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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드라마 킬힐 <5회>

by 장's touch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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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색을 드러낸 배옥선. 그녀의 등장이 우현의 욕망을 자극합니다. 드라마 "킬힐" <5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해수의 향기

15년전, 현재의 UNI 홈쇼핑 이현욱(김재철 분) 사장이 사랑했던 해수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누군가가 하얀 천에 덮힌 채 응급차에 실렸고, 침대밖으로 손이 힘없이 늘어집니다. 젊은 이현욱은 "해수야" 라며 울부짖고, 곧 잠에서 깬 현실의 이현욱 사장이 있습니다. 기모란(이혜영 분) 전무가 초인종을 눌렀고, 단잠을 잤다는 이현욱의 식은땀을 기모란 전무는 유심히 살펴봅니다.

쇼호스트 우현(김하늘 분)은 해수(서은 분)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우현은 해수 주변 인물들의 증언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기본적으로 다크했다, 시한폭탄 같은 앨 현욱선배 등)이 담긴 녹취파일을 들었고, "결국 폭탄은 예정대로 터졌고 그 파편은 현욱선배가 제대로 맞은 거지" 라는 증언을 듣고는 마시던 물컵을 떨어뜨리고, 컵은 깨집니다.

또 우현은 해수가 애용했던 향수까지 누군가로부터 전달받았고, 향수를 뿌리고 이현욱이 출장 촬영을 간 우현과 홈쇼핑 직원들을 위해 저녁식사를 마련한 자리에 갑니다, 이현욱은 계속 우현을 보며 미소지었고, 일정때문에 저녁식사 도중 "눈치껏 낄끼빠빠 아니겠습니까?" 라며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기모란 전무는 이현욱 사장을 배웅하며 "기분 좋아보이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현욱은 "많이 티 납니까? 큰일 났네. 누가 그러던데. CEO는 감정을 보이면 실격이라고, 오늘도 실격이네" 라며 웃습니다.

그런데 이 때 우현이 뒤따라왔고, 우현은 직접 이현욱을 배웅하겠다고 말합니다. (이 때 기모란전무와 우현의 눈맞춤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기모란 전무가 자리를 피하고 이현욱 사장은 "이 배웅, 제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라고 말했고, 우현은 "도움을 준 친구에 대한 감사? 이렇게 하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라고 받아칩니다. 이에 현욱은 "응용력 좋으시네, 내가 여기까지 온 보람이 있네요. 부디 우현 씨한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라며 웃었습니다. 우현은 "저도 보람있었어요. 사장님 덕분에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제 꿈, 찾으려고요. 찾아볼께요" 라고 말했고, 이현욱은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이어 "우현씨에게서 익숙한 향기가..." 라며 본능적인 반응을 보였고, 일부러 해수가 애용했던 향수를 뿌린 우현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현욱은 "친구끼리 악수 정도는 괜찮죠?" 라고 말했고, 서로 악수를 합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

저녁식사 자리로 다시 돌아온 기모란 전무에게 신입 PD 성우(문지인 분)이 샴페인을 엄청 마시고 실수를 합니다. 성우는 앞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던 협력업체 대표 김은희의 교통사고를 목도하고 그냥 지나쳐간 기모란 전무를 계속 안 좋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인사불성인 채로 기모란 전무를 유심히 보던 성우 PD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큰 소리로 자기를 소개했고, 할 말이 있다며 "왜 협력업체 대표를 보고도 모른 척 했냐" 라고 이유를 묻습니다. 이어 흥분한 성우 PD는  "사람이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대표님이 바란 건 진정성 있는 사과였다" 라며 따집니다. 바로 서준범 PD에게 끌려간 성우 PD는 이를 뿌리치고자 버둥거리는 순간 균형을 잃고 서준범(정의제 분)과 함께 풀장에 빠집니다. 성우PD는 허우적댔으나 물은 깊지 않았고, 서준범 PD는 "넌 진짜 안 되겠다" 라며 화를 내고 먼저 가버립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기모란전무는 "저 애 꼭 옛날에 너 보는 거 같지 않니?", "저도 예전엔 한 정의했잖아" 라며 과거 일을 이야기했고, "절대로 거짓말은 못한다고 아니 안한다고 우겨댔어", "넌 안믿겠지만 내가 널 처음 봤을 때 눈여겨 봤다는거 그거 진심이야", "하지만 늘 정의감이 정답은 아니야" 라고 덧붙입니다. 우현은 "그게 젊다는 증거에요" 라고 말했고, 기모란 전무는 "젊음? 저애의 그 젊음도 닳아서 언제가는 말랑말랑해지겠지? 너처럼" 이라고 받아칩니다. 이에 우현은 "모르셨구나, 저 아직 젊어요" 라고 말했고, 기모란 전무는 "그래, 겉은. 근데 속은? 네가 더 잘알겠지?" 라며 "우리 아주 중요한 얘기가 더 남았지? 그런 서울가서 마저 하자" 라고 말합니다.

이후 출장에서 돌아온 성우PD는 협력업체 사장으로부터 고맙다는 전화를 받고, 쇼호스트 다비(박희진 분)로부터 기모란 전무 덕분에 김은희 대표 업체의 악성 재고 모바일로 다 팔았고, 그 사람의 병원진료비까지 다 대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기모란을 찾아간 성우PD는 "저랑 했던 얘기가 달라서 그 분이 맞나 싶었다" 라고 말했고, 기모란 전무는 "진정성 있는 사과는 대체 어떤 사과인거야? 여기서 중요한게 뭔줄 아니? 난 단 한 마디의 사과어 어떤 진정성도 없었어. 김은희 대표가 바란게 뭐였을가? 그냥 내가 베푸는거야" 라고 말했고, 전무실을 나온 성우 PD는 복잡한 표정을 보입니다.

은밀한 정보제공자

서울로 돌아온 우현은 쇼호스트 배옥선(김성령 분)과 만납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납니다. 우현이 방송사고 후 이현욱이 선물한 킬힐을 두고 고민하고 있을 때 배옥선이 찾아와 사진을 보여주며 해수의 존재를 알려주었고, 향수를 선물한 사람도 배옥선이었던 것입니다. 배옥선은 출장에서 돌아온 우현에게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물었고, 우현은 계열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기모란의 말을 믿지 않는 배옥선은 "네 건 네가 챙겨, 현아" 라고 당부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을 믿지 못하는 우현에게 배옥선은 "나도 너랑 똑같은 사람이야" 라고 말합니다. 

기선제압하려는 서로

기모란 전무를 만난 우현은 앞서 가온 홈쇼핑 상무 혜림(이혜은 분)으로부터 받은 스카우트 제안(우현의 이름으로 화장품 런칭)과 맞먹는 내용을 기모란에게 요구합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사장은 남편 도일(김진우 분)이 맡을 것을 제안합니다. 기모란은 헛웃음을 지었고 우현은 "이왕 도구로 이용당할 거라면 헐값엔 움직이지 말자" 라고 각오했다며 미소로 맞받아쳤습니다. 우현의 태도에 모란은 스케일이 커졌다며 얼마 전까지 밑바닥에 처박혀 있던 걸 간신히 일어서게 만들었더니 그런 건 계산에 안 넣었다고 말하면서 "칼자루, 네가 쥐고 있다고 생각하니?" 라고 물었고, 우현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누가 봐도 제가 잃을 게 더 없어 보여서요" 라고 도발합니다.

이에 모란은 "중요한 건 그날 밤 네가 사장이랑 호텔에 같이 있었다, 끝" 이라며 협박을 했고, 우현은 흔들립니다. 기모란은 "통하네, 협박" 이라고 미소를 지었지만 이미 배옥선에게 모란에 대한 걸 코치 받은 우현은 다시 한 번 쎄게 반격했고, 결국 우현의 조건을 받아들인 기모란이지만 돌아선 기모란의 얼굴은 싸늘합니다. 

잠시 뒤 야근하는 서준범 PD에게 호텔방호수가 적힌 문자가 도착하고, 우현의 화보를 유심히 보던 서준범 PD는 오늘은 일이 많아서 안되겠다는 거절 문자를 보냅니다. 서준범 PD는 우현이 화보 촬영을 할 때부터 계속 웃는 표정을 지어 다른 스텝들로부터 따가운 눈초리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홀로 와인을 마시는 기모란 전무의 모습이 보여 이들의 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합니다. 

배옥선의 두 얼굴

배옥선은 아들 정현(윤현수 분)과 함께 보육원을 봉사활동을 갔고, 아이들은 엔젤이모 라며 반가워합니다. 배옥선은 보육원 원장(오지혜 분)과 단둘이 남게 되자 얼굴빛이 변했고, 원장에게 후원을 빌미로 "절대 여기 출신이라는 건 모르게 해야 돼요" 라며 차가운 협박을 해서 그 사연을 궁금하게 합니다. 또한 남편 인국(전노민 분)의 선거사무실에 간 배옥선 젊은 사무원과 함께 있는 남편을 보고 표정이 변했지만 티내지 않았고, 이후 호스트 바에 가서 젊은 남자와 위험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나 그 호스트가 유부남인 것을 알고 배옥선은 다시 나가라고 말합니다.

이후 기모란과 제임스(김현욱 분)의 친자관계 성립 결과가 담긴 확인서를 손에 넣은 배옥선은 의미심장한 웃음을 터뜨립니다. 한편 기모란 역시 유전자 검사결과지를 손에 넣고 그리움으로 눈물을 지으며 "제임스에게. 용서받을 수 없다는 거 알아. 엄마자격은 없지만 그래도 널 만나고 싶다면 내 욕심일까? 살아줘서 고마워 제임스. 앞으론 엄마만 믿어" 라는 문자를 남기곤 제임스의 사진을 보며 흐느낍니다. 

 

배옥선이 손에 넣은, 기모란과 제임스의 친자확인 검사 결과지는 어떤 의미이고, 제임스의 친부는 누구일까요? 그들의 숨겨진 사연이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우현을 돕는 배옥선의 마음은 순수해보이진 않지만, 이 마음은 우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이상으로 성공과 질투에 눈 먼 세 여자의 무기 하나 없는 전쟁 드라마. 오를수록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킬힐" <5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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