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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달리와 감자탕 <5화>

by 장's touch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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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진무학과 귀여운데 깡도 있는 달리의 이야기, "달리와 감자탕" <5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숙취해소 음료

집을 처분한 후 오갈 곳 없는 김달리(박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진무학(김민재 분) 앞에서는 호텔에서 잘 것이라며 당당하게 말했지만, 금전적 여유가 없어 그의 눈을 피해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김 달리를 쫓아 미술관까지 따라온 진무학 때문에 다시 호텔로 향합니다. 진무학은 채권자, 채무자를 이유를 들며 김 달리의 휴대폰 번호를 저장합니다. "아버지 살아계실 때는 친구도 많고 친척도 과하게 많았다" 라는 달리의 말이 세상이 따뜻하지만은 않음을 느끼게 해 줍니다. 진무학은 달리를 자신의 방식대로 위로하며 마지막 서비스 '숙취해소 음료'까지 건네는 스위트함을 보입니다.

 

 

 

 

 

호텔비를 내준다는 배려에도 에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싶지 않은 마음에 달리는 거절 하였고, 진무학은 달리가 호텔 방까지 들어가는 것을 보고 떠납니다. 그러나 결국 달리는 호텔 방을 취소하고 모텔로 향합니다. 무학은 달리가 호텔에 있는 줄로만 알고, 각자의 창 밖의 야경을 바라보며 다른 마음으로 통화를 하게 됩니다. (달리가 보고 있는 야경은 진무학이 생각하는 야경이 아니었음에 마음이 짠해집니다.)

모텔 강도

김 달리가 모텔에서 체크인을 할 때, 직원의 눈빛이 이상했습니다. (보면서도 이렇게 돈다발을 막 보여주고 그러지? 란 생각을 했답니다.) 역시나, 비도 오는 밤에 그 직원은 달리의 방에 침입하여 현금다발을 훔쳐가려고 합니다. 달리는 미술관 직원들의 월급인 돈다발을 지키기 위해 강도와의 몸싸움을 하게 되고, 결국 쓰러져 병원에 가게 됩니다. 다음 날 병원에 친구 형사 주원탁이 찾아오고, 원탁은 달리의 몸 곳곳의 멍과 상처를 보고 분노에 휩싸입니다. 또한 주원탁은 힘든 상황에도 자신을 찾지 않은 달리에게 화를 냅니다. 돈도 집도 없어진 달리는 원탁의 옥탑방에서 더부살이를 시작합니다. (참고로 원탁의 옥탑방은 진무학이 세를 놓는 방으로, 진무학의 위층 집입니다.)

선글라스

이후 달리는 얼굴에 생긴 상처를 감추기 위해 커다란 선글라스를 쓰고 미술관에 출근합니다. 출근할 때 미술관 앞에까지 데려다준 원탁을 멀리서 미술관 직원들과 진무학이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술에 대해 알지 못하는(미. 알. 못) 진무학은 본격적으로 청송 미술관 경영에 신경을 쓰며 회의에 참석하게 됩니다.  '돈 버는 미술관을 위한 경영 자구안'을 준비해 달리와 직원들에게 건네지만, 그 내용을 본 직원들은 어이가 없어합니다.  '야근 금지, 휴대폰 충전 금지, 화장실에서 화장지 2칸만 쓰기 등.... ' 이를 보고 비웃는 직원들에게 진무학은 "직원 절반은 자르고, 남은 직원은 비정규직으로 돌리고, 월급도 삭감해야지,  마른걸레라도짜야하는 거 아니냐" 며 이야기하고, 이에 송사봉(우희진 분)은 "수건이겠지" 라고 화를 내며 말합니다.

 

 

 

 

 

후에 진무학은 김 달리를 찾아가서 걱정하는 마음을 또 돈을 이용해 표현을 하고, 달리는 이런 무학의 마음을 오해하게 됩니다. 무학은 넌지시 지금 살고 있는 친구의 집까지 물어보며 "믿을 만한 사람이냐" 고 묻기까지 합니다. (이런 식의 표현은 상대방을 오해하게 만듭니다. 우리 좀 더 부드러운 말로 마음을 표현해요~) 

돈을 몽땅 잃어버린 김 달리는 여러 곳에 돈을 구해보지만, 아무도 도와주질 않습니다. 직원들에게 어쩔 수 없이 당장 월급을 줄 수 없는 상황임을 밝혔지만, 현실적인 이유와 동시에 초보 관장인 자신에 대한 불만까지 토로하는 직원들의 냉담한 반응이 그려졌습니다. 특히 나공주(송지원 분)는 "돈 없다는 말 정말이에요?",  "자기는 온몸에 명품으로 휘감고 다니면서 쥐꼬리만 한 우리 월급 줄 돈이 없다. 그 말을 믿으라는 거예요, 지금?" 이라며 분노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정식 큐레이터도 아닌데, 정말 말을 막 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주원탁(황희 분)이 강도사건의 범인이 잡혔다며 김 달리에게 돈을 전해줬고, 김 달리는 고단했던 하루를 회상하며, "하루 종일 내색은 못 했지만 난 오늘 너무 힘들었거든" 이라며 눈물을 흘리고, 직원들에게 월급을 챙겨주게 됩니다. 이 시각 뒤척이는 진무학. 달리가 걱정되어서 잠을 못자는 가 싶었더니, 집 안에 전등이 안 껐던 곳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급하게 달려나와 스위치를 끄고 다시 편안하게 잠이 드는 무학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기사

결국, 위기에 놓인 청송 미술관의 상황이 사촌오빠 김시형(이재우 분)의 계략으로 기사화되었습니다. 청송 미술관의 몰락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기사에는 후임 관장 김 달리의 무능력함을 탓하는 것은 물론 명품 쇼핑, 모텔 데이트, 강도를 당해 응급실로 후송되었다는 내용 등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에 이 기사를 접한 직원들은 김 달리에 대한 실망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직원들은 다친 김 달리를 걱정하지 않네요. 씁쓸합니다.)

이 기사를 보고 김 달리가 걱정되는 마음에, 달리의 안부를 걱정하며 달려온 진무학. "진짭니까, 그 기사?" 라며 달리의 멍든 손목을 보고, 선글라스를 벗겨 멍든 눈을 보게 됩니다. 달리의 상처를 보고 화가 난 진무학, 이에 달리는 "나도 알아요, 내가 얼마나 바보 같고 한심한지" 라면서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시킵니다. 진무학은 "그깟 돈이 뭐라고....?", "얼마나 위험 일이었는지 아냐?", "당신 아버지가 이걸 보시면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겠냐고"라고 말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언급하며 다그치는 진무학의 태도에 김 달리는 분노의 소리를 냅니다. 진무학에게 "그깟 돈이라뇨? 이게 다 뭣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돈 때문이잖아.", "이렇게 아침부터  달려와서 걱정해주는 척하는 것도 다 돈 때문이잖아. 당신은 아냐?"라고 북받친 감정을 퍼붓고, 이 장면을 장태진(권율 분)이 창문으로 지켜보면서  엔딩을 맞이합니다. 

 

 

 

 

 

장태진은 회사에 걸린 그림들을 바꾸기 위해 셀렉터를 청송미술관으로 바꾸는 등 키다리아저씨의 역할을 시작합니다. 또한, 달리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 전달이 안 되자, 달리가 이사한 사실을 알았고, 달리의 기사를 보고 달려왔던 것입니다.

침입자

달리가 밤중에 미술관에 들어갔을 때 있었던 검은 옷의 침입자는 미술관 직원 나공주였습니다. 나공주는 달리의 사촌오빠 김시형(이재우 분)의 주문으로 미술관에서 서류봉투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시형은 나공주의 신분세탁(아비 어미도 업는 술집 여자라고 말합니다.)과 함께 과거에 자신이 시켜서 한 짓들까지 들먹이며 미술관을 관두려는 나공주를 협박합니다.  달리가 몰락하길 바라는 시형이 찾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공주와 시형의 대화 장면을 목격한 진무학, 진무학은 그들의 대화를 들었던 것일까요? 

착희 VS 무학 = 착한데 무식함.

한편 안 의원의 딸 안착희(연우 분)는 주변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진무학을 향해 거침없이 고백을 합니다. 착희는 무학과 달리를 호텔에서 목격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합니다.  건성으로 대답하며 시큰둥한 태도를 보이는 무학에게 착희는 "중이 제 머리 못 감는다." 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고 합니다. 그러자 눈치 없는 진무학은 "근데 스님은 왜 자기 머리를 못 감는 거냐?"라고 묻고, 이에 착희는 "머리카락이 있어야 머리를 감지." 라며 무학의 무식함에 혀를 내두릅니다. (원래는 '못 감는다'가 아니고 '못 깎는다'인 거 모두 아시죠? ㅎㅎ)

 

 

 

 

 

이어서 안착희는 "나 안착희가 돈 빼고는 하나 볼 거 없는 너 진무학을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있잖아" 라며 과감히 마음을 전합니다. 이어 "다시는 내 눈앞에서 딴 여자라 호텔 드나 느는 꼴 보이지 마" 라며 당돌하게 경고하고 자리를 떠나고 진무학은 당황해합니다.  

투자

한편, 진무학의 형 진기철(이제연 분)의 속셈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진기철은 무학의 아버지 진백원(안길강 분)에게 청송 미술관 주변의 땅이 그린벨트인데 곧 풀릴 거라며 투자를 권유합니다. 이는 안착희의 아버지 안상태 의원과 관련된 일이며, 착희와 무학의 맞선이 무학의 무식함 때문에 잘 안 된 거라고 까지 이야기합니다. 이에 진백원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과연 이 투자는 성사될 것인지, 이 일이 무학과 달리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또한 진기철은 김낙천 관장의 죽음의 비밀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조금씩 청송 미술관에 흑심을 품은 사람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달리의 사촌오빠 시형과 무학의 형 진기철이 드러난 가운데, 또 다른 인물 안 의원도 등장했습니다. 단순한 미술관 이야기가 아닌 정치, 경제까지 연결된 조금은 복잡한 드라마였네요. 그래도 재미는 있습니다. 그런데, 친구인 형사 주원탁의 활약이 아직은 두드러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형사니까, 달리의 아버지 김낙천 관장(장광 분)의 죽음에 대해 빨리 조사가 들어가서 진실을 밝혀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그리고 무학이는 달리에게 잠깐 주었던 시계에 대해서는 잊은 걸까요? 궁금한 점이 점점 낳아지는 드라마입니다. ^^

이상으로 아트 로맨스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5화>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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