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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일당백집사 <4회>

by 장's touch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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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연이었습니다. "일당백집사" <4회> 'ep4. 아는남자' 리뷰를 시작합니다.

사과맘 이야기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괴한으로부터 죽임을 당한 서강(홍나현 분). 만삭의 임산부였던 아내를 위해 남편이 사과를 사러 나간 사이 괴한이 집안에 침입해 임산부 서강을 해친것이었습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장례식장에서 여기저기에서 보내온 사과박스들이 쌓여있습니다.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 분)의 손길에 분장실(입관실)에서 깨어난 서강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오열하며 뱃속 아기만은 살려달라고 울부짖었고, 그런 서강을 보며 백동주는 마음이 아픕니다. 

 

백동주는 시간이 얼마 없다며 마지막으로 남편 원효(오승백 분)에게 전해줄 소원을 물었고, 서강은 원효가 자신을 따라 죽을 것 같다며 "땡삼이 다리..." 라고 말하는 순간 분장실은 다시 입관실로 바뀌고, 서강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입관실 문 앞엔 일당백 김집사(이준영 분)가 망자의 얼굴을 잡고 있는 백동주의 모습으로 목격하고 굳은 채 서 있었습니다. (땡삼이는 죽은 태아의 태명이었습니다.)

백동주는 입관실을 나서는 김집사를 다급히 붙잡았고, "오해할만 한데 진짜 그런 거 아니에요. 남편분하고 통화 한 번 하고 싶다고 하셔가지고" 라고 말했고, 김집사는 "누가요? 시체가 그랬어요? 시체가 그런 얘길 했냐고?" 라며 따지며 "완전 돌아이네" 라며 소름끼쳐 합니다. 이에 백동주는 "나 귀신봐요. 내가 만지면 깨어나요" 라며 비밀을 고백했지만, 김집사는 믿기 어려운 말에 화를 내며 자리를 떠납니다.

시 계

아내의 어이없는 죽음에 슬픔에 잠긴 원효는 아내 서강이 선물해준 시계를 보며 죽어서도 헤어지지 않겠다는 약속을 떠올립니다. 그 시계는 학생 시절에 100일 기념으로 서강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원효에게 선물로 준 것이었고, 원효는 그 시계를 보며 영원히, 죽어서도 서강과 함께 하겠다고 맹세를 했던 것입니다.

가만히 손목시계를 바라보던 원효는 사라졌고, 뉴스에서는 상주인 원효가 사라졌다고 전했고, 경찰들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며 원효를 찾기 시작합니다. 서강과 원효의 안타까운 사연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백동주는 분장실에서 한 서강과의 대화를 떠올리며 그가 세상을 떠난 아내를 따라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직감했고, 서강과의 대화가 끊기기 직전, 서강이 말했던 '땡삼이 다리' 의 뜻을 풀기 위해 발로 뜁니다.

서해안과의 만남

남해안에서 온 순경 서해안(송덕호 분)은 불량 학생들을 혼내고 있는 백동주를 도와주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서해안은 첫만남부터 거침없는 동주의 매력에 푹 빠지며, 첫 눈에 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같은 건물로 이사 오게 된 백동주를 발견한 서해안은 "헐... 와따매 대박 사건" 이라고 호들갑 떨며, 자신을 '봉수 포돌이' 라고 소개하지만 백동주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작은 돌멩이 한 개를 줍고서 "저요. 짱돌" 이라고 어필합니다. (첫만남에 백동주가 불량 학생들에게 짱돌을 던졌습니다.) 이후 서해안은 김집사와 김집사의 삼촌이자 일당백의 사장인 빈센트(이규한 분)에게 "한 눈에 홀딱 반해븐 여성분이 옆집으로 와브렀어. 이건 운명! 데스티니!" 라고 고백합니다.

또한 이후 사과맘의 남편을 찾기 위해 사건 현장에 찾아온 백동주를 발견하고, "동주씨가 이리 맘을 쓰고 계신디, 안 들어 줄 이유 있당가요. 그 사람 무조건 돌아올 것인께, 걱정하지 마쇼" 라며 위로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김집사는 일당백 하우스 2층에 이사 온 여자가 백동주라는 사실을 알고, "제발 내 눈 앞에서 얼쩡안 했으면 좋겠다" 라며 일당백 하우스에서 나갈 것을 말했고, 백동주는 친구의 가게로 가 잠을 청합니다.

서강대교 & 원효대교

백동주는 여전히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땡삼이 다리' 에 담긴 비밀을 풀지 못했고,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가 김집사와 다시 마주칩니다. 백동주는 김집사에게 원효의 실종 기사를 보여주며, "그쪽이 문만 안 열었어도, 내가 그 다음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제일 중요한 걸 못 들었다. 눈앞에 얼쩡거리는 건 내가 아니라 너라고!" 라며 김집사를 책망하며 자리를 떴고, 그런 백동주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김집사도 복잡해합니다. 

한편, 백동주는 서강이 부탁한 또 다른 소원을 해결하기 위해 나섭니다. 죽기 직전 자신이 보낸 라디오 사연을 남편 이원효가 들어주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백동주는 '장성규' 가 운영하는 카페를 일부러 찾아가 장성규를 만났고, 아주 특별한 친구의 사연이라며 방송을 부탁합니다. (사실, 사과맘이 목숨을 잃기 직전까지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연속엔 서강과 원효가 살아온 나날과 애틋한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보육시설에서 함께 자란 서강과 이원효는 남매이자 친구, 애인 그리고 전우가 된 부부였습니다. 가족이 없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 주었고, 사연이 공개되는 날은 땡삼이가 태어나 두 사람이 부모가 되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땡삼이의 태명에 담긴 의미는 두 사람이 첫 키스를 나눈 '다리' 의 이름이었던 것입니다.

홀로 남겨질 남편을 보듬고 구하고 싶은 서강의 진심이 통했는지, 기적이 일어납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서강과 원효의 사연을 김집사가 우연히 듣게 된 것입니다. 김집사는 그 순간 백동주의 말이 떠올랐고, 때마침 걸려온 스팸 전화 국번(032)에서 땡삼이가 인천대교임을 깨닫습니다. 김집사는 두 부부의 추억이 담긴 곳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이원효를 극적으로 구해냅니다. 그리고 아내 서강이 남긴 편지 내용을 들려주며 그를 위로합니다. 빈소로 돌아온 이원효는 입관실에 들어가 누워있는 서강을 붙잡고 "우리 가족 또 만나자. 약속" 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의 작별을 합니다. 이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백동주와 김집사의 노력으로 13번째 저세상 손님의 소원을 해결합니다. 

에필로그

일당백 사무실에 있던 김집사의 앞에 소년(김하연 분)이 나타나 "나 왜 죽인 거야?" 라고 물었고, 슬픔과 놀람이 가득한 김집사가 잠에서 깹니다. 그리고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뉴스에 나온 김집사를 보고 놀라는 의사의 뒷모습이 나오면서 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일당 백원으로 시작하는 심부름을 대신해주는 남자 김집사와 죽은 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가 생활 심부름업체 일당백을 운영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일당백집사"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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