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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11회>

by 장's touch 202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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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는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한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은 사소하지 않습니다.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11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앰뷸런스가 지나가고 총괄 2팀으로 전화가 옵니다. 응급실에서 구급대원은 "폭발사고로 부상을 입었는데 눈을 뜨지 못하고 있어요" 라고 전했고, 보호자로 채유진(유라 분)이 나타나서 "이시우. 기상청 직원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전화를 받은 김수진(채서은 분)은 이 소식을 전하고, 전화를 바꾼 총괄 2팀 진하경(박민영 분) 과장은 "전화하신 분이 누구시죠?"라고 물었고, 상대편에서는 "저 채유진이에요. 저 지금 시우 오빠랑 같이 있어요" 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1℃

이틀 전. 진하경 과장은 "니가 가라 이시우. 제주 태풍센터"라고 말했고, 이시우(송강 분) 특보는 "진심이에요?" 라고 묻습니다. 진하경은 "공적인 업무를 쉽게 결정하진 않아.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까 생각해보고 결정해줘" 라고 말했고, 이시우는 "아니요. 좋아요. 생각해 볼 이유가 뭐 있냐. 공적인 업무라면서. 갈게요, 내가" 라고 답합니다. 진하경은 "그래, 그럼" 이라 말했고, 이시우는 "나한테 뭐 더 할 얘기는?" 이라고 묻자 "없어" 라고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이시우와 진하경은 사내비밀연애를 하는 중입니다)

기상청 대변인실 한기준(윤박 분)의 아내 채유진은 짐가방을 들고 나가면서 떨어져 지내자며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이야기합니다. 한기준은 "너 이렇게 나가면 진짜 나랑 끝이야 그것까지 생각한 거 맞아?" 라고 물었고, 채유진은 "그러고 싶으면 그렇게 하던가" 라고 말하고 나가버립니다. 

체온이 1도가량 떨어지면 우리 몸의 면역력은 무려 30%나 떨어진다.

외부의 공격에 그만큼 취약해진다는 뜻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온도도 마찬가지다

아주 사소한 말 한마디 아주 작은 표정 하나로도 마음의 온도가 싸늘하게 식어버릴 때가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의 온도가 1도라도 낮아지는 순간 우리는 모든 외부의 환경에 예민해지고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적당히. 뜨뜻미지근한

계속되는 폭염에 예보회의를 하는 기상청 총괄 2팀. 비 소식은 거의 없고, 회의를 진행하던 진하경은 이시우의 문자를 보고 정리하는 발언 속에서 "가평의 오리백숙" 이라는 실언까지 하게 됩니다. 태풍센터에 갈 사람을 정했냐는 예보국장 고봉찬(권해효 분)의 질문에 눈치를 보던 이시우 특보가 "제가 갑니다" 라며 손을 듭니다. 이시우와 진하경은 예보 국장실로 가는 길에 진하경은 신나 보인다고 이야기했고, 이시우는 "제주도가 아니라 태풍센터라서 신난 거다" 라고 말하면서 "왜 이래요? 먼저 가라고 한 사람이 누군데?" 라고 말합니다.

내일 당장 제주도로 내려가라는 예보국장의 말에 진하경은 본청 상황도 있다며 만류합니다. 그러나 이시우는 괜찮다고 이야기하면서 특보상황은 현장에서 커버할 수 있어서 문제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밖으로 나온 진하경은 "장난이야 진짜 삐진거야?" 라고 물었고, 이시우는 "반반" 이라고 답합니다. 다시 국장님에게 말하겠다는 진하경에게 이시우는 진지한 표정으로 "왜 자꾸 이랬다, 저랬다 사람을 헷갈리게 해요? 잠깐 혼자 있고 싶었던 거 아니에요? 나랑 떨어져서? 그래서 제주도 내려가라 한 거 아니에요? 그래놓고 며칠 빨리 간다고 또 왜 이러는 거예요?" 라고 말합니다. 진하경은 "네가 뭘 오해하는 거 같은데. 난 업무적인 결정에 내 사적인 감정 절대 개입하지 않는다. 이전 연애에서도 단 한 번도 없다" 라고 말했고, 이시우는 "내일 내려가겠습니다. 과장님" 이라고 말하고 먼저 내려갑니다.

사무실 분위기가 냉랭해지자 오명주(윤사봉 분) 주무관은 이시우 특보 잘 갔다 오라는 의미와 총괄 2팀 첫회식을 제안했고, 신석호(문태유 분)는 선약이 있다고 말합니다. 진하경은 흔쾌히 수락하면서 "괜찮지? 이시우 특보" 라고 묻습니다. 

이시우를 따라 휴게실에 간 진하경은 "왜 그래? 다들 너 때문에 회식하자는 건데 뭐가 언짢은 건데, 또?" 라고 물었고 이시우는 "또라니요? 나 과장님이 제주도 가라고 하는 순간부터 한 번도 언짢은 기색한 적 없는데" 라고 말합니다. 진하경이 "얘가 왜 이래?" 라고 말하자 이시우는 "얘 아니고요, 어른입니다. 당신 남자고요" 라고 답합니다. 진하경이 "여기 기상청이야" 라고 말했고, 이시우는 "그럼 특보라고 제대로 호칭하던가"라고 말합니다.

이어 이시우는 "공과 사, 기상청과 나 분명하게 구분하고 싶은 거 안다. 나도 맞춰주고 싶다. 그런데 나는 나에요. 과거의 연애했던 한기준이 아니라 나라고. 그러니까 나랑 한 연애에 그 사람 끌어들이지 마요", "그 연애는 그 연애고 내 연애는 내 연애예요 사사건건 비교당하는 건 기분 별로라고요", "내가 비밀인 것도, 얘라고 부르며 가볍게 두는 것도, 예전처럼 상처받을까 봐 똑같이 쪽팔려질까 봐 그런 거잖아요", "나는 태생적으로 결혼을 생각할 수 없는 놈이다. 그래도 사랑은 하고 싶어 당신 하고. 나는 진짜 당신이 너무 좋으니까. 그런데 그게 당신한테 혼란을 줬다면 미안해요. 아무것도 약속 못할 거면서 사랑만 하겠다고 덤벼서 미안해요", "그래서 나와의 관계 다시 생각하고 싶다면 그래도 돼요",  "근데 적당히는 안돼요. 어느 정도 선 지키면서 뜨뜻미지근한 관계 나 자신 없어요", "내가 제주도에 있는 동안 잘 생각해봐요. 나랑 계속 갈 수 있는지 없는지"라고 말했습니다.

각자의 연애

기상청 기자 브리핑을 간 한기준은 아내이자 문민일보 기자인 채유진의 비어있는 자리를 보게 됩니다. 동료기자는 채유진이 휴가 냈다고 말했고, 한기준은 "그게 오늘이었어요?" 라며 아는 척을 합니다. 채유진은 홀로 카페에 앉아 검색을 하다가 제주도 항공권을 예매합니다. 한기준은 채유진에게 문자를 보내지만 채유진은 답을 하지 않습니다. 

자극적인 기사를 보고 대변인실 한기준에게 따지러 간 진하경은 "이런 기사 좀 안 나오게 해달라고 했잖아요?"라고 말했지만 한기준은 기운이 없이 "유진이가 나갔어, 별거하쟤", "어떻게 하냐 하경아?" 라고 말합니다. 보기완 달리 성격이 무른 진하경은 무슨 일인지 물어보고 한기준은 "너 그거 아냐? 너랑 연애할 때 내가 일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기분이었다" 라고 말합니다. 진하경은 "내가 그랬어?" 라고 묻고, 한기준은 "네가 공과 사 구분하자고 할 때마다 얼마나 권위적인지 모른다. 그래서 기분 상할 때 많았다. 근데 어느 날 보니까 내가 유진이한테 그러고 있더라고. 사사건건 하경이 너랑 비교하고 있더라. 유진이는 그냥 유진이인데" 라고 말했고 진하경은 휴게실에서 이시우가 자신에게 했던 이야기를 다시 생각해봅니다.  

심해지는 갈등

엄동한(이성욱 분) 선임예보관은 딸 엄보미가 기상청에 체험학습을 오자 좋아하고, 구내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게 됩니다. 직원들에게 딸을 소개하자 직원들은 식사 줄을 양보해줬고, 엄동한은 "기상청에서 제일 바쁜 사람들이 예보관이니까 양보해 주는 거다. 가서 일하라고"라고 말합니다. 마침 식사하던 오명주와 김수진과 합석하게 된 엄동한 선임과 딸 보미에게 오명주는  "아빠가 우리나라의 최고의 기상학 자시다"라고 말했고, 엄동한은 소시지를 얹어주며 먹으라고 이야기합니다. 엄보미는 마지못해 소시지를 먹었고, 이후 화장실에 간 엄보미는 목 주변이 빨개지면서 호흡이 가파오고  결국 쓰러집니다. 

엄동한과의 이혼을 생각하며 서류를 프린트하던 아내 이향래(장소연 분)는 응급실로 와서 반찬이 뭐였는지 물었고, "보미 햄 먹였어? 보미 가공육 알레르기 있잖아? 그것도 잊었니?" 라고 말합니다. 

엄동한 선임은 이시우에게 세상에서 "제일 쉬운게 공부였다. 그건 방법만 알면 된다. 근데 이놈의 날씨와 가족은 도무지 방법을 모르겠다. 공식도 없고 매뉴얼도 없고,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좋은 가장이 되는 건지" 라고 말했고 이시우는 "그런 걱정을 한다는 거 자체가 좋은 가장이죠. 저는 우리 아빠가 그런 고민을 하는 걸 한 번 도본 적이 없거든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응급실에서 나온 이향래에게 엄동한 선임은 "보미 아토피 다 나은지 알았어" 라고 말했고 이향래는 "저절로 낫는 병이 얼마나 있겠냐. 먹는 거, 입는 거, 잠자리까지 살피고 보살피니까 저만큼 건강한 거다" 라고 말했고, 엄동한 선임은 "미안해. 쥐뿔도 모른면서 좋은 아빠 흉내 내다가 애 잡을 뻔했다" 라고 말합니다. 이향래는 "알기는 하니? 흉내도 뭘 알아야 내는 거지" 라고 말하고 돌아서 가버립니다.

서로 다른 저녁시간

진하경의 언니 진태경(정서운 분)은 엄마에게 취재 약속이 있다고 말했고, 신석호와 만나서 펭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지난 이야기에서 진태경의 다음 동화 주인공이 펭귄이라 말했고, 신석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펭귄이라고 이야기했죠) 펭귄이 뒤뚱뒤뚱 걷는 게 귀여워서 다음 동화의 주인공으로 생각했다는 진태경에게 신석호는 귀여울려고 그렇게 걷는 것이 아니라면서 과학적으로 설명해줍니다. 진태경이 지루해할 거 같아 말을 그치려던 신석호는 진태경이 신기해하며 메모까지 해 가면서 이야기를 듣자 신이 나서 설명을 합니다. "모든 원리가 과학적이거든요" 라면서 신석호가 이야기하자 진태경은  과학자라면서 신석호를 부추깁니다. (보통 이런 경우 여자들은 지루해하는데 진태경의 색다른 모습에 신석호의 표정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바뀝니다.)

'낮부터 오명주 사무관의 시모는 전화해서 너무 더워 애들을 일찍 데리고 가라고 합니다. 이에 오명주 사무관은 오늘 회식이니까 남편에게 연락하라고 말했고, 시모는 "걔는 공부하잖니?" 라고 말합니다. (직장 휴직하고 고시공부를 준비하는 오명주의 남편) 이에 오명주는 밥만 먹고 가겠다고 합니다. 고깃집에 간 오명주는 계속 오는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지 않고 회식을 즐기기로 합니다. (이렇게라도 숨통을 틔어야 살 수 있다는 슬픈 현실) 김수진은 오늘 회식의 본질은 이시우 특보의 송별회, 총괄 2팀의 첫 번째 회식이라고 말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다 모이지 않자 오명주 사무관은 "이왕 이렇게 된 거 2인분만 더 시키자. 총괄 2팀의 여자들의 단합대회로 다시 세팅해서 가는 거죠. 노래방도 콜?" 이라고 말했고, 진하경도 흔쾌히 동조합니다.  

같은 시각 이시우는 진하경의 어머니 배여사(김미경 분)를 만납니다. 배여사는 지난 번 진하경의 비혼주의 선언으로 인해 진하경의 안부를 물으면서 "위층 총각 말인데" 라고 말을 꺼냅니다. 이시우는 "석호형은 안 됩니다. 진 과장님 이랑은 안 맞아요. 성격, 취미, 생활패턴 하나 맞는 게 없다" 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배여사는 "살면서 맞춰가면 되는 거지... 어떻게 하루 이틀에 손발이 딱딱 맞을 수가 있어?" 라고 말합니다. 이시우는 꼬리를 내리고 "그건 그러네요" 라고 수긍했고, 배여사는 "자고로 부부란 완성된 사람끼리 만나는 게 아니라 만난 다음 하나로 완성되어 가는 거야. 그 과정이 결혼생활이지"라고 덧붙입니다. 이시우는 "후회한 적 없으세요? 어머님이 하신 결혼" 라고 물었고, 배여사는 "그거야 뭐 백날 후회하긴 하지. 그런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면 결혼할 거냐고 물어보면 또 할거 같아. 둘이라서 좋았던 순간이 많았거든. 그리고 하경이랑 태경이. 내 인생에서 제일 잘 된 작품이 그 둘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시우는 "그래도 안 됩니다. 석호형은 절대로 안돼요" 라고 말하자 배여사는 "뭐가 이렇게 단호박이야. 총각이 뭔데?" 라고 물었고, 이시우는 피자를 드시라며 말 돌립니다. 배여사는 이시우를 이상하다는 듯 쳐다봅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

진하경이 술에 많이 취하자 오명주 사무관은 이시우에게 연락했고, 길거리에서 쇼윈도에 보이는 목걸이를 보던 이시우는 진하경에게 달려갑니다. 진하경은 이시우에게  "나도 너랑 잘해보고 싶다고. 근대 난 딱 거기까지다. 적당히 사랑하고, 적당히 좋아하고, 적당히 안정적인 게 좋다", "적당히를 넘어서면, 내가 막 불안해져. 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그래서 나는 적당히 밖에 안돼" 라고 말했고, 이시우는 "일어나요, 집에 가요" 라고 말합니다. 진하경은 "제주도 가서 네가 결정해. 이런 나랑 적당히라도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라고 말합니다. 다음 날 자고 일어난 진하경은 테이블 위에서 숙취해소 음료와 약봉투를 보고 거실로 나가 현관에 있는 캐리어를 발견하고 "공항으로 바로 갈려고?" 라고 말했는데 엄동한 선임이 나오며 자신의 짐이라고 말하면서 이시우 특보는 제주도에 갔다고 이야기합니다.

같은 시각 이시우는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예전에 어떤 선배가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위성사진을 들여다봐도 이해가 되질 않을 때는 조금 멀찍히 떨어져서 구름의 흐름을 관찰해보라고

솔직히 그 땐 그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아직까지 이해가 안 되는 위성사진을 본 적도 없고  날씨에 대해선 누구보다  자신 있었으니까

그러다 당신을 만났다. 그거 알아? 당신은 나에게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였어."

태풍

눈에 거즈를 얹은 이시우가 베드에 누워있고,  같이 있다는 채유진의 전화에 진하경은 한기준에게 전화를 걸었고, 한기준이 달려옵니다. 진하경은 "이시우가 다쳤대" 라고 말했고 한기준은 "이시우가 다쳤는데 왜 유진이가 같이 있는 거냐고" 라고 말합니다. 진하경은 "우연히 만났대 거기 제주도에서",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너랑 사내연애하다가 깨지는 바람에 내가 데어서 내가 예민하고 까칠하게 되었는데. 너 때문에 내가 겁먹고 나만 힘들까 봐 표현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해줬다" 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진하경은 "나 어떻게... 나 이제 어떻게 해?" 라며 주저앉습니다.

그러니까 이시우의 비혼 주의 때문이 아니었던 거다.

너무 뜨거워질까 봐 감당하지 못할까 봐 내 감정을 내가 통제할 수 없을까 봐, 그렇게 적당이 에둘러 대면서.

끓는점까지 그 마지막 1도씨를 올리지 않고 있었던 거다. 그런데

 

태풍이 올라오고 태풍센터에서 전화가 옵니다. 15호 태풍 엘리샤가 올라오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진격 중이라는 연락이 옵니다. 엄동한 선임은 일을 지시하고, 또 다른 태풍과 같은 이시우의 부친(전배수 분)은  "이것들 다 죽었어" 라며 기상청으로 찾아옵니다. 병원에 누워있는 이시우와 그의 곁을 지키는 채유진. 기상청 안에서 우는 진하 경과 그의 곁에 있는 한기준. 그리고 몰려오는 태풍으로 11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11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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