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uch 드라마 & 영화

스물다섯 스물하나 <13회>

by 장's touch 2022. 3. 28.
반응형

한 시간 동안 애태우던 백 이진이 아주 탁월한 선택을 했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1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밀레니엄 키스

나희도(김태리 분)는 2000년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 소리 속에서 백이진(남주혁 분)에게 입을 맞춘 후 "실수아니야. 달라지고 싶었어" 라며 마음을 드러냈지만, 백 이진은 갑자기 나희도의 멍든 발톱을 보며 "멍들었던 건 거의 다 빠졌네. 이제 안 아파? 바래다줄게. 늦었다" 라며 걱정해 나희도를 혼란스럽게 합니다. 집에 바래다주면서 아무 말 없는 백이 진에게 실망한 나희도는 "너는 나를 사랑하지만 이런 사랑은 안 된다는 거지?" 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백이진은 "나는 네 발톱에 멍이 다 나았는지 그런 걸 더 걱정해" 라고 말합니다. 나희도는 "알겠어. 무슨 말인지" 라며 괜찮은 척 들어갔지만 "지구 멸망 왜 안 하냐. 차라리 멸망해라" 라며 대성통곡을 했고, 백이진은 계단에 앉아 "괜찮을 거야, 다 지나갈 거야.백이진" 이라고 중얼거리며 흔들리는 감정을 다잡습니다.

 

엄마의 일기를 보던 나희도의 딸 김민채(최명빈 분)는 그 상황에 몰입해 흥분했고, 계단에 나와 백이진을 보며 "사람 울려놓고 뭘 잘했다고 이러고 있어? 사랑한다면서요. 괜찮겠냐고? 백이진? 지금 나희도 울려놓고 자기 걱정하는 거야? 이렇게 간다고? 그래, 가라 그래. 엄마 말이 맞았네. 지구 멸망했어야 됐네" 라고 소리칩니다.  

2000년 밀레니엄으로 인해 컴퓨터가 혼란을 겪는 장면도 깨알같이 나옵니다. "애석하게도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다" 라는 나희도는 만화책방에서 자신의 연체료가 2천만원이 나와 황당해합니다. (그 당시도 잘 묘사해주는 드라마네요~)

밀레니엄버그를 대비해 비상근무를 하던 40만명은 일터에서 새해를 맞았다. 우리를 떨게 한 핵폭탄은 미동도 없이 자리를 지켰고, 세계는 21세기를 맞이하며 생긴 하나의 해프닝이었다고 웃어넘겼다. 연체료 2000만원/ 그정도 버그엔 나도 웃어넘길수 있었다. 그러나 웃어 넘길 수 없는 나의 밀레니엄 버그. 그 날의 키스.

운전면허를 딴 문지웅(최현욱 분)은 태양고 팸들과 함께 엄마 차를 끌고 나갑니다. 그러나 운전미숙으로 인해 문지웅의 차는 도로에서 아주 느리게 움직이고 결국 문지웅은 "얘들아, 분위기 좋은데 고백하나 할께. 나 돌아가도 될까? 나 너무 무서워" 라며 다시 돌아오고, 엄마가 주차해 놓은 곳에 다른 차가 주차를 해서 다시 자리가 나올 때까지 차에서 기다립니다. (엄마 몰래 차를 끌고 나온 거죠) 이때 차 안에서 태양고팸은 끝말잇기를 했고, 우연히 '키'로 시작하는 단어를 말하게 된 나희도는 계속 '키스'라고 말해 친구들의 의심을 샀고, 나희도는 해봤다고 졸지에 이야기했고, 문지웅은 "누구랑? 이진형이랑?"라고 묻습니다. 나희도는 "우리 그런 사이 아니거든! 나는 맞을지도 모르겠는데 백이진은아니거든" 이라고 말합니다.

 

이후 자리가 났고, 주차를 하려는 문지웅은 주차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자(운전면허 시험장의 '감점', '문지웅 불합격입니다 라는 음향효과)  지승완(이주명 분)은 너같은 애에게 면허증을 줬다면 나라가 어떻게 될려고 그러냐고 걱정하고, 문지웅은 백이진에게 도움을 청하자고 나희도에게 부탁합니다. 나희도가 머뭇대자 문지웅은 "맞네. 이진이형이랑 했네" 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아니라고 발뺌하면서 백이진에게 전화를 겁니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백이진은 "미안, 나 곧 방송이라서" 는 이유로 오지 않았고, 나희도는 "그럴 줄 알았다" 며 섭섭해했고, 문지웅은 "이진이형이랑 한 거 아니네" 라고 말합니다. 갑자기 문지웅의 후배 '밀림의 왕자' 밴드부가 지나갔고, 나희도는 눈을 빛내며 "들자. 이 차. 들어서 옮기자. 사람 많잖아. 일단 해보는 거지. 다른 방법있어?" 라며 제안했고, 결국 차를 제자리에 옮겨놓습니다. (이렇게 나희도의 문제 해결 능력이 빛을 발합니다.)

증오한다 아니 좋아한다

백이진은 나희도의 진심을 알게 된 후 나희도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합니다. 게다가 백이진은 나희도의 대학교를 결정하는 문제로 나희도의 엄마 신재경(서재희 분)을 만나러 온 양찬미(김혜은 분) 코치와 우연히 만납니다. (신재경은 나희도의 대학교를 이름값 있는 곳으로 정합니다.)  둘은 술자리를 가졌고, 백이진은 과거 양찬미와 신재경의 인연을 듣게 됩니다. 양찬미 선수의 인터뷰에 늦은 신입기자 신재경은 같은 시대, 같은 나이. 직업은 달랐지만 친해질 이유가 너무 많았다는 둘은 중요한 정보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은퇴경기까지 마친 양찬미에게 신재경은 양찬미를 가장 잘아는 기자이자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양찬미가 국가대표 코치 시절 뇌물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고 신재경은 "찬미야. 니 기사 내일 나갈거야. 난 미안하다는 말은 안 할래" 라고 말하며 결국 신재경의 보도로 관계가 틀어졌다는 사연을 듣게 됩니다. (당시 양찬미는 친한 선수의 부모님에게 싼 값에 차를 샀지만. 이후 선수가 국가대표가 발탁이 되지 않자 그의 부모가 고발을 한 것입니다.) 양찬미는 "선수랑 기자 사이가 결국은 그렇더라. 기자님에게 그런 순간이 오면 어쩔 거냐. 그게 나희도의 일이라면 어떨 거 같냐?"라고 백이진에게 물었고 백이진은 심각해집니다. 백이진은 "서로 상처받고 관계 쫑내고 싶지 않으면 다른 부서 지원해. 그런 일 안 생길거 같지? 생겨"라는 신재경 앵커의 말을 떠올리며 복잡한 심정에 괴로워합니다.

이후 한숨을 내쉬며 집으로 오던 백이진은 자신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나희도를 발견했고, "추운데 왜 이러고 있어?" 라는 백이진의 물음에 나희도는 "이런 사랑은 안 된다고 말하지 마. 네가 나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랬지, 어떻게 생각하는지랑은 관계없는 일이라고. 나도 마찬가지야. 내 사랑은 이래. 하지 말라고 하지 마" 라며 마음을 털어놓고, "보고 싶어서 왔다. 나 한 시간 기다렸다. 춥다. 호빵 사달라"라고 말합니다. 이후 슈퍼마켓 앞에서 백 이진은 나희도에게 자신의 목도리를 풀어 둘러주었고, 나희도는 "내 발톱 걱정한다는 사람 나왔다"며 투덜대며 "불안한 거다. 그 마저도 못 될까 봐해 본 말이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거 같아서"라고 털어놓습니다. 백이진은"아무 말도 안 해도 된다. 그냥 있어"라고 말했고, 이후 나희도는 실밥을 떼어주려고 백이진에게 다가갑니다. 백이진은 나희도가 자신에게 키스를 하려는 걸로 착각해 입에 호빵을 꾸겨넣어 나희도를 수치스럽게 만듭니다. 나희도는 "나도 키스하려던 거 아니다. 실밥 때어주려던 거다"라고 울상을 지으며 "나 가겠다" 고 말하고 집으로 갑니다. 집에 간 나희도는 '진짜 수치스럽다. 어떻게 그렇게 피할 수가 있냐. 벌레도 그 정도로는 안 피하겠다. 백이진 진짜 싫다, 밉다' 고 적었고,'

증오한다'라고 적으려다 이내 '좋아한다' 고 쓰면서 울부짖습니다. 

 

흔들리는 백이진

미안함에 홀로 술을 마시던 백 이진은 가까이 다가오던 나희도의 얼굴을 떠올리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듯 심호흡하고는 술에 취해 "이제 어떡하냐" 고 중얼거린 뒤, 전화를 걸어 "나희도, 너랑 나는 그러면 안 돼. 결국 널 실망시킬 거야. 어떤 식으로든. 근데 나 흔들려. 흘들리고 싶어" 라고 전화로 속마음을 고백했지만 이 전화는 나희도가 아닌 문지웅에게 잘못 걸린 전화였고 문지웅은 "이진이 형이랑 한 거 맞네. 재밌어~ 미치겠다" 라고 말합니다. 다음 날 일어나서 통화목록은 확인한 백이진은 소리를 지르며 "다행인가? 아닌가?" 라며 좌절합니다. 대문앞에서 만난 문지웅은 "전화 잘못 거신 것 같아서 제가 희도한테 내용 전달했어요"라고 놀린 뒤 "걱정마요. 전달 안 했어요. 왜냐면 저도 형한테 흔들려요, 흔들리고 싶어요" 라며 백이진을 놀립니다. 

나희도는 연습에 집중을 하지 못했고, 양찬미 코치에게 "시합이 며칠 남지도 않았는데 나희도 넌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게에 그런 거냐?" 며 꾸중을 듣습니다. 연습 도중 나희도는 고유림(김지연 분)에게 "잃을까 봐 두려워. 괜히 고백했나 봐" 라며 백이진을 향해 고백한 뒤에 갖게 된 두려움과 속상함을 이야기합니다. 이에 고유림은 "원래 고백은 도박이지. 다 잃거나 다 가지거나, 가져봤잖아 그게 중요한 거지"라고 응원했고, 둘은 지난 번 화장실에서 싸움으로 일어난 팔목의 흉터를 발견하고 서로 같은 흉터라며 화이팅을 합니다. 반면 백이진은 근황을 묻는 기자 선배에게 "개가 되고 있다. 매일 술이다" 라고 말합니다. 백이진은 부서 이동에 대해 상담하다가 "사람이 힘들게 한다" 라고 말하다가 도리어 "불가근불가원" 이라는 기자랑 취재원은 가까워도 멀어도 안 된다는 엄한 충고를 받습니다. 

 

백이진이 술에 취해 집에 가는 길에 나희도가 대문 앞에 서 있습니다. 나희도는 "너는 요즘 누구 생각을 제일 많이 하냐. 나는 너 아니다. 내 생각을 제일 많이 한다. 누구를 좋아하는 일은 나에 대해 알게 되는 일이더라. 왜 왔을까? 나는 자존심도 없어. 너무 지질하지 않나. 나는 내가 이런 앤지 몰랐다. 이게 나라니 너무 지질하고 열 받는다. 너는 이런 내가 이해돼? 이해가 돼서 사랑하는 거야?" 라며 물었고, 백이진은 "난 널 이해하지 않아. 그냥 받아들이는 거지" 라며 "넌 좋겠다. 나희도.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고 말했습니다. 나희도는 "너도 해. 못하게 한 적 없어" 내일 시합 잘하라며 결국 나희도를 밀어냅니다. 나희도는 그 앞을 막아서고 가지 말라고 부탁했고, 나희도는 "난 도박을 했어. 나 다 잃을 각오로 이러는 거야. 진짜 잃게 될까 봐 무서운데 그대로 난 시작했다고. 이 도박을. 그러니까 밀어내려면 똑바로 밀어내. 너도 다 잃을 각오로 선 똑바로 그어. 그전엔 안 가" 라며 경고했고, 백이진은 나희도의 입술만 보며 "그럼 내가 갈게" 라 다시 한번 대화를 끝냅니다. 백이진은 아무렇지 않게 집안으로 들어갔지만 나희도의 독사진과 분홍 필통을 보더니 나희도가 걱정이 돼 다시 나가려다가 경찰에게 동네 순찰을 부탁합니다. 나희도는 밤길을 홀로 걸어가며 "사랑 더럽게 어렵네" 라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실업팀에 가게 된 고유림은 아빠에게 이제 자신이 월급을 꼬박꼬박 받는다며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고, 녹음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질투

펜싱 경기에 나간 나희도와 고유림은 개인전은 32강에서 떨어지면서 계속 웃습니다. 이후 매점 앞에서 만난 상대 선수는 나희도를 보며 "나희도 별거 없네. 우연히 금메달 하나 딴 거 가지고 방송 나오고 별 쇼를 다하더니. 니 실력 별거 없다고. 내가 틀린 말했어? 고유림 진짜 열 받겠다. 별 실력도 안 되는 애한테 금메달 뺏겨, 같이 묶여서 방송 나와. 고유림한테 그만 좀 업혀가" 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웃으며 "맞네. 딱히 틀린 말이 없어서 너한테도 졌으니까 할 말 없고" 라며 "아까 시합할 때 네가 내 수를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던데" 라고 말합니다. 상대편 선수는 "그래, 발은 느리고 생각은 다 보이고" 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그랬구나. 말해줘서 고마워. 근데 고유림 걱정은 하지 마. 걔 나 좋아하거든. 사회성도 챙기고, 우리 이제 어른이다. 시합 잘해" 라고 말합니다. 이후 나희도는 빵을 사서 먹으며 자신의 훈련일지에 스티커를 붙이곤 글을 적는 고유림을 멀리서 백이진이 보며 미소를 짓습니다.

그러던 중 나희도는 펜싱선수 김준호(김준호 분)를 우연히 만나 친근하게 "오빠" 라 부르며 술 약속을 합니다. 이를 지켜보던 백이진은 질투에 차올라 파라솔 봉을 빙빙 돌리며 "나는 백이진이고 쟤는 오빠고" 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냅니다. 그러다 나희도는 자리에 장갑을 두고 갔고, 이를 본 백 이진은 질투를 느끼며 "아주 오빠한테 정신 팔려서 장갑이고 뭐고 안중에도 없다""오빠와 마시는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라고 휘갈긴 글씨체로 쪽지를 적어둡니다. 나희도는 장갑을 찾으러 돌아와서는 쪽지를 보고는 백이진에게 전화를 걸어 "다른 사람에게 오빠라 했다고 꼽준 거냐" 고 물었고, 백이진은 아니라고 했지만 나희도는 백이진의 질투를 알아채고 "지금 질투하는 거야? 질투를 자기가 왜 해? 짜증 나. 하는 짓은 왜 이렇게 귀여워"라고 말합니다. 

 

백이진은 나희도와 고유림이 태양고에서 마지막으로 단체전을 하면서 고유림은 "우리 네명 같은 팀으로 마지막 단체전이야. 같은 팀이라서 행복했다" 고 말하며 경기를 시작했고, 지난 번에 관둔 이예지도 와서 응원을 해줍니다. 나희도는 '단체전은 나를 위해 싸우지 않는다. 우리를 위해 싸운다. 우리, 친애하는 나의 우리, 우리가 값진 만큼 나는 더 강해질 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태양고는 펜싱 대회 단체전에서 1등을 했고, 백이진은 "결과는 빛났고 과정은 아름다웠습니다" 라고 전한 리포팅으로 인해, 스포츠국 국장에게 불려 가 "뉴스냐 문학이냐. 비인기 종목에 너만 본 경기다. 너 펜싱 홍보하려고 스포츠국 지원했냐. 협회에서 돈 받았냐. 애정 갖고 하는 건 좋은데 넌 기자다. 잊지 마라" 라며 꾸중을 들었습니다. 이에 백이진은 다른 종목으로 옮기겠다며 "불가근불가원. 기자로서 실패했습니다" 라고 솔직하게 인정했지만 국장은 사사로운 실수이길 바란다면서 딴 사람에게 떠넘기지 말고 수습하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사랑도 해보자

고민에 빠진 채 골목길에 들어선 백 이진은 나희도가 보이지 않자 씁쓸해하고, 이때 나타난 나희도가 "결과는 빛났고 과정은 아름다웠다" 라는 리포팅을 읊으며 나타나 "고마워, 우리의 마지막을 예쁘게 표현해줘서"라고 말했습니다. 백이진은 "나는 그 말 때문에 국장한테 불려 가 욕먹었어. 그 따위로 마음을 담아 말하면 안 되거든. 기자는" 이라며  "널 만난 거. 널 사랑한 거. 후회 안 해. 너한테 흔들리는 거. 흔들리고 싶었던 거. 그건 내 실패지. 사사로울리 없는 내 실패", "희도야, 멀어져 보자, 우리. 우리 둘은 뭐든 할 수 있었어. 그러니까 이것도 해보자" 라고 말합니다.

 

나희도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키스 안 했으면 이런 일 없었어?" 라고 물은 뒤 "이런 사랑 안 할게. 하지 말라면 안 할게. 그냥 오늘 같이 눈 맞고 싶었어. 이건 한 번도 안 해 본 것 같아서" 라고 말했지만 백이진은 "갈게" 라며 그대로 지나쳐 집으로 들어갑니다. 나희도는 "나 울잖아, 백이진. 뭐든 상관없어. 무지개든, 이런 사랑이든 저런 사랑이든. 나 못 잃겠어. 잃을 수가 없어. 그러니까 한 발자국도 멀어지지 말라고" 라며 나희도가 울먹이며 이야기할 때. 백이진이 대문을 열고 나옵니다. 백이진은 나희도의 모자를 벗기며 키스를 했고, "미치겠다. 그래, 이런 사랑도 해보자. 나희도" 라며 "너랑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거야. 그러니까 각오해" 라고 말하며 1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번 회차의 엔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잠을 못 이룰 것 같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고뇌하는 백이진, 아직 24살뿐이 안 되었지만, 사랑하나에도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와는 달리 20살 청춘들의 풋풋한 데이트를 이어가는 문지웅과 고유림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손을 잡아보기 위해 장갑을 여기저기 건네 보고 두고 오지만, 결국 뒷주머니에 넣어 놓고 없는 척 고유림과 드디어 손을 잡게 된 문지웅의 이야기는 입꼬리가 올라가게 만듭니다. 또 지승완의 자퇴가 자신때문이라는 죄책감에 지승완의 공부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는 문지웅의 마음도 흐뭇합니다.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나희도와 백이진의 이야기와 함께, 갑자기 아빠가 하는 노래를 녹음하는 고유림을 보는 순간 불길한 복선이 깔려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제발 모두 다 행복하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응답하라 1998 두 남녀의 청춘 이야기 "스물다섯스물하나" <1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