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만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이제 확실히 나타났습니다. 생각보다 큰 판에 들어서게 된 도배만 그리고 이미 계획하고 있던 차우인. 이들의 공조가 기대가 됩니다. "군 검사 도베르만" <6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두 얼굴의 노화영
노태남(김우석 분)은 성폭행 판결에서 용문구(김영민 분) 변호사의 남성 발기장애라는 주장 덕분에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웃고 있던 노태남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낸 충격으로 재판장에서 용문구에게 따지고 들었습니다. 노태남은 이 사건 때문에 IM디펜스 회장직에서 물러난 자신을 대신해 용문구 변호사가 대표 이사 자리를 맡게 된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재판이 끝나고 차우인(조보아 분)과 독대한 도배만(안보현 분)은 3개월 안에 모든 것을 끝내겠다며 복수를 예고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노태남의 모친이면서 4사단장 노화영(오연수 분)은 "군대는 범죄의 도피처로 악용될 수 없는 성역임을 제 명예를 걸고 지키겠다" 며 위선적인 인터뷰를 했습니다. 도배만은 노화영의 인터뷰 모습을 지켜보며 복수심을 불태웠지만, 노화영 앞에서 복귀 신고를 하며 노태남이 군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에 노화영은 "직속상관으로서 재입대를 결재하지 않는다면 어쩔 거냐"며 "전역 신고할 때 그 건방진 태도는 어디 갔냐" 고 말했고, 도배만은 "사과드린다" 고 말하면서 "4사단에서 노 회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다. 1심은 끝났지만 아직 항소심도 남아있고 용문구는 민간인 신분에 불과하다. 분명 군 검사인 제가 할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노화영은 "다시 돌아온 진짜 이유가 뭐냐" 고 도배만을 경계했고 도배만은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 군대라는 걸 깨달았다" 고 거짓말을 합니다. 노화영은 자신이 모시는 이재식(남경읍 분)이 국방부 장관 취임을 앞두고 있었기에 더욱 날을 세웁니다.
물망초 다방
도배만은 차우인이 부른 비밀 아지트(물망초 다방)에 갑니다. (그 곳은 키오스크 주문이 자판기인 이상한 곳입니다.) 도배만은 그곳에서 또 다른 조력자인 강스 설루션 회장 강하준(강영석 분)과 만남을 가지며 본격적인 복수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앞으로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하는 세 사람이었지만, 도배만과 강하준은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그 가운데 다방 뒤 편에 숨겨져 있던 이들의 진짜 아지트에는 노화영이 소속되어 있는 육군 내 비밀 사조직인 '애국회'의 조직도가 준비되어 있었고, 도배만은 "저 사람들이 우리 복수랑 무슨 연관이 있냐" 고 묻자 차우인은 "당신 부모님과 내 아버지의 죽음에 연관이 있다", "애국회, 저들의 탐욕이 도 검사님 부모님의 죽음과 내 아버지의 죽음을 불러왔다"라고 말해,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는 '애국회'를 무너뜨리겠다는 이들의 목표가 드러납니다. 도배만은 "이거 상상 이상으로 큰 판" 이라며 "겹겹이 거미줄 같은 곳에 날 끌어들였다" 라며 빈정거렸고, 차우인은 "거미를 잡으려면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 거미줄 째 뜯어내는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탈영병 노태남
노화영은 노태남이 군입대하면서 집으로 보낸 물품과 편지를 보게 됩니다. 노태남은 편지에 '어머니와 용문구 변호사가 시키는 대로 군대에 왔지만 여기는 상상 이상, 이 나라에 이런 곳이 존재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군대 짬밥보다 감옥 밥이 더 잘 나오는 이유는 군대는 재벌들이 절대 가지 않는 곳이라서 그렇더라. 생판 처음 보는 놈들이랑 씻고 자고 먹고...' , '내 인생은 어머니에게 완전히 통제당했다. 이제 다신 어머니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을 거다' 라며 자신의 처지를 써 내려갔고, 노화영은 이 편지 때문에 화가 납니다.
노태남은 재판 이후 신교대로 돌아갔지만 군대에서 왕따를 당합니다. 훈련병들은 노태남에게 모욕을 주었고, 조교는 생장어를 특식이라며 노태남에게 공개망신을 줍니다. 노태남은 "여기 더 있다간 미치거나 죽을 거다" 라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식자재를 운반하는 냉동 탑차를 발견하고는 그곳에 몰래 숨어 부대를 빠져나옵니다.
아들의 탈영 소식을 듣게 된 노화영은 신교대장에게 "원칙대로 처리하라"라고 하면서도 "다만, 조만간 이재식 국방부 장관 취임식이 있다. 가장 큰 행사를 앞두고 사기 저하를 일으켜선 안된다. 군 위신이 걸린 문제" 라며 입을 막고, 용문구 변호사를 통해 노태남을 찾는 데 "도배만을 활용해라. 독기가 잔뜩 올라 돌아왔던데. 가치를 증명하려면 뭐든 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시를 내립니다.
도배만은 노태남 탈영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부대를 찾았고, 노태남에게 장난쳤던 조교에게 경고를 내립니다. 또 신교대장에게 "탈영 관련 훈련병들 입단속은 전적으로 신교대장님 담당이란 것"이라 경고합니다. 또한 과거 자신이 영창에 넣은 은행장 아들 안병장을 찾아가 네가 정말 복수해야 할 사람은 노태남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후 도배만은 용문구에게 돈을 받아 든 후 "노화영의 주변 사람에 대해 알려줘야 노태남을 찾아낼 수 있다"라고 말하며 노태남이 군대 밖으로 나갔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되돌려 놓겠다고 호언장담합니다. 용문구에게 받은 돈을 들고 나선 도배만을 차우인이 보고 전화를 걸어 "와인 박스가 꽤 무거워 보인다"라고 말하며 의심을 하게 됩니다.
도배만의 계획
사실 노태남의 탈영을 유도한 것은 도배만이었습니다. 노태남의 탈영 사실을 알게 된 창인은 도배만에게 "우리 목적이 같지 않았냐, 노태남 탈영. 알면서 왜 곧바로 말하지 않았냐"며 따져 묻습니다. 도배만은 "나는 용문 구한 테 들었는데, 넌 어디서 들었냐. 차검도 정보 출처를 알려줘야지"라고 묻고, 차우인은 "PX에 문구류 납품하는 회사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도배만은 "그 회사 담당자 통해서 알게 됐냐. 돈 좀 먹여서?"라고 말했고, 차우인은 "아니다. 그 회사를 인수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놀란 도배만은 "노태남 잠깐 있는 동안 정보 하나 얻겠다고 회사를 사냐"라고 말했고, 차우인은 "돈은 그럴 때 쓰라고 있는 거다"라고 답합니다.
도배만은 "내가 네 사냥개가 되겠다고 했던 말 잊었냐. 재판으로 빠져나간 노태남 못 빠져나가게 너한테 준거다", "노태남, 내가 탈영하게 만들었거든" 이라며 "조교가 나한테 신세를 진 적이 있는데 노태남 좀 자극해 달라니까 알아서 해줬거든", "냉동차 문을 닫은 것도 걔"라고 말했습니다. "노태남 탈영 계획은 왜 세우신 겁니까?"라는 차우인의 물음엔 "노태남 탈영으로 타오른 불씨를 노화영에게 옮기려는 거지"라고 답했습니다. 이를 들은 강하준은 이런 도배만에게 사전에 왜 말을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차우인은 "탈영시키는 게 어렵지. 잡는 건 쉽다"라고 말했습니다. 도배만은 자신만만하게 TV 화면을 가리켰고, 그곳에는 노화영이 충성을 다하면서, 욕심의 끝인 애국회 회장이자 국방부 장관인 이재식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도배만은 "국방부 장관은 취임하면 탈영병을 잡으라고 명령을 내린다" 라며 탈영병에 대해 공소시효가 없음을 설명합니다.
노태남 머리 꼭대기에 있는 도배만
탈영한 노태남은 공사장에서 휴대폰을 빌려 같이 놀던 무리에게 연락을 했고, 용문구에게도 전화를 걸어 "나 다음 주면 한국 떠난다. 나 군대 보내고 그 자리 앉으니까 좋냐"며 분풀이를 했습니다. (전화비로 1억을 이체해 주는 노태남!) 이후 노태남은 자신의 도피를 도와줄 설악의 사무실을 찾아갔고, 도배만은 차우인과 함께 추적에 나서며 노태남을 숨겨준 친구를 덮친데 이어 고문도구까지 동원한 차우인을 보고 도배만은 질겁합니다. 협박 중 피를 본 상황에서 도배만은 "진짜 한 거야? 겁만 주려고 한 거 아니야?" 라며 놀라기도 합니다.
도배만은 노태남이 밀항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알아내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엔 노태남이 아닌 설악의 무리가 있었습니다. 사실 노태남은 "나는 멀리가 심해서 통통배를 탈 수 없다. 친구 시켜서 전용기 알아놨으니 나를 대신할 사람으로 꾸며서 도르베만 같은 놈을 속여달라"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설악은 원래 도배만에게 쌓인 감정이 많습니다.) 북한 출신의 군인까지 영입한 설악 패거리를 맞닥뜨린 도배만은 벼랑 끝까지 몰리게 되자 바다에 뛰어드는 선택을 했고, 때마친 등장한 해경과 부하 윤상기(고건한 분)의 등장으로 설악과의 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거웁니다. (북한 출신 군인은 수영은 배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같은 시각 노태남은 공항에서 보고 싶어 하던 도베르만 '볼트'를 만나 재회하고, 공항 라운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 노태남 앞에 빨간 가발을 쓴 차우인이 등장해 "자, 이제 군대로 들어가야지?"라고 웃으며 말합니다. 전에 도배만은 "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판다. 노태남은 애견을 끔찍하게 여긴다"라고 말하며 노태남이 유일한 가족이라 생각하는 도베르만 '볼트'를 해외 도피할 때 꼭 데리고 갈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에 차우인은 공원에서 만난 노태남의 애견 도베르만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했습니다. 차우인과 도배만은 한 수 앞을 내다보고 이미 노태남의 계획을 파악한 것입니다.
빨간 머리 차우인에 놀란 노태남은"웃기지 마. 내가 거기 다시 들어갈 거 같아?"라고 소리치며 도주했지만 차우인은 주먹을 날리며 공항을 헤집고 도망 다니던 노태남을 붙잡았고, "넌 이제 영창 행이고 복무기간도 더 늘어날 거다. 축하한다, 노태남"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항에 있던 많은 사람들로 인해 노태남의 탈영 소식이 SNS와 뉴스로 보도되면서 마침 이재식의 국방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하던 노화영은 위기를 맞습니다. 또한 IM주가도 폭락했습니다.
인정한 공조관계
노태남의 탈영은 그의 영창행으로 마무리되었고, 도배만은 용문구에게 받았던 와인박스(돈다발)를 돌려보내며 "택배는 잘 받으셨냐. 쥐꼬리 같은 월급이지만 이제 군인답게 나라에서 주는 돈만 받겠다. 재계약은 거부한다"며 전쟁을 선포합니다.
차우인은 "제 복수에 왜 도배만 검사님을 택했는지 물어보셨죠. 이 안에서는 사회에서 말하는 정의가 통하지 않는다. 과거의 죄에 빠져나오기 위해 새로운 죄를 지게 만들고. 복수할 기회가 있고, 지나치게 유능해서 내가 당할까 봐 무서운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도배만은 "그런 사람을 상대편에 두고 싸우고 싶지 않았다는 거냐" 고 물었지만 차우인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공조관계가 된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두 사람이 얘기를 나누고 있던 가운데 노화영이 들어왔고, 서로를 바라보는 세 사람의 모습으로 6회는 긴장되는 엔딩을 맞습니다.
본격적으로 싸워야 할 상대를 알게 된 도배만은 영리한 머리로 창인과 함께 계획을 실행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정체를 인식하게 된 노화영은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군대라는 상하관계가 확실한 곳에서 일어나는 복수가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노태남은 군대 감옥에서 안전하게 있을 수 있을까요? (은행장 아들 안병장이 기다리고 있죠~)
이상으로 서로 다른 성향의 군 검사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군 검사 도베르만" <6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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