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닫힌 해피엔딩~! 권선징악의 결말을 제대로 보여준 "군검사 도베르만" <16회-최종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피의자 노화영
노화영(오연수 분) 사단장의 부관인 양종숙(조혜원 분)에 의해 총상을 입은 군검사 차우인(조보아 분)은 3일 만에 겨우 깨어났습니다. 노화영의 아들 노태남(김우석 분)의 수류탄 자살 현장에 간 군검사 도배만(안보현 분)은 목숨은 구했지만 노태남은 수류탄 폭발로 온몸에 파편이 박혀 의식불명이 됩니다. 아들 노태남이 중태에 빠져있는데도 노화영은 자신의 죄에 대한 반성의 기미가 없었습니다. 도배만은 뻔뻔한 노화영에게 "그 때도 이 표정이었습니까? 내 부모를 죽이고 돌아설 때"라고 말했고, 노화영은 "말조심해라"며 예민하게 굴었습니다. 도배만은 "당신은 스스로 만든 지옥에서 영원히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도배만은 허강인을 구슬려 노화영과 이재식 장관의 악행의 증거를 모읍니다.
차우인은 퇴원 후 다방 비밀 아지트에서 노화영과 마주칩니다. 노화영은 빨간 가발을 쓰고 범죄자들을 단죄하던 창인을 그의 아버지까지 들먹여가며 비아냥댑니다. 이에 차우인은 "내 아버지를 잘 알고 있다면 내가 어떻게 나올지도 잘 알겠다. 이제 당신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고 맞섰습니다. 그리고 노태남을 통해 애국회 X파일을 손에 넣은 차우인은 "어쩌면 아버지가 원하는 복수는 아버지가 끝내지 못한 일을 제가 완성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라며 의욕을 보였습니다.
애국회 X 파일을 찾아다니던 용문구(김영민 분)와 설악일행은 도배만에게 체포됩니다. 잡혀가는 순간 도배만이 "애국회 X파일 이제 내 손에 있다" 고 하자 용문구는 "순 거짓말이다. 그게 어떻게 네 손에 있냐" 며 소리쳤습니다. 도배만은 용문구에게 "이제 곧 전 국민이 알게 될 거다. 감옥에서 심심할 텐데 거기서 잘 읽어보길 바란다"며 용문구의 어깨를 두드렸고, 용문구는 "뭐?" 라고 경악하며 그 길로 도배만이 고모 도수경(강말금 분) 형사에게 끌려갑니다.
노화영은 용문구, 이재식(남경읍 분) 국방부 장관에 이어 결국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장에 서게 됩니다.
1차 공판 때 차우인은 노화영에게 "아들이 눈앞에서 수류탄의 안전핀을 빼는 걸 보고 피고인은 무엇을 느꼈나요. 아들을 버리면서까지 지켜야 한 것이 사단장 자리입니까?"라고 소리쳤고, 노화영은 "자식이란 내 안에서 나온 다른 타인일 뿐입니다. 타인의 마음을 모두 알 순 없지 않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1차 공판 중 차우인은 양종숙이 자수를 하러 법무실에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으나 차우인의 기대와는 달리 양종 숙은 차우인을 쏜 것이 온전히 자신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름 아닌 노화영이 미리 양종숙에게 "나에게 은혜갚을 마지막 기회" 라며 거짓 자수를 종용한 것입니다.
노화영 2차 공판
차우인은 양종숙 부관에게 과거에 "부하? 너 하나 해결 못한 그 멍청이? 걘 내 도구일 뿐이야. 이젠 쓸모없게 됐지만" 이라며 양종숙 부관을 비난하는 노화영의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당신이 사단장의 죄를 안고 간다고 해도 다른 군인들이 노화영의 명령에 총을 들 거다. 노화영이 군복을 입는 한 끝까지. 더 이상 다른 군인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그 고리를 끊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양종숙 부관을 설득합니다. 마침내 양종숙은 2차 공판 증인으로 나서 노화영이 지뢰 영웅 원기춘(임철형 분) 수색대대장의 다리를 자르고, 권총으로 살해한 사실을 증언했고, 노화영이 차우인의 살해까지 지시했다고 폭로하면서 그간 노화영의 악행에 대해 증언합니다.
용문구 역시 증인으로 나서 6년 전 노화영이 차호철(유태웅 분) 회장의 살해사건에 관련해 "노화영이 분명히 그 사건과 관여돼 있다" 며 "노화영이 피고인에게 오더를 받았다. 차호철에게 비리를 뒤집어씌우고 사건을 조작하라고 했다" 고 설명하면서, 20년 전에 도배만 부모를 살해한 사실까지 폭로합니다. 도배만은 "계급, 명령은 오직 이 나라를 위해 존재 이유가 있고, 결코 개인의 목적을 위해 쓰일 수 없다" 며 노화영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결국 노화영은 살인, 중상해, 특정 경제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및 배임,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습니다. 재판 전에 차우인은 판결이 난 후 군 검사직을 내려놓을 것을 도배만에게 언질을 했고, 판결이 난 후 취재진 앞에서 "난 그동안 빨간 머리 가발을 쓰고 법이 처단하지 못하는 범죄자들을 단죄해왔다" 고 털어놓으며 법복과 군복을 벗고 민간인의 신분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노태남은 극적으로 눈을 뜨게 됩니다.
1년 후
1년 후, 노태남은 차우인에게 IM기업의 모든 지분을 넘기고, 도배만에게 도베르만 '볼트'를 맡긴 후 유기견 봉사를 하러 다니면서, 면회를 받아주지 않는 어머니 노화영에게 '어머니도 거기서 편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뵙고 싶습니다, 엄마' 라고 편지를 남기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습니다.
차우인은 1년 만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IM 디펜스의 회장실에서 아버지 차호철 회장과의 환영과 마주하며 밝은 미소를 짓습니다. 이후 도배만을 만난 차우인은 "복수도 끝났고 회사도 찾았는데, 이렇게 다시 만난 기념으로 거절할 수 없는 제안 하나 하겠다"며 미소 지었고, 도배만은 "그게 뭐든" 이라며 차우인에게 입을 맞추면서 16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법정 활극에 살짝 로맨스를 얹어 마지막 짧은 키스로 끝낸 군 검사 도베르만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들은 모두 벌을 받았고, 그에 합당한 죗값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삐뚤어진 모정으로 인해 인성이 망가졌던 노태남은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면서 어머니를 그리워합니다. 늘 차우인을 돕던 친구 강하준(강영석 분)도 죗값을 치르고 나와 미국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꽉 막힌 해피엔딩은 환영입니다~ 도배만과 차우인, 그리고 법무실 사람들의 케미도 좋았고, 고모 도수경과 법무참모 서주혁 중령의 2세의 탄생까지 좋은 마무리였습니다 ^^
이상으로 밀리터리 법정 활극 "군검사 도베르만" <16회-최종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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