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다시 만나게 되어있나 봅니다. 이제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승유~ "멜랑꼴리아" <7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결혼식 당일
지윤수(임수정 분)의 결혼식 당일 백승유(이도현 분)의 어깨에 기대 잠든 사진이 공개돼 스캔들에 휩싸인 지윤수. 지윤수는 경찰 조사를 받았고, 약혼자 류성재(최대훈 분)는 백승유 혼자 좋아했다고 진술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그러나 지윤수는 "모든 걸 다 승유한테 덮어 씌우고 저 쪽 눈감아 줄 생각 조금도 없어"라고 말합니다. 류성재는 "너, 나, 우리 관계, 우리 미래 다 망가져도?" 라며 화를 냈고 끝내 두 사람은 파혼합니다. 이후 류성재는 아성국제고등학교 교장이자 노정아(진경 분)의 동생 노연아(오혜원 분)와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4년 후
충격적인 지윤수의 결혼식 이후 4년이 흘렀습니다. 세계적인 대수학자가 된 백 승유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백 승유는 교양 프로그램의 인터뷰에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거든요. 최소한 내 이름을 걸고 어떤 일을 했을 때 영향력을 있을 수 있는...그런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이어 그는 미래에 대한 꿈이 있냐는 질문에 "제 꿈은...."이라고 말하며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백승유는 과거와는 달리 주뼛거림 없이 제 의사를 표현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대화를 리드할 줄 아는 노련함까지 갖춘 남자다운 매력이 풍깁니다. 그러나 지윤수를 향한 마음을 놓지는 못했습니다. 백승유는 강연장에서 '칼큘러스'라는 닉네임과 '1729' 모자를 쓴 관객을 보자 곧자 모자를 벗겨 정체를 확인할 정도로 지윤수를 잊지 못했습니다.
1729 & 칼큘러스
'1729' 모자를 쓴 관객은 강연이 끝난 후 백승유와 기념 셀카를 찍은 후 SNS에 올립니다. 백승유는 그 관객의 계정을 보다가 '칼큘러스' 도장이 찍힌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그 관객은 최시안(신수연 분)이라는 아성 수학 예술영재학교 학생으로, 극소수의 학생들만 받는 3 무학원 일타강사가 된 지윤수의 제자였습니다. 지윤수는 각별한 애정을 지닌 제자 최시안과 체스를 두던 중 백승유가 연락처를 알려고 했다는 말에 흠칫합니다. 이후 어디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얘기하지 않기로 했던 시안과의 약속을 되새기며 정체를 숨기려고 하는 지윤수.
백승유는 한곡 도서관에서 책 기증자를 확인하고 지윤수의 아버지이자 수학자인 지현욱(오광록 분)이 있는 요양병원을 찾아가는 등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윤수를 찾으려 애씁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지윤수가 나타나면서 꿈에 그리던 재회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지윤수의 눈빛은 차가운 냉기가 감돌았고 말투는 무미건조합니다. 백승유는 지윤수에게 "잘 지내셨어요? 어느 학교에 계세요?" 라며 안부를 궁금해했고, 지윤수는 "나 이제 교사 안 해. 여긴 어떻게 알았어?" 라고 말합니다. 백승유는 "수소문했어요. 학교 교수님들 통해서, 교수님께 논문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라고 말했고, 지윤수는 "그래, 고마워. 그리고 축하해. 더 이상 병원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 돌아섰고, 백 승유는 "그게 다예요? 뭐 잘했다. 고생했다. 네가 자랑스럽다. 한 번 쓰다듬어주기라도 할 텐데. 나 같으면. 어디 사는지 무슨 일하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지만 묻지 않을게요. 대신 또 올 거예요" 라며 지윤수의 말을 거절합니다.
아성 예술영재학교
아성 수학 예술영재 학교장이 된 노정아(진경 분)의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노정아는 여전히 학부모들의 추앙을 받으며 니 재고 있었습니다. 노정아는 자신의 딸 김지나(김지영 분)를 클리닉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 지윤수가 있는 3 무 학원의 원장을 만나면서 지윤의 존재에 대해 드러나게 될지 불길한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또한 노정아는 성예린의 아빠 성민준 의원과의 관계도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 비리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성예린의 엄마 유혜미(변정수 분)는 성예린의 동생 성유찬(이유진 분)의 학업을 위해 여전히 치맛바람을 날리는 엄마 역할을 하고 있었고, 여전히 학교에는 잘난 척하는 그룹들이 있었습니다.
이후 백승유는 아성예술영재학교(4년전 아성고등학교) 교장 노정아와도 다시 만납니다. 노정아와 만난 백승유는 여유로운 태도로 일관하며 그의 멘토링 프로그램 제안에 "글쎄요. 관심 없는데요. 전 다른 제안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제안합니다. 백 승유는 여러가지 제안에도 불구하고 아성수학예술영재학교의 교사로 부임하게 됩니다. 입학식에 참여한 백승유는 과거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말하는 노정아에게 "학교를 그만둔 건 제 선택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절 내친 게 아니라요" 라며 반박합니다. 또한 동문 선배의 자격으로 학교를 찾은 성예린과 다른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성예린은 아성고 복도에서 마주친 백승유에게 "아까 오랜만이라고 인사한 거 진심이야?"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백승유는 "반갑지. 4년 만에 보는 건데 안 그럴 이유 있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고 성예린은 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성예린은 4년 전 그 사진을 노정아에게 넘겼습니다.)
이후 성예린은 백승유가 아성고 수학 선생님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노정아를 찾아가 "4년 전, 그날 이후로 우린 다 한 몸이잖아요", "대책이 있으니까 승유를 들이신 거죠?" 라며 따져 묻습니다. 그러자 노정아는 "배포를 키워야지. 승유는 잘 나가는 수학자가 됐고 난 그 애가 필요해. 받아들여"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성예린은 노정아에게 "제 걱정은 마시고 승유 잘 살피세요"라고 비웃습니다.
한편, 백승유는 아성수학예술영재학교에 교사로 부임해 최시안과 다시 만납니다. 최시안의 경력을 알아본 백승유는 수학공부를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며 지윤수와 관계가 있는지 알아내려고 합니다. 백승유는 수업시간에 '수학이 나를 찾아왔다' 라는 절판된 책을 읽고 에세이를 쓰는 과제를 낸 백승유로 인해 학생들은 저마다 책을 구하느라 분주합니다. 지윤수는 해당 책을 가지고 있을 줄 알고 최시안을 안심시켰자만 이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직접 구하러 나섭니다. 그리고 검색 끝에 한곡도서관에서 원하던 책을 찾아낸 지윤수 앞에 백승유가 등장, 좁은 서가 사이에 마주 선 그 순간 도서관의 불이 꺼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7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젠 어른이 되었고 교사가 되어 다시 아성고에 나타난 백 승유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지금의 학교에서는 돈 많고 빽있는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는 최시안 이란 아이가 있었습니다. 백승유는 말하지 않아도 최시안이 지윤수와 관련이 있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4년 동안 소리 소문 없이 숨어있던 지윤수 근처로 노정아가 의도치 않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젠 예전과 달라진 백 승유와 지윤수의 반격이 기대가 됩니다.
이상으로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 "멜랑꼴리아" <7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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