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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쇼윈도 : 여왕의 집 <3회>

by 장's touch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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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직감은 대단합니다. "쇼윈도 : 여왕의 집" <3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리마인드 웨딩 당일.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여자와 또 다른 여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신명섭은 조사를 받습니다. 형사는 윤미라씨와는 내연 관계였냐고 물었고, 신명섭은 맞다고 합니다. 이어 형사는 아내 한선주씨도 그 사실을 아냐고 물었고, 신명섭은 "네" 라고 대답합니다.

위험한 조언

앞의 이야기에 이어 윤미라(전소민 분)는 "그 남자 가져. 훔쳐서라도, 뺏어서라도. 미라 씨가 그 남자 부인이 되라고" 라는 한선주(송윤아 분)의 말에 "충고 고맙게 받아들일게요" 라고 응수합니다. 자신이 뺏으라고 말하는 대상이 남편 신명섭(이성재 분)인지도 모르고 윤미라를 응원한 한선주. 집에 온 한선주는 자신이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장모인 김강임(문희경 분) 회장에게 깨져 기분이 좋지 않은 신명섭을 위해 신명섭이 좋아하는 해물찜을 저녁 메뉴로 준비하며 남편을 챙깁니다.

목걸이 & 팔찌

신명섭도 한선주의 생일을 잊지 않고 라헨 주얼리에서 곧 출시될 최고급 목걸이를 생일 선물로 준비합니다. 그러나 신명섭은 한선주가 생일을 보내고 잠이 든 사이, 윤미라를 찾아가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오늘이 와이프 생일이거든. 네 것도 한 번 골라봤어" 라며 팔찌까지 선물합니다. 

윤미라도 뻔뻔한 얼굴로 한선주를 대합니다. 특히 윤미라는 신명섭이 선물해 준 팔찌를 한선주를 만나는 자리에 당당하게 차고 나가기까지 합니다. 더군다나 그 팔찌는 라헨 주얼리에서 곧 출시될 미공개 신상품이었습니다. 윤미라의 팔찌를 본 한선주는 팔찌의 출처를 묻습니다. 윤미라는 "이 팔찌 홍대 앞에 플리마켓에서 샀어요. 진짜 회사 디장인이 유출되면 어떡하죠? 드릴게요. 가져가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라며 한선주에게 건넵니다. 이에 한선주는 "그래도 될까? 고마워. 대신 내가 점심 쏠게" 라고 말합니다.이후 한선주와 신명섭이 통화하는 모습을 본 윤미라는 남편을 많이 사랑하냐고 묻습니다. 유난히 남편과 통화할 때 화사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언니에요

한선주는 윤미라가 삼촌 윤영국(박정학 분)에게 협박을 당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삼촌은 윤미라에게 "연락 끊는다고 못 찾을 줄 알았냐. 인정머리 없이 연락 싹 끊고 그러면 안 된다" 고 말합니다. 윤미라는 "오신 이유 말씀하시라" 고 했고, 삼촌은 "신 전무한테 힘 좀 잘 써봐라. 어려울 땐 가족끼리 돕고 살아야지" 라고 말합니다. 윤미라는 헛웃음을 지으며 "가족? 부탁들어줄 수 없으니 가시라" 고 합니다. (과거 삼촌은 윤미라의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자 윤미라를 키워준다는 핑계로 윤미라 부모님의 공장을 팔아넘겼습니다.) 이에 삼촌은 "지금 부탁하는 걸로 보이냐" 고 했고, 윤미라는 "내가 죽어야 끝낼 거지? 그래 좋아 죽어줄게" 라고 말하며 차도로 뛰어들었고, 한선주는 곧바로 윤미라를 구해냅니다. 한선주는 삼촌과 무리들에게 "나 이 사람 언니인데 뭐하는거냐" 라고 화를 내었고, 삼촌은 "이 여자 친척은 대한민국 탈탈 털어 나밖에 없다""오늘은 여기서 그냥 가는데 곧 또 보게 될 거다" 고 경고합니다. 윤미라는  자신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한선주를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집에 돌아온 윤미라는 신명섭과 나눈 대화를 떠올립니다. 과거 신명섭에게 윤미라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물었습니다. 신명섭은 "내가 원하는 꿈이 모두 가정 안에 있어, 그래서 난 가정을 떠날 수가 없어. 평생 그림자로 살아도 불평하지 않겠다고 했잖아. 나도 너만 있으면 돼. 한번도 너를 가볍게 생각해 본 적 없어" 라고 말합니다. 이를 들은 윤미라는 "내가 폭탄을 확 터트리면 어쩔꺼냐" 고 묻습니다. 신명섭은 "다 같이 죽는 것" 이라고 답합니다. 윤미라는 훔쳐서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라는 한선주의 충고를 되새깁니다.

한선주의 동생 한정원(황찬성 분)이 귀국했고, 한정원은 신명섭의 부탁으로 한선주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을 사옵니다. 한선주는 그 귀한 와인을 가지고 윤미라를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한선주와 윤미라는 각자 자신의 남편과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공통점을 발견하며 더욱 친해졌습니다.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거나, 과수원 집 아들이라거나, 이들이 말하는 사람이 신명섭 한 사람이었지만 한선주는 그저 신기해합니다. 이에 더해 한선주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목걸이도 미리 윤미라가 리폼해둔 덕분에 같은 제품이 아니라고 밝혀져 의심의 불씨를 꺼뜨립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윤미라에게 자신의 속 마음을 터놓을 수 있었던 한선주는 가까이 사는 윤미라를 동네 친구로 여기며 마음의 위안을 받았습니다.

윤미라를 동생처럼 아끼는 한선주의 마음이 점점 커지고, 그녀는 윤미라가 먹고 싶다고 말한 갓김치를 직접 만들어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신명섭이 윤미라의 집에 오기로 한 시간이었습니다. 갓김치를 주고 기분 좋게 윤미라의 집을 떠나던 한선주는 그곳에서 신명섭의 차를 목격하고 순간 표정이 굳으면서 3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탱고 모임

한편 신명섭은 아내와 내연녀 사이에서 다정다감하며 멋진 남자였습니다. 윤미라에게 "사랑하는 사람은 너야" 라며 사랑을 속삭이는가 하면, 바쁘다며 탱고 연습에 못 간다고 말한 뒤에 서프라이즈로 커피와 음식을 가지고 탱고 연습장에 방문해 "당신 혼자 외롭게 춤출까 봐, 만사 제쳐놓고 달려 왔어" 라며 말하는 신명섭의 달콤한 눈빛과 말투, 행동은 애처가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평온해 보이는 탱고모임의 부부들은 저마다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특히 타운하우스의 엉뚱미, 밝은 미소의 은경(김해인 분)은 남편 도혁(김영준 분)의 앞에서는 여느 때와 사뭇 달랐습니다. 탱고연습장에 온 은경은 도혁의 과한 리드에 아무 말도 못하고 휘청거립니다. 또한 부부동반 파티에서 돌아와 부장검사 부인의 백에 대해서 얘기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자신을 때리는 도혁에게 아무 말도 못하고 오히려 많이 맞아 본 듯 자동적으로 용서해 달라며 비는 은경이 모습에서는 선주, 예랑(이선진 분) 등과 함께 있을 때 보여주는 허세기 가득한 부잣집 사모님과의 모습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예랑역시 남편의 의처증으로 인해 말 못할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견제하는 장모

그러나 장모인 김강임 앞에서의 신명섭은 달랐습니다. 밀라노 이중계약건으로 김강임과 부딪히게 된 신명섭. "아래로 떨어지는 수도 있어!" 라는 김강임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내연녀 윤미라에게는 "아직은 가정을 떠날 수 없어. 이뤄야 할 꿈이 있어" 라고 말하는 신명섭의 말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김강임과의 대립을 연상케 합니다. 늘 사위 신명섭을 못마땅해하는 김강임은 심지어 여자 부하직원을 매수해 일부러 신명섭에게 접근하도록 했으나 신명섭은 넘어가지 않았고 후엔 그 여자직원이 회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눈치까지 채게 됩니다.

김강임은 딸인 한선주의 가족과 식사하는 도중 "내 집에 오는 게 힘드나? 일주일에 한 번 모여서 식구끼리 모이는 게 뭐가 힘드나?" 라며 식사 자리를 숨 막히게 만듭니다. 이와는 반대로 손자와 손녀에겐 한 없이 따뜻한 모습을 보입니다. 김강임이 "공부 열심히 하고 있지?" 라는 질문을 건네며 훈훈한 손자, 손녀 사랑을 내비칩니다. 이후 한선주가 숨 막히게 압박하는 김강임에게 불만을 토로하자 김강임은 "너하고 나 다른 듯 보이지만 결국 똑같다" 라고 말합니다. 이에 한선주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화를 내며 이야기합니다.

 

한선주의 친구 차영훈(김승수 분)이 귀국하고 한선주와 우연히 재회합니다. 앞으로 한선주를 곁에서 도와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명섭의 밤 나들이를 목격한 이웃 주민 크리스티나(오승은 분)의 모습도 나왔습니다. 신명섭의 모습을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크리스티나는 불륜을 눈치챘을까요? 

 

이상으로 미스터리 치정 멜로 드라마 "쇼윈도 : 여왕의 집" <3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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