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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회>

by 장's touch 202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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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충격적인 엔딩으로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든 이야기.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나희도 백이진의 특별한 인연

엄마 나희도의 일기를 찾는 딸 김민채(최명빈 분)의 모습이 보입니다. 민채는 나희도와 백이진이 눈 오는 날 첫 키스에서 일기가 끊기자 다음 엄마의 일기를 찾다가, 인터넷에서 '나희도 백이진의 특별한 인연'이라는 영상 클립을 찾습니다. 이 영상에서 백이진은 앵커가 되어 있었고, 나희도는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되어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2009년 3회 연속 펜싱에서 금메달을 획들한 나희도(김태리 분)와 UBS 앵커가 된 백이진(남주혁 분)이 현지 연결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앵커 백이진은 "나희도 선수 반갑습니다. 금메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감사합니다. 앵커님도 잘 지내셨나요?" 라고 근황을 묻습니다. 백이진은 "나희도 선수는 제가 스포츠 기자 시절 제 전담 선수였다" 라며 나희도와의 인연을 시청자들에게 설명했고, 두 사람은 감회에 젖습니다.

백이진은 "마드리드, 프라하에 이어 이번 샌프란시스코까지 3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셨는데, 금메달까지는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까?" 라고 물었고, 나희도는 "글쎄요, 모든 경기가 어렵습니다만 워낙 힘든 경기를 많이 겪어서였는지 이번 경기가 가장 수월했다" 라고 답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어려웠던 경기는 무엇이었냐" 는 백이진의 질문에 나희도는 "아무래도 제게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던 마드리드가 잊히질않는다" 라고 말했고, 백이진은 "2001년 고유림 선수와의 결승전 아니냐" 고 말했고, 시간은 2001년 마드리드 경기 현장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혜성처럼 등장해 결승까지 오른 나희도의 상대는 고유림이었지만. 그의 이름은 '율리아 고'였고 러시아 국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만남의 시작

2000년 2월, 나희도는 백이진과 손을 잡은 채 고유림(김지연 분), 문지웅(최현욱 분), 지승완(이주명 분) 앞에 등장했고, 백이진은 "그렇게 됐다"라고 조용히 말하면서 태양고 팸즈의 응원과 환호 속에 만남의 시작을 알립니다. 고유림은 "희도가 아까워" 라며 아쉬워했고, 문지웅은 "형이 아깝지. 형은 예쁘단 말이야"라고 말해 백이 진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두 커플 사이에 낀 지승완은 "다 시끄럽고, 이 커플들 사이에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여기 껴 있는지" 라며 술을 들이마셨고, 이들은 20살이 된 것을 만끽하며 술자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들은 굴다리를 지나며 신나게 웃었고, 고유림은 백이진에게 "우리 희도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죽여버릴 거야" 라며 우정을 드러냅니다. 백 이진은 "나희도는 좋겠네" 라며 흐뭇해합니다.

백 이진의 방에서 다시 술판이 벌인 이들은 각자의 술주정으로 웃긴 모습을 연출했고, 지승완은 "나 대학 가고 싶어. 공부하기 너무 싫어" 라며 울었습니다. 얼굴에 낙서를 한 백 이진은 술에 취해 자다가도 지승완을 토닥였고, 문지웅이 "여자를 많이 달래 봤나 보다" 라고 말하자 나희도는 백이진의 멱살을 잡고 "누구를 위로한 거야" 라고 질투합니다. 모두 출근하는 시간에 고유림과 문지웅은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곤, 고유림의 아빠가 불렀던 노래의 녹음테이프를 듣습니다.

달라지기 시작하는 삶

고유림의 아빠가 교통사고 났습니다. 다행히 팔만 다쳤지만 상대편 운전자가 많이 다치는 바람에 그의 치료비와 합의금을 마련해야 했고, 그렇지 못할 경우 고유림의 아빠가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합니다. 고유림은 부모님의 괴로운 모습을 지켜보다가 양찬미(김혜은 분) 코치를 찾아가 "선생님, 저 돈이 필요해요. 아주 많이요. 그래서 소개해주신 실업팀이랑 계약 못 할 것 같아요. 죄송해요" 라고 이야기합니다. 이후 고유림은 나희도를 찾아가 "나 약속 지켰어. 다이빙장 다시는 가지 않기로 너랑 약속했던 거" 라고 말했고 이를 알아들은 나희도는 고유림을 껴안고 "무슨 일이야? 유림아" 라고 묻습니다. (과거에 나희도는 고유림에게 힘들 때 다이빙을 하는 것은 위험하니까 하지 말라고 부탁했었습니다.) 

고유림은 나희도에게 아버지의 사고 소식과 자신이 러시아로 귀화를 결정했음을 털어놓습니다. 나희도는 고유림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너 귀화하면 사람들이 욕할 거야. 나 당해봐서 알아. 그 딴 거를 네가 왜 당해야 돼?" 라며 말립니다. 그러나 고유림은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건 상관없어. 나한테 펜싱은 그냥 수단이야. 우리 가족 지킬 수 있는 수단" 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희도에게서 이 소식을 들은 문지웅이 고유림을 찾아왔고, 고유림은 "직접 말 못 해서 미안해. 아빠 사고 나고 정신없어서 그랬어" 라며 사과했고, 문지웅은 "그런 건 괜찮아. 근데 진짜 귀화하기로 결정한 거야? 그러면 그 나라 가서 쭉 사는 건가?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진짜 멋있다, 고유림" 이라고 말하며 애써 웃습니다. 고유림은 "고마워. 안 된다는 말 안 하고 나 대견하다고, 멋있는 결정이라고, 그 말이 진짜 듣고 싶었는데 네가 해줬다"라고 말하면서 "나 송별회도 해줘. 애들이랑 다 같이"라고 부탁합니다. 

고유림은 부모님에게도 "말 그대로야. 나 귀화할래요. 에이전시 통해서 이미 다 알아봤어. 러시아가 제일 조건이 좋아. 집도 주고 차도 준대. 연봉은 말할 것도 없고"라고 알리며 "나 귀화하면 한 번에 다 해결할 수 있어. 우리 집 빚, 합의금, 치료비, 수리비. 내가 못할 이유가 없어"라고 말합니다. 아빠는 "그래도 안돼. 네가 어떻게 고생해서 얻은 자리인데"라고 말렸지만 고유림은 "엄마, 아빠 평생 나 위해서 희생했어. 그 희생 그냥 이번엔 내 차례가 된 거야. 나는 아빠 안 다치고 멀쩡한 것만으로도 이미 다 얻었어. 이 불행 내가 끝낼게. 그러니까 내 결심 존중해줘요. 제발 한 번만"이라고 말합니다.

고유림의 귀화

양찬미 코치는 손수 고유림의 귀화에 관한 모든 절차를 준비했고, "선생이라고 있는지, 도와줄 수 있는기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하다, 진짜" 라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이어 "니는 영원히 내 제자고, 앞으로 어디 가서든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지체 없이 내한테 연락해야 된다. 알재? 내 국제적인 선수였던 거. 어느 나라고 펜싱판에서 내 손 안 닿는 데 없다, 알겠나?" 라며 고유림을 향한 사랑을 드러냅니다.

우연히 고유림의 귀화에 대해 알게 된 스포츠 기자 백이진은 고유림을 찾아갔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아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고유림은 도리어 백이진을 불러 세우고는 "준비해 온 말해. 오빤 해야 돼" 라고 말하며 미소를 짓습니다. 고유림을 만난 후 백이진은 선배 기자에게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를 주는 일이요.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요. 그렇지만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눈시울을 붉힙니다. 

나희도와 문지웅, 지승완은 송별회를 열어주면서 고유림에게 러시아 사전과 러시아어로 적힌 자기소개 메시지를 준비해 선물했습니다. 이에 감동한 고유림은 메시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입니다. 지승완은 "백이진 선배는 안 오는 거냐. 오늘은 왔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고, 문지웅은 "형 TV 틀면 나오는 거 아니냐. 그렇게라도 참석시키자" 라고 말하며 TV를 켭니다. 마침 나희도의 엄마 신재경(서재희 분) 앵커가 "펜싱 금메달리스트 고유림 선수가 러시아 국적으로 귀화를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라며 귀화 소식을 전했고, 백이진의 단독보도가 이어집니다.

백이진은 "3년 전 혜성처럼 등장해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주며 온 국민을 감동시켰던 고유림 선수가 러시아로 귀화합니다. 고유림 선수는 2주 전부터 국내 유명 스포츠 에이전시를 통해 귀화할 곳을 여러 군데 알아보고 최종적으로 가장 조건이 좋은 러시아를 선택한 것을 알려졌습니다" 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전 국민의 열렬한 지지 속에 한국 펜싱의 라이징 스타로 사랑받았던 고유림 선수가 이런 결정을 한 데에는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컸던 걸로 보입니다. 한국 펜싱에 든든한 미래였던 고유림 선수는 이제 태극마크가 아닌 러시아 국기를 가슴에 달고 뛰게 됩니다. 그를 응원했던 국민들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라고 전합니다. 나희도는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미쳤어. 백이진" 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희도는 백이진의 방으로 갔으나 잠겨있었고, 골목에 앉아있는 백이진을 발견하곤 "꼭 이랬어야 됐냐.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유림이다. 남의 비극 이용해서 장사하는 것도 사람 봐가면서 할 수 없냐" 라며 화를 냅니다. 백 이진은 "내가 하는 일이 그런 거구나. 남의 비극 팔아서 장사하는 거" 라고 답했고, 나희도는 "아시안 게임 금메달 땄을 때 내 비극이 얼마나 잘 팔렸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것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옆에서 다 봤지 않냐" 라며 "그럼 적어도 유림이한텐 안 그럴 수 없었냐" 라고 묻습니다. 백이진은 "그럼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냐? 다른 선수였으면 바로 보도할 내용을 유림이니까 덮고 갔어야 했냐. 유림이랑 친하니까" 라고 말했고, 나희도가 "적어도 제일 먼저는 아니었어야 한다"라고 답하자 백이진은 "그럼 두 번째로 할 걸 그랬다. 그건 좀 낫냐. 너 나랑 계속 만날 수 있겠냐" 라며 "혹시 또 모른다. 내가 네 비극 이용해서 장사할지도"라고 말했습니다. 나희도가 자리를 뜨자 백이진은 "진짜 그런 일 생길까 봐 그래. 희도야" 라며 슬퍼하며 혼잣말을 합니다.

고유림의 눈물

고유림은 송별회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문지웅에게 "내 마음 솔직하게 말해도 돼?" 라며 "우리 아무것도 약속하지 말자. 계속 좋아할 거라고, 변하지 않을 거라고, 그런 약속 하지 말자. 언제 한국에 올지, 올 수 있을지, 널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약속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그러네까 다른 사람 좋아지면 다른 사람 만나도 되. 기약없이 니 마음 묶어두는 거 너무 이기적이잖아. 안 하고 싶어"라고 말했고, 문지웅은 눈물을 글썽이며 "이게 제일 이기적이야 지금, 넌 멀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구나. 난 멀어지지 않을 준비를 하고 있었어. 너 보러 갈 생각에 아르바이트 구하고 있었어" 라며 고유림에게 처음으로 화를 냅니다. 고유림은 문지웅에게 "날 위해 살지마. 널 위해 살아. 날 위해 사는 거 우리 가족으로도 충분히 벅차. 화났으니 먼저 가"라고 말했고, 문지웅은 "무슨 상황에서도 너 혼자 두고 가는 건 없어"라고 말합니다. 고유림은 "내 불행이 너한테 옮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웅아"라고 말합니다.

고유림은 학교에 짐을 챙기러 갔고, 유림이의 엄마 분식집 문이 닫혀있자 기자들은 학교로 몰려와서 체육관에 있는 고유림을 발견합니다 당황한 고유림은 나희도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희도의 아이디어로 기자들을 따돌리고, 함께 스티커 사진도 찍고 나서 중국집에 갑니다. 그러나 중국집 사장님은 나희도에게만 짜장면을 주었고, 고유림에게는 3천 원을 돌려주며 "난 우리나라 사람한테만 음식을 판다"라고 말하며 짜장면을 팔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에 고유림은 중국집 사장님에게 "제가 나라를 팔았다고요? 그래서 팔렸나요?" 라며 "제가 뭘 팔았다면 전 저를 판 거예요. 돈 때문에. 저도 제 실력 팔아서 돈 버는 거예요, 돈 벌어야 먹고 사니까 돈이 있어야 우리 가족들 불행해지지 않으니까. 전 매국노가 아니라 손님이에요" 라며 단호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희도는 고유림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서 "출국하는 내일까지 여기 있다 가라"라고 말하면서 중국집에서 한 고유림의 태도에 칭찬했고, 고유림은 "다 너한테 배운 것이지 않냐. 안 참고 싸우는 거. 부당한 일 그대로 안 넘어가는 거. 항의하고 싸우면 얻을 수도 있다는 거. 나 이제 너 없이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겠지?"라고 답했습니다. 나희도는 눈물을 쏟으며 "나 이제 펜싱 이야기 누구랑 하냐. 고민은 누구랑 얘기해? 너 없는 선수촌을 어떻게 견디냐"라고 말합니다. 고유림 역시 울음을 터뜨리며 "나 사실 가기 싫다. 계속 한국에 있고 싶다. 한국 선수로 뛰고 싶다. 너랑 계속 같이 국가대표하고 싶다" 고 고백했습니다. 

이기적으로 말할게

고유림의 부모님과 지승완, 나희도는 고유림의 출국을 배웅합니다. 나희도는 고유림에게 "너랑 함께 했던 모든 시간, 행복했어" 라며 응원과 위로를 건넸고, 고유림은 "앞으로도 행복하자. 다들 건강해" 라고 인사를 남겼습니다. 나희도는 "너 내년에 마드리드 열심히 준비해라. 결승전에서 보자" 고 약속했고, 고유림은 "꼭 결승전이다" 라며 눈을 번뜩입니다. 이어 나희도가 "금메달은 내가 딸 거야"라고 도발하자. 고유림은 "너 아직 나한테 안 되거든"이라고 말하며 슬픈 웃음을 보입니다. 

문지웅은 고유림이 곧 출국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갑자기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어 차를 끌고 공항으로 갑니다. (원래 운전을 매우 느리게 하는 초보운전자 문지웅이었죠) 이어 보드를 타며 공항에서 고유림을 찾던 문지웅을 고유림의 뒷모습을 보고 달려갑니다. 문지웅은 고유림을 꽉 안으며 자신의 불행이 옮지 않았으면 좋겠다던 고유림의 말을 기억하고 "나도 이기적으로 말할게. 절대 다른 사람 안 만나고 너 생각만 할 거야. 너도 다른 남자 눈도 마주치지 마", "네가 줄 수 있는 게 불행뿐이라도 나는, 할래, 같이 하는 거면 상관없어" 라며 고백하고 입을 맞춥니다. 이에 고유림은 러시아어로 "나는 남자 친구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문지웅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낙서와 지우개

백이진은 고유림과 관련한 특종을 해냈다는 동료와 선배들의 축하와 다른 매체들의 고유림에 대한 보도를 보며 참담해합니다. 주위에서 고유림을 향한 쏟아지는 비난을 지켜보던 백이진은 굴다리를 지나가다가 붉은 글씨로 "고유림 매국노" 라고 적힌 것을 보고 무릎을 꿇고 오열합니다. (굴다리가 전에는 태양고팸즈들이 술먹고 신나게 뛰어가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슬프고 좌절되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때 백이진의 앞에 낙서를 지우는 도구를 들고 나타난 나희도의 모습이 보이고, 둘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시간은 다시 2009년으로 흐릅니다.

다시 2009년 화상 인터뷰 현장. 앵커 백이진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나희도 선수가 펜싱 금메달을 따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저도 마찬가지다. 제가 어디에 있든 같은 마음으로 앵커님을 응원하고 있다"라고 답합니다. 백이진은 순간 '네가 어디에 있든 네가 있는 곳에 내 응원이 닿도록 할게. 내가 가서 닿을게'라는 나희도의 말을 회상합니다. 이에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결혼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결말이었습니다. 나희도의 딸 민채의 아빠가 누구인지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이 있는 가운데, 백이진이 결혼을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넸고, 민채의 나이로 보아 이미 2007년에 아이를 낳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나희도와 백이진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이어지는 예고편을 보니, 이번 고유림의 귀화 뉴스 보도로 인해 둘이 헤어진 것 같지는 않지만, 그 이후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어쩔 수 없이 '율리아 고'가 된 고유림의 안타까운 현실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제 단 2회 만의 이야기를 남겨두고 있는 착한 힐링 드라마, 부디 모두가 해피엔딩이길 바라봅니다.

 

이상으로 응답하라 1998 두 남녀의 청춘 이야기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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