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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하이클래스 <16화>

by 장's touch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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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악인은 죽었지만, 통쾌한 복수는 아니었습니다. "하이클래스" <16화> 최종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아빠가 왔습니다.

이찬이(장선율 분)의 내레이션이 시작됩니다.

"엄마가 그랬습니다. 아빠를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요, 우리 아빠는 아이언맨이었어요. 멋지고 힘도 세고, 최고로 멋있거든요. 나는 아빠 같은 남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날 결심했어요. 아빠처럼 멋진 남자가 돼서, 아빠 대신 엄마를 지켜줄 거라고, 누구든 엄마를 슬프게 하는 사람은 내가 다 무찌를 거라고요. 정말, 이상하고 무서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빠가 왔습니다. 아빠는 나와 엄마에게 돌아온 걸까요?"

아들을 납치한 안지용

송여울(조여정 분)은 아들 안 이찬(장선율 분)을 납치해 간 안지용(김남희 분)의 연락을 받고 테마파크로 향합니다. 제주 테마파크 매표소에 봉투를 넣은 송여울. 그러나 바로 전화가 끊기고 곰탈을 쓴 인형이 송여울에게 관람차를 타라고 이야기합니다. 송여울은 지시대로 관람차를 탔지만, 이것은 속은 것이었습니다. 안지용은 안 이찬의 위치는 알려주지 않았고, 무기명 채권만을 챙겨 도망칩니다. 이때 황나윤(박세진 분)이 앞에 나타났고, 안지용은"좋아 보이네, 죽었다 살아난 사람치곤"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합니다. 이에 황나윤은 "이찬이는요? 왜 당신 혼자예요?"라고 묻습니다.

안지용은 "이건 우리 가족 일이야! 애초에 네가 끼어들지 않았으면 이렇게 될 일도 아니었어!"라고 말합니다. 기가 막힌 황나윤은 "우리 가족? 나랑 재인이한테 미안한 마음 조금도 없어?"라고 말하자 안지용은 "미안하지는 않은데, 뭐 생각해보면 미안할 수도 있겠지"라고 말합니다. 황나윤은 설마 하는 마음으로 진짜 자신을 죽이려고 했는지 물어봅니다. 그러면서 "당신 나 사랑하기는 했어요?" 라며 마지막 질문을 합니다. 이에 안지용은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한가? 당신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생각해! 근데 나한테 중요한 거는 내게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는지야!"라고 말합니다. 경찰이 나타나자 돈에 눈이 먼 안지용은 황나윤을 인질로 삼으며 차를 타고 도망가버립니다. 한편, 송여울은 테마파크를 뒤지고, 이때 과거 오순상이 이찬이에게 준 호루라기 소리가 들립니다. 다행히 회전목마 안쪽에 갇혀 있던 안 이찬을 발견하고 안도의 눈물을 쏟아냅니다. 이찬이는"엄마... 아빠가... 아빠가...." 라며 말문이 트입니다.

이찬이는 병원에 입원하고 재인(박소이 분)이가 찾아옵니다. 재인이는 "이찬이 괜찮아요? 이제 말도 할 수 있어요? 우리 엄마 아빠 때문에 그렇게 됐어요? 이찬이 데려간 거 아빠 때문이에요? 경찰 아저씨들이 하는 얘기 들었어요. 아빠 나쁜 사람이에요?"라고 말합니다. 송여울은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는 거니까,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지금은 말해줄 수 없지만 재인에게는 좋은 아빠였을 거라 생각해"라고 말합니다.

또한 병원에 입원한 황나윤에게 재인은 "아빠 못 만났지만 난 괜찮아. 엄마 아프게 한 사람 싫어, 그러니까 엄마 괜찮을 수 있지? 엄마가 아프면 마음이 아프거든"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황나윤은 "엄마 이제 괜찮아" 라며 안아줍니다.

안지용의 결말

무기명 채권을 확보하고 기쁨을 만끽하던 안지용은 결국 매기 첸(정영주 분)에 의해 살행당 하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합니다. 얼마 뒤 보트 선착장에서 안지용의 시체가 발견됩니다. (결국 안지용은 자신이 그렇게 이용하던 보트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송여울과 안 이찬, 황나윤과 황재인은 안지용을 납골당에 안치합니다. (가족관계가 우습게 되었네요) 이찬이는 "엄마는 아빠가 죽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다시 나타나나를 괴롭힐 일은 없을 거라고요. 그런데 나는 왜 이상하게 슬펐을까요?" (아이들에게 아빠가 마지막까지 힘든 존재였습니다 ㅠㅠ)

이후 송여울은 기자들에게 "피해를 입은 투자자분들께 고 안지용 대표를 대신해서 진심을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합니다. 

각자의 삶으로

황나윤과 송여울은 바닷가에 서 있습니다. "날씨가 좋네요"라는 황나윤의 말에 송여울은 "이렇다 언제 또 비가 쏟아질지 몰라! 속을 알 수 없는 여자 같거든. 여기 날씨는!이라고 대답니다. (둘의 처음 만나 그때 나누었던 장면이 회상됩니다.)  황나윤은 "정말 괜찮아질 날이 올까요?"라고 물었고, 송여울은 "그럼, 언젠가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생각조차 나지 않는 날이 올 거야! 언젠가는"이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둘은 결혼반지를 바다에 같이 던져버립니다. 이후 황나윤은 딸 황재인과 함께 홍콩으로 돌아갔고, 송여울은 제주도에 법률사무소를 개업해 오순상(하준 분)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심애순(서정연 분)과 다른 잠수부가 다투고 구 형사가 이들을 중재하려고 하는데, 이때 송여울이 등장합니다. 여울은 잠수부들에게 해녀들에게 사과하고 합의하라고 말합니다. 여울이 지상에서 판매까지 한 증거 사진이라면 태블릿 PC를 들이밉니다. "저는 변호사 송여울이고요. 이분들의 생계를 침범하실 경우 법적으로 처벌받으십니다" 라고 말합니다.

 

한편 남지선(김지수 분)는 시신 유기 혐의를 인정하고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남지선의 남편 이정우(김영재 분)은 "제가 무얼 할 수 있겠어요. 저를 약물에 의한 심신 미약으로 몰아붙이면서 못하게 했습니다. 처음 사고가 났을 때도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해서, 저는 시신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릅니다"라고 진술합니다. 형사는 이 녹음을 들려준 후 "남지선 씨 대답 없으면 이의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안비서(이채민 분)가 지선에게 시신 유기는 단독으로 자신이 처리한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지만 지선이 이를 거절합니다. "승조야, 됐으니까 더 이상 나서지 마. 우리 집안일이야. 네가 낄 자리 아니라고, 내 마지막 지시야. 두 번 다시 찾아오지 마. 그동안 수고했다."라고 말합니다. (승조는 남지선에게 진심이었습니다.)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한 남지선은 교도수에 수감되게 되었고, 그런 남지선을 보며 아들 준모는 "엄마 미안해!" 라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이후 남지선은 안비서의 면회를 계속 거절합니다. 

 

차도영(공현주 분)은 정미도(김진엽 분) 셰프를 찾아갑니다. 차도영은 "한 대표한테 내 위약금 같아준 거 고마워 꼭 갚을게"라고 말하며 "우리 관계, 남편이 다 알고 있어. 이혼하기로 했는데 어차피 언론에 먼저 터질 거라 기자회견부터 하려고.", "걱정하지 마, 난 절대 자기 아니고,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 테니까"라고 말합니다. 이에 정 셰프는 "너는 괜찮아?"라고 물으며 자신과 제대로 시작해 보자고 말합니다. 이에 차도영은 "좋은 여자 만나 정미도 셰프님, 갈게" 라며 돌아섭니다. 이후 차도영은 연예계를 은퇴하고 플라잉 요가강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서핑응 꺼려했던 송여울이 서핑을 즐기는 모습에서 삶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인생이라는 뜻하지 않게 밀려오는 파도에 모든 것이 무너져 잃어버렸던 때가 있었다. 아마도 넘어지고 또 넘어지겠지만 이제 나는 내게 닥친 파도를 정면으로 돌파해 나갈 것이다"라는 송여울의 내레이션이 감동을 줍니다.

그리고 어느 좋은 날, 카페에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는 송여울. 갑자기 나타난 황나윤이 그걸로 되겠냐며 커다란 텀블러를 건네고. 송여울과 황나윤의 투샷으로 하이클래스는 종영을 맞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의 치열한 학교생활을 그려질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남편의 숨겨진 여자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너무 빨리 찾아졌고, 그 뒤엔 더 큰 사건들이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더 했던 드라마였습니다. 그 와중에 제주도의 풍경이 너무나도 예뻤고, 아역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이 드라마로 조여정 배우님의 연기가 더욱 빛이 났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하이클래스" <16화> 최종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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