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의 승리로 이어질 것 같은 이야기. 그러나 아직은 결말을 알 수 없습니다. 드라마 "킬힐" <7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필원 에디션 론칭
쇼호스트 우현(김하늘 분)은 뜨거운 호응 속에서 '필원 에디션 론칭'을 성공시켰습니다. 필원 에디션은 매진을 달성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로 마무리되었고, 기모란(이혜영 분)은 "준범아, 너 정말로 우현이 좋아했구나?" 라며 쓰게 웃습니다. (기모란은 다른 쇼호스트를 내세우라고 지시했지만, 서준범 PD는 이를 듣지 않았습니다.)
쇼호스트 배옥선(김성령 분)은 축하를 구실 삼아 기모란의 동태를 살피려 회사에 옵니다. 배옥선은 기모란에게 우현의 성공을 입에 올리며 "아무튼 사람 보는 안목은 대박이라니까" 라고 넌지시 말했습니다. 그러던 중 기모란의 책상에서 옛날 사진을 발견한 배옥선. 그 안에는 고등학생 배옥선과 대학생 과외 선생님인 기모란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진을 찍어준 이가 바로 최인국(전노민 분)이었습니다. 당시 사진을 누가 찍어줬는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배옥선은 "그 남자가 내 남자구나? 그립다. 난 가끔 이때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어"라고 말했고, 기모란은 "난 별로"라고 답합니다. 이에 배옥선은 "하긴, 언니는 워낙 치열하게 살았으니까. 축하해준다고 와선 혼자 추억 파는 소리를 했네"라고 말했습니다.













서준범 PD
노성우(문지인 분) PD는 사고 친 서준범 PD 때문에 고민에 빠지고 다른 쇼호스트는 "뻔하지 않겠니? 여자 지키겠다고 목숨 거는 남자? 할 말은 많지만 하지 말아야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성우 PD는 햄버거를 사서 서준범 PD에게 가서 "대게 태평하시네요?" 라고 말했고, 아침부터 전무실에서는 호출 없이 아무 말도 없다며 좌천이 나던 잘리든 조만간 사달이 나지 않겠냐고 말합니다.
이때 서준범 PD는 우현에게 연락을 받고 신나게 갑니다. 술자리에서 우현은 "서피디, 아니 준범아 정말 고마워, 필원 방송 내가 하게 해 줘서"라고 말했고, 서준범은 "저희가 같이 노력했던 거고.... 말이 잘 정리가 안 되네요" 라며 떨리는 눈빛으로 말합니다.
우현은 "고맙다는 말밖에 못 하겠어. 앞으로 내가 잘할게"라고 말했고, 서준범은 "그냥 억울한 것도 있었습니다. 전 후회 안 하고, 선배도 후회하실 필요 전혀 없어요", "공들인 사람 따로, 득 보는 사람 따로. 또 그런 거 보는 게 답답하더라고요" 라며 "그리고 전 오랜만에 방송 쫄깃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현은 "기모란 전무 알다시피 무서운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서준범은"그래 봤자 잘리기 밖에 더 하냐? 저도 보기보다 무서운 사람이다"라고 답했고, 이때 서로 술을 따르려다가 손이 닿게 되면서 서준범은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기모란 전무의 선택
UNI 홈쇼핑 이현욱(김재철 분) 사장은 기모란 전무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내가 재밌는 소리를 들었다. 전무님 지시로 다른 호스트가 할 뻔했다고 하던데" 라고 말합니다. 기모란 전무는 "회사차원에서 파격적인 도전이니까 걸맞은 쇼호스트로 환기시켜 보자는 의미였다"라고 답했고, 이현욱 사장은 "그게 다입니까? 좀 이상해서요. 분명 우현 씨한테 날개를 달아줄 타이밍인데 갑자기 전무님 마음대로 꺾어버리려고 하는 거 같아. 그런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혹시나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묻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모란 전무는 "회사를 위한 전략적 선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현이가 화장품 론칭에 집중하기를 바랐고,곽소경이가 복귀를 번복하는 바람에 원점으로 돌아온 거다"라고 말했고, 이현욱 사장은 "말은 되는데.... 제가 종종 오해를 받잖아요. 나밖에 모르고 세상 아무한테도 관심이 없다. 근데 안 그렇다 누구보다 사람 귀한 줄도 알고 아낄 줄도 안다. 제가 우현 씨를 많이 아낍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우현씨 거취 마음대로 결정하지 마세요"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기모란 전무는 차에서 내리고 난 뒤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습니다.
아현욱 사장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기모란 전무는 경고를 수정합니다. 곽소경(동지현 분) 쇼호스트는 기모란 전무에게 방송 전에 서준범 PD가 와서 자신에게 와서 "그 방송은 우현 씨가 해 줘야 될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고 말하면서 이곳 홈쇼핑으로 옮기려던 일을 접자고 합니다.
기모란 전무실에 간 서준범 PD에게 기모란 전무는 "수고했다. 뭐가 더 남았어?"라고 말합니다. 서준범 PD는 죄송하다고 말했고, 기모란 전무는 "그런 결정을 내렸을 땐 너 딴에는 뭔가 각오를 했겠지"라고 말하면서 "이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라는 서준범에게 "실망하지 않았어. 어차피 기대가 없는 관계니까 너랑 난", "우현 화장품 론칭. 방송, 케어까지 다 네가 맡아"라고 말해 서준범을 당 항하게 합니다. 징계까지 각오했던 서준범에게 오히려 우현의 화장품 브랜드 'HYUNY'의 총괄을 맡긴 것입니다.










우현의 남편 도일
우현의 남편은 김도일(김진우 분)은 화장품 회사의 대표로서 화장품을 연구하면서 "현아, 아직도 나한테 서운해? 나 형 전화 차단했어. 어머니한테도 당분 한연락 하시지 말라고 했고 나 이제 누가 중요한 지 알아. 나한테 일 순위 당신이랑 지윤이 인 거알아"라고 말했고, 우현은 "거기서 난 빼라니까"라고 말합니다. 김도일은 미안하다면서 우현에게 다가갔고, "술냄새. 당신 술 마셨어?"라고 말했고, 우현은 방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다음 날, 서준범은 우현에게 자신이 우현의 화장품 출시 프로젝트를 맡은 것을 이야기했고, 우현은 "준범이 네가 맡아주면 든든하지", "앞으로 벌어질 일 아무도 모르잖아. 우리 얘기했던 대로 같이 열심히 하자. 화장품 성공시키고 나면 서 피디 함부로 못 건드릴 거다"라고 말합니다.
회의에 참석한 도일은 웃으며 대화하는 서준범과 우현을 보게 되었고, 이어 미숙한 준비로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고, 이에 우현 역시 얼굴을 붉힙니다. 김도일은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우연히 다른 직원들이 서준범과 우현의 관계가 묘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설마 오피스 와이프?"라는 소리까지 듣습니다. (우현에게 악감정이 있는 MD 안 안나 가 일부러 김도일이 지나갈 때 크게 이야기한 것입니다.)
다시 사무실로 돌아간 김도일은 우현과 서준범이 화장품 테스트를 하며 웃는 모습을 보면서 전날 술 마시고 들어온 우현을 떠올렸고, 회의 직전 술자리 이야기를 나누던 서준범과 우현의 모습을 회상합니다.
회의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주차장에서 김도일은 "어제 서 피디랑 술 마셨어?"라고 물었고, 우현은 왜 묻냐며 "서 피디한테 고마운 일이 있어서 술 한잔 샀어"라고 답하면서 김도일의 이상한 표정을 보곤"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기분 나빠합니다. 김도일은 "당신이 싫든말든 우린 아직 부부야"라고 소리쳤고, 마침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우현은 다시 회사로 들어가면서 "상상의 나래 그만 펼치고 먼저 들어가"라고 말합니다. 집에 돌아가서도 김도일이 지나치게 가까워 보이는 우현과 준범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면서 이들 부부 사이의 갈등이 깊어집니다.














호랑이 & 고양이
기모란 전무는 우현을 불러 화장품 론칭 준비는 잘 돼가냐고 묻고 "네가 먼저 연락을 했어야지"라고 말합니다. 이에 우현은 "저 자르려고 하셨잖아요. 제가 먼저 연락하기는 좀 그렇죠. 부인은 안 하시네요? 그럼 사과라도 하시겠어요?"라고 말했고, 기모란 전무는 어이없어하며 "갈수록 가관이다"라고 말합니다. 우현은 "우리 약속 같은 거 의미 없죠? 이제?"라고 말했고, 기모란 전무는 "전에 얘기했던가? 너는 성급한 게 문제라고"라고 말합니다. 우현은 "아니요. 이번 계기로 명확해졌어요 , 전무님은 믿을 수 없겠다. 우리 파트너십은 끝났다. 어떻게 하죠? 전 방송도 화장품도 다 가졌지만 전무님은 이제 저한테 얻어갈 게 없을 거 같은데"라고 비웃으며 말했고, 기모란 전무는 "너야말로 내일이 없어 보이는데?"라고 받아칩니다.
우현은 "내일만 보면 안 되죠. 저는 먼 훗날도 보는 걸요? 생각해보니까 제가 호랑이 등에 타서 여우 말을 듣고 있더라고요"라고 말했고, 기모란 전무는 "이현욱이 호랑이? 고양이 아니고?" 라며 "착각도 정도껏 해야지. 이현욱이 널 사랑이라도 할 것 같아서 그래?"라고 말합니다. 우현은 "그 오랜 시간 사장님 곁을 보고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사람 보는 눈이 최악이시네"라고 말하면서 마침 이현욱한테 "친구 얼굴 좀 봅시다"라는 메시지를 보곤 "전 이만 가봐야겠어요. 호랑이한테 연락이 와서"라고 말하고 전무실에서 나갑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이현욱 사장은 우현에게 과거를 털어놓으며 한 걸음 다가섭니다. 사랑했던 해수(민재 분)의 허무한 죽음 이후, 지금 부인 신애(한수연 분)와 정략결혼을 하며 "이 사람 인생을 감옥처럼 만들어줘야겠다" 라고 생각했다던 이현욱. 우현은 "지금 가장 괴로운 건 사장님 같아요. 사모님이 아니라 사장님 지옥이겠죠" 라며 답합니다. 이에 이현욱은 수긍하며 "우현 씨는 지금 어떤가요? 천국이에요?"라고 묻습니다. 같은 시각 알 수 없는 인물이 보낸 택배 상자 속 내용물을 확인한 김도일은 혼란에 찬 표정을 하며, 우현이 집에 돌아오기를 기다렸고, 우현을 의심하게 됩니다.







배옥선의 본색
쇼호스트 배옥선은 매일 밤 침대에서 남편 최인국과 함께 있는 누군가를 환각으로 볼 만큼 남편의 외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배옥선은 기모란을 남편 최인국과 아들 정현(윤현수 분)이 함께 하는 저녁 식사에 초대했고, 겉으로는 화목해 보입니다. 과거 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기모란과 최인국이었지만, 기모란은 존댓말과 '최의원'이라는 호칭으로 거리를 두었습니다.
배옥선이 잠시 자리를 비워 두 사람만 남겨졌을 때, 배옥선은 자신의 가방 속에 숨겨둔 녹음기는 그들의 대화를 고스란히 담았고, 녹음된 음성을 확인한 배옥선은 좌절했습니다. 기모란의 안부를 묻는 최인국은 자연스럽게 '선배'라고 부르며 그동안의 그리웠던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다정한 목소리와 함께 기모란은 "제발 지난 얘기 들춰내지 말자. 네가 전부인 사람들이 있어. 옥선이한테는 네가 전부야" 라며 밀어냅니다. 이어 "선배랑 이야기하고 싶다. 선배 목소리 들으면 이지가 된다"라는 최인국이 말했고, 이 말을 들은 배옥선은 마당으로 뛰쳐나가 가슴을 치며 괴로워합니다.
실내복 차림으로 홈쇼핑 회사에 기모란을 찾으러 간 배옥선은 "언니 죽이러 왔다"라고 말했고, 이어 "내 속에 악마가 있다는 것을 당신 때문에 알게 됐다", "기대해. 이제부터 내 본색을 드러내 줄 테니까"라는 울부짖음과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기모란을 밀쳤고, 목을 조릅니다. 그러나 괴로워하던 기모란이 살며시 미소를 짓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에 기모란을 명패로 조르는 배옥선의 모습이 현실인지, 상상 속인지는 모르지만, 그만큼 기모란을 증오하는 배옥선의 모습이 보입니다. 기모란이 애지중지하는 제임스는 진짜 기모란의 아들인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막대사탕을 먹으며 컴퓨터로 사진을 조작하는 배옥선의 모습은 소름이 돋습니다.
이상으로 성공과 질투에 눈먼 세 여자의 무기 하나 없는 전쟁 드라마. 오를수록 높을수록 탐하고 싶어지는 "킬힐"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을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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