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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드라마 킬힐 <12회>

by 장's touch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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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었습니다. 기모란의 친아들을 배옥선이 키우고 있었습니다. 드라마 "킬힐" <12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이현욱의 분노

이현욱(김재철 분)을 데리러 온 아내 함신애(한수연 분)는 우현(김하늘 분)과 마주 보자 우현의 뺨을 내리칩니다. 이에 우현도 지지 않고 함신애의 뺨을 때리며 "말 조심해요. 이젠 더 못 참을 것 같으니까. 난 당신한테 이런 취급받을 이유 없어요" 라며 경고합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은 신애는 "너 같은 거 잘 알아. 분에 넘치는 남자 욕심내는 눈빛" 이라며 악을 썼고, 우현은 "재밌네요. 하지만 분에 넘치는 남자 욕심내는 건 당신도 똑같지 않나"라고 받아쳤습니다.

이에 분을 참지 못한 신애는 또다시 우현의 뺨을 때리려 손을 들었고, 이때 뒤늦게 차에서 깨어난 이현욱이 나타나 함신애의 손을 가로막습니다. 이에 함신애는 "당신 지금 누구 편드는거야?" 라고 말했고, 이현욱은 "조용히 해. 내가 간신히 참고 있으니까" 라며 분노를 드러 냅니다. 함신애는 "가기만 해봐" 라고 소리쳤지만, 이현욱은 오열하는 아내 함신애를 버리고 우현과 함께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납니다. 이현욱은 과거 첫사랑 해수(민재 분)를 향한 죄책감으로 눈물을 흘립니다. (해수를 죽게 만든 사람이 지금의 아내 함신애이기 때문입니다.) 이현욱과 우현의 첫 만남과는 달리, 이번에는 우현이 먼저 그에게 손을 내밉니다.

집으로 돌아온 이현욱이 메이드에게 짐을 싸 달라고 부탁했고, 이 모습을 본 함신애는 "누구 마음대로 집을 나가?" 라며 이현욱을 막았고, 이현욱은 "당신이랑 나 이제 끝났어"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함신애는 "안 끝났어. 난 못 끝내. 혹시라도 이혼 같은 건 꿈도 꾸지 마" 라며 받아쳤습니다. 이현욱은 함신애의 목을 조르며 "인간 같지도 않은 네 본모습, 그리고 네 엄마가 저지른 일들 어떻게든 밝혀내고 죗값 치르게 해 줄게. 최대한 끔찍하고 비참하게 살게 해 줄게"라고 소리쳤습니다. 이현욱의 선전포고에도 함신애는 이현욱의 다리를 붙잡으며 "내가 잘못했어. 당신이 하라는 거 다 할게. 그러니까 제발" 이라며 애원했지만 이현욱은 함신애를 뿌리치고 집을 떠납니다.

대용품

함신애는 UNI홈쇼핑 회사까지 찾아가 우현에게 "넌 그냥 어떤 죽은 여자 대용품. 그거밖에 안 돼" 라며 바르던 립스틱을 우현의 흰옷에 찌르며 싸늘한 미소를 짓습니다. (여기까지는 함신애가 승리한 줄 알았죠.)

우현은 남편 김도일(김진우 분)에게 이혼을 요구합니다. 우현은 "할 얘기가 있어서 보자고 했다. 당신도 받아줬으면 좋겠다. 계속 이렇게 살 순 없잖아" 라며 이혼 신청서를 건넸습니다. 이에 김도일은 한 번만 더 생각해보라고 애원했지만, 우현은 단호하게 "생각하고 또 했다. 내 마음이 이미 다른 사람한테 있다"며 결심을 굳혔습니다.

이어 우현은 이현욱의 아내 함신애를 찾아가 구두를 선물하며 "이 구두가 당신을 좋은 곳으로 데려가길 바란다. 마친 현욱 씨가 준 구두가 이렇게 나를 이끈 것처럼, 당신은 아직 젊고 예쁘니까" 라며 현욱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선전포고 합니다. 이어, "지금부터 당신 남편 뺏을 거야"라고 선언합니다. 또한 이현욱의 사랑을 갈구하는 함신애의 속내를 간파해 "당신은 대용품조차도 못 되잖아"라고 꼬집었습니다. 그 말은 함신애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균열

우현과 이현욱의 관계 변화는 그동안 공조를 했던 배옥선(김성령 분)과 우현의 관계에 균열을 일으킵니다. 우현으로부터 전날의 이야기를 들은 배옥선은 "넌 이현욱을 사랑하는 거니, 이용하는 거니?" 라며 불쾌해했습니다. 친했던 언니 기모란(이혜영 분) 전무와 남편 최인국(전노민 분)의 기만으로 오랜 시간 고통받았던 배옥선으로서는 이러한 행동이 싫었던 것입니다.(둘의 관계를 계속 의심하고 있는 배 옥선입니다.)

결국 배옥선과 우현은 공조를 깨고 갈라서게 됩니다. 두려울 것이 없어진 우현은 타인의 시선 속에서 이현욱과의 좁혀진 거리감을 과시하며 위험한 행보를 이어나갑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서준범(정의제 분) PD는 마음이 불편합니다. 어느 날 술을 마시고 우현을 불러낸 서준범은 자신도 참고 있다면 우현에게도 지금의 행동을 참아줄 것을 요구했고, 우현은 그냥 일만 하자며 서준범의 마음을 거절합니다.

언니 아들

기모란 전무는 친한 동생인 배옥선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기모란은 사라진 아들 제임스(김현욱 분)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위해 제임스가 원래 있었다던 보육원을 찾아갑니다. 기모란은 제임스가 인턴쉽을 하고 있는 곳, 양부모의 연락처를 물었지만, 보육원 원장은 당황하며 "모르겠다" 고 답했습니다. 보육원 원장이 무언가를 찾는 동안 기모란은 보육원 봉사활동 사진을 구경하다 배옥선의 얼굴을 발견합니다. 사진 속 배옥선의 옆에는 그의 아들 정현이 있었습니다. 이를 본 모란은 보육원 원장에게 "혹시 이곳에 배옥선 쇼호스트가 왔다간 적이 있었나요?"라고 물었고 보육원 원장은 침착한 목소리로 "잘 모르겠네요. 워낙 많은 분들이 왔다 가셔서"라며 시치미를 뗍니다. (전에 배옥선이 이 보육원에 와서 원장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며 돈봉투를 줬었습니다.)

우현과 갈라선 배옥선은 다시 독자 행보를 시작합니다. 기모란이 친아들이라고 믿고 있던 제임스와의 거래를 통해 밀러 컴퍼니를 손에 넣은 배옥선은 기모란에게 자신이 제임스인 척하고 문자를 보냈고, 달려 나온 기모란은 당황스러워합니다. 배옥선은 지금껏 숨겨온 마지막 진실을 밝히며 제임스가 자신이 위장시킨 가짜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이어 배옥선은 "당신이 버린 아들 지금까지 내가 키웠어. 언니 아들, 내 아들 정현이라고"라는 배옥선의 서늘한 속삭임은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었습니다. 

전에 배옥선의 아들 정현이 기모란과 친근하게 지낼 때마다 배옥선의 표정이 어딘가 이상하긴 했습니다. 배옥선은 아이를 낳을 수 없었고, 마침 기모란의 아들을 데리고 온 듯합니다. 남편 최인국은 이 사실을 모르는 듯 합니다. 몸도 아픈 기모란이 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어 이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궁금함을 자아냅니다. 게다가 이현욱 사장에게 마음을 주었다는 우현의 말이 사실인지, 이용을 하려고 하는 건지도 더욱 궁금해집니다.

 

이상으로 성공과 질투에 눈먼 세 여자의 무기 하나 없는 전쟁 드라마. 오를수록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킬힐" <12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을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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