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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드라마 & 영화

모범택시 시즌2 <4회>

by 장's touch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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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고 외로운 노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벌인 나쁜 일당들에게 제대로 벌을 준 무지개 히어로즈. "모범택시 시즌2" <4회> 리뷰를 시작합니다.

농촌총각 김도기

용소리 마을 주민으로 변장해 유상기(고상호 분) 일당을 농촌 총각으로 분장해 맞이한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는 일부러 유상기의 행동반경에서 계속 마주치며 은근슬쩍 골탕을 먹입니다. 먼저 김도기는 차가 고장 나서 쩔쩔매는 유상기 일당들에게 정비소를 알려주었고, 힘겹게 정비소에 도착한 이들을 여유롭게 맞이합니다. 이에 유상기는 왜 자신들의 차를 견인해가지 않고 여기까지 오게 만든 것이냐 분노하며 물었고, 김도기는 견인해 달라고 하지 그랬냐며 "그럼 다시 원래대로 차를 갖다 놔라. 견인 해줄테니까" 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여 더욱 분노하게 만듭니다.

당장 차를 수리해 달라는 유상기에게 김도기는 줄 지어선 농기계들을 가리키며 순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고, 유상기는 분노하며 돌아가려고 합니다. 이를 보다 못한 유상기의 일당이 김도기에게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하러 가야 한다면 빠른 수리를 부탁했고, 김도기는 "진작에 그렇게 말하지 그랬냐. 사람 일 이라는 게 다 정으로 하는 거 아니겠냐"라고 말합니다.

또한 유상기 일당의 효도 공연장에 잠입한 최주임(장혁진 분)과 박주임(배유람 분)은 경품 당첨을 빌미로 어르신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유상기의 수법을 저지하기 위해 경품 제비를 몰래 바꿔치기합니다. (겅품에 당첨된 어르신들은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김도기는 유상기가 어르신의 카드를 빼돌려 한도까지 결제하려 하자 망태기에 전파차단기를 숨겨서 접근, 카드 단말기를 먹통으로 만들며 순진한 용소리 어르신들을 보호합니다. 김도기는 유상기를 쫄래쫄래 따라다니며 일부러 눈치 없는 척 귀찮게 굴었습니다. (전파차단기의 사용 거리는 매우 짧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부캐의 등장

김도기는 유상기가 빼돌린 돈을 모두 찾고 그들에게 참 교육을 선사하기 위해 장성철(김의성 분) 대표를 부캐플레이로 동참시킵니다. 장대표는 시즌 1에 나왔던 대부업자 백성미(차지연 분)의 은닉 자금을 모두 착복하고 잠적, 온전치 않은 정신상태로 시골에 칩거 중인 노인이라는 설정되었습니다. 게다가 불편해 보이는 몸과는 달리 명품으로 치장하고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값비싼 골프채로 불을 때는 등 막대한 자산가임을 어필합니다. 김도기는 유상기 앞에 돈 냄새를 솔솔 풍기는 장대표를 미끼로 던졌고, 예상대로 유상기 일당은 범행 타깃을 바꿔 '월척' 장대표에게 접근합니다. 유상기는 장대표의 환심을 사기 위해 효도공연을 데려가는 등 열과 성을 다했지만 장대표는 관심 없는 척 일부러 애를 태웁니다.

유상기는 기존의 수법이 먹히지 않자 계획을 바꿉니다. 장대표가 어디선가 계속 돈이 들어있는 보자기를 가져오자, 전재산을 묻어둔 것으로 추정되는 땅이 있다고 짐작하고는 그것을 찾아내 금품을 가로채려고 한 것입니다. 같은 시각 무지개 히어로즈도 유상기의 돈을 찾아내려 그들의 아지트를 수색했지만, 번번이 허탕이었습니다. 이에 김도기는 2단계 전략에 돌입합니다. 자신을 찾아와 장대표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는 유상기를 역으로 이용해 '장대표가 빨간 깃발을 들고 다니더라', '트랙터를 빌려 달라고 한 적이 있다'는 등 거짓 떡밥을 흘리며 농락했고, 갖은 생고생에도 찾을 수 없는 보물상자 탓에 눈이 뒤집힌 유상기는 장대표의 곁에 24시간 붙어서 "돈을 숨긴 장소를 말하라" 며 협박을 합니다.

마지막 카드

이에 김도기는 마지막 카드를 꺼냅니다. 콜밴 안에서만 해킹등의 활약하던 안고은(표예진 분)을 밖으로 불러내 부캐 작전에 동원시킨 것입니다. 장대표는 효도행사 전문 가수로 위장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는 안고은에게 마음을 연 척, 유상기에게 보란 듯이 용돈과 고급차는 물론 보물상자의 좌표까지 모든 것을 안고은에게 넘겨준 척 연기합니다. 다 잡은 고기를 안고은에게 뺏기게 된 상황에 이성을 잃은 유상기는 장대표의 보물상자를 찾으러 가는 안고은의 차를 맹렬하게 추격합니다. 이때 경운기를 탄 김도기가 안고은의 차와 유상기 차 중간에 끼어들며, 느긋하게 운행을 해 유상기의 속을 터지게 합니다.

김도기 탓에 시간을 지체한 유상기는 뒤늦게 안고은의 차를 쫓아 채석장에 갔지만 이미 안고은은 보물상자의 지도를 남긴 채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 순간 유상기 일당이 타고 온 트럭이 갑자기 후진하더니 벼랑 끝으로 굴러 떨어져 폭발했고, 유상기는 세상을 다 잃은 듯 절규합니다. 이유인즉슨, 유상기가 애지중지하던 트럭이 그들의 금고였기 때문입니다. 이를 이미 간파했던 김도기는 돈을 모두 회수한 뒤 트럭에 자동운행장치를 설치, 유상기 눈앞에서 폭파시켜 절망감을 주었던 것입니다.

전재산을 잃고 완전히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유상기는 흉기를 들고 장대표를 협박했고, 벼랑 끝에 선 장대표는 유상기의 눈앞에서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 버렸습니다. 장대표는 미리 대리하고 있던 주임즈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지만 장대표가 죽었다고 철썩 같이 믿은 유상기의 수하들은 눈이 뒤집힌 유상기를 피해 도망쳤고, 기다리던 김도기에게 잡혀 참 교육을 당합니다. 홀로 남은 유상기가 반쯤 미치광이가 된 상태로 안고은이 남긴 보물지도를 들고, 애초에 없는 보물을 찾아 빨간 깃발일 꽂혀 있는 온 산을 헤맸고, 무지개 팀은 이런 유상기를 뒤로한 채 용소리 마을에서 철수합니다.

본인의 욕심이 만든 감옥

김도기는 마을에서의 철수 이유를 묻는 안고은을 향해 "저놈에게 오늘 하루는 절대 잊지 못할 날이죠. 한 순간에 모든 재산을 불길에 날렸고, 동료들도 떠났어요. 거기에다가 사람까지 죽었죠. 감당하기 힘든 절망적인 현실일 겁니다. 땅속에 숨겨진 일확천금을 찾아내는 길만이 현실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일 거예요. 현실이 절망적일수록 보물의 유혹과 욕망은 더 강렬해질 테니까", "가장 선한 사람만 골라서 피해를 주는 그 뒤틀린 마음속을 본인도 경험해봐야 한다" 라며 유상기에게 지금 이 시간이 자아성찰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장대표는 "꼭 감옥 같군, 본인의 욕심이 만든 감옥"이라며  유상기의 어리석음을 꼬집었습니다.

더불어 김도기는 "깨달음을 얻으면 스스로 문을 열고 나오겠죠. 하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을 거예요. 보물은 없지만 꽝은 있거든요. 그 지역에는 이미 다수의 빨간 깃발이 꽂혀 있었어요. 빨간 깃발이 원래 군사적으로 지뢰매설 지역이라는 뜻이거든요" 라고 말했고, 그 모습과 함께 정말로 지뢰를 밟아 자멸의 구렁텅이에 빠져버린 유상기의 모습이 나옵니다.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장대표는 어떻게 답례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의뢰인에게 "오래오래 사시는 것이 저희에게는 최고의 답례"라고 말합니다.

갑자기 무지개 히어로즈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옵니다. 막내기사 온하준(신재하 분)이 손님의 분실물을 찾아주려다가 지하 비밀 아지트 통로를 발견했고, 마침 그곳에 온 장대표에 의해 위기를 넘기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온하준은 다시 그 통로를 찾았고,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또한 김도기의 정체를 파악해 보겠다던 베트남에서의 저격수가 무지개 운수를 찾아와 멀리서 무지개 히어로즈의 사진을 클로즈업해서 찍으며 4회는 엔딩을 맞습니다.

이상으로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복수 대행극 "모범택시 시즌2" <4회> 리뷰를 마칩니다.

 

* 이 리뷰는 드라마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글로,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진은 방송된 화면을 캡처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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