고 살라고 말합니다. (과거, 박재경은 서현규가 위장한 사고에 의해 가족들을 잃었습니다.)
뜻밖의 도움
진정은 자신의 엄마까지 위험에 빠뜨린 서현규에 대한 분노로 들끓었고, 신아라(이세희 분)에게 전화를 건 진정은 서초동 살인 사건(박예영 사건)은 MP3 때문에 일어났으니 그 진범이 누구든 서현규와 관련이 있단 뜻이라며 진범을 잡겠다고 전했고, 유진철(신승환 분)로부터 죽은 박예영의 집 앞 블랙박스를 압수했던 오도환(하준 분)에게 향했습니다.
마침 서지한(유환 분)에게 비웃음과 모욕을 당하고 있던 오도환은 서지한을 막아섰던 진정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넘겨달라고 요구하자, 이전과는 달리 말없이 꺼내 주면서, 이유를 묻는 진정에게 "선을 넘었으니까"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진정은 블랙박스에서 피젯 스피너를 돌리는 남자의 모습과 '진정 패밀리'가 조사한 내용에 따라 서지한이 범인이라는 결가에 도달했고, 서지한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합니다. 그러나 서현규가 미리 손을 쓴 탓에 체포 영장이 기각되자 진정은 분노합니다. 서현규에게 "약속할게. 내가 당신 무조건 잡아 처넣는다"라고 강렬하게 선전 포고했고, 이에 서현규는 "내가 검사님 막겠다고 마음먹잖아? 너 진짜 죽어"라고 경고합니다.
MP3
결국 김태호의 도움으로 서지한의 체포 영장이 발부됐지만 취조실로 온 서지한이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난항이 이어집니다. 서지한과 서현규를 잡아넣기 위해서는 MP3를 풀어야 했던 진정은 MP3의 주인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박재경에게 확인한 후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자주 쓰던 비밀번호를 묻는 등 결국 파일을 재생시킵니다.
진정의 아버지가 직접 촬영한 동영상에는 서현규가 가습기 살균제 관련 책임을 떠안는 것을 거절하는 사람을 직접 살해하는 내용이 담겨있었고, 심각성을 감지한 박재경은 진정에게 빠지라며 MP3를 뺏었지만, 진정은 "다시는 혼자 한단 소리 하지 말라"며 MP3를 낚아챕니다.
박재경은 진정을 지키기 위해 그 몰래 새로 구매한 MP3와 진정이 가진 MP3를 바꿔치기해 진정을 안심시키며 어머니 생신을 잘 축하해드리라고 그를 어머니가 계신 곳(병원에 입원 중)으로 보냈고, 그 사이 홀로 서현규를 만난 박재경은 결국 흰 천으로 덮인 채 구급대원에게 실려나갔고, 급하게 달려와 그 모습을 지켜보는 진정의 모습으로 10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검사 액션 수사극' "진검승부" <10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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