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1 <5회>

어린 나이지만 집을 구해야 하는 기준이. 그리고 그를 도와주고 싶어 하는 지원. 그리고 영주와 서영. 유치하지만은 않은 이야기. "학교 2021" <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나무편지

공기준이 어린시절. 어린 공기준은 진지원을 위해 나무로 만들었던 손편지를 결국 전해주지 못했습니다. 어린 공기준이 진지원을 좋아하는 거 아니라는 말을 들은 진지원이 공기준을 때려 코피를 터뜨렸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 싸움이 나면 자신에게 달려와 준 진지원에게 고마움에 쓴 나무편지는 아직도 공기준의 방안에 있었습니다.

목공 기능대회

눌지과학기술고등학교 목공동아리는 목공 기능대회에 나가기 위해 6명의 학생들이 모집이 되었습니다. (목공동아리는 강서영이 대학 특채를 위해 만든 동아리입니다.) 이번 대회는 2명씩 짝을 이루어야 해서, 쌍둥이, 지원과 기준, 그리고 서영과 영주가 짝을 이루어 이강훈 선생님의 지도 아래 열심히 목공 기술을 다듬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교무부장 이한수(김민상 분)는 이강훈(전석호 분)에게 쌍둥이 이재희(윤이레 분)와 이재혁(이상준 분)이 이사장 구미희(이지하 분)의 조카임을 고백하면서 쌍둥이를 위한 목공 특강을 요청하는가 하면 대회의 심사위원이자 이강훈의 학교 선배를 포섭해 대회 결과를 조작하려고 합니다. 이강훈이 그 선배는 청탁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거절했지만, 교무부장은 마나 보라며 자신의 명함을 건넵니다. 결국 이강훈은 그를 만나 명함을 건네면서 자신은 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며 미안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한편, 쌍둥이가 계속 예체능 시간에 빠지자 강서영(황 보름 별 분)은 이를 눈치채고 갑자기 목공실을 급습하고 이를 목격하게 됩니다. 이에 강서영은 교사 이강훈에 대한 불신을 키우게 됩니다.

정영주의 생일

한편, 공기준(김요한 분)은 교무부장에게 가서 태권도 피규어 열쇠고리를 돌려달라고 말했지만, 교무부장은 아직도 공기준을 의심하고 있다며 돌려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왜 다시 일을 만드냐는 강서영의 말에 공기준은 이번이 좋은 기회라며 곧 정영주(추영우 분)의 생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정영주는 하교 도중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길 바라는 강서영의 꿈을 듣고는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었고, 강서영은 미리 준비한 정영주의 생일선물(라이더 장갑)을 줍니다. (강서영은 정영주에게 진심으로 마음이 있었고,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선물을 준비한 것입니다.)

정영주의 형 강철주(서재우 분)는 정영주의 생일 케이크를 사러 편의점에 들렀고 마침 아르바이트 중이던 진지원(조이현 분)의 도움을 받습니다. 진지원은 초콜릿을 생일선물로 전해달라고 했고, 이를 받은 정영주는 설레는 마음을 보입니다. 이후 정영주는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메시지를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말을 고르며 신중을 기합니다. 그러나 메시지 옆의 1이 사라지지 않자 복잡한 심경을 보입니다. 그 시간 진지원은 공기준의 할아버지 공영수(박인환 분)가 가슴 통증을 호소한 뒤 쓰러지셨다는 사실을 듣고,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가고, 필요한 물건을 챙겨주며 공기준을 도와주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공기준의 고민

친구 지호성(김강민 분)은 공기준이 할아버지 수술비 때문에 집을 팔고, 다시 집을 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꿈이 공인중개사였다고 능청을 부리며 종이 하나를 내밉니다. 부동산 이름과 간단한 매물 정보 그리고 연락처를 적은 리스트로 지호성은 직접 공기준과 집을 보러 다니며 진정한 의리를 보여줍니다. 목공 연습 도중에도 공기준은 다른 생각을 하다가 실수로 연장을 떨어뜨리고 그 때문에 다칠뻔한 진지원을 정영주가 구해줍니다.

정영주는 큰일 날 뻔했다며 공기준을 무섭게 몰아붙이고, 공기준은 급하게 학교를 빠져나갑니다. 이에 진지원은 공기준의 걱정을 하면서 절친인 지호성에게 사연을 묻습니다. 진지원은 공기준이 병원비 때문에 이사 갈 집을 다시 구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우리 집으로 올래?"라고 말했고, 공기준의 당황한 모습이 보이면서 5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지호성 & 고은비

지호성과 고은비(서희선 분)가 재미난 티키타카는 극에 활력을 더합니다. 연습생을 그만두게 된 고은비는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고층빌딩 유리 닦기, 회수 채무금 대리 입금 등을 알아봤고, 이를 들은 지호성은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에 강서영에게 고은비를 설득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강서영과 고은비는 절친이죠) 지호성은 고은비에게 "명품 같은 거 없어도 너는 충분히 빛나. 네가 갖고 있는 빛을 잃지 마"라는 진심이 담긴 말은 고은비의 마음을 흔들었고, 결국 고은비는 자신의 명품을 팔기로 했다며 지호성에게 내밀어 웃음을 자아냅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세계에 어른들이 재를 뿌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믿고 의지해야 할 선생님이란 존재가 그래서 더욱 절망하는 아이들입니다. 한편 이강훈과 교사 송채린(김규선 분)의 관계가 드러났습니다. 처음부터 으르렁 거리던 사이가 무엇인가 했더니 이혼한 사이였습니다. 그 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딸을 하나 두고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강훈이 왜 학교로 왔는지 그 이유도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이상으로 "학교 2021" <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