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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트레이서 2 <12회>

by 장's touch 202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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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함정인지 알 수 없는 두뇌싸움. "트레이서 2" <1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재송 건설 비리 제보

국세청 조세 5국 1 팀장 황동주(임시완 분)는 조세 5 국장 오영(박용우 분)에게 재송 건설 비리에 관련된 서류를 보며 "국장님 이거 안 된다. 위험하다" 라며 거세게 항의합니다. 오영은 "뭔 개소리야" 라고 받아치며 황동주의 멱살을 잡고, 황동주의 어깨를 밀치며 자리를 뜨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황동주는 "제가 할게요. 조사 제가 하겠다고요. 재송 건설 조사 시작하겠다" 고 말하면서 조건을 겁니다.

황동주는 "인태준(손현주 분)이 비리를 저지른 게 확실하고 우리가 비리를 밝혀낼 수 있다면 거기까진 돌파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하나 조사를 들어갔는데 인태준한테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5국은 위험해진다", "근데, 더 큰 문제는 PQ랑 인태준이 싸우고 있다는 거다. PQ그룹에 인태준을 주저앉혀야 되는 상황에서 우리 이름이 튀어나온다면 우리 조세 5국이 PQ랑 유착을 했다는 의심을 받게 된다. 재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려다가 순교자 되어버린중앙 지청장 이런 플랜? 그래서 조사 들어가기 전에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라고 말합니다.  

즉, 현재 중앙 지방 지청장 인태준의 비리는 확실하지만, 혐의 없음으로 묻힐 경우 조세 5국이 적폐로 몰리며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우려한 황동주는 오영 국장에게 "진정서 넣은 재송건설 비리 제보자를 만나보라" 고 제안했습니다.

재송건설 비리 제보자

오영 국장은 조세 1국 국장 조진기(김도현 분)와 동행해 재송 건설 비리 제보자 조태구를 만났고, 조태구는 1년 전까지 재송 감사팀에서 일했고, 횡령한 임원인 김대순 전무의 자료를 뒤지던 중에 회의록 사본을 발견해서 제보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 퇴사를 했냐" 는 오영 국장의 질문에 "감사에 있어서 적이 많이 생겼는데 하지도 않은 일로 사람을 몰았다", "내가 리베이트를 받았다나?" 라고 말했고, 오영 국장은 "회의록 내용만으로는 참석자가 중장 지청장인 거를 알 수가 없다"라고 말했고, 조태구는 "김전무 수첩에서 무언가를 봤다"며 "로비자금 전달한 걸 수기로 써놨다. 회의록 날짜가 삼천 국제 업무지구 계발 업자 선정하던 그 때다" 라며 수첩을 보여줍니다. 이어 조태구는 "당시 경쟁업체들이 국세청한테 털렸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TJ라는 사람한테 돈이 세 차례 전달되었다. 전부 세무조사 시작된 날이랑 겹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오영 국장은 조진기 국장과 둘이 있는 상황에서 "이 증언이 죄다 간접증거라 조사에 들어갈 수 없다" 고 말했고, 조진기 국장은 "뭘 자꾸 의심하냐" 고 이야기합니다. 오영 국장은 결정적 증거는 없는 상황에 "꼭 해야한다면 명분이 더 필요하다" 고 주장했고, 조진기 국장은 "공무원들이 이게 문제다. 명분 쫓다가 전체 망치는 거" 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오영 국장은 일전에 황동주가 "조진기 국장 얼마나 믿냐? 안 좋은 일이 일어나기까지 꼭 나쁜 사람만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방관해 줄 사람도 필요하다" 면서 "민소정 차장(추상미 분) 사람 처럼 보이는 조국장은 사실 인태준 밑에서 모든 수혜를 받아온 사람이다. 최근 행적도 한 번 살펴봐라" 고 말했던 것을 회상합니다.

황동주의 결심을 돕는 서혜영

오영국장은 행동을 망설이는 1 팀장 황동주를 다그칩니다. 잠이 오지 않은 조세 5국 조사관 서혜영(고아성 분)은 술집에 갔다가 우연히 황동주를 만납니다. 서혜영은 황동주의 빈 술잔을 채우며 "제가 해결해 드릴까요?", "지금 그 고민하시는 거잖아요. 너무 갑자기 들어온 기회라 찝찝하고 팀원 중에 그 일이랑 연관된 사람이 있어서 발을 들일까, 말까, 고민하는 거", "재송 건설"이라고 말합니다. 이어 서혜영은 "생각해 보니까 미안하다는 얘기는 많이 했었어도, 고맙다는 이야기는 한 번도 못 한 거 같아서 이걸로 되갚으려고요"라고 말합니다. 

황동주는 서혜영에게 "그럼 본인 생각은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거 같냐?"라고 물었고, 서혜영은 "팀장님 목적 빼고, 이게 함정일까 그럼 의심들 다 빼고 딱 일로만 봤을 때 맡을만한 일이에요? 아니에요?"라고 물었고, 황동주는 "해야 되는 일이죠"라고 답했습니다. 서혜영은 "그럼 해야죠"라고 말했고, 황동주는 "어떤 대가가 따를지도 모르는데요? 어떤 후회가 남을지도 모르고? 본인한테 어떻고요? 평생 현재 진행형으로 가져가기 싫다면서? 옛날 일을또다시 들쑤시게  될 수 있다"라고 말했고, 서혜영은 "그래도 후회를 남기느니 설명을 듣는 쪽을 택할래요, 저는"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어 황동주는 "살다 보면 가끔씩 과거로 되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는데, 지금이 그때가 아닌가 싶다"라고 이야기했고, 서혜영은 "돌아가고 싶을 때가 언제였냐?", "사고 났을 때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라고 묻습니다. 황동주는 "그보다 훨씬 전으로 돌아가서 감옥에서 나온 아버지 다시 안 볼래요", "시간을 몇 번을 되돌린다고 해도 아버지는 아버지처럼. 나는 나처럼 살 게 뻔하니까", "근데 나 같은 놈한테 평생 원망소리 들으면 살게는 안 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서혜영은 결혼 직전까지 갔던 전 남자 친구 이야기와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황동주를 위로하면서 "저는 제가 지금 싫진 않다. 조금 안쓰럽다. 그래서 제가 잘 살아내길 바래요. 그러니까 황동주 팀장님도 자신을 본인 인생을 조금 더 안쓰러워했으면 좋겠다"라고 위로합니다.

인태준 VS 민소정

김석민(황병국 분) 기자는 방송에서  "국세청에 접수된 진정서가 입수되었다. 국세청이 재송 건설이 국세청 간부를 통해 경쟁 기업의 세무조사를 사주하는 내용이다"라고 밝힙니다. 이에 인태준은 궁지에 몰려 기자들이 찾아들었고, 회의가 이루어집니다. 인태준과 민소정의 편을 나누어서 회의를 하던 중 조세 1 국장 조진기는 "의혹이 제기된 이상 검증을 하는게 맞다" 고 주장하면서 재송건설에 세무조사를 들어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민소정 차장 또한 "우리가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혹시라도 행동이 늦어지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올 것이다. 자정능력이 있는 기관임을 입증하자" 고 말했습니다.

이에 "설마 진심은 아니시죠?" 라며 비웃는 표정으로 운을 띄운 인태준은 "국세청이 확실하지 않은 제보로 흔들 수 있는 기관처럼 보이면 우리를 지킬 수 있는 가치는 전부 무너질 것"이라 말했고, "쓸데없는 명분 만들어내지 말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민소정 차장에게 "차라리 내 뒤를 털고 싶은 공식적 명분이 필요하다고 사실대로 털어놓으시라. 어차피 목적은 그거 아니냐" 고 말했고, 민소정 차장은 "추측이 과하신 거 같다" 라고 받아칩니다. 이에 인태준은 "내 추측이 사실인 경우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 이라고 경고합니다.

PQ그룹 류도형 사장 & 인태준 청장

PQ그룹에서는 회의를 합니다. "엘버린에서 매입한 금액의 30% 정도 올려주면 지분을 되찾을 수 있지만, 현재로선 조달 가능한 현금이 3,300억밖에 안 된다"라고 직원이 발표하자 PQ그룹 류용신(이창훈 분) 재무이사는 "이 건 해결되면 지분 구조부터 정리하자. 어떻게 이런 푼돈에 경영권이 흔들리냐" 고 말했고, 지나가던 류도형 사장은 이 장면을 보고 "와 감동이다. 나 하나 살려보겠다고 참, 눈물 나네"라고 말합니다.

이후 류도형 사장은 인태준 청장과 허름한 식당에서 만납니다. 인태준은 "맛 없으면 술판 엎고 가도 되냐"며 농담을 건넸고, 류도형 사장은 "청장님 남은 인생 제가 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태준 청장은 "검찰을 움직이시겠다면 아직 언론에 안 오른 청우회란 이름을 만천하에 내가 까발릴 건데, 거기까지 가는 걸 바라는 건 아니겠고"라고 말했고, 류도형 사장은 "얽힌 게한, 두 가지가 아니다. 엘버린? 외국 투기 자본과의 유착설. 이런 기사 한 줄이면 발 붙일 곳 찾기가 쉽지 않으실 건데", "한국사람들 애국심만큼은 알아준다" 라고 말했습니다. 인태준 청장은 "걱정 말라. PQ한테서 뜯어낼 추징금 액수만 보면 누가 더 애국하는지는 온 천하가 알 거다" 라며 "맛은 별론데 상까지 엎을 순 없고" 라고 말하며 술값으로 만원을 내고 일어섭니다. 류도형 사장은 돌아서 가는 인태준 청장을 향해 "청장님, 국세청 차기 인사 관련자들 전부 모으시려면 돈 만원으로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은데. 내셔야 할 세금 저희가 부담해드리죠. 조건은 세무조사 종결과 엘버 린을 통한 경영권 보장", "민소정 차장이랑 류용신 버릴 준비 다 끝났는데"라고 말합니다. 이에 인태준이 뒤를 보자 류도형 사장은 "그럼 이제 계산 좀 맞춰볼까요?"라고 말합니다.

황동주의 결심

집으로 돌아간 황동주는 생각에 빠집니다. '재송 건설. 후계 기업이 모기업의 일감을 받아 챙기다 마지막에는 사명까지 물려받는 식으로 상속, 증여세 없는 승계 작업을 완성시켰다. PQ그룹, 17년 전 산조 은행을 움직여서 명주 전자를 포함한 27개 기업을 무너뜨렸고, 무너진 기업들의 자산을 흡수해 경영위기를 극복했다.  

두 곳 모두 불법, 편법의 흔적이 완전히 지워졌어. 인태준 같은 고위직이 아니면 이정도 뒤처리는 불가능해. 그렇다면 인태준이 청우회를 도운 건 사실인 거 같은데.... 한 때 실력만으로 인정받았던 인태준은 왜? 스스로 자기 손을 더럽히는 바보 같은 선택을 했을까? 비리를 저지른 게 사실이라면 왜 오국장을 자극한 거지? 이번 일에 우리를 끌어들여야 하는 이유가 있는 걸까? 왜일까?'  

황동주에게 보고를 받던 오영국장은 "그 와중에 인태준의 비리 물증은 어떻게 확보할 거냐" 고 물었고, 황동주는 "소액이라도 일단 조사가 시작되면 시간이 확보된다. 그 사이 추가적인 탈루액이 나와주면 조세범칙 전환으로 조사가 가능해진다"라고 말했고, 오영 국장이 "그렇게 되면 영장 발부가가능해진다?"라고 말하자 황동주는 "그럼 수사 들어가는 거죠. 근데 추가적인 혐의가 확보가 안 된다? 그럼 조사 종료. 저 바로 포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황동주는 "이게 제 두 번째 조건이다", "마지막, 민차장이 진정서를 제보한 계기는 인태준과 PQ사이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PQ가 인태준한테는 언론을 움직여주는 제일 큰 백업이었다" 라며 "문제는 인태준이다. 인태준은 자기 목적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다. 황금라인을 끊어냈을까요?"라고 말했고, 오영 국장이 "그렇게 속이기까지 하는 이유는?"이라고 묻자 황동주는 "저 둘 연기하고 있는 거다. 전부 다 속이면서 민차장 한 사람 없애려고", "여기서 뭐가 진실인 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이 사람(류용신). 국장님이 류용신이랑 인태준 관계를 확인해달라"라고 말하면서 전부다 함정이면 포기하겠다고 말합니다.

조세 5국 1팀 회의시간에 황동주는 재송 건설에 세무조사를 들어가겠다고 말합니다. 황동주는 "하도급 업체의 임금을 부풀려서 남은 금액을 빼돌린 전형적인 사례라고 확신한다" 라며 "명당 만원을 부풀렸다. 명당 만원씩 총 2억 8천만 원을 빼돌렸다고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금액이 너무 적다, 명분 없이 나섰다가는 위험하다는 직원들에게 황동주는 "인 청장의 비리를 확인할 사람은 우리밖에 없다는 거다"라고 말했고, 서혜영은"조사 착수는 언제로 생각하시냐"라고 묻습니다. 이에 황동주는 "방금 이야기한 2억 8천만 원을 근거로 오늘 들어가는 걸로 하겠다"라고 말했고 직원들은 갑자기 바쁘게 움직입니다.

재송 건설 세무조사

조세 5국은 재송 건설에 세무조사를 들어갑니다. 인태준 청장의 처남이자 재송건설 사장인 서영재(조승연 분)는 로비까지 나와 조세 5국 팀원들에게 회사가 가장 시끄러울 때 왔다고 이야기하면서 "오 상무님. 국세청에서 들어오면 우리는 허리 굽히고 가져오라는 거 다 가져와야 하는 그런 규정이 있습니까?" 라고 물었고, 오상무는"아니죠. 그런 건 영장이 있어야 가능하죠" 라고 답합니다. 서영재 사장은 "영장? 영장 내놓라는데?" 라고 말했고, 반장 안경희(전익령 분)는"탈루 혐의가 특정 가능한 경우 사전통지와 권리고지 만으로 자료를 협조받는 게 통상의 절차입니다만" 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서영재 사장이 "그런데 우리 회사는 성실하게 벌어먹고 산 죄밖에 없는 우리 회사가 무고한 스캔들로 고초를 겪고 있는데, 내가 공권력 앞에 이렇게 무력감을 느끼게 될지 상상도 못 했다" 라고 말하자 황동주는 "왜 이렇게 징징거려요? 다 큰 어른이?"라고 말했고, 서영재 사장은 "말 귀를 잘 못 알아듣네. 조사 거부하겠다는 겁니다"라고 답합니다. 황동주가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다시 묻자 서영재 사장은 "협조를 원하면 니들 좋아하는 절차부터 밟고 와"라고 소리칩니다.

마침 오영 국장에게 전화가 오는 황동주는 여기 상황을 전했고, 오영 국장은 "PQ 류도형 사장이 인태준한테 정치자금을 약속했다. 인태준은 추가 조건으로 류용신의 해임까지 요구했고",  "이미 PQ재무팀이 움직이고 있다. 자금 집행일은 오늘. 지금 PQ를 조사하고 있는 노선주 국장이 국세청 출신 PQ직원한테서 정보를 확인했다"라고 말하면서 "이제 결정해야 돼. 조사 강행이냐 포기냐, 넌 어느 쪽이냐?"라고 말합니다. 전화를 끊은 후 서영재 사장은 "들어오라죠? 상식적인 결정이네"라고 말했고, 황동주는 "들어오랍니다. 영장 받으러. 말귀를 잘 못 알아들으셨나 보다" 라며 증거은닉 방지 명분으로 강제력 생길 때까지 죽치고 앉아서 지켜볼 권리는 있다고 말하며 직원들은 회사에 두고 갑니다.

1팀 직원들은 "어떻게 조사를 거부하죠? 이 상황에?", "이상하죠. 꼭 시간 벌려는 사람처럼"이라고 말하며 "결론적으로 추가 혐의 찾아 영장을 청구하는 법뿐이다"라고 말합니다. 황동주는 "그린 시티 하도급 업체 찾아가 봐 주시고, 우리는 현장부터 가 봅시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고동원(문원주 분) 사무관에게 연락해서 제보자 조태구의 신원을 확보해달라고 합니다.

재송 건설 하청업체 찾아간 1팀 팀원들은 입출금 내역을 살펴보는데 회사들이 어딘가에 돈을 빌려준 흔적을 발견했고, 결국 재송 건설에 돈을 빌려준 사실을 알게 됩니다. 팀원들은 대체 왜 감추었냐고 물었고, 하도급업체들한테 무조건 돈을 빌린 재송 건설은 날짜를 무조건 오늘까지고 했고, 서혜영은 '오늘'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현장에 찾아간 황동주와 서혜영은 완공 직전이어야 하는 공사현장이 허허벌판인 것을 발견했고, 다른 팀원들은 말도 안 되는 분식회계를 확인하게 됩니다.

황동주는 서혜영에게 "17년 전 기사를 책상에 올려놓은 사람은 누구일까요?"라고 물었고, 서혜영은 "인태준 청장 쪽 사람 아니었을까요? 우리 팀 내분 일으키려고"라고 답했고, 황동주 역시 인태준 청장을 계속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혜영은 "마지막으로 딱 하나만 고민해봐요. 팀장님이 여기에 온 이후로 인태준 청장 라인 절반이 날아갔다. 게다가 이기동 국장이 조용히 발 빼진 않았을 거다. 자기가 빼돌린 유류품을 팀장님한테 넘겼으니. 다 밝힐 순 없었어도 의심하란 한 마디 정도 하지 않았을까? 인태준 청장이 팀장님한테 절대 진실을 말할 리 없다는 것을 활용해 보자는 거다. 직접 판단해라.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인지"라고 말했습니다.

거짓 VS 진실

인태준 청장을 찾아간 황동주는 "5국 팀장으로서 재송 건설 사주받은 건지 묻는다면요, 너무 주제넘는 얘기겠죠?" 라며 "황철민의 아들로 서라면요?"라고 묻습니다. 이에 인태준 청장은 "너라면 말이야. 부정한 자와 손을 잡게 되었다면 이유가 뭐였을까? 뿌리치지 못하는 첫 시작이 있었고, 그 시작이 다음을 만들었겠지. 시작 지점에서 알 수 없으니 저지르는 거야"라고 말했고 황동주는 "청장님이라면 후회하셨겠습니까?"라고 되묻습니다. 인태준 청장은 "아니, 나라면 되갚아 주는 법을 께쳤을거야. 부정한 부탁을 들어주면 난 수족으로 여기게 돼", "비굴함을 견디며 차례차례 적을 제거해나가는 즐거움. 돈이 아닌 자신만의 성을 쌓아 올린 즐거움이 더 클 수 있다는 거", "나라면 말이야 날 밑으로 보게 만들어 상대의 약점을 전부 들여다보게 만들겠어 똑똑히"라고 말했습니다.  

황동주는 인태준의 말에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파악하며 '진실. 인태준은 진실을 말할 때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라고 생각합니다. 황동주는 "저를 설득하지 않으시네요. 제 손에 청장님을 칠 칼이 쥐어져 있는데도요" 라며 "마지막까지 우리 아버지 친구지 않았냐. 은혜를 갚을 방법을 알려달라" 고 말합니다. 인태준 청장이 "친구였지 내가 제일 힘들 때 날 도운 건  철민이었다"라고 말했고 황동주는 속으로 '거짓'이라고 생각하면서 "제가 재송 건설을 계속 조사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습니다. 이에 인태준 청장은 "여기까지만 해. 아마 후회하게 될 거다"라고 말했고, 황동주는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태준 청장실은 나온 황동주는 조세 5국 직원들에게 "영장 집행해요. 조사 시작합니다"라고 명령합니다.

조세 1 국장 조진기

관련 조사를 진행한 고동원 사무관은 감사팀 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조진기가 인태준과 연관된 업체를 조사할 때 더 가혹하게 했다고 설명하며, 추징금이 들쑥날쑥이라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오영 국장에게 보고합니다. (감사팀 직원은 이미 인도훈에게서 조진기에 관해 조세 5국에서 물어볼 것이라고 언질을 했습니다.) 이어 고동원 사무관은 "조국장은 내리는 비는 인태준 밑에서 피하고, 은혜는 민소정에게 갚았다. 민소정 사람인 게 확실하다"라고 보고했습니다.

계속 의심하는 황동주의 말을 회상하는 오영 국장은 세무조사 서류를 보면서 '조진기가 가혹하게 군 곳은 산조 은행과 연관이 된 것들이었다. 그래야 할 이유가 뭐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김석민 기자는 류용신 명함과 함께 서류가 찍힌 사진이 넘어오고, 김석민 기자는  '한해 커뮤니케이션'을 검색합니다.

조진기의 통화내역서를 받은 오영 국장은 내역서 중에 없는 번호가 몇 개 나온 것을 보고 "지난 2주 동안 상당량의 통화를 했는데 없는 번호라?"라고 생각합니다. 검색을 해본 오영 국장은 그 번호가 한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임을 알게 되었고,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이미  와 있던 김석민 기자를 만났고, 그 기자는 "인태준이라고 한 편이라고 생각했던 엘버 린이 실은 류용신 회사였다", "한해 커뮤니케이션, 엘버린 자산운용 다 류용신이 만든 회사였다. 류용신이가 몸통이야"라고 말합니다.  

인도훈은 전에 아버지 인태준이 "네가 원하는 게 결국 나랑도 다르지 않다는 걸 설득하고 싶은데, 어때? 그것도 거절할 생각이야? 어릴 때 아버지가 무역회사 창고 옆자리에서 구둣방을 하셨다. 어느 날 친구랑 싸움을 했는데, 그 무역회사 아들이야. 그날 밤 그 집 앞에 가서 한 시간을 맞았다. 먼저 때린 건 내가 아니었는데", "네가 초등학교 때쯤 니 외할아버지가 장부에 장난을 좀 친 모양이다. 내 손에서 털어드리기 어렵다고 완곡하게 말씀드렸더니. 그 집에선 푼돈이었을 치료비를 단 10원도 못 주겠다고 하시더라. 네 엄마를 그렇게 떠냐 보낸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도훈은 "그래서 저한테 바라시는 건 뭔가요?"라고 물었고, 인태준은"민소정 차장이 재송 건설과 엮어서 날 털어버리겠다는 건데, 그때 조세 5국이 나서길. 그 때 밝혀질 건 재송 건설의 회계비리일 뿐일 거다. 그럼 민차장의 입지가 흔들리겠지. 총장 역시 힘을 읽게 될 거고"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인도훈이 "재송을 망가지게 두시려고요?"라고 물었고, 인태준은 "국세청 들어와 과장되고 내가 제일 먼저 조사했던 곳이 무역회사이다. 구둣방 자리의 주인. 싸움은 주먹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걸 그때 알았거든" 이라며 "난 그냥 묻고 싶다. 난 내 싸움을 하고 있는데 넌 어떻게 싸우고 싶은지를"이라고 말합니다.

생각하던 인도훈에게 감찰 1팀 직원이 전화가 와서 조세 5국 직원이 자신에게 했던 질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또한 인도훈은 과거 조진기 국장이 오영 국장이 조세 5국의 국장으로 나섰을 때 뛰쳐나가는 것을 주의 깊게 보고 있었습니다. 인도훈은 조진기 국장을 생각하며  "꿍꿍이가 없긴 개뿔"이라고 말했습니다.

함정

류용신의 재무이사 집무실로 회사로부터 감사가 들어오고, 휴대폰까지 압수당합니다. 감사팀 직원은 "오늘부로 직위해제 시라고요"라고 말을 전했고, 류용신은 뛰쳐나가 류도형 사장의 앞에 가서 "제 얘기 한 번만 들어달라" 고 애원합니다. 그러나 이후 집에 돌아온 류용신은 소파에 앉아서 울면서 웃는 소름 돋는 행동을 합니다.

재송 건설 안에서 업무 지시를 기다리는 국세청 직원들은 회계부 사무실의 문이 닫히고,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챕니다. 황동주의 지시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간 국세청 직원들은 칠판의 일정 등에 빨간 X표가 되어 있고, 이미 난리가 난 사무실을 보고 경악합니다. 안경희는 "당신들 정말 미친 거 아니야?" 라며 컴퓨터를 보다가 "어음이 돌아오는 날짜가 오늘이었어"라고 알아냅니다.

조세 5국 직원들은 "오늘자로 재송의 1차 부도가 일어났다. 최종 부도까지는 21시간도 채 안 남았다", "분식회계로 많은 대출을 했을 거다. 거래 업체들에서도 돈을 빌렸는데" 라며 "고의 부도예요 이거", "돈 빌려준 업체들 전부 연쇄부도란 소린데"라고 말했습니다. 오영 국장은 황동주에게 전화를 걸어 이건 함정이라며 당장 철수하라고 이야기 헸고, 황동주는 "서영재 사장 찾아라"라고 직원들에게 말했지만, 서영재 사장은 이미 자리를 정리한 후였습니다.  그리고 황동주는 태블릿에서 아버지의 비망록 중 일부를 발견합니다. 황동주의 아버지 황철민은 비망록에 "모든 걸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는 사라져 버렸다. 확실한 건 이제라도 발을 빼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한 가지 걸리는 건 동주가 이 사실을 알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다"라고 적었습니다. 같은 시각 서혜영은 재송 건설 직원에게"조태구 씨라고 아세요?"라고 물었고 직원은 "조태구 씨는 해고 아닐 텐데요"라고 답합니다. 

조세 5국 1팀 사무실에 있던 조태구는 사무관이 일을 하는 사이 조용히 문 밖으로 나갔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이후 조태구가 없어진 것을 안 사무관이 조태구를 찾아 옥상으로 갔고, 조태구는 조용히 바라보다가 옥상에서 떨어집니다. 이때 마침 사무실에 들어오던 오영 국장은 "제보자 조태구 시는 비리 대문에 잘린 게 아니다, 조태구 씨는 말기 암이에요. 시한부였다 고요. 누가 우릴 속이려고"라고 말하는 서혜영의 전화를 받다가 조태구의 투신 장면을 목격합니다.

재송 건설의 조사를 강행한다는 소식을 들은 인태준은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가게 됩니다. 가던 길에 조세 3국 노선주(김국희 분) 국장을 만난 인태준은 "노국장 황동주한테는 잘 전했나?", "내 일거수일투족 PQ의 상황 전부 다 말이야", "왜? 황동주가 여기 들어온 이유 자네와 어떤 교감이 있어었을 지전부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했나?", "가서 전해. 후회하게 될 거란 내 말은 진심이야. 꽤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던 건지도 모르겠어. 황동주가 진실을 마주하게 된 순간을 말이야"라고 말했고, 기자회견장에서 인태준은 "저는 제 결백을 위해 이 자리에 서지 않았습니다. 잊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추악할지언정 그게 진실이라면 받아들인 마음의 준비가 되셨는지요? 저는 사람을 죽였습니다"라고 밝히면서 12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함정에 빠진 황동주와 오영 국장. 그리고 승리의 미소를 띤 인태준. 과연 이들의 마지막 승자는 누가 될까요?

 

이상으로 나쁜 돈 쫓는 독한 놈들의 통쾌한 추적 활극 드라마 "트레이서 2" <1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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